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 세상, 사람 사이의 이야기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번주도 결국 세 편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해 하던 작품중 하나였던지라 이 작품이 어디로 튈 것인가에 관해서 상당히 궁금한 상황이기도 했죠. 물론 일부 대사에 한국으리 비하하는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기는 해서 그 이야기가 좀 있기는 한데, 그 문제는 지금 이야기할 부분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기도 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번주에도 주로 작은 영화들이 눈에 띄는 상황이고, 그 영화들을 봐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제가 가장 먼저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감독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 영화중에서 지금까지 극장에서 본 작품이 두 편 있는데, 하나는 이탈리안 잡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모범 시민이었기 때문입니다. 두 영화들 모두 상당한 재미를 자랑하는 작품이었기에, 그중 하나는 DVD로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되었죠. 모범시민은 뭔가 미묘한 구석이 약간 있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F. 게리 그레이는 실려깅 없는 감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꽤 좋은 영화를 내놓은 바 있으니 말이죠. 물론 몇몇 영화들은 평가가 그닥 좋지 않은 적이 있기는 했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빈 디젤의 영화중 하나인 디아블로 라는 영화가 평가가 꽤나 낮은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아블로 역시 그렇게 재미 없지 않기는 하지만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 외에도 꽤 많은 영화들을 만든 바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의외로 괜찮은 영화인 네고시에이터라는 영화 역시 연출을 한 바 있으니 말입니다.

 다만 제 입장에서 가장 미묘한 영화라고 한다면, 쿨! 이라는 영화였습니다. 당시에 이 영화는 겟 쇼티의 후속작으로 기획 된 영화였는데, 겟 쇼티의 후광을 업고 영화를 뽑아 낸 상황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아무래도 영화가 좀 처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주 못 볼 영화는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영화가 한계가 심각한 상황이기는 했죠. 아무튼간에, 일단은 그래도 영화가 아주 못 볼 물건이 없다는 점에서 영화를 믿어 볼 만 하다고 생각하는 감독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감독 외에도 할 이야기가 몇가지 더 있는 편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랩퍼에 관한 영화입니다. 힙합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그 사람들이 누구인가에 관해서 확실히 이야기를 해야 할 필요가 생기는 겁니다. 이번에 중심에 서 있는 그룹은 N.W.A라는 그룹입니다. 이 그룹에는 지금은 “명의 드레”라고 국내 한정으로 놀림 받는 닥터 트레, 아이스 큐브, 이지-E가 속해 있었습니다. 여기에 MC 렌과 DJ 엘라가 추가 되어서 랩 그룹을 형성한 겁니다.

 참고로 이 글부의 곡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역시나 "Fuck Tha Police"라는 곡일 겁니다. 이 곡을 저는 매우 오래 전에 접했고, 그 덕분에 정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이 곡을 접한게 GTA였던 기억도 납니다.) 다만 제가 힙합이나 랩을 그렇게 즐기는 스타일의 사람이 아니다 보니 아무래도 그 외의 곡들에 관해서는 그닥 할 말이 없는 것도 사실이죠. 이 영화에 관해서는 제가 할 말이 많지 않은 이유가 바로 그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할 말이 없는 것이지 정말 유명한 곡들이 많죠.

 게다가 갱스터 랩의 효시라고 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곡들에 관해서는 저보다 많은 분들이 이미 설명을 한 바 있고, 다양한 분들이 이미 설명을 한 바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다른 분들이 더 잘 설명한 글들이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글들을 찾아보는 쪽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아무래도 위에 이야기 했듯이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다만, 한 가지 더 이야기 하고 가야 할 것은 이 영화의 제작자가 아이스 큐브와 닥터 드레라는 사실입니다. 이 두 사람이 자신들이 겪었던 이야기를 영화화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런 상황에 관해서 아무래도 미묘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이야기는 뒤에 본격적인 리뷰에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북미에서 굉장히 잘 먹히는 데에 일조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설명한 것들은 이 영화를 보기로 마음 먹고 나서 조사한 것들입니다. 결국에는 제가 영화를 보게 된 진짜 이유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는 것이죠.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중급 규모 예산으로 등장해서 믹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박스오피스상에서 소위 말 하는 초 대박을 터뜨린 영화이기 때문에 보기로 마음을 먹은 케이스입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N.W.A 라는 그룹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힙합을 하기 이전에 참으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다 힙합이라는 테마로 하나로 뭉치게 되고, 그 상황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는 사회의 벽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매우 과격한 랩을 하게 되죠. 이 영화는 그 논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당시 사회 돌아가던 것에 관해서도 관객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이 영화는 어떤 면에서는 전기영화의 일환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의 일생중 일부를 이야기 하고 있죠. 이 영화는 꽤 최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도 90년대 말을 지배했던 힙합의 거두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이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그리고 각자가 어떻게 헤어지게 되었고, 결국 마지막에 어떤 일들로 인해 이들이 화해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영화의 재미는 이 궤적에 관해서 얼마나 재미있게 다루는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과연 진짜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어느 정도 각색이 필요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게, 진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관해서 그 실체를 가려버리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영화의 재미를 위해서 진짜 벌어진 일들을 덮어버리는 식으로 작품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해결을 봐야 하는 측면입니다. 이 작품은 결국 재현형 극영화이니 말입니다.

 반대로 이 작품이 진짜 이야기를 하기에는 극영화라는 점이 걸리게 됩니다.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면, 분명히 싸늘하고 무시무시한 힘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는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극영화 만큼의 에너지를 모두 가져갈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실의 나열로서 전달을 하는 것 까지는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모두 재미있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 보이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실화를 다루는 영화는 이 사이에서 계속해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이유는 이 영화의 제작에 실제 이 일을 겪은 두 사람인 닥터 드레와 아이스 큐브가 상당히 많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두 사람의 입김이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가에 따라 영화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이죠. 물론 아이스 큐브는 영화라는 것을 이해하는 면이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만, 자신의 이야기를 다룰 때는 조금 다른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번 영화에서 너무 심하게 가게 되면 결국에는 자신들 이야기를 하느라 영화의 흐름을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어느 정도 거리를 뒀다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물론 몇몇 부분에 관해서 제작자들로서의 입김이 어느 정도는 작용했다는 것이 보입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몇몇 대사들이나, 인물들의 실제 알려진 성격과의 비교에서 말이죠. 하지만, 이 부분들은 영화가 어느 정도 각색을 거쳐야 한다는 것에 관해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나쁜 부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영화가 무엇을 더 가져가야 하는가에 관해서 그럭저럭 잘 알고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을 둘러싼 세상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이 세계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어떻게 변했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세상의 이야기를 하면서 주인공들이 왜 그렇게 독한 음악을 했는지, 그리고 이 결과물로 인해 세상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상당히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강점중 하나는 바로 이 지점입니다. 세상에 관해서 상호작용이 상당히 강하다는 사실 말입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세상은 굉장히 단순화 되어 있는 듯 하면서도 각자 영향을 미치고, 영향을 받는 매우 유기적인 역할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초반의 폭력은 상당히 구체적이며,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영화 속 주인공들은 음악을 그 도구로서 가져가고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음악을 도피의 도구가 아닌, 본인들이 하고싶어 하는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끄집어 내는 쪽으로 진행합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분명히 할 말들이 각각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영화가 보여주는 지점들은 나름대로 힘 있게 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매우 힘 있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세상과의 상호작용은 주인공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힘이자, 영화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를 가지고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기에 영화가 계속해서 힘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고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의 후반부의 세상에 관한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가 개인의 문제로 인해서 주인공들이 얼마나 세상에 소심하게 대응하게 되는지 역시 같이 보여주고 있죠. 이는 도이라는 지점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을 매우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들이 만든 세상에 관해서 폭발하는 면들이 절대 잊을 수 없는 점들이라는 것은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관계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가 아는 실제 세상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조금 다른 이해를 하는 것도 가능해지고 있죠.

 다만 이 지점은 굉장히 감정적입니다. 실제 세상에서 감정이 없는 것들에 관해서 역시 감정이 있다고 하는 우가 좀 있는 점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이 지점은 영화의 중심에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정도는 되는 겁니다. 게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갈라선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을 하고 있죠.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으로 해서 영화가 개인의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가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겁니다.

 이 영화의 또 하나 좋은 면이라고 한다면, 그 개인에 관해서 상당히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은 좀 묘하게 다루는 면이 있기는 합니다. 그 이야기는 캐릭터 구성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좀 더 자세히 하겠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그 개인들의 만남과 교감, 그리고 그 속의 충돌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 속에서는 매우 다층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도 등장합니다.

 영화 속 각각의 캐릭터들은 각자 굉장히 다양한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 동시에, 이 강한 특성으로 인해서 세상과 각자에게 상당히 강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이 영향력은 비단 이들이 다루는 음악 뿐만이 아니라 각자의 대화와 인터뷰에서도 발생하는 부분들입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 흐름을 매우 멋지게 통제 하고 있다는 것에서 발생합니다. 다만 약간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가 통제하는 방식은 소위 말 하는 공장제형 틀에 박힌 캐릭터들을 끄집어 내는 영화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들은 곧 끓어올라 올듯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과잉으로 번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으로 한 번 전환한느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죠.

 이 각자의 캐릭터들은 앞서 말 한 대로 매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각자 다른 면들을 가지고 있기에, 그리고 이 다른 면들을 영화적으로 강화시키고 있기에 영화적인 캐릭터가 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다만, 이 캐릭터들은 각자 애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그리고 이 애정을 이야기 하면서도 동시에 냉혹한 면을 가져가기도 합니다. 두 캐릭터의 경우에는 살짝 이 면들을 포장 하는 데에 썼다는 혐의가 보이기는 합니다만 영화적으로 허용되는 정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영상과 음악은 제가 지금까지 설명한 모든 것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대부분의 면들은 나름대로의 방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영화가 정말 끓어오르는 것들을 힘 있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가져간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영화의 화면은 감정의 극한을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사람의 삶이라는 것을 잊지 않은 정직한 면도 같이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결론으로 가자면,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것들에 관해서 문제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이 영화가 극영화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음악에 관한 영화라는 점과 사람들에 관한 영화라는 생각을 해 본다면, 그리고 극영화의 매력을 내세우는 영화라고 생각을 해본다면 절대로 나쁜 영화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매우 거친 느낌의 영화이지만, 그 자체로 매력이라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 이니 말이죠.



P.S 제 옆좌석의 서양인과 동양인 커플은 더럽게 지루했나 봅니다. 몸을 비비 꼬고 핸드폰 켜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