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이야기 6 - 포비든 플래닛 에서의 폭주 그냥 여행기

 다시금 여행기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마지막날의 바로 하루 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이 날은 원래 캔터베리에 놀러가기로 되어 있었지만, 출발 역인 워털루가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아무 역할도 못 하고 결국 시내나 돌아다니는 신세가 되었죠. 결국 마지막 날로 예정 되어 있던 포비든 플래닛에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 입구는 아무 촬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구멍가게 같았거든요.

 그리고는 폭주 했습니다........

 나와서 받아든 계산서에는 160파운드가 넘는 돈이 써 있더군요;;; 지금부터 대략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물건 사진들과 함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시류에 맞게 이 사진부터 가겠습니다. 솔직히 반지의 제왕 관련해서 뭘 살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대략 포비든 플래닛이 어땠냐 하면, 한 쪽 벽면이 전부 반지의 제왕 관련 상품 이더군요! 그래서 칼을 사려고 처음에는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실물 크기 스팅을 봤을 때 저걸 사야겠다 싶었는데 불행히도 질이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흔히 말 하는 애들 휘두르는 플라스틱 수준 이더군요. 사실 그 옆에 글림드링(간달프가 사용하는 검 입니다.)도 있었는데, 그건 제 가방에 들어가는 크기가 아니라서 포기 했습니다. 결국 모든걸 포기 하고 이 반지를 하나 샀죠. 참고로 사슬에 달려 있는 방식으로 목에 거는 겁니다.

 집에 와서 오픈을 해봤는데, 생각 이상으로 글씨의 디테일이 좋더라구요. (참고로 불꽃문자가 가장 잘 나온 물건을 사려면 제작년인가에 나온 180달러짜리를 사면 됩니다만, 그건 너무 비싸서 말이죠;;;)




 스타워드 관련 상품도 사왔습니다. 참고로 어떤 이야기라기 보다는 제다이가 해야 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 정도? 일종의 수련법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저는 양덕들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자세하고, 읽는동안 웬만한 수련서 비슷한 느낌까지 들 정도였죠. 정말 누가 봐서는 사이비 종교라고 해도 될 느낌 이었달까요.




 당연하게도 페어가 있습니다. 시스에 관한 책이며, 내용 역시 상당히 자세한 편입니다. 참고로 이 책에서는 내용을 여기저기 지웠다는 식의 묘사가 꽤 있는데, 루크 스카이워커나 요다가 쓴 주석도 여기저기에 있는 식입니다.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솔직히 이 책 역시 시스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는 방식입니다. 이 내용으로 봐서는 지금 디즈니가 대체 이 정도로 깊이 있는 세계관이 구축된 세계를 자기네들 방식으로 어떻게 소화 하겠다는 건지 알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여기까지는 단순한 이야기 입니다. 이제 제가 최악의 덕질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겁니다.

 참고로 여기서부터는 닥터 후의 팬이 얼마나 그동안 목말라 왔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우선 가볍게 티셔츠부터 갑니다. 참고로 저 구석에 보이는 비틀즈 로고는 때가 되면 이야기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50주년 기념 티셔츠 입니다. 다행히 가격이 많이 나가지는 않더군요. 어쨌거나 한 벌 샀습니다.




  동생 주려고 사온 시계 입니다. 제가 산중에서는 가장 비싼 물건일텐데, 대략 이 모양을 보시면 어떤 것인지 알 겁니다. 아침에 알람으로 타디스 소리가 나더군요. 참고로 위에 버튼을 누르면 벽으로 현재 시간을 불빛을 쏘는 부분도 있습니다.




 9대 닥터의 소닉 스크루 드라이버 입니다. 10대를 살까 하다가, 그냥 9대걸 샀죠. 재질은 플라스틱인데, 그래도 길이도 늘일 수 있고 소리도 바뀌더군요.




 이건 제 11대 소닉 스크루 드라이버 입니다. 참고로 재질은 이쪽이 훨씬 더 고급스러운 편입니다. 역시나 불 들어오고 소리 나는 물건입니다. 가격은 좀 더 비싸더군요.




 닥터 후 50주년 가이드 입니다. 참고로 이 가이드는 현재 나름의 문제가 있는 편인데, 일단 과거 이야기는 다 실려 있습니다만, 최근의 12대 닥터 이야기는 내용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 책은 따로 출간이 되었는데, 올 연말에 보강판이 나올 예정이라서 아직 구매를 안 했습니다. 해당 닥터에 관한 내용은 아마 조만간 제가 아마존에서 주문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 때 되면 또 내용 올리죠 뭐.




 닥터 후에 관한 또 다른 책입니다. 역시나 50주년 기념 도서죠. 기본적으로 이 책 역시 역대 닥터에 관한 설명과 그 닥터가 맞섰던 적들, 그리고 그 촬영에 관한 이야기들이 주요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는 조만간 보강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만, 그건 제가 이 책을 일단 한 번 다 본 다음에 하겠습니다.

 저는 돈을 막 쓰는 타입은 아닙니다. 특히나 옷 관련해서는 말이죠. 하지만 여기서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인터스텔라 관련 책도 있었고, 해리포터 관련 책도 있었으며, 심지어는 워해머 게임 관련 책도 있는 상황인데, 다 뿌리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해리포터 관련 물품은 나중에 킹스 크로스 역 관련 이야기를 할 때 하죠. 결국에 여기서는 하나도 안 샀으니 말이죠.

 포비든 플래닛에 관해서 굳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정말 저같은 사람들은 전 재산을 털어 넣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제가 아무래도 이번 여행에서는 닥터 후 관련 내용을 더 많이 사기는 했습니다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인 "캐슬"에서 썼다고 이야기를 하는 니키 히드 시리즈가 실제로 여기서 판매를 하고 있었으며, 국내에서는 보기도 힘든 애니메이션 블루레이가 정말 수도 없이 있었던 것이죠.

 물론 예술서도 절대로 평범하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H.R.기거의 그림들이 실린 책이 있는가 하면, 애니메이션 관련 온갖 책들, 심지어는 마블이나 DC의 히어로 분석집들도 그렇게 많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인터넷에서 온갖 물건들이 있다고 하지만, 설마 이 정도로 다양하게 있을 줄은 몰랐네요.

 사실 이 덕분에 해외를 한 번 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P.S 내일은 조금 누구라도 즐겁게 이야기 할만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 맥밀란 2014/12/30 10:47 #

    다음번에 갈때는 저랑 같이 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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