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전트 - 1편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함량 미달 횡설수설 영화리뷰

 또 다시 새로운 주간입니다. 이미 몇 번 이야기 했지만, 이 오프닝은 몇주전에 쓰여지고 있는 물건입니다. 그 이야기인 즉슨, 제가 지금 당장 작성하고 있는 이야기 자체는 굉장히 범용성있게 써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오프닝을 쓰는 상황에서는 특정 영화를 보려고 했었으나, 이후에 다른 영화가 명단에 올라오고, 그 영화를 선택해서 결국 오프닝을 바꿨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처음에 선택된 영화가 대단히 마음에 안 들기 때문이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가 제가 리뷰 첫머리에서 설명한 바로 그 첫 번째 영화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런 스타일의 하이틴물에 대단히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입니다. 아무래도 극장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 억지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말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나중에 영화 내용을 정리하면서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설명해야 할 것은 대체 어떤 이유로 이 영화가 대체 목록에 올라왔는지 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죠.

 기묘한 사실 먼저 하나 이야기 하고 가야 할 터인데, 전 이 작품의 원작 소설을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은 편입니다. 제가 책에 관해서는 영화보다 상당히 호의적으로 평가를 내리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소설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것이죠. 통상적으로 봐 오던 10대들이 정말 개고생 해가며 자신의 위치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방향성과 느낌이 없었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작품이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는 아무래도 분파라는 것을 통한 소재라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자세히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특정 사람들에게 특정한 능력이 있고, 그 능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다른 그룹에 속한다는 이야기는 생각 이상으로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조금 깊게 넘어가면 사람이 특정 회사에 속하고, 자기가 진짜 잘 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관해서 고민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작품에서는 여러 능력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사람이나, 아니면 아예 능력이 없거나 한 사람들은 사회에서 도태시켜 버린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쯤 생각 해볼만한 주제라고 할 수 있죠.

 이 상황에서 주인공이 망한다고 하면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주인공에게 생각 이상의 능력을 준다는 것 역시 받아 들일만 했습니다. 여기서 로맨스가 끼어들었다는 것은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 정도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작품이 영화화 되면서부터였습니다.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나름 특별하다고 하는, 하지만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에 적당히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을 섞어서 만든 모습이었고, 이 무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그냥 적당주의의 산물이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 덕분에 저는 작품의 속편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적당하게 흘러가는 작품이기 때문에 최근에 급증한 중규모 예산의 하이틴물 장르에서는 아무래도 매력이 너무나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은 그나마 2편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헝거게임 시리즈도 3편에서 기대 이하를 뽑아 내버렸고, 이 상황으로 봤을 때 영화사들이 아직까지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덤빌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거라는 부분이었습니다.

 다만 아무리 영화사가 시리즈 하나를 그대로 이끌고 간다고 하더라도 전편의 불안감을 해소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감독을 바꾸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의 감독은 로베르트 슈벤트케로, R.I.P.D 라는 작품으로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볼만한 영화를 뽑아 내는 사람입니다. (물론 전작의 감독인 닐 버거도 전작들로 봐서는 나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만, 다이버전트라는 작품의 결과물은 좋다고 말 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은 거의 그대로 입니다. 여주인공인 쉐일린 우들리나 그 주인공을 도와주는 테오 제임스, 악역의 중심으로 나오는 케이트 윈슬렛, 이래저래 참으로 묘한 대사를 들려줬던 매기 큐, 마일즈 텔러 같은 배우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는 제가 항상 불안해하는 제이 코트니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죠. 이 외에도 상당히 다양한 이름들이 보이고 있고, 대니얼 대 킴 역시 이 영화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는 옥타비아 스펜서까지 이 영화에 출연하고 있죠.

 이야기는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주인공이 탈출 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다섯 개의 분파로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인공은 이에 대해 반기를 들고 인서전트라는 반란조직을 결성하고 국가 시스템을 흔들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일종의 공무원 분파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주인공이 세상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상자를 열 수 있는 인물이라고 주목하고 주인공을 뒤쫓는 상황이 됩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이 모든 것들이 뒤엉켜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가져가고 있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굉장히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 사람은 모든 사람들의 특징을 모두 가진 상황이지만, 동시에 그 사람들과는 매우 다른 모습을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로 인해서 목숨을 위협받는 동시에, 자신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 역시 같이 있게 되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는 그 과정을 굉장히 선형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결국 한 사람이 모두 해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과거에 여러 일을 겪은 사람입니다. 그 일들은 자기 자신에게 상당한 짐이 되고 있는 상황이며, 그 문제 때문에 자기 자신에 관해서 상당히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의 가장 기묘한 면중 하나는 그 지점에 관해서 다른 사람들은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 자신은 자신을 용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겁니다. 자기 자신만의 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줄줄이 죽어 나간다고 느끼고 있는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이 개인이 특정 사람에 관해서 매우 강한 증오를 가져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증오는 절대로 간단하게 말 할 수 없는 것이죠. 자기 자신의 주변에 죽은 사람들에 관해서 결국에는 문제으의 사람이 욕심을 내서 벌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전편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 이야기이기는 하비낟. 오히려 자기 자신에 관해서 너무 심하게 파고 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야 할 정도로 이 작품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 상당히 심한 주인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문제는 결코 맹목적으로 그냥 나쁜놈을 해치우는 식으로 가지 않고 있다는 식으로 가지는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편의 악당은 전혀 다른 문제로 인해서 또 다른 일들을 벌이고 있고, 그 문제에 관해서 분명히 어느 자기 자신만의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사회를 유지시켜야 한다는 점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를 악당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후반에 가서야 겨우 중심에 서게 됩니다. 그것도 주인공이 직접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면서 말입니다.

 덕분에 이 이야기는 후반에 문제가 가시화 된다는 착각을 느끼게 만들게 됩니다. 다만 이 과정에 관해서 상당히 다른 이야기들을 이미 진행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화면에 관해서는 그 결과만 원하는 상황이 됩니다. 사실상 너무 진행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무르익은 것들에 관해서 후반부는 그냥 끌고 간다는 느낌이 있다는 것이죠. 가장 미묘한 점이라면 이 부분이 그래도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겁니다. 주인공이 겪는 상황은 그 지점에서 주인공의 가장 표면적인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 동시에, 주인공의 성장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질문은 간단합니다. 모든 것들이 정리되기 시작하는 후반부가 그래도 재미있다고 말 하는 이유 말입니다. 그 전에 무슨 일이 벌어지기에 영화의 전반부가 늘어지는가 하는 점이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전반부는 매우 많은 인물들을 소개하고, 그 인물들의 기묘한 입장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복잡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전반부는 계속해서 소모전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야기의 구조가 초반에는 전혀 다른 출발점을 가지고 가면서 점점 하나로 모이는 방식입니다. 그러면서도 시간적으로는 선형적인 구조를 가져가는 것이 이 이야기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핵심은 결국 이 이야기들이 후반부에 어떤 에너지를 보여주는 것인가와 상당한 관계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만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상당히 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는 이야기는 굉장히 도구적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 이야기를 통해서 고민을 말 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야기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그 관계들의 변화를 영화에서 이야기 하고 있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들은 그 뒤와 관계가 있다는 감은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 당장에 영화적인 감흥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합니다. 아무리 창고처럼 쌓아놓는다고는 하지만, 그 과정을 위해서 어느 정도는 관객들에게 재미를 던져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 액션들을 적당히 끄집어 내서 사용하고 있기는 합니다. 전작에서 배웠던 것들이 허투루 지나가는 식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건데, 이는 적어도 그 당시의 쾌감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쾌감을 유지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이는 액션 앞뒤로 붙은 이야기들이 영 매력이 있다고 하기 어려운 데에서 비롯됩니다. 앞서 말 한 대로 대부분이 뭔가를 쌓아놓기 위한 것들로 작용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가 가지고 가는 또 다른 특성은 인물들의 미묘한 관계에 관해서 매우 뭉뚱그려 표현하고 있다는 겁니다. 주인공의 남자친구가 가진 비밀은 분명히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뻔한 것들을 뻔하게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가지고 충분히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보여주고 있는 에너지는 딱 자신들이 필요한 것들만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도저히 충분하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인물들의 에너지는 결국 사건으로 연결이 되는데, 이 문제에 관해서 사건을 대하는 캐릭터들의 관점은 나름대로 캐릭터들의 특성을 드러내는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하는 데에 이야기가 캐릭터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이 작품에서는 통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전혀 다른 문제가 있는데, 일부 도구적인 면들을 드러내는 데에 있어서 캐릭터를 불균질하게 이끌어내는 상황도 매우 자주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일부 캐릭터는 주인공을 사랑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합니다. 주인공 외의 캐릭터들은 사건의 보조 진행 역할을 하면서, 각자의 사건에 나름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일부 캐릭터들은 성격이 너무 자주 변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주인공과 같이 도망쳤던 캐릭터는 기능을 너무 앞세운 나머지 방향을 완전히 잃어버린 캐릭터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그리고 이번에 새로 등장 한 캐릭터중 하나는 뻔한 성격을 어설프게 숨기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그래도 지금까지 쌓아놨다고 생각하는 이야기가 매우 불균질하게 다가오게 만드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덕분에 그 과정으로 인해서 영화가 특정한 매력을 가지기 전에 관객이 위화감을 느끼게 된다는 겁니다. 이 문제가 계속해서 반복되면서 결국에는 이야기의 후반의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조차도 그냥 영화를 관람하는 느낌으로 보게 되는 겁니다. 전반부에서 예금 한다고 쌓아놓은 이야기들이 오히려 독이 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불쌍한 사람들은 결국 배우들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의 연기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주인공과 주인공 남자친구, 그리고 악당 역할의 배우들은 영화에 매우 잘 맞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적어도 자기 자신의 캐릭터를 말이 되게 만들어주고 있는 모습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는 이 영화에서 가장 변동이 심한 캐릭터 마져도 나름대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영화가 그 노력을 씹어버릴 정도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여전히 실망스러운 작품입니다. 1편과 비교해보면, 그리고 다른 비슷한 류의 작품과 비교해보면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할 만 하고, 원작보다도 낫다고 말 할 수 있는 점까지 가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한 편의 완결된 영화로서의 제대로 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한계가 너무 심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 편에 관해서는 솔직히 별로 기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큰 문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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