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로우즈 - 아주 약간 낫지만 여전히 바닥권 횡설수설 영화리뷰

 다시금 공포영화 입니다. 올 여름에는 이상하게 공포 영화를 정말 열심히 보게 되더군요. 아직까지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의 후반부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적어도 이번 영화에 관해서는 그 사이를 노리는 영화라고 말 하는 것 정도는 가능합니다. 다만 이래저래 이미 소문이 좀 있었던 터라 그 소문 때문에 영화를 뺄까 고민을 좀 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제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기고 해서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얼마 전에도 공포 영화 관련된 이야기를 한 번 한 바 있습니다만, 요즘 공포영화에 관해서는 정말 거의 기대를 하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역시 저는 예고편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에 관련해서 솔직히 별 말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을 겁니다. 솔직히 이 영화 이전에 공포영화 관련해서 아무래도 한계 이야기를 해야 할 정도로 상당히 슬픈 이야기를 하게 될 테니 말입니다. 그 정도로 공포영화 시장이 처참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미국 공포영화는 어떤 면에서는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예산으로 얼마나 무시무시한 영화를 만들 수 있는가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한동안 이 문제의 해법이 무조건 잔인하게로 흘러갔던 전력이 있기는 합니다. 이 특성으로 인해 끔찍한 것과 공포스러운 부분이라는 것이 서로 헛갈리는 문제가 있기도 했었죠. 다행히 최근에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가는 방향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전 했습니다. 공포를 구조적으로 상당히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 부분들이 극대화 되고, 심지어는 후반의 공포가 너무 약해질 것을 대비해서 영화를 최대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정작 재미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후반 공포 기다리다가 관객이 지치는 증상이 발생한 것이죠. 이 문제는 최근 미국 공포 영화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였습니다.

 이 문제가 그래도 어느 정도 알려진 감독이나, 아니면 신인 감독이나 모두 겪은 문제로 보이게 되면서 한계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가 재미가 없어지는 증상이 발생 해버렸고, 아직까지는 특별하게 해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 보니 장르 자체가 망해간단느 이야길르 하는 분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고 말입니다. 솔직히 이 문제에 관해서 이번 영화 역시 믿을 부분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는 공동 감독입니다. 다만 이 두사람에 관해서 국내에는 이 영화 외에는 아무 영화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래비스 클러프라는 사람고, 크리스 로핑이라는 사람인데, 그나마 IMDB에 들어가 보면 작품이 나오는 사람들이기는 합니다. 그 전작에 관해서 제가 할 말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다만 그 전작은 공포 영화가 아니라는 특징이 있기는 하더군요. 크리스 로핑의 경우에는 이전 작품들이 전두 단편인 상황이고 말입니다.

 그렇다고 배우 이야기를 할 말이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이 영화의 주요 배역은 우니라라도 공개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캐시디 지포드, 파이퍼 브라운, 라이언 슈즈, 리스 미슬러, 트래비스 클러프로 되어 있죠. 말 그대로 감독이 배우까지 겸한 상황인 겁니다. 이 영화는 이 사람들이 보여서 만드는데, 솔직히 리즈 미슬러 빼고는 아예 국내에 알려진 영화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그 영화의 경우에는 단편 영화제에서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알려진 케이스이고 말입니다.

 영화가 이런 상황이다 보니 솔직히 기대를 하는 것 보다도, 개봉을 하는 것 자에가 황당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가능한 이유는 간단한데, 이 영화가 공포영화이기 때문입니다. 공포영화로서 어느 정도는 그래도 허용 범위라는 이야기죠. 아무래도 앞서 말 했듯이 공포영화 자체가 일종의 등용문으로서 여전히 작용하는 부분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미 공개된 북미의 평을 보고 있으면 영화가 온전하리라는 기대를 하지는 않게 되지만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이 트레일러의 분위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제가 퇴근길에 폰으로 유튜브를 검색하다가 아무 생각 없이 이 영상을 봤고, 정말 소스라치게 놀랐던 기억이 저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그래서 국내 트레일러를 찾아봤죠. 참고로 국내에서 해외 영화의 트레일러를 어떻게 바꿔 놓는가는 언젠가 이야기 하겠지만, 마지노선을 정하는 데에 국내 예고편만한게 없거든요. 아무튼간에, 이 예고편도 꽤 괜찮게 다가왔기 때문에 보겠다고 마음을 정한 겁니다.

 이야기는 학교를 무대로 시작됩니다. 학교 축제에서 사형수 이야기를 가지고 연극 공연을 한 바 있고, 심지어는 사망 사건으로 인해서 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20년 뒤에 같은 공연을 하게 된 상황이죠. 그런데 당시에 사망했던 학생의 유령이 억울한 나머지 밧줄을 들고 학교를 돌아다닌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이 친구의 이름을 부르면 어디선가 나타나서는 밧줄로 목을 낚아채서 끌고간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죠. 영화에서는 그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끌고 가면서 공포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공포영화에서 가장 중심으로 떠오른 한 가지 트렌드를 이야기 하라고 한다면, 소위 말 하는 파운드 푸티지 스타일을 굉장히 자주 사용한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카메라의 워크 틋성상 제한된 시야라는 것에 관해서 좀 더 현적으로 만들 수 있고, 동시에 화며 자체가 사람들이 촬영했다는 전제 하에 움직이기 때문에 뭔가를 잘 보여주는 것 보다는 소위 말 하는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화면 흔들림을 더 중시하는 식으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에는 촬영비 절감이라는 것과 연관되기도 합니다. 공포영화의 방향이나 특성상 촬영비 절감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될 수 밖에 없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배우들이 굉장히 한정되어 있고, 촬영을 할 수 있는 환경 역시 굉장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에 관해서 촬영 카메라가 디지털화 한다고 한다면, 제작비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습니다. 아예 배우들더러 카메라를 들라고 하고, 특정 방향을 비추는 데에 주력하라고 한다면 적당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매우 면밀한 계산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마지막은 정말 돈 없을 때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들이 너무 많이 양산되면서 사람들은 슬슬 파운드 푸티지 장르에 관해서 점점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개인의 촬영 마져도 점점 더 준 전문가급이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인지라, 이 문제에 관해서 아무래도 너무 뻔히 보이는 트릭을 사용하려 한다는 혐의도 점점 더 커지고 있고 말입니다. 저는 문제의 촬영 방식에 관해서 그럭저럭 호의적인 편이기는 합니다만, 이제는 그래도 다른 것들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를 끄집어 낸 이유는 이 영화 역시 파운드 푸티지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공포를 끌어내기 위해서 그간 개발된 파운드 푸티지 공포영화의 공식들을 다 끌어다 쓰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죠. 이를 잘 끌어다 쓰면 잘 모르겠는데, 이 영화는 오직 한 가지 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극명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소위 말 하는 사람들을 놀래키는 방식 말입니다. 이 영화는 놀래키는 것 외에는 거의 사용하고 있지 못합니다.

 공포영화에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이미 분위기에 압도 되어 있다는 것을 영화에서 잘 살려줌으로 해서 이 사람들이 진짜 문제게 처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니 말이죠. 문제는 이 영화는 그 분위기는 그럭저럭 잡아냈는데 구성하는 데에 있어서 너무 많은 시간과 설득되지 않는 캐릭터들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터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캐릭터는 소위 말 하는 운동 바보입니다. 헐리우드에서 자주 쓰는 캐릭터인데, 한층 더 밥맛없게 변했습니다. 이 캐릭터가 제한한 부분으로 인해서 공포가 일어나게 되는데, 솔직히 아무런 설득력도 없고, 영화적인 관심도 없어집니다. 이 영화에서 처음에 죽는데, 그가 죽는 장면 자체가 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할 정도죠. 하지만, 그 친구마져도 영화의 중반까지는 살아있는 상황이 됩니다.

 이 영화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에 드디어 들어서게 되었는데, 이 영화는 앞부분이 너무 깁니다. 거의 40분 정도 영화의 기본 캐릭터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통은 이 부분이 뒤에 만들어 내는 공포를 위한 포석이라 해석하게 됩니다. 이 영화 역시 비슷한 구조를 가져가려고 하는데 한 가지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이 영화의 앞부분은 뒤의 공포를 만들어 내는 데에 아무 상관이 없는 것들만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영화도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어느 정도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앞에서 보여주는 요소 대부분은 영화에서 사용도 안 하고 있는 것들인데다, 영화에서 사용하고 있는 요소들의 경우에는 왜 앞에 소개하고 있는지조차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그래서 점점 더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일부 캐릭터들의 감정에 관해서 역시 굉장히 길게 표현하고 있는데, 이 역시 영화에 전혀 불필요한 것들로 작용하고 있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이 속에서 공포를 만들어내는 지점들 역시 극도로 간단하게 흘러가 버립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요소들은 영화 중반에만 쓰이고 있죠. 물론 영화에서 악령의 정체를 설명하는 것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사용이 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 지점만 정리 해도 영화적으로 정리는 충분하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죠. 그 외의 것들은 쓸모가 없거나, 왜 등장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것들로 채워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내내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죠.

 물론 영화의 후반의 공포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방향을 잡아내기는 했습니다. 이미 처진 초반보다는 나은 상황이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초반보다 낫다는 이야기이지, 영화가 갑자기 좋아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 영화는 분위기를 적당히 만들어 낸 다음에 무조건 깜짝 놀래키는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분위기가 조금만 조성 되었다 싶으면 놀라게 만드는 장면을 영화에서 가지고 가는 것이죠. 영화 내내 놀라게 만드는 것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놀라게 만드는 것 역시 굉장히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영화의 구조를 적당히 이용하거나, 앞서 소개한 구석구석의 요소들을 사용하면 절박함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죠. 하지만, 이 영화는 오직 한 가지 방식으로 가져가고 있죠. 심지어는 일부 절박한 면들에 관해서는 영화가 그냥 분위기 환기 정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절박하게 느껴지는 장면 대다수가 분위기 환기 이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도 이 영화가 아주 질 낮은 공포 영화보다 나은 이유는 분량과 타이밍 조성이라는 점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공포의 분위기를 잡아가는 데에 점점 더 능숙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는 상황이며, 영화가 점점 더 흘러갈수록 영화가 무엇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며, 분위기의 타이밍을 어떻게 꼬아서 공포의 힘을 발휘하는지에 관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적어도 공포 영화가 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본분에 관해서는 잊지 않고 가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또 다른 한게를 부분이 있는데, 이 영화의 다양한 캐릭터들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캐릭터들은 매력이 있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가장 중심이 되는 캐릭터는 그래도 어느 정도 매력이 있는 상황인데, 나머지 캐릭터들은 어딘가 결격사유가 심각한 상황이죠. 특히나 앞서 말 한 한 캐릭터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각해서 죽어도 공포스러운 것이 아니라 속이 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는 다른 캐릭터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어서 영화가 가지고 가는 공포가 감정적으로 다가오게 만드는 힘을 전혀 가지고 가고 있지 못합니다.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에는 그래도 중심이 되는 캐릭터가 나름대로 해내는 면들이 있기 때문에 그 지점에서는 괜찮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외의 캐릭터들이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결말 장면은 아무 감정도 없이 그냥 관객을 놀래키는 상황이라고 말 할 정도입니다. 영화가 거의 내내 이런 식이라고 할 수 있죠.

 촬영은 이미 말 했듯이 파운드 푸티지물을 다 끌어다 쓴 상황입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나 블레어 위치 프로젝트에서 봤던 화면들을 적당히 틴에이저 공포물에 맞게 끌어다 쓰고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심지어는 소위 말 하는 얕은 카메라 트릭도 정말 많이 쓰고 있는 상황이기에 영화가 적당히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뭔가 새로운 공포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생각은 거의 못 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그냥 그런 공포영화입니다. 적당히 깜놀을 원하시고, 그냥 휘발되는 영화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그럭저럭 괜찮게 다가올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정말 조금이라도 원하시거나, 영화 내내 정말 흘러 넘치는 공포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극심한 한계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포에 관해서 다양한 맛을 느끼고 싶다고 하는 분들에게도 이 영화는 그냥 그렇게 다가올 거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덧글

  • 뉴런티어 2015/09/06 12:33 #

    주인공들의 연기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미묘하게 자연스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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