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 웨이즈 - 강함으로 승부하지만 뻔해보이는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솔직히 이 영화는 할 말이 제목에서 시작된 불만부터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으 원제는 "A Million Ways to Die in the West ", 그러니까 "서부에서 죽는 백만가지 방법"이라는 매우 직선적인 제목이었죠. 하지만 지금 영문 제목에서 뒤를 뚝 잘라낸 밀리언 웨이즈라는 해괴하기 짝이 없는 제목으로 영화가 개봉될 예정입니다. 솔직히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이게 데체 뭔지 궁금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기는 하지만, 밀리언 웨이즈가 어쨌다는건지 설명이 전혀 안 되고 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게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다. 이 영화에서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세스 맥팔레인 때문이죠. 미국식 코미디를 관객에게 보여주면서, 이 미국식 느낌을 미국사람이 아닌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데에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기대를 하게 되는 면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영화는 이번에 개봉한 영화가 아니라 이 전에 국내에서 개봉해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은 19곰 테드 덕분입니다.

 개인적으로 19곰 테드는 매우 놀라운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식 코미디에 관해서 좀 미묘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가 정확히 뭔지 설명하기를 어렵지만 이 이유로 인해서 행오버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덤 앤 더머도 안 좋아하며, 잭애스는 혐오하는 사람중 하나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와중에 액션 코미디는 액션으로 인해 간간히 챙겨보는 상황이 되기는 했지만, 본격 코미디는 아직까지는 좀 힘들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간에, 이런 문제로 인해서 미국 코미디를 피하던 차에 19곰 테드는 매우 재미있게 다가오는 영화였습니다. 당시에 테드는 매우 기묘한 상상력의 산물이자, 저같은 서브걸쳐에 상당히 오랜기간 영향을 받아온 사람들에게 상당한 재미를 안겨준 영화였습니다. 아무리 미국시기 코미디라고 하더라도 특정 상상력에 와서는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된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만 세스 맥팔레인이 이쪽으로만 밝은 사람이라고 말 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물론 그 이유는 얼마 전에 국내에서 마무리를 지었던 코스모스 시리즈 때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코스모스의 새 시리즈는 시각적인 황홀경을 안겨주면서도 BBC의 자연 다큐멘터리와는 굉장히 다른 느낌을 지닌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 하는 본방을 반드시 사수하게 만들었던 다큐멘터리죠. 하지만 세스 멕팔레인은 그동안 코미디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로봇 치킨이라는 매우 괴한 시리즈로 더 기억을 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영화는 세스 멕팔레인 외에도 기대를 하게 만드는 배우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에서는 세스 멕팔레인이 주연으로 나오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는 상당히 다양한 배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물론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든 배우들은 역시나 제가 정말 좋아해 마지 않는 두 사람입니다. 바로 샤를리즈 테론과 리암 니슨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샤를리즈 테론이 주인공을 도와주는 역할로, 리암 니슨은 악역으로 나옵니다.

 이 외에도 상당히 다양한 배우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미묘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배우인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에게 천재소년 두기로 기억되고 있는 닐 패트릭 해리스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영화에서 이런 저런 조연으로 나오고 있는 배우들도 상당히 많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배우진만 가지고도 상당히 다양한 영화를 찍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는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이미 모여있는 상황이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본만 되면 얼마든지 마음을 풀고 영화를 즐겁게 받아들이게 만들만한 요소들로 채워져 있는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쉽게 매우 편한 영화라고 말 하기에는 나름 걸림돌이라고 할만한 요소들이 몇가지 있기는 하지만, 일단 무시하고 극장에 갔습니다. 말 그대로 기대 요소들이 불안 요소들을 완전히 덮어버린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줄거리는 상당히 기묘합니다. 양치기로 상당히 소심하게 살아가면서 연인에게도 차여버린 한 남자가 여장부에게 총싸움을 배우게 되고, 결국에는 나름대로의 위치를 차지하나 싶더니, 이제는 악당과 결전이 기다리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여장부와 주인공의 관계도 상당히 재미있게 진행되고, 심지어는 그 여장부와 악당과의 관계 역시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지만, 그 부분들은 나름대로 영화에서 재미있게 써먹고 있으니 길게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이 영화의 기본적인 구조는 미국의 웨스턴입니다. 국내에서는 가장 인기 없는 장르이며, 유사한 스타일에 웨스턴이 기반으로 되어 있는 영화는 모조리 망했다고 봐야 하죠. 심지어는 국내에서는 제대로 개봉을 못 해 보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역시나 전작인 19곰 테드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코스모스의 제작자에 세스 맥팔레인이 이름이 올라와 있기는 합니다만, 별 관계가 크지는 않다고 할 수 있겠죠.

 영화가 개봉할 수 있었던 상황을 종합해보면, 영화에서 보여주는 유머가 과연 국내 사람들에게 얼마나 강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전반적인 특성은 미국 코미디인지라 어느 정도는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이죠.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는 얼마나 한국 사람들에게 코미디를 전달 할 수 있을 것인가가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가 가장 미묘하게 다가오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됐지만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유머의 강도는 꽤 센 편입니다. 종류도 정말 다양한데, 이 모든 것들은 영화에서 나름대로 흐름을 굉장히 잘 타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몇가지 다양한 유머의 기조가 있는데, 흔히 말 하는 화장실 유머서부터 대사 유머, 그리고 화면에서 보여주는 몇가지 다른 것들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웨스턴 스타일에 관한 일종의 장르를 뒤집는 유머를 구사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가장 중심이 되는 유머는 결국 장르 뒤집기입니다. 남성성이 넘쳐나는 서부에서 과연 소심하기 짝이 없는 남자가 어떻게 살아남는가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사람들이 영화에서는 무시하는 실제로 서부를 이야기 하는 이야기 역시 영화에 들어감으로 해서 그동안의 장르적인 부분에서는 의도적으로 무시되거나 간결하고 극적이게 표현하는 것을 최대한 끌어들인 겁니다. 이 과정 자체는 상당히 영화적으로 매끈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웨스턴 자체가 국내에서는 굉장히 좁은 경험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웨스턴에 관해서는 거의 영화에서 보여줬던 것들이고, 실질적으로 서부에서 벌어졌던 일에 관해서는 정확히 아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결국 여기서 출발하는데, 한국 관객으로서는 이 문제를 그렇게 간단하고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국내에서 최근에 제대로 개봉도 안 하고 있다 보니 기본 구조를 그냥 찌질이가 사람 되는 구도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흔히 말 하는 소심한 찌질이가 거친 세상에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는 나름대로 어느 정도 이해갸 가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작품 내에서 의외로 똑똑하게 나오는 사람이 왜 그렇게 무시당하는가는 좀 미묘하게 다가오는 구석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지점은 서부극 자체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해가 필요한데, 현대 관객으로서는 서부극에 대한 느낌이 그렇게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죠. 이는 어떤 면에서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강한 장벽으로 등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구조적인 특성을 보고 있노라면 상당히 매끄럽게 진행됩니다. 이 영화에서 스토리가 거의 대부분이 일종의 뒤집기와 연관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 이 구조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강하게 밀고 가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죠. 게다가 이런 이해가 가능한 것은 이 작품에서 상당한 고어와 폭력을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드러냄으로 해서 영화의 특성을 전달하는 데에 충격요법도 서슴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앞서 말 한 한가지 방식이 유며만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영화에 나오는 다양한 성적인 유머 코드도 상당히 강하게 나오고, 지저분한 이야기 역시 절대 마다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굉장히 말초적인 코미디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간단하게 다가오지만, 굉장히 강렬한 만큼 영화에서 줘야 하는 코미디의 에너지를 잘 표현하고 있는 편입니다. 물론 이 부분에 관해서 약간 거부감이 있는 분들에게는 어쩔 수 없지만, 냉정하게 영화적인 구조에서만 바라보자면 그래도 할 만큼 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그 외의 유머들은 대부분 타이밍 유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고어들 역시 상당히 타이밍과 관련된 유머들과도 연결되어 있는데, 이 역시 나름대로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영화엣 보여주고 있는 몇가지 문제가 보이는데, 이 타이밍 유머들이 영화의 분위기를 확 시키는 데에 일조하는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타이밍 엇박 유머가 영화의 흐름 자체를 해치는 매우 기묘한 경우인데, 이 영화에서는 흐름을 끊는 부분으로 작용해버립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더 미묘한 것들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의 유머는 대부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머가 아주 신선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보다는 영화에서 화면마다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이죠. 이는 분명히 영화를 웃기게 다가오게 하지만 영화 자체가 재미있다고 말 하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경우가 너무 자주 터지다 보니 영화를 재미있다고 하기가 어려워진 케이스죠.

 물론 아무래도 코미딩 영화의 구조를 가져가고 있는 만큼, 스토리는 뻔하기 짝이 없는 상황입니다. 대체 왜 그 장면이 이 타이밍에 등장하는가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유머로 사용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지금 벌어지는 상황에 관해서 거의 다 예측 가능하게 하며, 앞으로 벌어질 일들, 심지어는 일이 봉합되는 방식까지도 관객들이 예측 가능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스토리의 뻔함을 단점으로 꼽지 않는 이유는 결국 이 스토리는 기능적으로 영화의 흐름을 하나로 모으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코미디의 경우에는 아무리 식상하다고 하더라도, 일정한 부분 이상의 아이디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평범한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진 타입이라고 말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특성을 잘 파악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평범한 이야기를 엇박으로 끌어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문제 덕분에 나름대로 특성이 생기기도 한 것이죠.

 솔직히, 그냥 그런 평범한 영화이니다. 제 취향상 안 맞는 부분이 상당수 있기는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뭔가 특징이 있는 영화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구석이 너무 많이 등장하는 편입니다. 영화를 웃고 즐기는 면에 관해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 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을 해줘야 했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진행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보고 즐겁게 즐기는 데에는 트게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있겠네요.



P.S 본문에서 말 하지는 않았지만, 영화를 좀 보신 분들이라면 여기저기에 다른 영화 패러디 덕분에 웃을 수 있는 포인트도 상당히 많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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