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뮤직 10주년 앨범 New Days & New Beginning 리뷰 빌어먹을 음반과 공연 이야기

 데체 얼마만의 음반 리뷰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이 나리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음반으로 안 들어오고 파일로 들어오게 되면 리뷰를 안 쓰게 되더군요. 사실 그런건 있습니다. 음반이라는 물리적인 스타일이 가진 묘한 매력이라는 것 말인데, 이게 사진을 찍고, 이 속에는 뭐가 들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물론 또 하나라면 사진으로 어느정도 때워야 리뷰가 길이가 되니 말이죠.

 아무튼간에, 파스텔 뮤직이 10주년이 되었습니다. 보통 특정 레이블 관련해서는 제가 이야기를 잘 안 하는 편인데, 미국에서는 특정 레이믈이 여러 의미로 유명한 경우도 있죠. 물론 인디가 아닌 메이저가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인디 레이블의 경우는 정말 종류도 많은데 사실 이 특성에 관해서는 제가 할 말이 많지는 않죠. 게다가 유명하다는 의미는 이래저래 굉장히 다양한 의미로 사용이 되는 부분들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이야기를 끄집어 낸 이유는 대략 감이 잡히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파스텔 뮤직의 경우는 음반을 간간히 듣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인디 레이블의 경우에는 자신만의 특색이 굉장히 강한 편이고, 그리고 사실 청다에게 그 특색을 강요하는 느낌이 있는 경우도 있는 편입니다. (락 관련 인디 레이블이 이 경향이 심한데, 경험삼아 듣고 나서 뭐라고 하기가 정말 미묘한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나 몇몇 레이블의 경우, 거의 신도인 경우가 있더군요.) 하지만 파스텔 뮤직의 경우는 좀 편하다고 할 수 있죠.

 어쨌거나, 파스텔 뮤직의 음반의 가장 중심적인 특성이라고 한다면 정말 편안하다는 겁니다. 이 덕분에 음반 이야기를 하기도, 그리고 그 음반 이야기를 끝내도 다시 듣기에도 편하기도 합니다. 사실 리뷰에는 한 가지 비밀이 있는데, 리뷰를 쓰고 나면 그 이상 할 말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다시 듣기 싫어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이는 사실 제가 음반에 관해서 리뷰를 하고서 웬지 할 이야기도 없고, 음악에서는 더 찾을게 없다는 생각도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파스텔 뮤직의 전체를 계속 관통하는 편안함은 그 음과 음반을 끝까지 듣게 만들고, 힘들 때면 다시 찾게 만드는 힘이 있는 그런 매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말 그대로 결국에는 돌아 오게 되는 포근함이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겁니다. 사실 이 문제가 정말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이 스타일에 관해서 영화를 고르거나 음반들 고른다는 것은 리뷰를 하게 되면서도 결국 돌아가게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파스텔뮤직이 10주년이 되었습니다. 10년쯤 되어서 한 번 정리를 해준다는 것도 나름대로 괜찬히곧 하고 말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를 했던 면이죠. 저도 아무래도 주머니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실 음반에 관해서는 미묘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기는 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돈이라고는 정말 가뭄에 콩나듯 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래도 그런 문제로 봤을 때 이런 음반은 정말 매력적이죠. 물론 음악의 전체적인 구조로 보거나, 말 그대로 리뷰를 할 때는 사실 전체적인 스타일을 봐야 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미묘할 수밖에 없지만, 다행히 안테나뮤직은 그 통일감은 좋더군요.

  그럼 오랜만에 까보기 해야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인 매우 심플한 케이스 입니다.





 스타일이 스타일이다 보니 확실히 후면도 심플합니다.





 제 유일한 불만입니다. 사실 디스크가 너무 썰렁해서 구분이 좀 미묘해요.





 두번째 디스크 입니다. 색깔이 틀리기는 합니다.





 속지입니다. 표지역할도 겸하고 있죠.





 가사집 역할입니다. 그런데, 종이가 정말 얇더군요. 심플의 절정이라고나 할까요.

 그럼 음반 리뷰를 해야 하는데, 디스크별로 가야 할 듯 합니다.

 첫번째 디스크는 New Beginning 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이 음반에 관해서 가장 좋은 특성이라고 한다면, 편안함이라는 한 단어 아래 있는 매우 다양한 면들입니다. 사실 이 음반에는 나름 신나는 곡도 있는데, 이 곡 역시 의외로 편안함을 기조로 깔고 가고 있습니다. Cassie Cassie 라는 곡이 가장 이 특성이 강한데, 그 외에도 옆집남녀의 옆집남녀라는 곡 역시 상당히 특성이 좋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 역시 그 곡이고 말이죠.

 두번째 디스크는 New Days 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여기서 미묘한 점이 하나 드러나는데, 서로 반대로 꽃아놓았더군요;;; 약간 다른 이야기이지만, 이런 문제로 인해 디스크에 디스크 이름을 달아놔야 구분을 할 수 있다는걸 배우는 겁니다. 아무튼간에, 기본적인 기조는 상당히 비슷합니다. 일단 굉자잏 편안한 느낌을 기본으로 해서 좀 더 약간 더 현대적인 느낌이 있는 곡들이 앞쪽을 채우고 있고, 후반으로 갈 수록 음반에서 점점 더 경쾌한 기조를 보여주기도 하고, 말 그대로 굉장히 강렬한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말 그데로 음악이 세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이 두 음반의 스타일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특성상 베스트 음반이기 때문에 그 베스트라는 지점에 관해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죠. 음악은 분명히 나름대로 굉장히 매력적이고 색이 있는 편입니다. 말 그대로 팔색조라는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음반이 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음반에서 완결성이라는 것에 관해서는 살짝 미묘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음반에는 두가지가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는 그 음반에서 그 가수가 잘 하는 통일된 매력이고, 나머지 하나는 그 통일된 매력을 기반으로 해서 가는 다양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수의 특색이 발생되고, 그 속에서 여러가지 변형이 오는 겁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음반이 하나의 기승전결을 가지는 구조로서 사용이 되는 부분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요즘에는 아무래도 곡을 따로 이야기 하는 면들이 강한 관계로 음반의 전체적 매력이라는 것에 관해서는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바보짓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생각해보죠. 음반은 한 장 내지는 두장의 디스크로 이뤄져 있습니다. 일단 그 음반이 베스트에 가까운 구조로 되어 있는 경우에는 말 그대로 그냥 모음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 속에 든 모든 액기스를 보여주면서도 하나의 음반으로서의 완결성을 지녀야 하는 겁니다. 다만 이는 한 가수일 때도 이루기 힘든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는 결국 거대한 연작의 흐름을 가장 미묘하게 이야기 할수 밖에 없는 부분중 하나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죠.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두 디스크만 들어보고 답을 단다는 것은 어찌 보면 바보같은 짓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디스크는 엄밀히 말 해서는 아홉번째와 열번째 디스크이니 말입니다. 전체를 다 이야기 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그러는건 또 다른 문제의 이야기가 될 테니 말이죠. 아무튼간에, 지금 이 음반에 관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한 제작사가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담아 내는 데에 이 정도의 한 음반으로서의 구성은 합격점이고, 말 그대로 최고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음반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외로 다행인 점이라면, 의외의 행사로 인해 이 음반을 다른 면으로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어느 훌륭한 평론가가 음반에 관해 아무리 잘 해 봐야 음반은 통조림이라고 이야기 하듯,12월 28일에 생으로 들을 기회가 준비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집 가까운 대학로에서 말이죠. 행사 이름이 Pastel Day Vol.2 더군요.







 부득이하게 홍보용 포스터를 가져왔습니다. 아무튼간에, 이런 스타일의 시스템도 꽤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