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주간이기는 합니다만, 정말 묘한 주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기대작중 두 편이 한주에 몰려버린 상황이기 때문이죠. 이 영화 역시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촬영을 한 영화이고, 그로 인해서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린 영화이니 말이죠. 정말 이 영화에 관해서는 제작과정 자체가 정말 궁금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제작 과정 다큐도 상당히 볼 말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리처드 링클레이터 영화를 제대로 알게 된 것은 그렇게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리처드 링클레이터라는 이름을 가장 먼저 발견하게 된 영화가 버니였고, 버니라는 영화는 상당히 웃기긴 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상당히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이기도 했죠. 다만 DVD 시절로 넘어가도 그렇게 깊이 들어가는 편은 아닙니다. 스쿨 오브 락을 친구들에게 듣기는 했지만 지금까지도 안 본 영화로 남아 있는 상황이고, 솔직히 관심도 없어서 말이죠. 제가 최초로 시작한 영화는 상당히 독특한 화면으로 유명한 스캐너 다클리였습니다.
다만 스캐너 다클리는 상당히 기묘한 영화였고, 절대로 간단하게 무엇이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영화는 절대 아니었기 때문에 솔직히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그 이후에 보게 된 버니는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는 없어도 무시하고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영화도 아니었기 때문에 결국 한 번 리뷰를 썼죠. 그 이후에 버니라는 영화를 거쳐 결국 비포 미드나잇으로 진행되는 모든 이야기를 보게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 이넞 영화들에 관해서는 말 그대로 비포 미드나잇 때문에 보게 된 것이죠.
비포 미드나잇은 어떤 면에서는 설명하기 정말 미묘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9년씩 걸리는 시리즈인데다, 한 편이 나올때마다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그것도 1편인 비포 선라이즈부터 시작해서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이라는 서로의 간극만 9년, 그리고 도합 18편이 걸린 장편 시리즈의 힘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결국 비포 미드나잇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 비포 선셋과 비포 선라이즈를 모두 보게 되는 상황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솔직히 지금에서야 말 하는 것이지만, 확실히 세 편을 볼 때와 맨 마지막의 비포 미드나잇만 봤을 때는 느낌이 굉장히 다르긴 합니다.
영화 시리즈가 세월을 담았다 라는 것은 절대 무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트론과는 다르게 같은 사람들의 같은 이야기 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사람들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관해 관객들이 스스로 상상하게 만들었던 지점도 있었던 것이죠. 영화의 느낌이 말 그대로 한 세월을 담았다는 것, 그리고 그 세월의 한 순간을 본다는 느낌은 상당히 독특한 느낌이 있었던 것이죠. 솔직히 제가 그만큼의 세월을 살지 않았기 때문에 그 느낌을 완전히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만, 그래도 세월을 같이 했다는 느낌이 있죠.
비포 선셋은 어떤 면에서 리처드 링클레이터를 설명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의 영화들이 약간 잊혀지는 경향도 있는 상황이기는 하죠. 하지만 다른 영화들 역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영화들입니다. 앞서 이야기 한 스캐너 다클리는 정말 독특한 영화로 기억되는 동시에, 이 영화가 담고 있는 것에 관해서 대단히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리고 시간이 잘 가는 편인 영화도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미묘한 느낌이 있는 것이 사실이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그 정도면 나름대로 보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라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죠. 그래서 아무래도 더더욱 기대가 되고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기대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합니다. 과거에도 상당히 좋은 능력을 보여준 감독이 이번에는 무엇을 끌고 나올 것인가 하는 점 말입니다. 게다가 이미 알려졌듯이 영화가 상당한 세월을 가지고 촬영되었고, 말 그대로 한 소년의 성장을 그대로 이야기 하는 영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12년의 촬영은 말 그대로 한 소년이 성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완벽히 담고 있는 극영화라는 것이죠. 이는 영화적으로 상당히 재미있는 시도인 동시메 과연 무엇을 담아내려 이런 일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년입니다. 이 소년의 아버지는 일주일마다 한번씩 놀 수는 있지만 아버지와 함께 살 수는 없는 상황이죠. 게다가 어머니의 일로 인해서 계속해서 여기저기 이사를 하며 살아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친구들을 사귀려고 해도 사귀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이 영화는 이런 주변 상황으로 인해 매우 외롭게 성장해가는 주인공 소년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이 소년이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 같이 지켜보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영화의 핵심 스토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 스토리가 영화를 어떻게 지배하는가를 이야기 하게 되지만 이 영화는 그 이야기를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것보다도 이 영화에서는 일정하고 단일한 스토리를 가져가는 영화가 전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고 있는 이야기의 핵심은 의외로 한 사람의 인생을 표현하는 데에 굉장히 강한 힘을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사람의 인생 자체가 이 영화의 주제가 되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는 한 소년이 주인공이고 말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보면 어떤 한 사람의 인생을 다뤘던 영화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같은 작품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다른 것보다도 벤자민 버튼의 경우에는 매우 독특한 삶을 살아야 했던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고, 동시에 영화 내내 나름대로의 영화읩 kdgid을 설정해서 영화의 방향을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극영화의 구성을 온전히 가지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한 사람의 인생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의 인생의 독특한 면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한 소년이 커가면서 결국 청년이 되고, 그 청년이 되어가면서 어떤 일들을 겪는가가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이 된다는 겁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결국 한 사람의 실제로 살아가는 인생이 중심이 되어서 영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리고 그 속에서 이야기 되는 것은 특별할 것이 전혀 없는 이야기가 핵심이 됩니다.
영화 전체에서 보여주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말 그대로 한 소년의 주변 이야기입니다. 그 이상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잇는 부분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가정이 아주 화목하다고는 할 수 없는게, 주인공의 부모님은 이혼한 상태이고, 어머니는 나름대로 공부를 계속하고 싶어서 이동을 하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주인공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과 친구들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고, 그 문제로 인해서 새로운 친구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그 한 자리에서 머무르지 않습니다. 주인공의 어머니로 인해 어린 시절을 계속해서 이동해서 살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영화에서 다양성을 유지시키는 것은 결국에는 이 이사와 부모님에 얽힌 사건들입니다. 이는 오직 새로운 사람들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영화 속에서 전혀 새로운 사람들을 이야기 하면서 주인공이 그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의 대화가 상당히 중요하게 진행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영화는 그렇게 해서 두가지를 잡게 되죠.
아무래도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는 구조적인 특성을 처리하기 위해 일단 이 형식을 취했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에게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에 관해서 영화가 이사라는 특성을 직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 역시 어느 정도 가능해지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렇게 해서 나름대로의 재미를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히 하고 가야 할 것은 이 영화가 가져가는 것은 극적인 매력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 영화는 앞서 말 했듯 말 그대로 성장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어떤 정신적 성장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려면 차라리 한 사건을 택해서 이야기를 만들고, 인생의 한 순간에 더 강하게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부분을이라고 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대신 영화는 말 그대로 한 사람의 육체적인 성장을 이야기 한다는 겁니다. 이 속에서는 말 그대로 한 사람의 인생 자체를 그냥 흘러가는 방향으로 다루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말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은데, 영화에서 특별히 스토리라고 말 할 것들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영화는 상당히 강렬한 장면들을 품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장면들은 어떤 사람들의 인생에서 한 번쯤 겪을만한 부분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쪽에 더 가까운 상황이죠. 말 그대로 아주 굴곡이 있는 한 사람의 생을 그린다기 보다,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것들에 관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방식 대로 영화를 구성하고 있다는 겁니다.a kf 그대로 성장 자체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가 이 속에서 마무리 되어버렸다면 이 영화는 매력을 전혀 이야기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겁니다. 역으로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그러니까 한 사람의 성장 과정 자체를 다룬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작품이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성장과 늙음에 관해서 일정하게 다큐멘터리적인 면을 가지고 가면서도 극적인 영화의 면들을 가져가는 데에도 상당히 많은 힘을 쏟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말 그대로 세월을 다루고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영화적인 느낌은 말 그대로 한 소년의 인생을 압축하고, 그 인생에서 한 사람이 변해가는 과정을 끊임없이 관객들과 나누는 방식으로 영화가 움직이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에서 거의 모든 이야기는 주인공과 관련이 되어 있으며, 심지어는 주인공이 없는 상황에서는 주인공에 관련된 이야기가 중심에 서서 이야기가 진행 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 재미를 중심으로 가지고 갑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영화가 하나의 완벽한 재미를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극적인 포인트를 일부러 자제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기 때문애 영화의 특성이 상당히 갈리는 상황이 되었는데, 이 영화는 그 지점을 노리고 본다면 매우 지루하다고 말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대신 이 영화가 극적인 면모를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하는 데에 있어서 누군가의 인생에 동감하고, 그의 인생에 동조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계속해서 남과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 대화들은 결국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이야기이며,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다는 것 역시 알려주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 대화의 평범하지만 한 번쯤 반드시 생각을 해봐야 할 부분들로 인해서 이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그리고 그 덕분에 영화를 절대로 잊을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 과정으로 인해서 주인공의 상태에 관해 관객들은 상당히 재미있게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게 감독의 전작이라고 볼 수 있는 비포 3부작이 9년의 세월마다 한 부분을 일부러 녹화해서 관객들과 그 느낌을 공유한다는 느낌이라고 한다면, 이번에는 그 세월에서 일부분들을 뽑아 하나의 거대한 흐름을 반들었다는 느낌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영화의 강렬한 특성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고, 이 영화에 천천히 젖어들면서, 이 영화의 결말로 다가가게 되면 영화를 보게 되는 것에 관해 헤어나올 수 없다는 것이 영화의 매력이 되는 것이죠.
배우들의 연기에 관해서는 상당히 미묘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영화에서는 아무래도 영화의 나름대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들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영화의 특성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연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면모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연기라고 할 수 있으며, 그 특성을 강하게 가져가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매우 다양한 배우들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매력이 되는 것이죠.
말 그대로, 절대로 무시하고 갈 수 없는 매우 독특하지만, 나름대로의 강렬함을 가지고 가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전에 걸맞는 결과물이 나왔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사람들의 인생에 관해서 한 번쯤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인생의 일부를 되돌아 보기에도 정말 괜찮은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길기는 하지만 영화는 말 그대로 하나의 체험이라는 느낌에서 본다면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영화라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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