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레션 - 인간 내면의 악마를 이야기 하고 싶은데 진짜 악마 이야기가 주인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 역시 그냥 잊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솔직히 이 여오하에 관해서는 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죠. 영화들이 상당히 비슷한 주간인데, 두 편은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이고, 다른 두 편은 공포를 가지고 가는 작품인데, 이 영화는 공포를 가지고 가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죠.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이 영화에 관해서 믿고 있는 부분들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알레한드로 아베나바르의 영화중에서 가장 최근에 본 것은 솔직히 아고라입니다. 그 이후에 두 편의 영화에 제작이나 조연으로 이름을 올리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제가 영화를 제대로 본 것은 아니라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아고라 라는 영화는 생각 이상으로 잘 만든 영화였으며, 한 사람에 관해서 인정을 하는 것이 상당히 복잡하게 들어간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는 영화로 기억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이 영화의 포스터에서 홍보 되고 있는 디 아더스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당시에 상당히 다양한 면들을 직접 맡아서 영화를 제작한 케이스인데, 각본이야 연출에 따라 붙는 경우가 많으니, 그리고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감독의 이름이 실리는 경우가 많으니 그렇다고 하지만, 음악에까지 이름을 올린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 이후에 씨 인사이드라는 영화에는 편집과 기획까지 추가되는 상황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솔직히 그 능력에 비해서는 침묵의 기간이 너무 길기는 했습니다. 마지막 영화가 2010년 영화였으니 말이죠. 그 사이에는 감독한 내용도, 그렇다고 각본이나 제작을 한 내역도 없습니다. 열심히 뒤지다 보니 단편 한 편의 이름이 올라오기는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이 감독이 와이드로 나왔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솔직히 최근에는 오히려 감을 좀 잃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는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린 배우들의 이름을 보고 있으면 꼭 그런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나 가장 눈에 띈 배우는 아무래도 해리 포터 이후에 이런 저런 이미지 변신을 하려 노력하고 있고, 또 나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엠마 왓슨입니다. 노아에서는 특징이 강하다 할 만한 연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영화가 필요한 부분들을 잘 끄집어 냈다는 정도는 이야기 할 수 있는 정도였고, 그 이전에 월플라워나 블링 링에서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준 바 있기도 했습니다.

 이와는 달리, 이런 영화에서 굉장히 익숙하게 볼 수 있는 배우도 있었습니다. 바로 에단 호크죠. 솔직히 작숨성이 좋건 나쁘건간에 그를 보려면 큰 영화보다는 작은 영화를 골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상당히 재미있는게, 이미 살인 소설에서 꽤 괜찮은 공포 영화 소화력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스타일의 공포 스릴러에 관해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스릴러러로 분류 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공포쪽도 상당히 땡겨 오려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말이죠.

 이 외에도 눈에 띄는 사람은 여깃나 데이빗 듈리스입니다. 참으로 다양한 영화에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는 배우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는 사람이죠. 저는 가장 최근작인 사랑에 대한 모 모든 것에서 봤던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만, 많은 분들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루핀 역할을 맡은 것으로 기억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배우로서의 역량이 상당히 좋은 사람이기에 좋은 영화나, 스케일의 큰 영화에서 조연으로서 영화에 생기를 불어 넣는 역할을 많이 한 배우이죠.

 이 외에는 아론 애쉬모어라는 주로 미국 TV 시리즈에서 나왔던 배우나, 윔피 키드에서 주연을 맡았던 데본 보스틱 같은 배우도 있고, 한니발 시리즈에서 FBI 연구실 만담 콤비중 하나로 나왔던 아론 에이브람스도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나오면 주로 나 나쁜놈이오 라는 것이 얼굴에 보이는 데일 디키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말입니다.

 다만 저는 이 영화를 스릴러라는 측면에서 온전한 기대를 하기 보다는 공포물의 측면에서 기대하는 면도 좀 있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가 어떤 사건에 관해서 매우 영향력이 큰 무언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를 파고들어간다는 점에서 기대를 하게 되는 면들이 좀 있어서 말입니다. 과연 그 에너지를 영화가 온전히 보여줬는지는 뒤의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한 소녀가 그녀의 아버지를 고발하는 사건부터 시작합니다. 자신을 학대했다는 이야기인데, 이 문제에 관해서 아버지는 그 어떤 혐의도 부인하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사건을 수사하면 하게 될수록 담당 형사는 두 사람의 진술 모두가 거짓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사건에 관해 점점 더 파고 들어가면서 사건의 무대가 되는 마을의 구성원 모두가 비밀을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 과정과 이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한가지는 확실히 하고 가겠습니다. 이 영화는 악마 숭배에 관해서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이야기가 괴기물로 빠지는 상황은 피해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어떤 일이 벌어졌고, 그 일들에 관해서 악마를 찍어다 붙이는 사람이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 악마가 있다는 식의 이야기는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솔직히 이런 스타일의 영화 치고는 매우 신선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에 수사물과 공포물을 결합하는 식의 영화도 이미 한 번 나온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악령이 들린 일에 관해서 신부님과 경찰이 같이 팀을 짜서 움직이는 내용에 관한 영화가 있었으니 말이죠.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는 심리학 교수라는 부분과 경찰이 같이 돌아다니게 됩니다.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에 관해서 영화가 진행하고 있는 것인데, 이에 관해서 악마 숭배라는 부분들을 기묘하게 찍어 넣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의 이야기는 이 구조적인 특성을 매우 잘 활용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의 흐름에 관해서 진짜 악마가 언제 나타날 것이며, 이렇게 단서가 없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직 사람들의 증언만 있는 상황이며, 이 증언만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이 영화는 이 속에서 심지어는 피해자가 어딘가 이상하며, 역시나 악마 숭배와도 관계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의 가장 미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이게 뒤집히는 지점이 있다는 겁니다.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영화에서 악마 숭배라는 것이 어떻게 범죄와 연관되는가를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영화는 범죄와의 연관점을 만들어내는 데에 있어서 지속적인 내용 전달과 반복적인 노출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실체가 없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짜 존재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식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증언들은 거의 다 이런 느낌을 지속하게 만드는 면들이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가 관객에게 쓰는 방식도 비슷합니다. 여러 가지 단서들을 가지고 관객들을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식이죠. 여기에서 얼마나 잘 될 것인가는 영화의 감정적인 전달이 얼마나 매끄러운가 하는 부분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결국에는 소재를 전달하는 이야기의 구조적인 면과 영화의 흐름에 많은 것들이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것이죠. 다만 이 영화가 문제가 생기는 것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의 스토리와 방향성은 도저히 좋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에서 관객들을 유도하는 것은 일종의 최면이라는 부분과 그 최면에 의한 증언들입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은, 최면에 의해서 뭔가를 진행한 케이스가 영화에서 상당히 자주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최면에서 나온 증언들이 증거로 채택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고, 최면을 다시 하거나, 아니면 이야기를 좀 더 캐내거나 압박하는 식으로 해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죠. 이 작품은 그 과정을 반복해서 거대한 이야기를 만들어가게 됩니다.

 그런에 이 반복은 상당히 지루합니다. 기본적으로 상황 자체의 패턴이 일단 증언을 해야 하는 대상이 아무것도 기억 나지 않는다고 말 하고, 그 다음에는 최면을 한 다음, 기억을 해 내는 식입니다. 이 내용은 극도로 단순해보이지만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들은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두 정렬해서 관객에게 전달하기 원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은 거의 오차도 없고, 길이도 생각 이상으로 깁니다. 심지어 주인공에게 벌어진 다양한 문제들에 관해서는 더더욱 자세하게 관객에게 전달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 영화의 문제는 이런 특성을 무지막지하게 길게 늘이면서, 심지어는 영화에서 나열하는 것 이상의 에너지를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이 되풀이 되면서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점점 더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게됩니다. 결말로 다가가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이 상황에서 인물들의 대사는 매우 편리하게 이용되고 있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상당히 미묘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묘한 부분들을 이용하려고 간간히 꺼내는 몇가지 장치들은 솔직히 영화에서 너무 쉽게, 그리고 전후 관계 없이 튀어나오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그렇게 나올 수 없는 이야기 임에도 말이죠. 영화에서 이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지금 당장 끄집어 내려는 식으로 가버린 겁니다.

 영화가 긴데다, 전후 사정에 관해서 자세하기만 하지, 영화의 이야기가 인과 관계를 명확하게 가지고 가고 있다는 말은 할 수 없는 상황이 같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모든 거슬이 뒤섞여 흘러가 버리면서 결국에는 관객들에게 스스로 알아서 짜맞추고, 관객들이 알아서 집중하라는 식의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이런 식이다 보니 솔지깋 도저히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죠.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가던 이야기는 결국 결말 직전에더 뒤집어집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들은 곰곰이 생각 해보면 증언만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몇몇 증언들은 의도적으로 무시되고 있는 상황이죠. 경찰로서 벌어지고 있는 것들에 관해서 매우 다양한 관점을 봐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 특성을 이용해서 클라이맥스 직전에 이야기를 뒤집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특성은 사회 고발적인 면모가 상당히 강합니다. 미디어가 상황을 조장하고, 사람들의 정신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재가 있다는 것을 영화에서 거의 조롱하듯이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던 대부분의 이야기가 강한 허점을 드러내면서 영화 전체가 무너져 내리는 식을 선택 한 겁니다. 물론 소위 말 하는 반전을 이용하는 지점으로 해석 해볼 수는 있겠지만, 이 영화는 시점도, 구조도 잘 못 택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고 있는 것들에 관해서 솔직히 지금까지 벌어졌던 것들이 뒤집어질 수 있다는 것은 솔직히 이론만 생각 해보면 얼마든지 가능한 부분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이끌어 가는 방식의 특성상 이야기를 뒤집겠다고 하면, 관객들에게 그 이전에도 상당한 위화감을 던져주거나, 몇가지 단서들을 더 같이 주거나 아니면 캐릭터를 강화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캐릭터의 이야기를 그렇게 자세하게 하면서도 사건 외의 관점에 관해서는 아무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단서들은 기미만 조금 보여주고 마는 식이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이 모든 것들이 클라이맥스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여전히 캐릭터들의 에너지는 그냥 그런 상황이며, 영화가 명확하게 가져가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그닥 노력을 하지 않는 식입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서 영화가 결국에는 그 한 방으로 인해 스스로 뒤집어진 배가 되어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관객에게 제대로 된 에너지를 한 번도 관객에게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죠.

 이 와중에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기 때문에 더더욱 아쉬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너무나도 단단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자 믿는 바가 있고, 각자 원하는 바가 있죠. 그 지점들을 너무나도 명확하게 표현하는 힘이 있었고, 그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 정말 많은 애를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지점까지도 배우가 일부러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결론적으로, 이래저래 많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솔직히 제 취향상 수사의 과정을 매우 잘 보여주는 동시에 그 수사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쪽은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봅니다만, 이를 보여주는 방식이라던가,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라던가 하는 점에서 영화가 모두 무너진 케이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주 나쁜 영화라고는 자신있게 말 할 수는 없습니다만, 일부러 골라 보기에는 결격사유가 너무 많다고는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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