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 잘 된 사람은 자식 교육을 조심해야 하는 법을 보여주는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가 드디어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시놉시스 가지고 이야기가 정말 많았는데, 평가가 좋아서 상당히 기묘한 느낌을 받았죠. 문제라면 역시나 북미에서는 흥행에서 그렇게 크게 힘을 쓰지 못 했다는 점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문제야 제가 신경 쓸 일은 아니니 그냥 넘어가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의 해외 홍보에 시간을 굉장히 많이 쓰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아예 국내에도 키아누 리브스가 다시 왔으니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키아누 리브스의 최근 필모에 관해서는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 해야 할 듯 합니다. 직접 감독을 했던 맨 오브 타이치는 도저히 재미있는 영화라고 말 할 수 없었고, 47 로닌은 정말 폭망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영화가 되어버렸죠. 정사 라는 영화는 개봉한줄도 몰랐고, 헨리스 크라임은 나름 광고도 열심히 했는데 잘 나왔다는 말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정말 오랫동안 반복이 되었는데, 그나마 콘스탄틴은 좀 괜찮았고, 스캐너 다클리의 경우에는 이해가 힘들다는 점 때문에 힘든 영화였던 부분이 있어서 저는 시작을 지구가 멈추는 날로 보고 있기는 합니다.

 물론 그 이전 영화중에 가장 유명한 내용은 역시나 매트릭스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직후에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같은 작품이 그럭저럭 볼만하긴 했습니다만, 이후에는 아주 크게 터졌다고 말 할 만한 작품은 별로 없었죠. 물론 이후에 나름대로 괜찮아 보이는 영화들도 몇 있기는 했습니다만, 흥행과 별개로 진행되는 부분들이 좀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래도 배트릭스 시리즈 이후로는 그냥 그랬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이?ㅆ기는 합니다.

 다만 키아누 리브스의 이전 전적에 관해서는 또 다른 할 말이 생기기도 합니다. 데블스 에드버킷 같은 영화도 있었고, 평가는 좀 애매하지만 그럭저럭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체인 리 액션이나, 구름 속의 산책, 코드명 J, 스피드 같은 작품들도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그 이전에는 청춘 스타의 모습도 좀 보였기도 하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이전의 드라큘라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는 합니다만, 그 이야긴 굳이 지금 길게 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 관해서 제가 흥미를 가진건 아무래도 키아누 리브스 때문이기는 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상당히 괜찮은 배우들이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 눈에 띄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른 배우보다도 눈에 띄는 배우라고 한다면 역시나 윌렘 대포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저런 별로 좋지 않은 영화에 이름을 올린 경력도 있기는 합니다만, 최근에는 영화적으로 꽤 준수한 작품들에 출연하고 있는데다 나름대로의 에너지도 분명히 있는 배우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제이슨 아이삭스와 아드리안 팔리키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두 배우의 경우에는 솔직히 평가가 좀 박한 영화에 나왔던 경력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연으로 괜찮은 영화에 나올 때는 정말 나쁘지 않은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준 적도 꽤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드리안 팔리키의 경우에는 원더 우먼에서 짤린 아픈 경력이 굉장히 눈에 띄기도 하고 그 외에 필모라고 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 아이 조 속편에서 그렇게 나쁘지 않게 나왔던 기억이 있으니 말입니다.

 제이슨 아이삭스 역시 비슷한 느낌입니다. 최근에는 퓨리에서 짧게 등장해서 나름 에너지가 있어보이는 역할을 했고,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루시우스 말포이라는 정말 기묘한 역할을 꽤 잘 해 냈던 기억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린 존에서도 정말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배우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대를 하게 되는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좋은 영화에만 나왔다는 말을 할 수 있는 배우는 절대 아니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 외에는 확실히 눈에 띄는 역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최근에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서 테온 그레이조이로 나오고 있는 알피 알렌이나 프린지 시리즈에서 나름 기억에 남았던 렌르 레드딕 같은 배우 외에는 사실 잘 모르겠더군요. 브리짓 모이나한이 나온다고 되어 있기는 하는데, 이전 필모에 관해서 제가 기억하는 부분이 거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남자들의 선 굵은 영화에서 여배우들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만.

 이야기는 전설의 킬러라고 불리던 존 윅이 결혼생활을 위해서 범죄에서 발을 빼던 시점을 기준으로 시작합니다. 부인은 곧 투병으로 죽게 되고, 그 부인이 죽기 전에 보낸 강아지 한 마리가 부인 사후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의 차를 노린 괴한들이 집에 들이닥치고, 그 강아지를 죽이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상황에서 열받은 존 윅이 복수를 맹세하고 결국 상대를 처치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개 한마리 때문에 라는 식의 이야기가 계속 있기는 했지만 나름 이유가 있다는 설명이 붙었기는 하더군요.

 솔직히 말 해서 이유가 붙어있다 한들 이 영화의 이야기를 오직 이 글로만 읽어봤을 때는 정말 심각한 무리수 내지는 코미디라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듭니다. 아무래도 개의 복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기묘하게 다가오는 면도 있는데다, 그 사람이 무슨 힘들게 사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은 은퇴하긴 했지만 무시무시한 전설로 기억되는 킬러라는 사실이 말이죠. 게다가 과거에 이미 손을 씻은 이력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사람들과 대화 하면서 해결하는 법을 생각했을 수도 있고 말입니다.

 사실 영화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특히나 초반 오프닝을 보고 있자면 이 문제가 직접적으로 눈에 띌 것만 같아서 상당히 불안한 상황이 됩니다. 결혼생활에 관해서는 오직 추억만이 남아있는 상황이고, 그 추억과 관련된 한 사람이 남겨준 것이 개라는 것에 관해서도 굉장히 짧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는 매우 짧은 설명만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킬러로서의 자존심과 자신이 과거에 도와줬던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에 대한 것들도 같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문제는 일단 저 멀리 날아간 상황입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말 해서, 이 개의 복수라는 테마는 영화의 스토리가 진행되면 진행 될수록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됩니다. 주인공의 차와 개를 훔쳤다는 사실 때문에 위기에 몰린 아들을 둔 조직의 보스가 현상금을 걸고 대응을 하기 때문이죠. 말 그대로 일단 밀고 들어오기 전에 먼저 처리를 해야 한다는 식이 된 겁니다. 물론 이야기가 진행되는 느낌을 보고 있자면 간단하게 한 문단으로 말 하기는 조금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만, 주인공과 악당 모두 서로에게 매우 확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감정의 시작은 딱 여기까지 입니다. 이 영화에서 스토리라는 것이 주인공을 설명하고, 주인공의 문제에 관해서 서술하기 시작하는 지점은 여기서 끝나는 겁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역시나 영화의 틀은 캐릭터 액션 영화라는 사실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기본적인 성격을 보여주고, 그리고 그 뒤에 그 성격으로 인해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관해서는 아주 확실한 내용을 밝히기 보다는 단서와 그 단서로 인한 액션을 보여주는 것이 영화의 일이라는 것이죠.

 대신 액션 영화에서 액션을 이어 붙이는 것 또한 스토리 입니다. 이 스토리의 핵심은 이야기 자체가 가지는 힘이라기 보다는 영화의 진행에서 보여줘야 하는 액션의 사이사이를 처지지 않게 이어붙이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앞으로 나올 액션에 관해서 최대한 감정적으로 유지하게 만들어야 하는 임무가 이 영화의 스토리에 부여된 겁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가 이 영화의 성공을 좌우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 나오는 액션들이 얼마나 매력적인가에 관해서도 중요하지만 말이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스토리는 두 가지 측면에서 꽤 독특한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일단 주인공 캐릭터인데 앞서서 이 문제에 관해서 오프닝이 일단 어느 정도 설명을 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이 영화 속 일이 있기 전에 어떻게 살아왔고, 그로 인해서 지금의 고민이 어떻게 되며, 그 고민의 결과물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 영화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이 영화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는 상황인 만큼 적어도 영화가 흘러가는 데에 있어서 이 사람의 절망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감정은 꽤 잘 표현이 되는 편입니다.

 캐릭터성에 관해서 조금 칭찬을 했습니다만, 이 문제는 결국 액션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에서의 최대치라는 이야기 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면들은 뭔가 다르다고 하기에는 한게가 있기는 합니다. 과거에 봤던 캐릭터들이고, 자신이 가졌던 것을 잃었기 때문에 복수하는 스타일의 이야기에 관해서는 과거에도 줄줄이 나왔고, 또한 비슷한 캐릭터들도 이미 많았었습니다. 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이를 키아누 리브스라는 한 배우에게 맞추는 데에 매우 좋은 성공을 거두고 있죠.

 이 캐릭터의 특성이라는 것은 악당이나 주인공의 조력자라는 데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기본적인 특성에서 보여지는 몇가지 독특한 면들은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들 대부분은 그 정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텔의 관리자 라는 사람들도 상당히 재미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고, 또한 악당의 경우에도 주인공에게 마구 쫓겨다니지만 나름대로의 특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죠. 심지어는 주인공을 도와주는 주요 캐릭터 역시 매우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물론 이는 윌렘 데포라는 배우의 마스크와 그 특성이 연결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영화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활동하는 배경 역시 그냥 쉽게 영화 속의 또 다른 세상이라고 말 하기에는 상당히 기묘한 모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그냥 일반적이라고 말 할 수 없게 만드는 모습은 결국 흔히 말 하는 만화에서 봐 왔던 악당의 비밀 장소, 그리고 그 악당들과 일하는 킬러들이 모이는 매우 독특한 장소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장소는 다양한 매체에서는 매우 전형적이지만,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것에 관해서는 또 다른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사실 이 요소들이 영화에서 활용되지 못하는 이유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아무래도 영화는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는 작품들이고, 이 문제에 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 그대로 진행해 버린다면 이 영화가 만화를 그대로 가져간다는 느낌을 가져가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결국 그 중간을 찾아야 하는데, 영화 속 공간들은 그 중간이라는 것을 매우 효과적으로 찾아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이라는 것 역시 하나의 캐릭터가 될 수 있고, 이 공간들을 위해 일 하는 사람들 역시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캐릭터들이 되는 것이죠.

 물론 다른 것들이 다 좋다고 해도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나 액션입니다. 특히나 주인공의 액션이 가장 중요할 수 밖에 없죠. 이 영화에서는 기본적으로 주인공의 액션이 총과 격투라는 두 가지를 매우 엄격하게 분리해서 보여주는 느낌이 굉장히 강합니다. 이 영화에서 총기 액션은 솔직히 과거에 봤던 영화들 보다는 좀 더 만화책 같은 느낌이 더 강합니다. 한 컷을 그대로 실사화 하는 느낌으로 가져갔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적인 느낌이 좋은 이유는 결국 영화로서의 매력을 끌어내는 데에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영화가 아주 효과적이라는 느낌은 잘 들지 않는 사소한 부분들이 몇 가지 발생하기는 합니다만 그 정도는 넘어가 줄 수 있다는 느낌은 업니다.

 육탄 액션의 경우에는 대단히 강렬한 편입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합을 짜고 누군가와 오래 붙는다는 느낌이 드는 장면은 정말 몇 개 없는 편입니다. 이런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영화라고 말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킬링 머신이라는 것을 총을 다루는 장면과 함께 최대한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그 주인공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느낌의 액션을 정말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꽤 괜찮은 액션 영화입니다. 의외로 매력적인 느낌을 주는 인물들이 차 있고, 영화 속의 장소들과 그 배경 이미지들 역시 굉장히 잘 제련이 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를 즐긴다는 것에 관하여 액션의 강렬함 하나만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액션 영화의 기본에서 발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을 동원하는 영화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이야기가 빈약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예스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