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 에이전트 47 - 전보다 눈꼽만큼 낫지만...... 횡설수설 영화리뷰

 솔직히 이 영화의 개봉 시점을 봤을 때, 둘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앤트맨과 호각을 이루거나, 아니면 그냥 버리는 카드가 될 거라고 말입니다. 다만 나오는 배우들 봐서는, 그리고 들인 기간을 생각해서는 이런 식으로 쉽게 버릴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거든요. 솔직히 그래서 더 아쉽게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해 하던 작품중 하나라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저는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런 이야기를 주변에 하면 코웃음을 치는 사람들을 몇 알고 있기는 합니다만, 저는 진짜로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른 것 보다도 지금 이야기를 하기 위한 히트맨 시리즈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최근에 히트맨 시리즈가 다시 나왔고, 그 게임에 관해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 상황이죠. 솔직히 그래서 해보고 싶었지만, 제가 아무래도 이런 저런 문제로 인해 그냥 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게임이 아닌 영화에 관해서는 제가 할 말이 많은 사람중 하나입니다. 당시에도 정말 열심히 블로그를 굴리고 있었고, 정말 다양한 영화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영화 역시 결국 영화관에서 개봉 주간에 봤으니 말입니다. 당시 그럭저럭 좋은 평가를 내리기는 했습니다만, 제가 아무래도 당시에 액션 영화에 목말라 있었던 부분들이 좀 있기도 해서 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웃기는 영화이기는 했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당시의 히트맨은 참 묘했습니다. 티모시 올리펀트가 맡은 배역은 나름 괜찮게 다가오기는 했습니다. 아무래도 배우가 연기를 잘 하는 사람이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영화에 나온느 사람들 거의 대다수가 연기를 꽤 열심히 하는 배우들이었습니다. 작품성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좀 부침이 있는 살마들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티모시 올리펀트도 그렇고, 뭔가 영화에 관해서 한끝차로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영화의 스토리나 액션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물론 그렇게 나쁜 스토리나 액션은 아니었습니다. 스토리는 영화의 전체적인 구조를 유지하는 데에 그렇게 나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었고, 액션은 나름대로 납득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결국 나름대로의 방향을 가져간다는 점으로 인해서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는데, 이 정도로는 아무래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결국 흥행에 반영되었습니다. 흥행 자체가 아주 망가져 버린 것은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다루겠다고 나온 속편 떡밥을 일부러 풀어내야 하는가에 관해서 걱정을 해야 하는 정도가 되었죠.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게 말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는 합니다만, 결론만 말 하자면 결국에는 영화를 다시 시작 해야 하는 처지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그래서 일종의 리부트이자 리메이크로서 진행이 되는 상황이 되었고 말입니다. 다만 그래도 영화의 방샥이 좀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영화의 감독에 관해서는 제가 할 말이 전혀 없습니다. 상업 영화에 관해서는 그닥 알려진 부분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니 말입니다. 이번에 에이전트 47로 등장하는 배우 역시 제가 할 말이 거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영화 이전에 홈랜드 시리즈에 나와서 피터퀸 역할을 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제가 홈랜드를 어느 시점 이후로 보고 있지 않다는 점으로 인해 제가 이 배우를 믿는다 만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다만 이 영화의 또 다른 축을 맡는 배우는 재커리 퀸토인지라 이 영화에 관해서는 기대를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간간히 약간 미묘한 영화들이 명단에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영화가 나쁘지 않다고 말 할 수 있는 정도는 되니 말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는 기대를 하게 될 만한 부분들이 있는 상황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덕분에 그래도 어느 정도 믿는 구석이 생기기는 한 상황이죠. 다만 액션 영화에서 그냥 소모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물론 이 외에도 나름대로 믿을만한 배우가 영화에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믿을만한 배우라는 이야기는 연기력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살려주는 사람들이 아니고 말입니다.)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정말 어이 없이 스러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영화에서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배우인 토머스 크레취만이나 다양한 영화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시아란 힌즈 같은 배우도 상당히 기대를 하게 만드는 사람이었죠.

 이번 이야기는 다시금 에이전트 47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기본적으로 암살자 인지라 사람을 죽이는 데에 의심이 없는 못브을 보여주지만, 카시아 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상황이 좀 달라지게 됩니다. 이 여성의 비밀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고, 동시에 자신의 목숨과 조직을 노리는 사람들에게서 이 여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자신이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이 영화는 그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는 일단 시작부터 이전에 한 번 만들어진 적이 있는 히트맨과 비교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해당 히트맨의 경우에는 평가가 그냥 그럭저럭인 상황이었습니다만, 두 번 보라고 하면 화 날 만한 영화였습니다. 이번 영화도 그럴 것인가에 관해서는 사실 별로 이견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과연 무엇을 더 끄집어 낼 것인가에 관해서 솔직히 별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고 말입니다. 다만 확실히 달라진 점은 기본 설정입니다.

 이번 설정은 아예 에이전트 프로그램 그 자체가 영화의 기본 이야기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에이전트 프로그램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멈췄는지에 관해서 간략하게 설명한 다음, 이 문제에 관해서 재시작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작품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죠. 결국에는 주인공의 능력 자체를 보면서 이 지점을 복제 하는 것이 이번 작품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 지점을 이용해서 어떻게 영화를 이끌고 가는가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 소재가 영화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영화의 중심에 굳이 설 필요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를 액션 영화라고 이해하는 경우에는 애초에 이야기가 그렇게 탄탄할 필요가 없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 역시 그 방식을 철저히 가져가고 있습니다. 소재가 그렇다는 것이지, 이를 가지고 작품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뭔가 거대한 담론을 끌어내는 식의 작품은 전혀 아닌 겁니다. 소재가 기반이 되어 이야기를 구성하는 식은 아니라는 것이죠.

 이 소재가 물론 이야기에 영향을 미치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진행되면서 보이고 있는 소재가 하는 일은 주로 액션의 스타일을 규졍하고, 능력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 다음, 이 능력이 악당의 손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그 능력이 어떻게 개발되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한 부분으로 연결되는 식입니다. 이 능력은 결국에는 액션과 관계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액션을 얼마나 화려하게 가져갈 수 있는지와 연결이 되는 것이죠.

 불행히도 이 영화는 전편에서 범했던 우를 거의 똑같이 범하고 있습니다. 액션을 특별하게 만든다는 것에 집중하기는 했지만, 이 액션이 잔혹한 데까지는 더 갔으나 정작 영화가 액션의 흐름을 제대로 통제하고 있다는 생각은 거의 못 하게 만들어버리고 있는 겁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액션의 흐름은 생각 이상으로 밋밋합니다. 물론 전작 히트맨보다는 그럭저럭 나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만, 최근 액션의 에너지를 생각 해보면 한참 부족한 것이 사실이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소위 마 하는 정신 없는 것만 강조해서 거기에서 영화가 넘어진다는 식은 아닙니다. 사실 이 영화의 액션은 정신 없는 부분만 강조하는 영화와는 다르게 영화가 꽤 편안하게 다가오고 있기에 영화의 재미를 논하는 데에 있어서 그래도 낫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다만,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렇게 만들어 낸 액션의 흐름이 밋밋하다는 점에서 옵니다. 영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이 문제가 심각하죠.

 그래도 뭔가 터지고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좀 낫습니다. 꽤 정직하게 느껴지는 화면을 가지고 가고 있고, 영화가 뭘 끌어 내야 하는지에 관해서 그래도 아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육탄전이 직접적으로 나오는 시간에는 영화가 미묘하게 진행 됩니다. 육탄전은 꽤 정신 없는 카메라워크를 자랑하는데, 이게 몸으로 지금 부딪히면서 싸우고 있는 건지, 아니면 주인공이 절권도를 해가면서 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액션 영화에서 무엇을 보여주고 아니고를 결정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야기의 매력을 이야기 할 수는 없어도, 그 액션이 좋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액션은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고 액션의 흐름 역시 느물거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계가 직접적으로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총을 쏘는 시간이나, 이런 저런 기술을 보여주는 화면은 그럭저럭 영화가 볼만해지는 상황이 된다는 겁니다.

 액션 영화에서 액션 이야기를 그냥 그렇다고 했을 때 스토리는 그냥 보나마나로 넘어가게 됩니다. 보통 스토리는 영화를 이어붙이는 데에 집중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이하입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영화가 모래성마냥 분해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가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이야기의 발전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모습은 흡사 원래의 게임 스테이지를 연상시키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원래 게임의 스토리가 이따위였다면 사람들은 좋아해주지 않았을 겁니다.

 이 영화에서는 각각의 단게를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요소를 소위 말 하는, 찍어다 붙이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번에는 이 요소를 집어 넣으면 영화를 진행하는 데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계산이 깔리는 식인데, 솔직히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한 요소들인지라 영화가 좋다고 말 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전에 어느 정도 설명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그 요소들이 왜 이 타이밍에 이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는 데에서부터 이 영화의 문제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죠.

 영화 속에 액션을 좀 더 확장시키고자 하는 요소들이 갑자기 등장한다는 것 외에도,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능력을 설명하는 데에 있어서 에이전트 번호의 의미라던가, 주인공이 어딘가에 침투하는 능력에 관해서 역시 상당히 찍어붙였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지금 당장 필요하니까 이 요소들을 땡겨 쓴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한데, 이 영화 내내 그런 식입니다. 심지어는 주인공 뿐만이 아니라 주인공이 도와주는 캐릭터나 주인공에 대항하는 캐릭터 역시 비슷한 상황이죠.

 심지어는 영화에서 기반이 되는 프로그램에 관한 설명도 이상하기 그지없습니다. 영화상에서 주인공이 가진 문제는 한가지도 없다는 것도 묘한데, 주인공을 만들어낸 방식을 개발한 사람은 그 약점을 알고 있는데, 아무도 말 하고 있지 않다는 것 역시 상당히 묘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내내 쓰고 있는 능력에서는 아무런 징후도 보이고 있지 않으며, 심지어 능력이 개화되지 않은 캐릭터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강하게 능력이 바뀌고 있는데 말입니다. 이 상황에서 악당 캐릭터 역시 개연성이 제로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선한 척 하는 악당이라고 나오는 듯 한데, 솔직히 놀랍긴 합니다. 하지만 놀라운 이유는 이 캐릭터가 연기적으로 다듬어져서 그런 것이 아니라, 깊이가 전혀 없어서 알아챌 길이 없었던 것이죠.

 영화 내내 이런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액셔니 나오는 화면들은 솔직히 놀라울 부분들이 없습니다. 전작과는 다르게 좀 더 말끔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느낌이기는 한데, 이 노력은 솔직히 잘 먹히는 느낌이 안 듭니다. 해당 계통의 SF 액션 영화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주인공의 비쥬얼을 가지고는 전혀 해결이 되고 있지는 않고 있는 것이죠. 그냥 표준적인 특정 인물을 내세우는 근 미래형 액션 영화라고 할 정도의 화면을 가져가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배우들의 연기는 그냥 그렇습니다. 주인공은 차라리 티모시 올리펀트 시절이 이해도가 높았다고 말 할 정도로 그냥 액션 영화 표준 캐릭터로 가고 있는 상황이고, 악다들은 그냥 스테이지 보스같은 느낌이 더 강합니다. 주인공이 도와주는 두 캐릭터들은 그냥 NPC같은 사람들이고 말입니다. 이 속에서 연기를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영화가 워낙에 진행에 급급한 상황이라 기미만 보이고 끝나버리곤 합니다.

 결론적으로, 평균적인 액션 영화입니다. 아주 못 만든 것은 아닙니다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극장에서 보고 있노라면 굳이 끝까지 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영화에서 연기력들은 일부러 줄였다는 혐의가 들 정도이고, 영화의 흐름이나 액션의 조절은 최소한 정직하긴 한데 영화가 필요한 요구수준을 충족 시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시간 때우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일부러 골라서 볼 영화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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