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파이어 - 테러를 막는자와 테러를 조장하는 자의 대결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솔직히 이 작품은 순서상 네번째 작품입니다. 하지만 전 아직 네번째 작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유가 정말 간단한데, 이 작품 전의 작품은 최근에 출시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구매를 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그 문제로 인해서 일단은 이 작품 먼저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제는 살 돈도 거의 없는 상황인데다, 아직 안 읽고 대기하고 있는 책도 정말 많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지금 이 리뷰를 쓰는 현재,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네번째 작품입니다. 그 사이에 나이트폴이라는 작품이 하나 더 있는데, 지금 현재 시점에는 출간이 되어 있습니다만, 제가 이 리뷰를 작성한 때에는 사놓고 아직 읽지 못한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시리즈 순서에 관해서는 제가 할 말이 거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진행할 몇몇 시리즈의 경우에는 도저히 순서대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도 있어서 우선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아무튼간에, 이번 이야기는 굉장히 독특한 이야기 입니다. 존 코리가 대 테러 센터에서 일 하고 나서, 어떤 상황을 조사할 일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 조사를 코리가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다른 사람이 그 조사를 대신 하러 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가 실종되고 나서 주인공인 존 코리는 문제의 실종 사건을 수사하러 해당 지역으로 떠나게 됩니다. 이 와중에 발견하게 되는 것은 일종의 삐뚤어진 애국심을 가진 악당들에 관한 이야기이고, 동시에 이 속에 암약하는 소위 말 하는 높으신 분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 가지만 먼저 이야기 하고 가자면, 존 코리는 성격적으로 그다지 변한 부분이 없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각자의 문제를 가지고 가고 있기는 하지만, 작품 속에서 존 코리는 여전히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중 하나이며, 악당에 관해서 상당히 코믹하게 표현하는 부분들 역시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다만 이번 이야기에서는 그 특성을 많이 살리는 쪽 보다는 아무래도 수사관으로서의 면모를 더 강하게 가져가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더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의 아이디어 입니다. 흔히 말 하는 큰 테러 이후에, 특히나 미국에서 큰 테러가 나게 되면 그 문제에 관해서 이슬람이라는 적이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 특정 관료가 계획한 일이라는 음모론이 돌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음모론을 이야기 하기 위한 다큐멘터리도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음모론 자체가 궁금하싣면 9.11 음모론이라고 검색 해보시면 줄줄이 나옵니다. 정말 무시무시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신빙성 문제가 상당히 걸리기 때문에 그냥 이런 의견도 있다 정도로 넘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이야기는 그 음모론을 기반으로 해서 움직입니다. 주인공이 이를 밝혀내는 쪽이기는 합니다만, 이야기에서 그 전모에 관해 보여주는 것은 이미 작품의 초반입니다. 주인공 대신 일 하러 간 사람이 친절히 해 주는 설명을 다 듣고 나서 그 죽임을 당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알려지고 가는 것이죠. 다만 이 이야기는 그 사람들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는 식으로 갑니다. 대신 이 사람들이 적어도 중동 사람들은 아니고, 미국과 상당한 관련이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가죠.

 이쯤 되면 이 이야기에서 실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은 결국에는 지금까지 읽은 이야기를 재확인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가담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체크하는 과정이라고 말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악당들이 벌이고 있는 소위 애국자 놀음이 얼마나 바보같고 지독한 짓인지에 관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식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교훈을 전달하는 작품은 아니기 때문에 이쯤에서 이야기가 정리되고는 합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주인공이 내용을 재확인해 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물론 이 과정 자체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나름대로의 액션을 가지고 가고 있는 상황이죠. 결국 이 작품은 두뇌싸움이라고 말 하기에는 미묘한 성질을 지닌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 자체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질문을 던지고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것이 선인가 하는 점을 끼워가면서 말입니다.

 이 문제는 상당히 복잡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테러의 전모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그 이야기는 아주 나중에 진행되는 부분이며, 그 질문은 매우 나중에 나올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은 결국 어떤 질문에 관해서 처음과 마지막에만 진행이 되고 있으며, 그 사이에는 주인공의 능력으로 상황을 조사해가는 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 지점에서 어떤 재미를 만드는가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만드는 긴장감은 결국에는 두 세력간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으로 대변되는 테러를 막아야 하는 부분들과 악당의 세력이 보여주고 있는 삐뚤어진 애국 세력 말입니다.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하나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 과연 테러로 해야 할 일인지에 관해서 의견 차이를 보이는 두 세력이 충돌하며, 이 문제에 관해서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가가 이 작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대단한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재확인되면서 가장 먼저 진행되는 것은 결국에는 왜 이런 일들이 벌어져야 하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선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일을 꽁꽁 싸매고 진행하면서 나름대로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을 또 눈엣가시로 여기는가 하는가 하는 아이러니 입니다. 결국에는 이 지점에서 악당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이 문제에 관해서 대립구도를 상당히 강하게 만들어냈습니다. 그 지점을 최대한 이야기를 끄집어 내가며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재미가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야기의 진행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일들에 얽힌 사람들의 기묘한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문제가 이상하게 꼬이고, 이 특성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능력이 매우 강하게 필요한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이 작품은 그 특성을 강화해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주인공과 주인공을 도와주는 얼마 안 되는 사람이 매우 강하게 돋보이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를 활용하는 능력 역시 대단히 강하고 말입니다.

 문제는 이런 이야기에서는 미스터리를 바라본다는 느낌은 매우 약하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테러리즘에 관한 스릴러 소설 대부분이 그렇기는 한데, 특정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까지 다 까고 나면 이야기에서 더 이상의 미스터리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대신 어떤 사람이 더 얽혀 들어가는가에 관해서는 이야기 해 볼 수는 있겠지만 이는 양념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이죠. 솔직히 미스터리 해결이라는 관점에서는 이 작품이 아주 재미있다고 말 하기는 어렵습니다. 애초에 관심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말입니다.

 다만 캐릭터들은 굉장히 훌륭합니다. 자신만의 정의가 있는 악당들의 특성은 사실상 미쳤다고 말 하기 십상입니다만, 이 작품에서는 그 문제를 꽤 멋지게 해결했습니다. 세상에 관해서 삐뚤어진 정의가 있지만 이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이 논리를 잘 이용함으로 해서 저 사람들이 왜 저러는지는 독자들이 알되, 그 사람들에게 동조하는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정도로 나름대로 강약조절을 해 낸 작품입니다.

 결론적으로, 문제가 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람들이 부딛히는 스릴러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 고나해서 상당히 멋지게 다루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한 작품이고 말입니다. 나름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문제에 관해서 이렇게 굳이 두껍게 이야기를 써 낼 필요가 있었는가 하면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 즐겁게 읽을만 하지만 딱 거기까지라는 느낌이랄까요. 아주 위험할 정도는 아니지만 늘어지는 느낌도 약간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덧글

  • 헤지혹 2015/05/14 21:27 #

    삐뚤어진 애국심이라면 좀 격하게 활동하시는 공화당 파 시민 이야기인 느낌이...
    이런 주제에 흥미가 있었지만 이런 소설이 있는줄은 몰랐어요. 봐야겠군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예스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