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 토머스 - 통속적이지만 즐거운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의 경우에는 볼지 말지 정말 고민되었던 케이스입니다. 일단 원작 소설이 그럭저럭 재미있었다는 점과 배우가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했는데, 솔직히 갑자기 개봉이 잡혀서 말이죠. 물론 지금 오프닝을 쓰는 타이밍은 3주전이기 때문에 이 영화가 가장 싫어하는 방식의 개봉이라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부정 못합니다만, 만약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이 영화가 고맙게도 극장에 걸렸다는 이야기이니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작품을 기대하게 된 이유는 배우나 감독때문이 아닙니다. 이 작품의 원작 시리즈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딘 쿤츠라는 소설가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시리즈이자, 이 시리즈로 공포 내지는 호러 미스테리 소설을 드디어 손을 직접적으로 대기 시작한 계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오드 토머스 시리즈는 정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으며, 솔직히 영상화에 관해서 미묘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원작 소설은 나름대로 치밀한 구석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소설의 가장 좋았던 점이라고 한다면 냉소적인 느낌과 인간적인 면을 잘 뒤섞어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매력 덕분에 지금 현재 국내에서 4권인가 5권까지 나와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상당히 강렬한 맛도 있고, 즐겁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을 잡고 뭔가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줄줄줄 넘어가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한 책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게 봤던 면도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가장 미묘하게 다가오게 하는 면은 결국에는 이 영화의 감독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스티븐 소머즈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이라 1편과 2편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감독입니다. 문제는 이 영화 이후인데, 반 헬싱은 그냥저냥 볼만한 수준에 그치고 말았고, 지 아이 조는 볼 당시에는 즐거운 영화였는데, 두 번 보자니 손이 전혀 가지 않는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는 직접적으로 감독으로 나선 작품이 아주 눈에 띄는 상황은 아닙니다.

 물론 영화의 특성상 절대로 간단하게 넘어갈 수 없는 것은 적어도 보는 동안만큼은 영화가 즐겁게 흘러가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머리 비우고 보면 적당히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들을 주로 만들어냈고, 적어도 그 보는 동안만큼 스토리에 관해서 뭔가 강렬한 것들을 일부러 요구하는 상황만 아니라고 한다면 그래도 영화를 즐겁게 보는것도 가능했다는 겁니다. 다만 지아이조의 경우에는 그마져도 미묘한 구석이 있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다 보니 아무래도 믿을 수 있는 명단은 아무래도 배우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석이 있기는 했습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기대를 하게 만든 배우는 아무래도 안톤 옐친 때문입니다. 안톤 옐친이라는 배우는 정말 다양한 영화에 나오면서 별로 좋지 않은 영화도 꽤 있었던 상황입니다만, 그렇다고 아주 무시할 수 있는 배우는 아닙니다. 나름대로 연기를 꽤 잘 하는 배우인지라 영화에 맞는 모습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말이죠.

 물론 이 영화에서 가장 의외라고 할 수 있는 배우는 역시나 윌렘 데포입니다. 최근에 윌렘 데포는 정말 다양한 영화에 나오면서 제 2의 전성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다만 전성기라고 하기에는 영화가 들쭉날쭉하다는 것이 좀 미묘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를 다 무시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게 되기는 했습니다. 말 그대로 나오는 영화마다 나름대로 기대하게 만드는 면이 있는 동시에 영화에 관련된 몇가지 것들에 관해서 나름대로 할 말도 있게 만드는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몇몇 배우들이 있습니다만, 별로 이야기 할 만한 이야기는 없네요.

 솔직히 이 영화는 기대를 한다기 보다는 그냥 궁금해서 보는 영화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소설을 베이스로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궁금해 하는 면이 있고, 동시에 감독에 관해서 이래저래 들었던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영화를 기대하게 된 상황도 분명히 있었던 것이죠. 물론 배우들 역시 영화에 고나해서 그럭저럭 관심 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이 모든 것들은 기대라는 지점까지 가는 것은 아닌 상황인 겁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오드 토머스라는 청년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 오드 토머스라는 청년은 죽은 사람들을 볼 수 있고, 죽음을 예지할 수 있는 인물이죠. 그런 그의 앞에 갑자기 매우 기묘한 인물들이 나타납니다. 그 인물 주변에는 오드 토머스에게만 보이는, 끔찍한 살인이 일어날때만 나타난다고 생각되는 괴물들이 줄줄이 붙어 있었고, 그 괴물들의 숫자가 점점 불어나기 시작합니다. 결국에는 그 이유를 알아내고, 끔찍한 사건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매우 명쾌하게 진행됩니다. 물론 이 영화 내에서 나름대로의 미스테리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 미스테리는 말 그대로 영화적인 장치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그 이상의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미스테리의 경우에는 영화에서 상당히 큰 촉발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영화의 흐름을 통제하는 데에 미스테리라는 면을 상당히 잘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데에 있어서 스토리가 그래도 뭔가 한다는 느낌을 들게 하고 있죠.

 보통 이런 영화의 경우에는 시각적인 강렬함과 영화에서 긴박함 감정을 관객에게 잘 전달할 수 있다면 스토리가 어디로 튀건 크게 문제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액션 영화의 논리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이 액션영화마냥 그냥 자신들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만 가지고 주구장창 끌고 간다는 것은 아닙니다. 나름대로의 흐름이라는 것이 있고, 그 덕분에 이야기에 관해 관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된 겁니다.

 영화의 미스테리는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이야기가 처질 수 있는 부분들에 관해 등장을 하고, 동시에 영화에 나와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소개해주는 부분들 역시 매우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흐름을 통제하는 부분에 있어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말 그대로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어내기 위한 여러 가지 장치들을 매우 효과적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해서 뻔해 보이는 것들에 관해 나름대로 흥미로운 관점을 가지게 된 것이죠.

 이 영화는 매후 뻔해보이는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것에 관해서 보통은 영화의 소재를 이야기 하는 데에 뻔하게 진행되는 것은 결국에는 어느 정도 영화가 직접적으로 보이고 있는 상황이겨, 그 짆에에 고나해서는 결국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그다지 매력이 없다는 말을 할 수 없는 정도까지 가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영화는 뻔한 이야기를 합니다만, 나름대로 꽤 괜찮은 속도전 전략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며, 동시에 영화 속 이야기를 나름 신선하게 소개해 줄 수 있는 장치들도 마련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장치들 덕분에 영화가 극도로 뻔한 나머지 그 문제로 인해서 영화적인 재미가 깎여 보인다는 말은 또 피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영화 자체가 팝콘 영화로서 보여줘야 하는 신선함의 정도도 알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이 와중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이드 스토리의 에너지나 영화에서 가져가는 다른 영화적인 흐름들 역시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이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주로 가져가는 사이드는 아무래도 코미디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코믹한 부분들에 관해서 영화가 가져가는 것은 주로 재기발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영화 자체가 상당히 빠르게 흘러가는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의 에너지를 유지하면서도 분위기는 적당히 띄우는 식의 이야기 구조를 취하게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그 사이드의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입니다. 사이드 스토리들 역시 그렇게 새로운 것들이 있는 것들이 아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영화가 진행되는 상황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으며, 이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이야기 외의 것들 내지는 주의 환기를 위한 부분들을 매우 효과적으로 가져간 상황입니다. 또한 영화의 진행 흐름을 매우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또 하나의 역할을 매우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와중에 보이는 캐릭터들 역시 나름대로의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상당히 미묘한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의 캐릭터들은 매우 통속적인 부분들이 있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이 통속적인 것들을 그냥 통속적이게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에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이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대부분의 매력을 꽤 잘 소화해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이 문제에 관해서 대부분의 캐릭터는 선악의 구분이 매우 뚜렷한 상황입니다. 몇몇 사이드 캐릭터의 경우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게 흘러가기는 하지만, 매우 일부이며, 심지어는 신경 쓰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영화가 흘러가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영화적인 재미를 이야기 하면서도 캐릭터를 재기발랄하게 보여주고, 이를 매력적으로 노출시키는 상황 덕분에 영화가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이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이 캐릭터들을 연기하는 배우들 역시 아주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는 식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대부분의 것들에 관해서 배우들은 나름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영화에 필요한 것들을 매우 적재적소에서 끄집어내는 식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캐릭터에 뭔가 다른 느낌을 부여한다기 보다는 매우 기능적으로 연기하고 있으며, 이 기능적인 면모를 전혀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캐릭터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물론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연기라는 것에 관해서 그다지 길게 이야기 할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죠.

 화면 역시 말 그대로 재기발랄함으로 무장한 통속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화 내내 심각함을 그다지 크게 드러내고 있지 않으며, 심각해진다고 하더라도 금방 바람을 빼는 화면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 벌어지는 일이 몸집이 불어나는 것에 관해서는 꽤 멋지게 표현하고 있으며, 영화의 매력을 가져가는 데에 있어서도 그 느낌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역시 최근 영화의 기조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부분들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뭔가 아주 새로운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꽤 볼만한 작품이락 할 수 있겠습니다.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통속적인 느낌이 들고, 배우들 역시 아주 특별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흡입력 있는 이야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며, 그 덕분에 영화적인 재미를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말 그대로 시간 하나는 정말 잘 가는 영화이며, 기대치가 아주 높지많 않다면 즐겁게 즐기실 수 있는 영화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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