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이야기 13 - 버킹엄에서 떨던 이야기 그냥 여행기

 벌써 이 이야기를 작년 이야기라고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기분이 참 묘하고, 제가 워낙에 피곤한 상황이다 보니 오늘도 긴 글은 힘들 것 같습니다. 사실 동영상도 한 번 올려볼까 했는데, 그냥 그것도 포기 했고 말이죠.

 제 일정에서 유일하게 가장 묘한 일정이었던, 어찌 부면 한 자리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일정인 버킹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이 날은 맑은 몇 안 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겁나게 추운 날이기도 했죠. 솔직히 이 날 바람이 정말 심각하게 부는 날이었습니다. 덕분에 몸이 안 좋았던 제 친구는 계속해서 짜증을 내더군요.




 이런 문이 2개입니다. 참고로 두 문 모두 들어가는 문이기도 하고 나가는 문이기도 합니다.




 멀리서 보면 이런 식입니다. 맨 앞에 있는 기념탑쪽에서 찍으면 이렇게 나오더군요.




 교대식을 보러 가기는 했습니다만, 자리 문제때문에 너무 일찍 도착했고, 그 문제로 인해서 다른 곳도 조금 둘러봤습니다. 한마디로 버킹엄 오른족으로 해서 쭉 빠지면 이런 모습입니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2차대전 기념관이 작게 있습니다. 솔직히 여기는 일종의 기념비에 가까운 쪽이라 뭔가 전시 해놓은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정말 많은 포피꽃으로 장식 되어 있더군요.

 여기에서 진행된 행사는 다 동영상이다 보니 올리지를 못했습니다. 일단 30분 전에는 호스 가드가 움직이고 있었고, 그 다음에 결국 행사를 진행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행사는 군악대가 들어가고, 교대 인원이 그 뒤를 따라오는 식입니다. 그리고 순차적으로 교대를 하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교대식이 좀 길다 싶을때 군악대가 유명한 곡들을 연주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007 메들리를 연주하더군요. 유명한 테마와 골드핑거 오프닝곡을 연주하더군요.

 행사가 끝난 뒤 웨스트민스터와 빅벤쪽으로 넘어갔습니다. 빅벤은 참고로 일종의 부속 건물이고, 본 건물은 엄밀히 말하면 국회의사당입니다. 참고로 여름이면 투어를 진행하는데, 겨울인데다, 이날 회의가 있다 보니 투어가 없더군요. 결국 아쉬움을 뒤로 하고 웨스트민스터로 향했습니다.




 그냥 멀리서만 찍었습니다. 가까이 가도 특별히 뭔가 할 게 없는 곳이라 말이죠.




 웨스트민스터 입니다. 그런데......여기도 내부 관람을 못했습니다;;; 수요일은 12시까지만 열더라구요;;; 결국에는 빡쳐서 호스가즈로 갔습니다.





 호스가즈 입구입니다.

 여기서 웨스트민스터의 아쉬움을 완전히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본 중에 제복 군인이 이렇게 멋지게 되어 있는 장소가 정말 많지 않아서 말이죠. 심지어는 제가 과거에 미국에 갔을 때는 별반 만응도 없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멋이란게 뭔지 정말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죠.

  이 다음 일정은 미술관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또 하기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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