그린 랜턴 : 레드 랜턴의 분노 - 렌턴 종류 나열하기?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오늘도 그런겁니다. 사실 이 책을 사놓고 왜 리뷰를 안 하고 있었는지 아직까지도 미스터리죠. 이유는 대략 알고 있기는 합니다만, 솔직히 그동안 리뷰가 밀렸다는게 주요한 부분이기는 하죠. 게다가 영화 리뷰가 워낙에 많았기 때문에 압박으로 작용하는 면도 있었고 말입니다. 이런 관계로 인해서 결국 지금까지 미루고 있다가 이제서야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날도 있는거죠 뭐. 솔직히 좀 힘들지만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간단히 말 해 이런겁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블랙키스트 나이트의 이야기가 모두 끝나고, 몇 가지 메인 이벤트가 넘어간 상황이며, 결국 new 51의 새로운 세계가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이 모든 것들이 꼬여 있는 상황인지라, 사실상, 이 이야기가 어디로 가는가에 관해서는 수많은 분석글까지 인터넷에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분석이나 요약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 자체의 알맹이가 없다는 것이죠.

 이 이야기는 결국에는 직접적으로 읽어서 해결 하는 방법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제가 항상 하는 이야기인데, 아무리 요약본을 읽어봐야 본 이야기가 원래 가지고 있던 매력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죠. 결국에는 원래 이야기를 읽어 봐야 이 이야기가 제대로 된 이야기인지, 아니면 제정신이 아닌 이야기인지 모두 잘 알 수 있다는 것이죠. 보통은 유명한 속담인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냐” 라는 말과는 정 반대인 셈입니다. 이는 이야기의 매력을 이야기 할 때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애매해지는 것이 있는데, 이 이야기가 매력이 있고 없고를 따지는 대에 있어서 그 전 이야기가 필요한가 라는 점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복잡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 이야기를 모두 이해하는 데에 분명 어느 정도의 설명이 되는 쪽이 더 좋겠지만, 만약 그렇게 설명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결국에는 이 이야기는 그냥 시간 때우는 데에 더 사용이 되는 문제라고 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작품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이 작품에 관해서 가장 먼저 결론을 내리자면, 저는 이 작품을 바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하기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전작에서 보여줬던 (물론 국내 출간 순서로 이야기 하는 겁니다.) 화끈한 맛이 조금 떨어지는데다, 전반적인 반지의 힘에 대한, 그리고 반지가 계속해서 보여주는 구도를 설명하는 데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는 쪽에 더 많은 생각이 든다는 책이 바로 이 책이라 말이죠. 하지만, 이 설명 역시 그다지 직관적이지 못하는 것이 아무래도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린 랜턴 관련해서 가장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반지에 관한 설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옐로우 랜턴 관련된 이야기는 시네스트로 군단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면서 어느 정도 설며잉 되고, 또한 재미있게 이야기가 된 상황인데, 정작 블루랜턴과 레드랜턴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이 책으로 국내에서는 설명이 거의 마무리 되어버리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앞으로 벌어질 거대한 이벤트에 관하여 이들이 큰 역할을 할 것인가가 조금 애매한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기도 하죠. 솔직히 그다지 크게 역할을 못한다 싶은 생각도 들었고 말입니다. (오히려 이후에 더 크게 문제가 생기는 이야기가 있는데, 랜턴 계통이라 블랙키스트 나이트가 출간 되고 나서는 어떻게 정발 될지는 미지수네요.)

 아무튼간에, 제가 바라보고 있는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그린 랜턴의 법도가 변했고, 우주 경찰이라는 이야기에서 좀더 멀리 나와, 이제는 우주 공안이라고 말 하는 것이 좋은 형태로 변해버린 그린 랜턴의 초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정의라는 것을 지키기 위해, 상대는 할 수 있었지만 그린 랜턴들은 할 수 없었던 살생이라는 것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게 되면서 드디어 문제가 터져 나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과연 그린랜턴의 정의에 부합하는 문제인가 라는 이야기가 처음 나오는 가운데, 심지어는 그린 랜턴의 내사과라고 할 수 있는 조직까지 생기는 타이밍이 되어버립니다.

 상황 진전이 이렇게 되면서 분노를 기반으로 하는 레드 랜턴이 결국 직접적으로 등장하게 되고, 분노 제어라는 것이 큰 테마로서 작품에 등장하게 되는 상황까지 흘러가게 됩니다. 어찌 보면 반지가 엉키고 섥히는 문제를 그대로 발생시키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의 가장 미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정말 정신을 제대로 차리고 보고 있지 않으면 길 잃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는 레드 랜턴이 나오고, 블루 랜턴이 등장하며, 심지어는 오랜 숙적인 시네스트로까지 등장을 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랜턴들이 얽히고 설킨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보통은 전 미묘하고 뭔가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굉장히 선호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그 이야기는 분명히 읽는 재미가 있고, 다시 읽으면서는 내가 무엇을 놓쳤는지에 대한 것을 찾는 재미도 있는 것이죠. 그다음에는 그 숨은 메타포를 다시 한 번 전체적으로 훝으면서 구석구적을 파고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반복해서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는 것인데, 이 것은 어느 정도의 복잡한 이야기를 요구하기는 합니다. 이야기가 어늦 jd도 복잡해 줘야 이런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맛이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 복잡함이 도가 지나치게 되고 결국 정신 사나운 이야기라는 말을 해야 하는 경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이야기가 복잡해지고, 숨겨진 이야기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결국에는 그 재미를 찾는 대에 그래픽노블을 즐겁게 보는 것보다는 말 그대로 공부하듯이 봐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전 아주 깊게 빠진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경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문제가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있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복잡한 경우는 오히려 보고 나서 지치기 때문에 다시 손이 가지 않는 경우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을 읽는 이유는 단 하나, 그 뒷 이야기가 앞으로 중요해지기 때문에 그 전 이야기로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찾아 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작품은 적어도 그 기능 하나만큼은 확실합니다. 실상 앞으로 그린 랜턴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들은 이 작품에서 거의 다 이야기 하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작품이 정신 사납기만 하고 읽을 거리가 하나도 없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서 이야기 했듯, 뒷 이야기의 구조적인 의문성에 관해서 어느 정도 이해하고 지나가는 부분이기도 한 동시에 우주 세계에서 랜턴이 가지고 있는 의미, 그리고 그 속에서 나오는 오밀조밀한 재미는 간과하고 넘어가기는 너무 아까우니 말입니다. 이 오밀조밀함과, 몇 가지 흥미로운 아이디어는 이 작품을 재미있게 받아들이게 만들어주는 좋은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솔직히 이 미묘한 책에 관해서 역시나 추천단다는 것은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작품 하나만 가지고 가치를 논한다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할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가장 어두운 밤이 오는 것을 기다리며, 그 전에 그린 랜턴과 그 주변에 온갖 랜턴들에 관하여 그 복잡한 구도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쓸모가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복잡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도 이 이야기를 좋아하실 거고 말입니다.

덧글

  • 제목없음 2014/05/23 19:26 #

    국내 수퍼히어로 코믹스 정발이 매우 비순차적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사실상 할 조던의 부활을 다룬 그린랜턴:리버스 이후 스토리 부터 파악하기가 난감하죠. 사이사이 번역 안되서 빠진 스토리도 있으니...국내에서는 올스타-수퍼맨으로 매우 건실한 작품 쓴다고 알려진 그랜트 모리슨의 문제작 파이널 크라이시스 스토리를 향해 나가는 전개다 보니 전체적으로 혼란스러웠던 편입니다.(정작 파이널 크라이시스는 그린랜턴 군단 비중도 낮고 여기서 나온 떡밥들은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만)

    사실 이 작품의 중요한 요지는 역시 그린랜턴으로서 할 조던의 기원을 새롭게 쓴 작품인 그린랜턴:시크릿 오리진에서 등장하는 아트로시터스의 데뷔작이라는 점일겁니다. 원래 할 조던 데뷔때 안 나오는데 오리진 스토리가 새롭게 바뀌는 바람에 아트로시터스를 끼워넣는 이야기가 되었는데...가깝게는 블랙키스트 나이트부터 시작하는 워 오브 그린랜턴즈에 이어 New 52 그린랜턴 스토리에 "감정의 스펙트럼"에 관한 스토리를 제프 존스가 진행하다보니 나타난 신 캐릭터다보니, 인상적인 등장이 필요하다보니까요. 사실 New 52에 이르면 급전개가 없진 않았지만 제프 존스가 만든 새 캐릭터들은 다 하나같이 개성넘치고 스토리에 적절하게 잘 사용되었기 때문에 아주 못 볼 정도는 아닙니다. 국내 정발판 위주로 보기엔 역시 좀 힘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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