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2회입니다. 현재 아무것도 미리 작성하지 않고 그냥 굴리고 있는 가운데, 작성 직후 바로 올리는 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뭔가 다른 일을 해야 하긴 하지만, 작성 자체도 피곤해서 말이죠;; 주로 저녁 포스팅인 상황인데다, 형태를 잡으려면 사진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현재 사무실에서는 외부 USB 사용 문제에 매우 민감해서 말입니다.
어쨌거나, 런던을 이루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들에 관해서 제 머릿 속에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맛 없는(?) 음식, 닥터 후, 옺갖 박물관과 영화 배경이 되는 다양한 곳들, 그리고 지금 이야기 하는 셜록 홈즈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에 관해서도 정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애거서 크리스티의 존재를 느끼려면 런던보다는 외곽으로 벗어나야 하니 말입니다. 물론 셜록 홈즈 이야기에서도 어느 정도는 마찬가지 입니다.
여기서 미리 고백할 것은, 원래는 다트무어도 예정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겨울의 황량항 다트무어는 결국 바스커빌가의 사냥개를 탄생하게 만든 힘이니 말이죠. 하지만, 일단은 런던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더 취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 상황에서 잭 더 리퍼 투어도 갔다 왔습니다만, 이 기억은 그냥 개인적으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한 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에 관련된 워킹 투어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정말 높은 편입니다만 그렇게 만족스러우려면 영어를 잘 알아 들으셔야 합니다.
아무튼간에, 셜록 홈즈 관련해서 영국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쉽게 말 해서 셜록 홈즈 박물관입니다. 참고로 이 장소는 결록 홈즈에 관련된 사료가 많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셜록 홈즈가 살던 집과 셜록 홈즈의 사건들을 디오라마로 표현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바로 여기입니다. 이 내부의 방식은 어떤 전시가 있다기 보다는......


대략 이런 식입니다. 말 그대로 셜록 홈즈의 생활을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저 위의 모자는 직접 쓰고서 친구와 함께 셜록 홈즈와 왓슨 흉내를 낼 수 있는 물건들입니다. 말 그대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곳이죠.
참고로 이 곳에 마지막 층에는 일종의 방명록과 함께 일부 작품의 중요한 장면을 재현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 한 가지죠. 여기는 지금 셜록의 팬들이 아닌 전통의 아서 코난 도일 작품을 정말 좋아하는 셜록 홈즈 팬들을 위한 장소라는 겁니다. 여기에서는 단 한 자락도 현대의 셜록의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책의 팬이라면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행복한 곳이죠.
여기서 셜록 홈즈에 관해서 한 마디 하자면, 현대의 셜록은 드라마에 맞게 이야기를 전부 재구성하는 방식을 취했다는 사실입니다. 모티브를 따오고, 일부는 비슷하게 흘러가긴 하지만 딱 거기까지죠. 실제 이야기는 방향이 매우 다르다는 겁니다. 참고로 이 곳에는 셜록 시즌 3에 나온 찰스 오거스터스 마그누슨의 원형이 되는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튼의 밀랍 인형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누구한테 총에 맞았는지에 관해서는 원작에 나와 있는 방식으로 재현되어 있죠.
여기에서 전 친구에게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이 친구는 드라마 셜록의 팬이지, 19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수많은 셜록의 팬이 아니기 때문이었죠. 다행히도 이런 설명을 해주니 상당히 흥미 있어 하는 눈치였고, 그리고 저에게 이 작품이 대체 무엇인지에 관해서 계속해서 물어보더군요. 저도 주석 달린 셜록 홈즈를 거의 1년에 한 번은 꼭 읽는 사람이기 때문에 알고 있는 내용들이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아무튼간에, 여기서 산 물품은 간단합니다.
셜록 홈즈에 관해서 간략한 설명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셜록 홈즈가 가지고 다녔던 것들, 그리고 사건 속에서 보여줬던 여러가지 소품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죠. 약간의 시대상 설명도 같이 있고 말입니다. 다른 서점에서도 같은 책을 파는 것은 봤습니다만, 여기서 사면 셜록 홈즈 명함을 줘서 말이죠.
두번째는 역시나 셜록 홈즈 펍입니다. 참고로 같은 날에 가지는 않았습니다. 박물관이 두번째 날이었고, 셜록 홈즈 펍은 네번째 날이었죠. 이야기는 이쯤 하고 바로 사진 갑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이 곳은 1층은 그냥 펍입니다. 참고로 2층에 디오라마가 있는데, 이곳을 사진 찍으려면 식당에서 밥을 먹어야 했죠. 저녁 시간이기도 해서 밥 먹으러 올라갔습니다.

내부는 대략 이런 식입니다. 일종의 유리 벽 안에 또 다른 디오라마가 있는 식이죠. 이 안은 직접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만, 역시나 굉장히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식당 내부의 장식 역시 대부분이 셜록 홈즈가 기본이 되는 상황이었죠. 그 사진들은 건너 뛰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지만......이 글의 목적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직접 가보시기를 권하는 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 먹은게 제가 먹은 겁니다. 소시지 관련 내용이고 11파운드 정도였죠. 참고로 더 있었습니다만, 먹던 도중에 찍었습니다. 워낙에 배가 고파서 사진 찍는 것도 잊었죠. 그 아래는.......그 악명의 피시 앤 칩스였습니다. 다만 셜록 홈즈 펍의 피시 앤 칩스의 경우에는 나쁜 물건은 아니라서 말이죠. 크기도 굉장히 크더이다. 거의 생선 한마리를 다 튀겨 나오더군요.
일단 여기의 문제는......역시나 가격;;; 세 사람 합쳐서 거의 46파운드가 나오더군요;;; 제가 먹은중에 가장 비싼 곳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이후에 간 제이미 올리버 레스토랑보다 더 비쌌죠. 음식은 제이미 올리버가 더 좋았고 말입니다. 솔직히 여기에서 맥주도 마시긴 했는데......전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그래서 사진도 없습니다.
다섯번째 날에도 런던 박물관에서 하는 셜록 홈즈 특별전에 갔습니다. 런던 박물관에 관해서는 박물관 이야기를 할 때 다시 이야기 하겠습니다만, 생각 이상으로 숨은 박물관의 역할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곳에서는 셜록홈즈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죠. 참고로 이 특별전, 내년 1월까지 열린다고 하니 그 사이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략 이런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셜록 홈즈라는 한 사람에 관련된, 그 주변 상황들과 그 셜록 홈즈를 연기했던 사람들 이야기로 전시회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게 입구입니다. 굉장히 독특한데, 오른쪽의 빈 공간은 출구입니다. 여기서 특정 책장을 밀면 안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죠.
다만 이 다음 사진은 없습니다;;; 내부에서는 사진을 절대 못 찍게 하더라구요;;;
대략 이 전시회에 관해 설명을 드리자면, 셜록 홈즈가 살던 시대를 이야기 하는 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셜록 홈즈 이야기를 바탕으로 19세기 런던을 표현하는 쪽의 전시가 커다란 축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19세기의 런던이 얼마나 기막힌 곳이었고, 이야기 속에서 나왔던 장소가 실제로는 어떤 곳이었는지, 그리고 그 이야기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실제 생활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굉장히 많은 자료를 보여주는 전시회죠.
물론 일부 관련된 부분은 아서 코난 도일의 이야기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서 코난 도일이 셜록 홈즈를 연재했던 스트랜드 매거진도 전시 되어 있고, 코난 도일의 원고도 일부 전시를 진행 하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이 정도로는 현대의 셜록 홈즈 팬들에게는 조금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 했듯, 저는 셜록 홈즈의 소설부터 팬이지만, 제 친구는 BBC 셜록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일 정도로 극단적었으니 말입니다.
다행히도 이 전시회는 초반에는 미디어 설명으로 진행이 됩니다. 말 그대로 셜록 홈즈와 관련된 미디어, 그리고 그 속에서 입었던 것들과 사용했던 것들을 전시해놓고 있죠. 이런 관계로 요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입었던 복장도 이 전시회에 포함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좀 놀란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셜록 홈즈도 받아들인 상황이더군요. 전 오히려 순혈주의자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셜록 홈즈를 영 못마땅해 하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심지어는 미국 드라마인 엘리멘트리 관련 내역도 전시 하고 있더군요.

여기서 산 도록입니다. 좀 비싸긴 하지만, 입장권을 보여주면 5파운드 싸게 해주더군요. 내용은 전시회 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 해주는 물건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전시회에서는 나오지 않은 셜록 홈즈 관련 미디어 설명도 같이 나와 있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사실들도 확인 하게 되었습니다. 피터 쿠싱과 크리스토퍼 리 모두 셜록을 했던 사실 말이죠.)
솔직히 현대 셜록 이야기는 설명하기가 미묘하긴 합니다. 지금 제가 다닌 대부분의 내용들은 원작의 팬이라면 거의 미쳐버릴 것 같은 내용들을 늘어놓았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오히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셜록 홈즈는 이야기를 거의 할 수 없었거든요. 아마 조만간 셜록의 오리지널 팬들도 배네딕트 컴버배치는 받아들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순혈 주의자로서 어느 정도 받아들일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반대로 엘리멘트리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셜록 홈즈는 좀;;;)
P.S 다음 이야기는 덕질 한 이야기가 될지, 아니면 BBC 이야기가 될 지 아직 못 정했습니다;;;
어쨌거나, 런던을 이루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들에 관해서 제 머릿 속에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맛 없는(?) 음식, 닥터 후, 옺갖 박물관과 영화 배경이 되는 다양한 곳들, 그리고 지금 이야기 하는 셜록 홈즈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에 관해서도 정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애거서 크리스티의 존재를 느끼려면 런던보다는 외곽으로 벗어나야 하니 말입니다. 물론 셜록 홈즈 이야기에서도 어느 정도는 마찬가지 입니다.
여기서 미리 고백할 것은, 원래는 다트무어도 예정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겨울의 황량항 다트무어는 결국 바스커빌가의 사냥개를 탄생하게 만든 힘이니 말이죠. 하지만, 일단은 런던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더 취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 상황에서 잭 더 리퍼 투어도 갔다 왔습니다만, 이 기억은 그냥 개인적으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한 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에 관련된 워킹 투어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정말 높은 편입니다만 그렇게 만족스러우려면 영어를 잘 알아 들으셔야 합니다.
아무튼간에, 셜록 홈즈 관련해서 영국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쉽게 말 해서 셜록 홈즈 박물관입니다. 참고로 이 장소는 결록 홈즈에 관련된 사료가 많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셜록 홈즈가 살던 집과 셜록 홈즈의 사건들을 디오라마로 표현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바로 여기입니다. 이 내부의 방식은 어떤 전시가 있다기 보다는......


대략 이런 식입니다. 말 그대로 셜록 홈즈의 생활을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저 위의 모자는 직접 쓰고서 친구와 함께 셜록 홈즈와 왓슨 흉내를 낼 수 있는 물건들입니다. 말 그대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곳이죠.
참고로 이 곳에 마지막 층에는 일종의 방명록과 함께 일부 작품의 중요한 장면을 재현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 한 가지죠. 여기는 지금 셜록의 팬들이 아닌 전통의 아서 코난 도일 작품을 정말 좋아하는 셜록 홈즈 팬들을 위한 장소라는 겁니다. 여기에서는 단 한 자락도 현대의 셜록의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책의 팬이라면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행복한 곳이죠.
여기서 셜록 홈즈에 관해서 한 마디 하자면, 현대의 셜록은 드라마에 맞게 이야기를 전부 재구성하는 방식을 취했다는 사실입니다. 모티브를 따오고, 일부는 비슷하게 흘러가긴 하지만 딱 거기까지죠. 실제 이야기는 방향이 매우 다르다는 겁니다. 참고로 이 곳에는 셜록 시즌 3에 나온 찰스 오거스터스 마그누슨의 원형이 되는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튼의 밀랍 인형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누구한테 총에 맞았는지에 관해서는 원작에 나와 있는 방식으로 재현되어 있죠.
여기에서 전 친구에게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이 친구는 드라마 셜록의 팬이지, 19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수많은 셜록의 팬이 아니기 때문이었죠. 다행히도 이런 설명을 해주니 상당히 흥미 있어 하는 눈치였고, 그리고 저에게 이 작품이 대체 무엇인지에 관해서 계속해서 물어보더군요. 저도 주석 달린 셜록 홈즈를 거의 1년에 한 번은 꼭 읽는 사람이기 때문에 알고 있는 내용들이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아무튼간에, 여기서 산 물품은 간단합니다.

두번째는 역시나 셜록 홈즈 펍입니다. 참고로 같은 날에 가지는 않았습니다. 박물관이 두번째 날이었고, 셜록 홈즈 펍은 네번째 날이었죠. 이야기는 이쯤 하고 바로 사진 갑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이 곳은 1층은 그냥 펍입니다. 참고로 2층에 디오라마가 있는데, 이곳을 사진 찍으려면 식당에서 밥을 먹어야 했죠. 저녁 시간이기도 해서 밥 먹으러 올라갔습니다.

내부는 대략 이런 식입니다. 일종의 유리 벽 안에 또 다른 디오라마가 있는 식이죠. 이 안은 직접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만, 역시나 굉장히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식당 내부의 장식 역시 대부분이 셜록 홈즈가 기본이 되는 상황이었죠. 그 사진들은 건너 뛰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지만......이 글의 목적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직접 가보시기를 권하는 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 먹은게 제가 먹은 겁니다. 소시지 관련 내용이고 11파운드 정도였죠. 참고로 더 있었습니다만, 먹던 도중에 찍었습니다. 워낙에 배가 고파서 사진 찍는 것도 잊었죠. 그 아래는.......그 악명의 피시 앤 칩스였습니다. 다만 셜록 홈즈 펍의 피시 앤 칩스의 경우에는 나쁜 물건은 아니라서 말이죠. 크기도 굉장히 크더이다. 거의 생선 한마리를 다 튀겨 나오더군요.
일단 여기의 문제는......역시나 가격;;; 세 사람 합쳐서 거의 46파운드가 나오더군요;;; 제가 먹은중에 가장 비싼 곳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이후에 간 제이미 올리버 레스토랑보다 더 비쌌죠. 음식은 제이미 올리버가 더 좋았고 말입니다. 솔직히 여기에서 맥주도 마시긴 했는데......전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그래서 사진도 없습니다.
다섯번째 날에도 런던 박물관에서 하는 셜록 홈즈 특별전에 갔습니다. 런던 박물관에 관해서는 박물관 이야기를 할 때 다시 이야기 하겠습니다만, 생각 이상으로 숨은 박물관의 역할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곳에서는 셜록홈즈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죠. 참고로 이 특별전, 내년 1월까지 열린다고 하니 그 사이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략 이런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셜록 홈즈라는 한 사람에 관련된, 그 주변 상황들과 그 셜록 홈즈를 연기했던 사람들 이야기로 전시회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게 입구입니다. 굉장히 독특한데, 오른쪽의 빈 공간은 출구입니다. 여기서 특정 책장을 밀면 안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죠.
다만 이 다음 사진은 없습니다;;; 내부에서는 사진을 절대 못 찍게 하더라구요;;;
대략 이 전시회에 관해 설명을 드리자면, 셜록 홈즈가 살던 시대를 이야기 하는 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셜록 홈즈 이야기를 바탕으로 19세기 런던을 표현하는 쪽의 전시가 커다란 축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19세기의 런던이 얼마나 기막힌 곳이었고, 이야기 속에서 나왔던 장소가 실제로는 어떤 곳이었는지, 그리고 그 이야기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실제 생활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굉장히 많은 자료를 보여주는 전시회죠.
물론 일부 관련된 부분은 아서 코난 도일의 이야기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서 코난 도일이 셜록 홈즈를 연재했던 스트랜드 매거진도 전시 되어 있고, 코난 도일의 원고도 일부 전시를 진행 하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이 정도로는 현대의 셜록 홈즈 팬들에게는 조금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 했듯, 저는 셜록 홈즈의 소설부터 팬이지만, 제 친구는 BBC 셜록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일 정도로 극단적었으니 말입니다.
다행히도 이 전시회는 초반에는 미디어 설명으로 진행이 됩니다. 말 그대로 셜록 홈즈와 관련된 미디어, 그리고 그 속에서 입었던 것들과 사용했던 것들을 전시해놓고 있죠. 이런 관계로 요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입었던 복장도 이 전시회에 포함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좀 놀란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셜록 홈즈도 받아들인 상황이더군요. 전 오히려 순혈주의자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셜록 홈즈를 영 못마땅해 하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심지어는 미국 드라마인 엘리멘트리 관련 내역도 전시 하고 있더군요.

여기서 산 도록입니다. 좀 비싸긴 하지만, 입장권을 보여주면 5파운드 싸게 해주더군요. 내용은 전시회 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 해주는 물건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전시회에서는 나오지 않은 셜록 홈즈 관련 미디어 설명도 같이 나와 있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사실들도 확인 하게 되었습니다. 피터 쿠싱과 크리스토퍼 리 모두 셜록을 했던 사실 말이죠.)
솔직히 현대 셜록 이야기는 설명하기가 미묘하긴 합니다. 지금 제가 다닌 대부분의 내용들은 원작의 팬이라면 거의 미쳐버릴 것 같은 내용들을 늘어놓았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오히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셜록 홈즈는 이야기를 거의 할 수 없었거든요. 아마 조만간 셜록의 오리지널 팬들도 배네딕트 컴버배치는 받아들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순혈 주의자로서 어느 정도 받아들일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반대로 엘리멘트리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셜록 홈즈는 좀;;;)
P.S 다음 이야기는 덕질 한 이야기가 될지, 아니면 BBC 이야기가 될 지 아직 못 정했습니다;;;
덧글
http://www.youtube.com/watch?v=eRuUnXjMxZ0
지금도 메이드 서비스 남아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