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이야기 14 - 의외의 선물, 제국 전쟁 박물관 그냥 여행기

 오랜만에 여행기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봤자 세 개 정도 남았고, 다음 여행 이야기를 할 예정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오늘은 조금 다른 데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당시에 여기에 방문할 예정은 없었는데 열차가 모두 지연되는 사고 아닌 사고를 겪는 바람에 모두 런던에 묶이는 상황이 되었죠. 결국 그 날은 그냥 하염없이 런던을 방랑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제국 전쟁 박물관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죠.

 솔직히 여기는 사람들이 잘 방문하는 곳은 아닙니다. 솔직히 영국에는 박물관이 정말 많은 바람에 여기까지 방문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말이죠. 하지만 여기를 방문한 이유가 발생하게 된 것은 역시나 T.E. 로렌스 때문이었습니다. 그 단어를 가지고 이런저런 기억을 떠올렸고, 여행책에서 그 이름과 관계된 이 곳을 방문하게 되었죠.




  이곳입니다. 상당한 매력이 있는 건물이었죠. 개인적으로 조금 놀랐습니다. 물론 저희는 일찍 나오는 바람에 오픈 15분 전에 도착했고 말입니다. 이 날 정말 으슬으슬 하더군요. 비가 내리고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앞을 장식하고 있는 거포 입니다. 뭔지는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비 내리고 있었다니까요?



 들어가자 마자 천장을 보면 이런 식입니다. 건물이 전반적으로 ㅁ자 형태에 가운데가 뚫려있는 방식이었거든요. 사실 일부 층은 디귿자 형태라 다시 돌아와야 하는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기 때문에 여기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제가 먹어본중에 가장 맛있는 스콘이 있더군요. 커피 역시 1파운드인데, 리필도 됩니다. 덕분에 배 채웠죠.




 여기의 전시물은 대략 이런 식입니다.




 총기류도 전시가 굉장히 많았죠.




 이니그마 입니다. 독일의 암호문 작성 기계죠. 여기에는 반대편에 튜링의 기계도 같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약간 재미있는 전시 구조더군요.

 이 외에도 상당히 다양한 전시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란건 역시나 MI6로 대변되는 첩보전 내용도 상당히 많았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T.E.로렌스 관련 자료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1차대전과 2차대전 모두를 아우르는 방식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자료가 보였습니다. 다만 한 층은 조금 아쉬운게, 아이들을 위해서 최대한 설명되어 있는 식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정렬된 전시라고 말 하기는 조금 어려웠거든요.

이렇게 해서 한 군데 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음에는 유명한 두 전시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P.S 하지만 그 전에 다른 여행 준비 이야기도 할까 합니다.

덧글

  • 위장효과 2015/01/14 07:40 #

    밀덕이라면 평생에 한 번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는 바로 그 "성지"군요-정작 가족중에서는 밀덕 아닌 사람들만 다녀왔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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