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 인생 최초로 극장에서 임권택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달빛 길어올리기도 이 블로그가 한창 운영되는 시절에 개봉한 영화이고, 천년학 역시 비슷한 시기이기는 합니다만, 이상하게 극장에서 보기 힘든 때에 개봉을 해놔서 말이죠. 결국에는 이제서야 임권택 영화를 극장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위해서 부산에 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결국에는 이 영화 할 때는 부산에 가지 못해서 기다리고 있었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임권택 감독님 영화는 이상하게 극장에서는 저와 연이 정말 없는 감독님입니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제가 태어나기 전 영화들이고, 제가 대학교 들어가기 전 까지는 영화에 크게 관심이 없는 상황이기도 했기 때문에 임감독님 영화를 직접적으로 극장에서 볼 일이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나중에 TV에서 보게 된 작품이 몇 편 있기는 합니다. 역시나 가장 유명한 서편제를 TV에서 해주는걸 봤고, 이후에 몇몇 TV에서 장군의 아들 해주는 것을 보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만 장군의 아들은 지금도 그렇지만 제 취향에서 정말 거리가 멀더군요.)
하지만 이후에도 상당히 다양한 영화들이 더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물론 하류인생처럼 도저히 끌리지 않아서, 아니면 시간이 맞지 않아서 (달빛 길어올리기), 내지는 도저히 볼 맘이 나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냥 지나간 영화가 꽤 있는 상황이고, 이후로는 적어도 한 편 정도는 극장에서 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강박감이 슬슬 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몇몇 영화의 경우에는 평가가 그렇게 좋지는 않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단은 한 번쯤 경험삼아 말이죠.
아무래도 제가 압박감을 느낄 만큼 정말 다양한 영화에 이름을 올리신 분입니다. 취화선이라는 제가 놓쳐서 정말 땅을 치고 우회한 영화도 있고, 춘향뎐이라는 상당히 묘한 작품도 있고 말이죠. 태백산맥이라던가 아제 아제 바라아제, 연산일기 같은 작품들도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장군의 아들 시리즈도 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상업 영화과 작품성에 관해서 둘 다 한국적인 면을 상당히 강하게 살리는 분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죠. 몇몇 흑역사도 있기는 하지만, 영화 분량이 100편정도 되면 무슨 일이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물론 이 영화를 보게 만든 또 다른 면은 아무래도 안성기라는 대 배우가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다양한 영화에 나왔던 분이고,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제 취향에는 부러진 화살쪽의 연기보다는 7광구의 연기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정작 영화가 별로라서 말이죠. 이분 역시 참으로 다양한 영화에 나오면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그 중에서 영화가 좋고 나쁘고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함부로 말 할 수 없는게, 적어도 안성기의 연기만큼은 절대로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딱 한 편, 흑수선의 연기는 좀;;;)
이 외의 배우들에 관해서는 제가 한국 배우에 관해서는 거의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하기가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 이 영화에서 주연으로 김규리와 김호정이 나오는 상황인데, 이 두 배우를 분명 어디선가 봤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억을 못 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 외에오 전혜진, 연우진, 김병춘, 김영훈, 여민정 같은 배우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이름만 소개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른 명단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복잡한 일이고, 아무래도 이 영화는 안성기라는 한 배우를 중심으로 끌고 가는 식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이미 보신 분들이 그래도 꽤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이미 한 번 공개가 되었기 때문이죠. 당시에 임권택 특별전이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문제로 인해서 한 번 꼭 방문하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당시에 준비하고 있던 또 다른 것들 때문에 결국 가지 못한 상황이 되어버렸죠. (물론 임권택 감독님 정도 되면 어디선가 회고전 관련해서 상영이 또 한 번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해서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야기는 아내가 암의 재발로 인해서 점점 죽어가는 상황을 회상하는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인 오상무는 회사에서 헌신적인 사람이고, 남편으로서, 그리고 가장으로서 매우 충실하게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아내가 죽고, 주인공이 매우 흔들리게 됩니다. 이 와중에 주인공에게 또 다른 사랑이 다가오게 되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진행되는 식입니다. 다만 그 상대가 어린 부하직원이라는 것이 문제가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상당히 다양한 영화들이 더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물론 하류인생처럼 도저히 끌리지 않아서, 아니면 시간이 맞지 않아서 (달빛 길어올리기), 내지는 도저히 볼 맘이 나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냥 지나간 영화가 꽤 있는 상황이고, 이후로는 적어도 한 편 정도는 극장에서 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강박감이 슬슬 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몇몇 영화의 경우에는 평가가 그렇게 좋지는 않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단은 한 번쯤 경험삼아 말이죠.
아무래도 제가 압박감을 느낄 만큼 정말 다양한 영화에 이름을 올리신 분입니다. 취화선이라는 제가 놓쳐서 정말 땅을 치고 우회한 영화도 있고, 춘향뎐이라는 상당히 묘한 작품도 있고 말이죠. 태백산맥이라던가 아제 아제 바라아제, 연산일기 같은 작품들도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장군의 아들 시리즈도 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상업 영화과 작품성에 관해서 둘 다 한국적인 면을 상당히 강하게 살리는 분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죠. 몇몇 흑역사도 있기는 하지만, 영화 분량이 100편정도 되면 무슨 일이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물론 이 영화를 보게 만든 또 다른 면은 아무래도 안성기라는 대 배우가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다양한 영화에 나왔던 분이고,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제 취향에는 부러진 화살쪽의 연기보다는 7광구의 연기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정작 영화가 별로라서 말이죠. 이분 역시 참으로 다양한 영화에 나오면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그 중에서 영화가 좋고 나쁘고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함부로 말 할 수 없는게, 적어도 안성기의 연기만큼은 절대로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딱 한 편, 흑수선의 연기는 좀;;;)
이 외의 배우들에 관해서는 제가 한국 배우에 관해서는 거의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하기가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 이 영화에서 주연으로 김규리와 김호정이 나오는 상황인데, 이 두 배우를 분명 어디선가 봤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억을 못 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 외에오 전혜진, 연우진, 김병춘, 김영훈, 여민정 같은 배우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이름만 소개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른 명단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복잡한 일이고, 아무래도 이 영화는 안성기라는 한 배우를 중심으로 끌고 가는 식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이미 보신 분들이 그래도 꽤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이미 한 번 공개가 되었기 때문이죠. 당시에 임권택 특별전이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문제로 인해서 한 번 꼭 방문하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당시에 준비하고 있던 또 다른 것들 때문에 결국 가지 못한 상황이 되어버렸죠. (물론 임권택 감독님 정도 되면 어디선가 회고전 관련해서 상영이 또 한 번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해서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야기는 아내가 암의 재발로 인해서 점점 죽어가는 상황을 회상하는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인 오상무는 회사에서 헌신적인 사람이고, 남편으로서, 그리고 가장으로서 매우 충실하게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아내가 죽고, 주인공이 매우 흔들리게 됩니다. 이 와중에 주인공에게 또 다른 사랑이 다가오게 되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진행되는 식입니다. 다만 그 상대가 어린 부하직원이라는 것이 문제가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가족애와 또 다른 불타는 사랑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가지고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겁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계속해서 사랑해왔던, 하지만 이제는 점점 지쳐가는 존재로 변해가고 있는 사람과 살고 있는 상황이며, 반대로 또 다른 의미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여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단순한 치정극이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치정극은 아무리 잘 봐줘도 치정극이라고 말 하는 분들을 제가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릴러로 흘러갈 것인가, 아니면 공포로 흘러갈 것인가, 아니면 정말 코미디를 끄집어 낼 것인가에 관해서는 영화를 만드는 살마들이 어떻게 결정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노출시키는가에 따라 그 영화의 장르가 결정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치정은 순전히 그 특성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라고 말 할 수 있는 겁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결정하는 부분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 관해서 이번 영화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이 치정의 끝을 보여주려고 덤비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죠. 이 영화의 특성은 그 속에서 한 사람의 고민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고민을 가지고 영화를 얼마나 강렬하게 가져가면서도 동시에 영화가 얼마나 단단하게 진행되는가가 이 영화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영화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는 굉장히 절제된 느낌을 가지고 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감정은 기본적으로 휘몰아치는 감정입니다. 이 감정은 대단히 복잡할 수 밖에 없으며, 동시에 폭발하는 감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주인공 한 사람이 가져갈 수 있는 겁니다. 다만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감정들은 절대로 폭발하는 에너지를 일부러 안으로 향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가져가고 있는 것이 이 영화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에너지를 최대한 한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의 감정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지점에 있어서 상당한 절제력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에너지는 엄청나게 자제되어 있으며, 이 문제에 관해서 최대한 주인공 혼자서 가져가게 만드는 식으로 영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과도하게 흘러가 버리는 상황이 벌어지면 결국에는 영화가 에너지가 떨어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다행히 이 영화는 매우 절제된 감정을 가져가면서도 이야기르 최대한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방식입니다.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한 사람을 구축하는 데에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사회적으로 나름대로 안정을 찾은 사람으로 나오고고 있죠, 그만큼 가정에서도 상당히 한정적인 느낌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그 사람이 결국에는 그 마지막에 엄청난 흔들림을 당하고, 그 문제에 관해서 스스로 고민하는 모습을 굉장히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 상황에 관해서 영화는 상황 설명을 상당히 자세하게 하고 있는 편입니다.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주변 상황과 주인공에 대한 설명은 서로 상당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뭔가를 강렬하게 밀어붙인다는 것을 일부러 피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작품의 매력이 되는 것이죠. 영화는 전체적으로 매우 치밀한 과정을 통해서 사람을 구성하고, 그 사람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같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이 특성으로 인해서 조용한 이야기이지만, 그 에너지를 절대로 무시할 수 없게 되는 겁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에는 전체적인 흐름을 이야기기 하는 것과 가장 관계가 있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을 짜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의 특성을 구성하고, 동시에 잉 영화에 관해서 영화를 보여주고 있는 사람들이 이야길르 딸가는 데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면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이 작품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 덕분에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조용한 흐름을 가져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방향성이 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가장 미묘한 부분들이라고 한다면, 이 속에서 과연 무엇을 더 느끼게 만들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자체가 상당히 조용하고 절제된 흐름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뭔가 자극적인 맛으로 관객에게 다가가지 않는 것이죠. 대신 영화 전체가 매우 천천히 젖어드는 느낌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특성을 매우 강하게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그 과정으로 인해서 영화에 천천히 몰입하게 되는 것이죠.
다만 여기에서 한 가지 확실하게 이야기 해야 할 것은, 그렇다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자연스럽게 가져가려고 영화를 구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극적인 느낌을 자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극적인 이야기 구성을 작품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과정으로 인해서 영화가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매우 직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이 영화의 절제는 말 그대로 한 사람의 감정에 관한 절제가 주가 된다는 겁니다.
이 특성으로 인해서 주인공의 특성을 공유하게 됩니다.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게 되는 것들이기는 한데, 이 문제에 관해서는 절데로 상당히 미묘하게 보이는 것들이 보이고 있는 것이죠. 이 문제는 결국 나름대로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상황이고 그 덕분에 주인공 캐릭터에 관해서 같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영화는 결국 한 캐릭터를 점점 더 이해하는 과정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재미를 이야기 하는 데에도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쓰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만 이 캐릭터에 관해서 설명하는 과정 자체 역시 뭔가 강렬한 사건들을 가지고 설명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나름대로의 강렬함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영화의 중심이 되는 것들이 아는 겁니다. 이 영화는 결국에는 영화가 보여줘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영화는 결국 그 특성을 만들어가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특성으로 인해서 영화가 아주 재미있다고 말 하기에는 좀 미묘합니다. 관객으로서 영화를 탐구하는 쪽을 더 선소하는 느낌을 가지고 가고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영화의 캐릭터는 그렇게 해서 탐구의 산물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 캐릭터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최대한 정보를 전해주되, 정보를 감정적인 부분을 절제해서 전달해주고 있기 때문에 영화 자체가 가져야 하는 감정에 관해서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함께 분석하고, 그와 동시에 캐릭터의 에너지를 즐기는 데에 있어서 역시 관객들의 탐구가 같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된겁니다. 문제는 이 과정 자체를 즐기기에 영화에 스스로 몰입하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오히려 영화가 버겁게 다가오는 겁니다.
이 모든 것과는 별개로 영상이 상당히 편안한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영화 사이사이에 있는 강열함을 최대한 강조해주기 위해서 전반적으로 고요한 느낌을 가지고 가는 상황입니다. 다만 그 고요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대한 강렬한 면을 정리하고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해서 영화의 그동안의 감정을 최대한 정돈해서 보여주는 식으로 영화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재미가 되는 상황이죠.
결론적으로, 한번쯤 경험해볼만한 영화입니다. 솔직히 현태에 주로 가져가는 영화 문법이라고 말 하기에는 미묘한 면이 너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주 편안하게 다가오는 영화라고 말 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기는 합니다. 솔직히 영화를 관객들의 탐구 정신에 맡기는 영화이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말 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 번쯤 도전하고, 이 영화를 스스로 생각해보겠다고 생각해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꽤 즐거운 느낌으로 다가올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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