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셰프 - 매끈하고 세련되지만 친숙한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의 경우에는 볼까 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배우가 배우이다 보니 연기에 관해서 슬슬 꽃이 피고 있는 듯 하긴 한데, 솔직히 저는 가며운 영화를 선호하는 편이라서 말이죠. 이번주는 정말 가벼운 영화라고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는 주간인지라 아무래도 좀 미묘하게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요리라는 점, 그리고 영화의 배우가 좋다는 점 때문에 결국 보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브래들리 쿠퍼 라는 배우를 이야기 해얗 할 듯 합니다. 한동안 브래들리 쿠퍼가 드라마에서만 잘 되고, 정작 극장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세레나 라는 작품은 그렇게 재미있다고 말 할 수는 없었고, 알로하 역시 약간 미묘하기는 했지만, 배우 연기의 문제라기 보다는 영화 자체의 문제라고 할 수 있었죠.

 아무틑간에, 제가 브래들리 쿠퍼라는 배우를 처음 발견한 작품은 앨리어스 였습니다. 당시에 윌 티핀 이라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를 했는데, 상당히 고생하는 인생을 사는 캐릭터로 유명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이런 저런 작품을 거쳤고, 닙턱에서도 잠깐 나왔다가, 제가 이번 영화와 연계 해서 가장 묘하게 생각하는 또 다른 요리 드라마인 키친 컨피덴셜에서 주연을 맡아서 나온 바 있습니다. 당시에 조기 종영이라는 매우 아쉬운 상황이 벌어졌었는데, 드라마는 매우 재미있었거든요.

 이후에는 영화쪽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쏟은 배우이기도 합니다. 행오버라는 매우 성공적인 시리즈에서 코미디 연기를 했고, 리미트리스에서 또 다른 연기를 선보였지만, 정말 제대로 단단한 무언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 작품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때 부터였습니다. 당시에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주인공의 역할을 했었는데, 이를 매우 매력적으로 소화를 해 낸 바 있습니다. 이후에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와 아메리칸 허슬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후에는 계속해서 탄탄대로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는 작품에서는 흥행에서도 저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 했고, 아메리칸 스나이퍼 에서는 연기로 밀어붙이는 영화 역시 매우 멋지게 소화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결국에는 영화에서 무엇을 맡기는지에 관해서는 크게 상관 없이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된 것이죠. 그런 그가 이번에는 다시 요리사로 돌아온 상황이 된 겁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의 감독이 믿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존 웰스라는 사람인데, 연출작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 ER이라는 드라마의 연출로 이름이 올라와 있기는 합니다만, 제가 이 사람을 진짜 믿는 이유는 그 이후에 나온 더 컴퍼니 맨 이라는 영화와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이라는 작품 때문이었습니다. 더 컴퍼니 맨의 경우에는 정말 숨어 있는 걸작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작품이었고,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의 경우에는 가족간의 언어 폭력을 매우 세밀하고 멋지게 다룬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었죠. 연출력에 있어서는 의심할 여지가 별로 없었던 겁니다.

 불론 이 영화에 배우가 이 사람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역시나 연기력 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시에나 밀러나 오마 사이, 역시나 배우로서 굉장히 다층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 다니엘 브륄, 주가를 한창 올리고 있는 알리시아 비칸데르, 매튜 리즈, 우마 서먼, 엠마 톰슨 일리 제임스, 사라 그린 같은 배우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의외의 드림팀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죠.

 대충 정리 해보자면 제가 최근에는 그래도 정말 믿을 수 있는 배우인 브래들리 쿠퍼가 중심으로 나와서, 감독으로서 꽤 괜찮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존 웰스라는 감독과 상당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여러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라는 점 덕분에 영화를 보게 되었던 겁니다. 다만, 이 영화를 보는 데에 있어서 단 한 하나의 걸림돌은 역시나 이 영화가 소위 말 하는 과열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영화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 했던 것들이 영화를 걱정거리를 잊게 하는 면이 있었다는 것이죠.

 이야기는 프랑스요리 최고의 셰프인 아담 존스라는 인물이 중심이 되어 진행됩니다. 미슐랭 2스타라는 명예와 상당한 재산을 지녔지만, 모든 것이 완벽해야만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됩니다. 결국 괴팍한 성격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결국 자신의 모든 것들을 걸고 미슐랭 3스타에 도전 하기로 합니다. 이를 위해서 소스 전문가와 수셰프, 매우 좋은 능력을 지닌 파티시에까지 끌어들어서 일을 진행하죠. 하지만 주방의 열기와 압박감으로 인해서 점점 더 상황이 극으로 치닫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다시 한 번 이야기 해야 할 듯 합니다. 저는 이 영화가 주방에서 벌어지는 정말 온갖 이야기들을 다룰 거라는 기대를 한 상황입니다. 주방 사람들이 정말 미쳐가는 모습을 영화에서 다룰 거라고 기대를 했던 것이죠. 사실 이 영화의 재미가 그 지점을 직접적으로 건드릴 거라는 생각을 한 겁니다. 그리고 그 결말이 점점 더 파멸로 치달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 지금 영화의 배우처럼 많은 사람들을 모으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상업성이 전혀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브래들리 쿠퍼의 최근 연기라던가, 시에나 밀러의 절박함(?), 다니엘 브륄 득유의 방향성, 엠마 톰슨과 우마 서먼의 특성을 생각 해보면 아무래도 이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좀 더 쉽게 직선적으로 설명하면, 이 영화는 주방 안에 흐르는 불온한 공기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영화가 전혀 아닙니다. 브래들리 쿠퍼가 맡고 있는 아담 존스라는 캐릭터는 매우 절박한 인생을 살고 있기는 합니다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이 사람의 절박함과 에너지가 주방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에서 주방에 있는 사람들이 그 에너지로 인해서 점점 더 미쳐가는 상황이 벌어지는 영화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 지점을 기대한 분들에게는 상당히 아쉬운 영화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신 이 영화가 선택한 것은 아담 존스의 천재성과 그의 천재성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모이기는 했지만, 아담 존스가 과거에 철저하게 무너진 이유와 그 이후에 다시 한 번 비상하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동시에 주면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간적으로도 어떻게 나아지는가 하는 점을 주로 다루는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지점을 다루는 영화가 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솔직히 이 영화가 무조건 좋다고 말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된 겁니다.

 지금 이야기 하는 것은 결국에는 주방에 흘러다니는 공기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의 중심을 아담 존스라는 한 캐릭터가 모두 틀어쥐고 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에너지는 기본적으로 주인공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식이 됩니다. 이야기가 영화의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닌 상황이 된 겁니다. 결국에는 아담 존스라는 한 캐릭터가 모든 것들을 떠안고 가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렇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상당한 역경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나름대로의 행복을 찾는 이야기로 흘러가게 됩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기는 합니다. 적어도 이 영화가 기존의 구조에 관해서 굳이 멀리 가는 식은 아닙니다. 매우 뻔한 스타일을 가져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부분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 속에서 강하게 발생하고 있고, 영화의 스토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지점으로 끌고 가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하는 상황이 그래도 될 수는 있는 겁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에피소드 단위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처음에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아는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자신이 끌어들이고자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합니다. 동시에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죠. 동시에 이 속에서 주인공의 과거가 여전히 의심할 부분들로 들어가게 됩니다. 영화는 그 상황을 이겨내고 과연 주인공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에피소드 단위로 진행 합니다.

 우선 이 영화는 주인공이 과거와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먼저 이야기 합니다. 기본적으로 처음에는 요리를 위해서 자신의 독선을 접어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에피소드를 굳이 이야기 하는 이유는,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좀 뜬금없이 진행하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주인공의 성격에 관해서 앞부분과 뒷부분을 모두 이야기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이게 무조건 좋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다만 이 지점은 주인공과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스위니라는 캐릭터에게는 중요한 시점이기는 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시에나 밀러의 스위니 캐릭터는 주인공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 한 번 가려주는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상황을 직시하되 한 번 쿠션을 주는 배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특성을 살리는 데에는 그래도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말 그대로 장단이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이 외의 에피소드들은 각자 방향을 설정하면서, 동시에 영화적인 재미를 살리는 데에 있어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당당히 맞는건 맞고, 아닌건 아니라고 하는 에피소드들이 영화 한 편으로 엮여 있는 것이죠. 이 지점들에 관해서 영화는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설계하고, 동시에 영화적인 파괴력을 매우 잘 살리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 덕분에 영화의 재미를 상당히 잘 살리고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영화가 에피소드 단위로 진행될 경우에 어려운 점이라고 한다면, 영화의 기승전결을 재구성하고, 영화의 파괴력을 살리는 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영화가 전체적인 흐름의 강약을 조절 하는 데에 상당한 공을 들여야 하고, 이야기를 하나로 연결 하는 데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이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가 과연 어디로 가는가가 정말 중요한 상황이 되는 것이죠. 나름대로 한 편의 영화를 구성하는 데에 엄청난 편집이라는 과정에서 엄청난 공을 들여야 하는 겁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 흐름을 상당히 멋지게 구성 했다는 데에서 이야기 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래도 나름대로의 방향을 구성하는 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서로 다른 파트로 나뉘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재미를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 덕분에 영화는 나름대로 상당한 에너지를 가지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그 재미를 리야기 하는 힘이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속에서는 캐릭터들의 에너지 역시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무엇을 가져가건간에 캐릭터가 월래 가져야 하는 것들을 스토리가 상당히 잘 설명해 내고 있고, 흐름은 캐릭터의 방향성을 설계하는 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형셩되는 과정 자체를 매우 재미있게 잘 표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를 설계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죠.

 배우들은 이 과정에서 꽤 괜찮은 특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최대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힘이 있는 것이죠. 브래들리 쿠퍼는 자신의 폭표 때문에 미쳐가고 있는 사람을 매우 잘 연기 해 내고 있고, 시에나 밀러는 그런 그를 버티게 만들어주는 사람 역할을 배우 잘 하고 있습니다. 오마 사이 역시 생각 이상으로 강렬하고 말입니다. 다니엘 브륄과 매튜 리즈는 매우 미묘한 지점을 잘 표현 해냈죠.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루마 서먼, 엠마 톰슨은 잠깐 등장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재미를 사릴는 데에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영상은 매우 평범하기는 합니다. 주인공이 적대하는 다른 요리사의 레스토랑은 거의 결벽증에 걸린 것처럼 묘사하고 있기는 하지만, 동시에 이 역시 인간의 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식들은 맛있다기 보다는 어떤 예술 작품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 이 지점이 결국 영화의 매력을 살리는 데에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죠.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한 특성을 살리는 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의외로 볼만한 영화입니다.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감정에 관해서 매우 잘 표현하는 힘이 있고, 에피소드 단위의 이야기는 상당한 재미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이 모든 것들이 솔직히 약간 평범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애초에 하는 이야기가 매우 평범하기 때문인데, 이 지점에 관해서만 어느 정도 감안하고 가신다면, 생각 이상으로 세련되고 평안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가 되었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