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콜린스 - 진정성과 현실성 그 사이 횡설수설 영화리뷰

 10월 들어서 영화들이 계속 요동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작품들이 거의 한 주에 한 번꼴 있었던 지난달에 비하면 그냥 그런 영화들만 명단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 말이죠.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영화들이 몇 가지 있기는 합니다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솔직히 아주 땡기는 영화가 있다고 할 수는 없어서 말이죠. 그래서 이 영화가 보석같은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찌 보면 가장 괜찮게 다가오는 면이니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번 영화를 보면서 감독에 관해 제가 할 말이 많지 않을 거라고 기대를 햇습니다. 하지만 각본 명단을 보고 있으니 상황이 전혀 다르더군요. 상당한 각본들을 많이 쓴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개다가 디즈니에서도 상당히 오래 작업을 했었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일단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게 카 였고, 이후에 좀 묘한 영화가 있기는 했지만, 볼트, 라푼젤,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 라스트베가스 같은 영화들에 줄줄이 각본가로서 이름을 올린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감독으로서의 경력은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솔직히 국내 이야기 외에 다른 내용도 있을까 해서 명단을 줄줄이 확인 했는데, 극장용 영화는 이번 영화가 처음인 사람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죠. 물론 제작자로서 이름을 올린 작품이 꽤 있기는 합니다만 길트 트립이라는 영화 외에는 전부 TV쪽 작품들이기 때문에 할 말이 그닥 많지 않은 상황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배우들은 절대로 그냥 넘어가기 힘든 사람들이었습니다. 일단 이 영화의 주연인 대니 콜린스 역을 맡은 사람은 바로 알 파치노입니다. 굳이 길게 설명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죠. 물론 아무래도 영화가 상당히 미묘한 경우도 상당히 많은 편이기기는 합니다. 제 이야기가 뭔지 감이 잘 안 오신다면 잭 앤 질을 보시거나, 아니면 의로운 살인을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반대로 괜찮은 작품을 보길 원하신다면 멋진 녀석들 같은 작품을 보시면 도리 테고 말입니다.

 하지만 원톱이라고 그냥 바로 말 하기에는 이 영화의 다른 배우들 면면도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조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아네트 베딩 때문이기도 하죠. 역시나 미묘한 영화들이 간간히 있기는 하지만, 배우로서 일가를 이룬 분이라고 말 할 정도는 된 분인지라 이번 영화에서 얼마나 멋진 연기를 보여줄 것인지에 관해서 기대를 할 수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배우가 또 하나 명단에 있는데, 바로 크리스토퍼 플러머입니다.

 이 외에도 눈에 띄는 배우들이 몇몇 있는 편입니다. 그 유명한 마이클 케인도 이 영화의 조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죠. 솔직히 이 영화에 다른 사람들도 만만치 않은데, 제니퍼 가너도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며, 바비 카나베일이라고, 최근에 이런 저런 영화에서 자수 보이는 사람도 영화에 이름을 올려 놓은 상황입니다. 최근에 슈퍼걸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멜리사 베노이스트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려 놓은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가 존 레논과의 관계를 가지고 만들어 간다는 사실 역시 상당히 재미있어 보이게 만드는 면중 하나였습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것들에 관해서 영화에 존 레논이라는 이름이 올라가게 되면 아무래도 독특해 보일 수 밖에 없죠. 정말 바람처럼 살다 가버린 비틀즈의 멤버이자 정말 희한한 일도 많았던 사람중 하나이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경력 자체가 정말 멋진 사람이다 보니 이 영화에 관계된 내용이 있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상당히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중 하나가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 상황 관련해서 너무 심하게 홍보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 관해서 제가 기대하는 바는 굉장히 복합적입니다. 감독이 그래도 어느 정도 가락이 있을 거라는 기대도 약간은 있는 상황이고, 이에 관해서 배우들 역시 어느 정도 맞춰줄 거라는 생각도 강하게 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최근에 음악 관련 영화들이 상당히 괜찮은 방향을 보여주는 상황인지라 그쪽으로 기대하는 면도 분명히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말 그대로 크게 문제될 것 없는 영화랄까요.

 이야기는 대니 콜린스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이 사람은 40살 연하의 여자친구에 요일별로 슈퍼카를 탈 수 있는 재력을 지닌 사람이죠. 호화롭게 살던 이 사람에게 우연히 40년전에 존 레논이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보게 됩니다. 이 편지를 읽은 후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결심한 후, 월드 투어를 취소하고, 지금까지 불렀던 노래들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폭탄 선언까지 하죠. 그리고 뉴저지의 한적한 호텔에 들어가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 스토리는 매우 극적이면서도 뻔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존 레논이라는 가수가 보낸 편지에 관한 이야기이니 말이죠. 이 편지가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지금 현재 최고의 스타로 알려진 사람에게 그 편지가 40년만에 보내진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다만, 이 문제가 좀 더 진정성을 가지는 이유는 이 영화의 기본이 되는 이야기가 결국에는 실화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전체가 실화라는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영화적인 각색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니 말이죠. 게다가 영화의 주인공이 알 파치노인 만큼, 영화가 극적인 면은 어느 정도 일부러 가져간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배우가 보여주는 면에 관해서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한 사람의 신기한 이야기를 굉장히 크게 발전 시킨 이야기라는 점부터 이야기 해보도록 하죠.

 실제 있었던 매우 극적인 일에 관해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시놉은 그 기본과 일맥상통하고 있고, 분명히 극적이기는 하지만, 그 극적인 면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 자체는 현실에서는 매우 평탄하거나, 아니면 영화의 흐름과는 매우 거리가 먼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는 기본적인 정신을 손을 대지 않으면서도 극적인 영화의 재미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는 솔직히 아주 영화적으로 특별한 소재를 선택했다고 직접적으로 말 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좀 더 좋은 각색이 필요하다는 것이 매우 명확해집니다. 이 지점들에 관해서 영화는 매우 뻔한 길을 택하기는 합니다. 다만 이 영화는 기본적인 이야기를 가져가는 데에 있어서 그 뻔한 이야기를 좀 더 감정적으로 가져가는 면을 택하기는 했죠. 소위 말 하는 진정성을 전달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가져가기 위한 선택을 한 겁니다. 하지만, 이는 영화의 흐름에 손을 대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동시에 영화적인 재미를 이야기 하는 것이 쉽게 이야기 하는 것이 가능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진정한 면에 대한 재미는 결국 감정적인 면을 어떻게 건드려야 하는가와도 상당한 관계가 있습니다. 영화에서 정공법을 택한 만큼, 영화가 던지고 있는 감정에는 꾸밈이 들어갈 만한 면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다행히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영화는 상당히 세밀한 구성을 택했고, 그 덕분에 관객들에게 그 감정이 매우 명확하게 전달되는 편입니다. 그 덕분에 영화 속의 캐릭터들이 매우 명확하게 드러나는 편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위의 이야기에 관해서 제가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은 선후 관계가 좀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생각 이상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물론 현실 어딘가에서 봤던 캐릭터들이기는 하죠. 요즘에 흔히 겪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도 있고, 영화적인 극적임 역시 겸비한 캐릭터들도 같이 나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영화에서 등장하는 거의 모든 캐릭터들은 상당히 현실적인 면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다양한 캐릭터들의 에너지는 영화에서 대니 콜린스라는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을 표현하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니 콜린스의 과거 삶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그의 유일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대니 콜린스가 선택한 새로운 삶에 등장한 캐릭터들도 있습니다. 각자의 캐릭터들은 대니 콜린스라는 캐릭터에게 정말 다양한 영향을 줍니다. 영화는 각자의 타이밍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감정을 매우 효과적으로 쌓아가고 있는 편입니다.

 물론 이 모든 캐릭터들이 앞서 말 했듯이 절대로 독특한 면을 가지고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니 콜린스라는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표현하기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각자의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번의 도약이 더 있는데, 각자의 캐릭터에 관해서 대니 콜린스 라는 한 사람의 발전만이 아니라, 각자 캐릭터들이 가지고 가는 면들로 인해서 그 모든 캐릭터들이 미약하게나마 영화 속에서의 변화를 보여주는 맛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세부사항은 잘 못 건드리게 되면 영화의 주인공이 온전히 받아야 하는 스포트라이트를 흩어 놓을 수도 있는 부분이 되기도 합니다. 의외로 이 영화는 대니 콜린스라는 캐릭터를 영화 밖으로 밀어내는 데에도 상당히 과감하게 움직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그 쯤 되면 영화에서 본문을 잊어버렸다고 말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이마저도 영화 속의 도구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동시에 영화에서 지금까지 설명한 한 개인에 대한 극적인 이야기에 다시 한 번 현실의 이야기를 덧씌우는 데에 성공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시점에 관해서 여기에서 이야기 할 수 있을 듯 한데, 이 영화는 오직 우리가 아는 현실을 각색안 소위 말 하는 진성성으로 강하게 승부하는, 그냥 감동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말 하기는 좀 힘듭니다. 영화가 나름대로 선택한 위의 부분들 덕분에 영화가 가지고 가는 이야기는 관객에게 상당히 현실적인 감각도 같이 보여주고 있기에, 우리가 사는 시기에 어딘가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음을 같이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죠.

 영화의 이야기 구성 역시 비슷한 데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한 캐릭터가 원하는 변화와 그 변화의 결과물을 가장 먼저 보여줄 떼에 그 두려움을 모두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이 관점에 관해서 어느 순간에 한 번에 그냥 던지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기미를 쌓아가는 면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영화의 시간이 지나갈 때마다 주인공이 변화 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그 기저에 반발하는 면이 조금이라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같이 보여주는 것이죠.

 이 영화는 후반부에서 그 반발 자체를 영화적인 클라이맥스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사실은, 감정적으로 매우 크게 다가오는 면인데, 동시에 매우 절망적인 면이라는 겁니다. 이 화면은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고, 화려한 삶과 그 이면에 있는 공허함이 결합 되어 있는 면을 영화에서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웃으면서 노래하지만, 그 노래가 진정성이 있다고 말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같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 아이러니를 클라이맥스로 가져감으로 해서 커다란 절망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여기에서 마무리 되면 영화가 그냥 그렇게 슬프게 끝났다고 하겠지만, 영화의 선택은 그래도 이 속에 나름대로의 희망이 있지 않겠냐는 식의 이야기로 진행 됩니다. 다행히 관객이 원하는 부분이기도 하며, 지금까지 쌓은 것들에 관해서 그래도 어느 정도 관객의 반발심리를 작게 만드는 힘이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화 자체가 좀 더 평안하게 관객에게 다가오는 면이 생기기도 합니다. 좀 뻔하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가 가야 하는 길이었다는 것에는 동의 할 수 있는 정도죠.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솔직히 알 파치노가 얼마나 잘 할 것인가에 관해서 회의적인 면이 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괜찮은 답안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이미지에서 밝은 면을 사용하고, 날고 쇄락한 것들 역시 같이 가져감으로 해서 영화에 매우 잘 맞는 새로운 캐릭터를 생상하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다른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죠. 덕분에 영화에 좀 더 강한 힘을 불어넣기도 하고 말입니다.

 보통은 여기에서 마무리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 한 가지 더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은 존 레논의 음악들입니다. 솔직히 이 지점들 역시 처음 등장 할 때에는 솔직히 작위적이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만, 영화의 분위기에 맞는 존 레논의 음악이 들어가고, 그 덕분에 영화에서 좀 더 메시지를 강화하는 힘을 가져가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으로 인해서 영화가 감정적으로 좀 더 강렬한 면을 가져갈 수 있게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상당히 직선적이고 뻔하기는 하지만 무엇을 가져가야 하는가에 관해서 명확히 알고 있기에 그런 선택을 한 영화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로 캐릭터들을 강화하는 데에 성공했기에, 그리고 뻔한 스토리에 세부사항으로 깊이와 약간의 비틀림을 같이 부여한 덕분에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매우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편안하게 볼만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덧글

  • 2015/10/01 08:0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