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르윈 - 찌질한 한 남자의 흘러가는 인생 횡설수설 영화리뷰

 기본적으로 전 이 주간에 관해서 두 가지에 관해 굉장히 놀랐습니다. 첫째로 이 영화개 개봉이 설 시즌에 잡혔다는 점이고, 둘째는 설 시즌에 영화가 정말 심각할 정도로 볼 영화가 없다는 것이었죠. 물론 지금 이 오프닝을 쓰는 시점이 꽤 과거이기 때문에 더 늘수는 있습니다만, 솔직히 미묘하기는 굉장히 미묘할 수 밖에 없더군요. 아무튼간에, 전 기대작만 보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이래저래 좀 허리를 졸라매고 사야 하는 상황이 되서 말이죠.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코엔 형제입니다. 제가 얼마 전 구한 파고로 엄청난 작품성을 보여줬더 감독이기도 하고, 제가 본격적으로 예술영화를 보게 된 계기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감독이기도 하죠. 물론 그 이전에 레이디 킬러라는 약간 미묘한 작품 역시 제가 본격적으로 영화 보기 전에 이야기를 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솔직히 지금 생각할 때 제가 영화를 직접적으로 기억하게 된 계기는 역시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시절이죠.

 아무래도 제가 시작이 이때인 만큼, 이후에 보게 된 작품들이 거의 대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고야 워낙에 유명한 관계로 영화를 보는 것이 쉬웠지만 오 형제여 어디로 가는가 같은 작품이나 아리조나 유괴사건 같은 경우는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진 상황이라 말이죠. (제가 영화를 본격적으로 모으기 시작한 것이 반지의 제왕 확장판을 기점으로 슬슬 몰락해가는 시점이다보니 제가 그 이전에 코엔 형제 영화를 거의 못 본 상황이리고 한것이죠.

 아무튼간에, 제가 영화를 직접적으로 영화를 보게 된 계기 이후로 코엔 형제의 영화는 최대한 접하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정작 데이빗 크로넨버그를 몰아보게 되는 상황도 벌어지고 해서 조심하게 되기도 하더군요. 아무튼간에, 제가 이후에 보게 된 작품은 제목이 기억이 안 나는데 브래드 피트가 나오는 기묘한 코미디 영화가 거의 본격적인 계기였을 겁니다. 이후에 브레이브 역시 나름대로 꽤 재미있게 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서부극에 관해서 일종의 환상을 가지기 시작한 영화 역시 바로 이 영화이기도 해서 말이죠.

 제가 아는 지점은 결국 그겁니다. 코엔형제는 매우 독특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작품성으로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시리어스맨같이 매우 기묘한 코미디 영화 역시 직접적으로 만드는 감독이기도 하죠. 심각한 영화와 가벼운 영화를 오가는 힘이 매우 좋은 형제 감독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래서 더 좋아하게 된 영화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이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정보에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의 마지막에는 의외의 곡이 등장합니다. 들으면 바로 아는 목소리인 밥 딜런의 노래인데, 미발표곡이 나오더군요. 이 문제에 관해서만큼은 거의 아무 반론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 영화에 관해서 작품성 이외에 다른 장점이 있다고 한다면 바로 이 지점이죠. 이 음악 한곡만 가지고도 절대로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영화가 되어버린 겁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곡 하나만 가지고도 상당한 무게를 줄 수 있는 분들도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 정도죠.

 결국에는 상당한 기대점을 가지고 있는 영화였습니다. 정말 유명한 가수의 미발표곡과 매우 좋은 배우들, 그리고 매우 좋은 각본가이자 감독들의 에너지가 이 영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것인가가 정말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제가 이 영화에 관해서 기대를 하는 점은 대략 이 정도로 정리 할 수 있는 것이죠. 결국에는 그만큼의 매력 이상을 보여줄거라는 기대와 믿음이 같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그 기대와 믿음을 제대로 채워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무명의 가수가 인생을 사는 이야기입니다. 돈이 아니라 정말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지만, 음악에 관해서 일정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나오는 동시에, 그 외의 것들에 관해서는 욕을 정말 바가지로 먹을만한 인간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이 사람은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들에 관해서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또한 자기 앞가림 역시 제대로 할 수 없는 인간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인생이 거의 막장인데, 음악 하나로 가고 있는 사람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죠.

 제가 스토리 설명한다면서 한 사람의 인생에 관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스토리랄게 없습니다. 말 그대로 지금 위에 소개한 주인공이 돌아다니며너 민폐를 끼치고, 어느 순간에는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다가도 순식간에 모든 것이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것이 보이는 것이 이 영화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결국 한 사람이 매우 찌질하게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에서 한 인간의 인생과 음악이 같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제가 이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하는 데에는 결국 이 이야기가 절대로 어떤 특정할만한 스토리가 존재하지 않고, 뭔가 굴곡이 있다고 할만한 것이 거의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으로 영화에서 나오고 있는겁니다. 스토리는 정말 아무 굴곡도 없는 상황인 동시에,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 상황이 그냥 흘러간다 라고 느낄 정도로 편안하게 흘러갑니다. 물론 중간중간 매우 기묘한 사람이나 나름 웃기는 스토리가 영화에서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이런 화면을 중심으로 가는 것은 아니니 일단은 넘어가겠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스토리로 뭔가 전달하려 한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흘러가는 상황의 느낌으로 관객에게 더 많은 것을 전달하려고 한다는 느낌이 매우 강한편입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당시의 상황과 매우 생활 밀착형으로 등장하는 대사가 이 영화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대사 덕분에 영화가 흘러가는동안 관객들에게 매우 가깝게 다가가는 대사로 되어 있으며, 심지어는 주인공에게 매력이라고는 하나도 없을 정도로 찌질해 보이는 대사로 채워져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결국에는 이들의 인생을 질접적으로 눈 앞에 드러내고, 그러면서 이 인생이 영화적인 매력을 지니게 하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예술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과 그 외에 매우 현실적인 사람을 대비하고, 동시에 이 예술밖에 모르던 사람이 들어가려 하다가 결국 절망하고 처음으로 돌아가는 상황까지 영화에서 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대비는 결국 영화에서 이야기 흘러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동시에 영화에서 이 상황 자체가 얼마나 역설적인 드라마틱함으로 무장하고 있는지에 관해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런 상황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충돌은 상당히 독특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주인공이 어떤 영웅적인 상황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악당도 아니기 때문에 정말 그냥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으로 영화에 등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이 지점에 관해서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게 구성을 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은 기본적으로 매우 현실적인 부분과 맞닿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진짜 현실이라고 하면 그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지점으로 내달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상황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어찌 보면 매우 간단한 캐릭터들입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주인공 캐릭터는 어떤 성장을 이야기 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자신의 성장을 이야기 하는 부분으로 가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온전한 성장으로 연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그 나쁜놈이 적어도 현실에 사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부분으로 가기는 했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여전히 밥맛인 인간으로 남아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외의 사람들 역시 이 사람의 변화에 관해서 그다지 크게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는 상당히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기는 하는데, 이 모든 캐릭터들은 결국에는 주인공에게 일정한 걸림돌로 작용하거나, 내지는 그의 인생의 일부를 상징하면서 그 인생을 눈앞에 드러내는 방식으로 영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 주인공 캐릭터를 설명해주는 동시에, 주인공에게 좀 더 감정이입을 하게 만드는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중요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죠.

 이 모든 상황을 이야기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등장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음악입니다. 이 영화에서 들려주는 음악은 거의 뮤지컬 음악이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 정도로 자주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계속해서 음악이 나오고 있고, 이 음악은 영화에서 상황을 상징하는 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주인공 인생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등장하는 부분임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면서 동시에 영화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에 일조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다만 이 상황에 관해서 약간 독특한 부분이라고 한다면, 이 음악으로 인해 분위기가 전환되거나 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아무래도 사람들의 대사에서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음악은 그 상황을 극대화 하는 데에 주로 사용이 되고, 그 외의 부분들에 관해서는 오히려 대사나 상황으로 흘러가게 만드는 경향이 더 강하다는 것이죠. 결국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영화의 평탄한 스토리의 감정을 극대화 하는데에 음악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하는 화면에 관해서는 상당히 미묘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시대극인지라 전반적으로 거의 무채색에 가까운 화면으로 가면서 동시에 영화의 분위기를 좀 더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만들어낸 편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최근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상당히 건조하고 단일한 느낌 역시 이 영화에서 자주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화면은 그 외에는 상당히 고전적인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매우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면서도,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전반적인 느낌은 절대로 부드럽지 않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 지쳐가면서 동시에 매우 외로운 느낌으로 영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 분위기를 영화에 맞게 정말 십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매력은 결국 화면과 음악으로 한 번 더 확대가 되어서 관객에게 전달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느낌은 편집으로 인해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뭐, 제가 이 이상으로 설명한다고 한들 이 영화의 가치에 관해서 더 이상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이 영화는 정말 대단한 영화입니다. 특정할만한 스토리가 없지만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캐릭터의 특성과 음악의 매력, 그리고 화면의 에너지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웬만하면 직접적으로 찾아서 보시는 것을, 그리고 큰 화면으로 보실 것을 추천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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