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 ET의 다운그레이드 횡설수설 영화리뷰

 새로운 주간입니다. 그리고 정말 정신 없는 주간이기도 하죠. 다만 드디어 영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그동안 영화가 너무 한꺼번에 올라온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가 너무 많아서 말이죠. 특히나 몇몇 영화들의 경우에는 아무리 봐도 영양가가 없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일단 올라왔으니 봐야 한든 생각으로 보기도 했고 말입니다. (오랜만에 리뷰 포기작이 한 편 나오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건 픽처 호러쇼라는 팟캐스트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를 선택할 때 어떤때는 배우 때문에 선택했다는 말을 하게 되고 어떤 경우에는 감독 때문에 영화를 선택했다고 말 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제게는 영화를 선택하는 데에 가장 절대적인 척도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극장에서는 좀 즐거워보고 싶고, 그 문제를 위해서 영화가 좋을지 나쁠지에 관해서 고민 할 때 가장 좋은 해답은 감독이나 배우를 보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이니 말입니다. 물론 몇몇 영화의 경우에는 각본가를 확인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매우 극소수인 경우입니다.

 물론 제가 특정 장르에 관한 편중이 되어 있고, 이 문제로 인해서 어느정도 영화를 선택하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긴 합니다. 제가 두로 이 경향을 강하게 드러내는 장르는 주로 액션영화나 아니면 스릴러 영화가 주로 대부분인 편입니다. 공포영화의 경우에는 정말 믿을 수 있는 영화들만 보지만, 스릴러의 딱지가 붙거나, 액션 영화인 경우에는 정말 필패로보이는 것이 아니면 영화를 그냥 보게 되는 편입니다. 이 경향에 관해서는 나중에 한 번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좀 상황이 다릅니다.

 우선 영화의 감독에 관해서 솔직히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감독의 전작을 네이버에서 봤는데, 정말 한편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죠, 두 편 모두 단편인 상황이며, 제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단편들인 상황입니다. 솔직히 두 편 모두 뭔가 흥미가 가는 이야기 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 잘 버리는 것은 아니라서 말입니다. 결국 이 영화에 관해서 감독에 관해 제가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은 그다지 없다는 겁니다. 물론 스파이더맨 제작진으로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제작진으로 있었다는 것은 아무래도 연출력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니 말이죠.

 그렇다고 배우에 관해서 기대를 하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이 영화의 배우들은 거의 다 아동들로 주인공인 테오 할름은 아예 이 영화 외에 본 적이 없는 상황이고, 아스트로는 그나마 이번 영화의 전작인 툼스톤 정도 본 상황이고, 심지어는 툼스톤이 첫 영화인 상황입니다. 그나마 리스 하트위그라는 친구가 필모에 여섯편이 끼어 있는 상황인데, 그 중 한 편은 아직 미국에서도 개봉이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엘라 발슈테드라는 여주인공 역시 전혀 ㅂ모르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런 경향에 관해서 심지어는 메인 각본가로 올리고 있는 사람 역시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정말 간단하게 말해서 이 영화의 각본가는 감독과 이미 단편을 같이 한 사람이며, 그 외에 알려진 필모가 적어도 국내에서는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상황이 이정도 되면 이 영화가 말 그대로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라고밖에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솔직히 이 정도 되면 영화판에서 대체 왜 그렇게 홍보를 많이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말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실제로 이 영화는 국내에서 상당히 강한 홍보가 진행되고 있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비수기의 새로운 강자가 되겠다는 듯이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고 그 덕분에 꽤 많은 광고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통 이런 영화의 경우에는 국내 홍보에 관해서는 믿을 수 없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 이 문젠느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기는 하지만, 제가 기대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아무래도 그래서 광고에 관해서 거리를 최대한 두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위의 모든 이유로 인해 안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미국의 광고 때문이었습니다. 전 가족 영화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고, 남들이 그다지 별로라고 말 했던 슈퍼8이라는 영화 역시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중 하나였습니다. 당시에 예고편은 슈퍼8의 또 다른 발전형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작품이었고, 최근에 흔히 보여주고 있는 아동영 영화와는 방향이 좀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에서 선택하게 된 상황입니다.

 이야기는 앞으로 헤어지게 될 친구들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친하게 지냈지만 사는 곳에 거대한 고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으로 결국 헤어지게 될 운명에 휩쓸린 것이죠. 그런 그들의 핸드폰으로 이상한 신호가 잡히고, 그 신호를 추적한 결과 에코라는 외계 생물에게 연결되게 됩니다. 이 외계 생물은 금속을 자유자재도 다루면서 주인공 그룹과 친해지고, 동시에 우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지만, 이 와중에 이 외계인을 노리는 다른 세력과의 충돌이 있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 충돌과 친구들의 우정을 동시에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우선 다른 이야기보다도 반드시 먼저 하고 지나가야 할 것은, 이 영화는 매우 아동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영화라는 겁니다. 이 문제는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하는 부분이며, 영화가 진행되는 것에 관해서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 하는 어른과 아이 두 관객을 잡는다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 둘을 어떻게 만족시키는가가 영화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될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이 영화의 경우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영화에 관련되어서 어른들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을 수 있는, 그러니까 흔히 말 하는 누군가의 시선을 잡아 끌 수 있는 지점이라는 거싱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에서는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구조적인 문제에서도 보이고 있으며, 영화의 컨셉이라는 부분에서도 어느 정도 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며, 동시에 이 영화의 스토리나 캐릭터들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우선 이 영화의 스토리를 들자면, 스토리는 매우 뻔합니다.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어른들의 방해를 물리치고 아이들이 힘을 합쳐 외계인을 구해낸다는 식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ET라는 매우 걸출한 영화에서 똑같은 스토리를 써먹은 바 있습니다. 이번 영화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죠. 그나마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에서 주요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들이 일종의 이별 전 여행으로 일ㄴ 일이 벌어졌다는 점 정도라고 할 수 있죠.

 영화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서로의 이별 전 어떤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던 아이들 앞에 상당히 신나는 모헙 비슷한 것이 펼쳐지게 된 셈입니다. 다만 그 이별의 문제에 관해서 영화는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있고, 이는 관객의 예상과 정확히 들어 맞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흔히 말 하는 숨겨진 부분들이라고 하는 것들이긴 한데, 음모론을 좀 들여다 보셨던 분들이라면 금방 눈치 채실만한 것들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일단 영화 자체가 평범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이제 그 다음으로 넘어가서 과연 이 영화가 그 다음, 그러니까 이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진짜 스토리에서 캐릭터들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나 이야기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우정과 그들이 겪는 과정에서의 성장을 이야기 하는 상황입니다. 흔히 말 하는 착한 아이들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상황이 약간 다릅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아이들은 분명히 우정 여행을 가기는 하지만, 영화적인 포인트와 아주 잘 맞아 떨어지는 형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이 영화의 기획 특성상 아무래도 일부러 노린 지점이라는 생가깅 들지만, 아무리 노렸다고 하더라도 극영화인 만큼 어느 정도는 극에 나오는 아이들의 특징을 가져가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영화는 그 사실을 완전히 잊어버렸고, 그 문제로 인해서 영화의 한계가 바로 극명하게 드러나버리는 상황입니다. 영화 속 아이들의 캐릭터는 어딘가 심하게 핀트가 어긋나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쉽게 뭐라고 정의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 분명히 아이들은 극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해당 영화 장르에서 기대되는 극적인 면모가 아니라는 것 대문에 핀트가 어긋나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의 문제는 결국 캐릭터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영화가 아무리 진행 된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완전한 몰입이 잘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의 이야기가 관객에게 제대로 다가오지 못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이야기 본래의 문제 역시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면은 결국 아이들이 하루 밤에 겪는 일이라는 것을 일종의 나레이션을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얼마나 다양한, 그리고 감정적인 일들이 줄줄이 일어났는가에 관해서 영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는 그래도 문제의 방식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영화가 만드는 사람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영화가 제 갈 길 알아서 가버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죠.

 이 문제는 상당히 표현하기 미묘한 부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이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별 감흥이 없는 상황인데다, 이 이야기를 기묘한 로드 트립과 섞어가면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더더욱 영화가 한계로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영화가 아무리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결국 관객들이 보게 되는 것은 이 영화가 그렇게 추구하는 사람들의 지리멸렬한 관계가 다입니다. 게다가 이야기의 굴곡들 역시 에너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흥미 역시 잃어버리게 됩니다.

 스토리의 굴곡이 없다고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영화가 에코라는 캐릭터가 계속해서 주변 친구들을 끌고 다니는 장면은 나오는데, 그 친구들의 이야기가 정말 빈약하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아무리 진행이 되어도 이 친구들의 이야기는 굴곡이 없으며, 심지어는 나중에 외계인을 없애려는 사람들에게 끌려가서도 별로 느낌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 사람들에게서 벗어나는 장면은 나름대로 에너지가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영화 내내 문제가 지속이 되다 보니 결국 관객에게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에코의 신기한 힘이기는 하지만,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의 중반만 지나면 식상해지는 상황이 벌어져 버리게 됩니다. 결국 영화의 한계가 직접적으로 드러나게 되면서 영화가 전반적으로 몰개성하고 상당히 지루하게 흘러가 버리는 상황이 영화에서 벌어져 버리는 것이죠.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가 더더욱 지루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영화에서 그 외에 여러 가지 장치들을 사용해서 이야기를 최대한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만, 그 장치들이 영화의 미스테리를 깨버리고 영화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데에 정말 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나름대로의 미스테리로 지켜져야 할 것들에 관해서 그다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보면 알게 될 것들까지 전부 설명으로 대체 해버림으로 해서 영화가 김이 빠져버리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 영화의 영상에 관해서 역시 상당히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르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어떤 면에서 파운드 푸티지 장르의 한 면을 계승하려고 노력합니다. 계속해서 들고 다니는 카메라로 촬영 한것처럼 나오고, 카메라가 사정없이 흔들리며, 나중에 일정한 편집을 거친 것처럼 영화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 화면들은 대단히 산만하기 그지없으며, 대체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 할 수 없는 것들로 영화가 채워져 있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영화의 특성상 왜 대체 파운드 푸티지 스타일을 가져가려 했는지 자체가 미스테리라고 말 해야 할 듯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가 표현하는 일부 내용은 나레이션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그리고 그 나레이션은 영화 속 화면에서 진행되는 것들도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파운드 푸티지라기 보다는 유튜브를 통해 여러 영상을 공급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더 가까운 편입니다. 만약 그쪽으로 표현한 것이 맞다면 그래도 말이 되는 것이, 어떤 애정에 의해 영화 자체가 처지는 문제를 그쪽으로 표현했다고 우기는 것도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죠.

 어쨌거나, 전체적으로 상당히 지루하며 할 말이 많지 않은 영화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ET를 그리워하면서 그 영화를 일반 사람들이 다시 만드는 식의 영화라고 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영화이며 솔직히 어른들의 시선도, 아이들의 시선도 전혀 사로잡지 못하는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솔직히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바는 알겠는데, 도저히 그 내용에 동조해주지 못하겠는 그런 영화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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