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서 점점 다시 거대한 영화들이 몰려오고 있는 판이다 보니 아무래도 작은 영화들이 많이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위 말 하는 내던지는 영화들이 있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소위 말 하는 작은 작품은 아닙니다. 굉장히 강한 기대작중 하나로 이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죠. 솔직히 그 덕분에 다른 작품들은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워낙에 기대작인지라 다른 영화들에 관해서는 굳이 이야기를 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달까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를 기대하게 되는 데에는 상당히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솔직히 예고편 때문이었습니다. 톰 하디가 분명 유명한 배우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를 고르기에 완벽한 배우라고 하기에는 아직까지는 미묘한 구석이 좀 있는데다가, 아무래도 배우 믿고 영화를 본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잘 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보자면 예고편은 더 위험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당시에 예고편은 이매진 드래곤즈의 “I'm so sorry" 라는 노래가 울려퍼지는 매우 강렬한 물건이었습니다. 이후에 2차 예고편 역시 노래는 바뀌었지만 여전히 강렬한 느낌을 줬었고 말입니다. 이 특성으로 인해서 이번 영화에 관해서 정말 많은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 그래도 어느 정도는 상황을 파악 해야 했기에, 그리고 예고편만 가지고는 기대감을 모두 부흥한다고 말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출연진이나 연출진은 확인 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브라이언 핼겔랜드 라는 사람입니다. 주로 각본가로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과거에 몇몇 영화를 연출한 경력이 있기는 합니다. 그 중에서도 괜찮았던 영화가 페이배기알는 영화와 기사 윌리엄이 있었죠. 두 영화 모두 감독으로서, 그리고 각본가소러 참여한 경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그 이전에는 컨스피러시나 LA 컨피덴셜, 포스트맨 같은 영화에 각본가로 있었고, 클린트 이스트우드와도 곧잘 작업한 경력이 있죠.
솔직히 이 이후에 감독작으로 참여한 영화가 거의 없기는 했습니다만, 아주 최근에 42 라는 야구 영화를 연출한 바 있습니다. 재키 로빈슨에 관한 전기 영화이기도 했는데, 국내에서는 2차 시장으로 직행 했습니다만, 평가 자체는 절대로 나쁘지 않은 영화였었습니다. 그래서 이 감독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대가 어느 정도 있긴 한 정도라고나 할까요. 다만 제가 직접적으로 좋다고 하기에는 아직까지는 뭔가 미묘한 지점도 좀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톰 하디 역시 나쁜 배우는 아닙니다. 단독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능력에 관해서는 약간 의문의 여지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영화를 가져가는 데에 있어서는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중 하나죠. 다만 차일드 44는 지금 현재 온라인 평점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 없는 영화였다는 기억이 있기는 합니다. (배우 연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영화가 방향을 완전 잘 못 잡은 케이스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아무래도 1인 2역이라는 도전 덕분에 더 독특하게 다가오는 상황익도 합니다.
다만 이번 영화에는 다른 배우들 때문에도 꽤 기대를 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솔직히 다른 영화에선는 좀 미묘하게 나온 배우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이나 데이빗 튤리스, 재츠 펠만테리, 샘 호어, 애덤 포거티 같은 배우들이 줄줄이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에 배우들의 에너지는 절대로 그냥 넘어가기 힘든 정도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에밀리 브라우닝의 그간 기복이 있는 영화 평가나 연기력은 좀 애매한 상황이고, 국내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글고 있는 태론 에거튼 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연기력이 완전히 증명되었다고 하기에는 눈에 띄는 작품이 킹스맨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뭐라고 하기 좀 그렇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 관한 기대는 약간 복잡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영화의 분위기에 관한 기대와 영화가 가져가는 스타일에 관한 제 개인적인 취향, 그리고 감독의 꽤 괜찮은 전적들과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에 관한 그럭저럭 괜찮은 신뢰도 덕분에 이 영화를 기대하게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정도 되면 확실한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 할 정도도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미묘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기는 하죠.
이야기는 크레이 형제라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성적이지만 매우 좋은 머리로 런던을 지배해 가는 레지 크레이와, 엉뚱하기 짝이 없고 무모하기 그지 없지만 역시나 주먹으로는 정말 대단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로니 크레이의 이야기죠. 이 둘은 결국 런던에서 매우 유명한 사람들이 되고, 레지는 이 기회에 합법적인 사업가가 되기를 원하지만, 로니는 계속해서 사고를 치고 다니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경찰의 압박까지 들어가게 되면섭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영화는 기본적으로 한 형제가 각자의 문제를 안고 가면서도 크게 성공을 거뒀다가 결국에는 그 문제에 관련되어 엄청난 몰락을 겪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나의 단일된 이야기를 가져가는 이야기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특성상 두 형제중 한 사람에 좀 더 많은 시선을 쏟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는 크레이 형제 두 사람 중에서도 레지 크레이에 좀 더 많은 시선을 쏟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져가는 이야기가 좀 미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영화가 다루고 있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레지 크레이의 동생인 론은 제정신이 아닌데다가 폭력성이 넘치다 못해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고, 주인공은 현 상황에 관해서 맺고 끊는 것에 관해 유독 형제에게는 약가게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심지어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도 이야기가 따로 나가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주인공이 신경 써야 하는 문제는 사업 문제도 있는 상황입니다. 폭력성이 넘치는 동생을 제어하는 동시에, 자신이 잘 하는 일에 관해서 계속해서 수익을 내게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죠. 이 문제가 합법능톨 진행되면 좋겠지만 영화의 특성상 벌어지는 이야기가 합법과는 백만광년쯤 떨어져 있는 부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자신이 잡혀가는 문제 역시 해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결국에는 모든 상황에 관해서 영화가 가져가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상황이죠.
아무래도 이 영화가 보여주는 각각의 사건은 한 사람에게 어떤 상황으로 들어가는가 하는 것을 더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주인공 캐릭터가 어떤 시점에,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성장해 있는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관객에게 가장 중요하게 다가오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이 영화의 전반부이자 일종의 성장기를 다루는 부분은 그래도 나름대로의 느낌이 있다는 말을 할 정도는 됩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래서 전반부에서 굉장히 강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전반부에 레지 크레이라는 사람이 동네를 주름잡던 깡패에서 런던을 주름잡는 갱스터로 성장하는 부분까지를 다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속에는 헐리우드에서 소위 말 하는 효과로만 보여주는, 그러면서 살짝 피해가는 방식의 이야기 구조를 별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좀 더 직선적으로 표현하고, 좀 더 폭력적이고 남성 호르몬 넘치는 방식으로 영화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이 영화의 캐릭터의 에너지 배분이 좀 더 균등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초반에는 두 형제의 우애와 두 형제의 특성을 보여주는 데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두 사람이 영화의 중심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리고 후반에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가지고 가기 때문에 초반에 반드시 겪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게 됩니다. 이 영환느 그래도 그 나름대로의 재미를 만드는 데에 상당한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매우 독특한 두 캐릭터를 관객엑 보여주고 있고, 이에 관해서 관객에게 설득력을 주면서도 동시에 상당한 재미를 주는 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기본 과정은 결국에는 형제가 결국 런던을 지배하는 단계까지 진행 됩니다. 이 와중에도 두 형제의 매우 다른 성격차로 인해서 계속되는 싸움을 보여주고, 이에 관해서 엄청나게 굴곡이 지고 있는 주인공의 인생을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영화의 중반가지는 그 굴곡도 매우 효과적으로 표현하면서 영화의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매우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데에 성공을 거둔 것이죠.
물론 이 영화의 다양한 지점들이 분명히 한 사람으로 영화로 엮입니다만, 영화를 진행하면서 이를 하나의 색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에는 아무리 한 사람으로 엮으려고 해도 이야기가 제대로 도니 하나의 결을 가지지 않을 시에는 흔들릴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어느 정도는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는 하나의 결을 유지하기에 쉽지 않은 소재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다행히 이 모든 것들을 제대로 된 흐름으로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역시 소위 말 하는 일단 지르는 식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더 독하다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중반부 까지는 그 독함과 특유의 흐름, 그리고 이 속에서 성장해 가는 캐릭터들의 에너지 덕분에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영화의 제대로 된 방향을 이끌어 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쌓인 것들이 풀려나가기 시작하는 후반부는 상황이 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 후반부는 차이를 보이고 있는 사람들과 이에 대한 갈등, 그리고 범죄에 대한 문제가 얽혀 들어가면서 점점 더 파국이 몰려오는 양상을 더 강하게 보여주는 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파국은 분명 주인공이 치러야 하는 결과이기는 합니다만, 굉장히 다양한 부분들로 인해서 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파국이 다가오는 과정은 덕어도 위락 아는 흐름을 가져가고 있기는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제대로 된 영화의 에너지를 가졌다고 마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 지점에 관해서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영화가 기존 이야기를의 특성을 거의 그대로 이끌어가고 있는 나머지 정작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오히려 노력이 조금 부족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있는 것이죠. 다른 것 보다도 이 영화가 다른 것들을 이끌어 가는 것 보다는 그저 지금까지 쌓여 있는 것들을 쓰는 데에 급급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니 말입니다. 이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가 점점 더 늘어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들의 갈등구조 역시 그냥 쌓여 있는 것들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영화의 초반에 보여줬던 것들을 거의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고, 그 이상의 뭔가를 발전시킨다는 것은 별로 볼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것들에 관해서 그래도 나름대로 감정의 격해짐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만, 이는 발전라기 보다는 그저 지금까지 쌓여 있던 것들이 터지고, 결국에는 이로 인해서 모두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느낌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됨으로 해서 캐릭터들은 솔직히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것아 사실입니다.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는 상황이라고는 할 수는 있지만, 영화가 기존에 폭발할 것 같았던 에너지를 진짜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은행에 이자 쌓인것만 가지고 사용한다는 느낌입니다. 영화가 어울리지 않게 안전하게 마무리 하려고 한다는 느낌이 점점 더 강해지고, 결국 그렇게 마무리 된다는 것이죠.
솔직히 이 상황에서 제가 절대로 뭐라고 할 수 없는 것은 역시나 톰 하디입니다. 1인 2역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해법을 찾은 상황이죠. 솔직히 기존에 연기한 캐릭터들의 발전상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영화에 맞게 잘 구성 해 냈다고는 할 수 있죠. 하지만 다른 배우들의 경우, 특히나 나름 유명하기는 하지만 영화에서 중심에 서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은 몇몇 캐릭터들의 경우에는 솔직히 좀 너무 놓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영화가 그럭저럭 재미있기는 합니다. 적어도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어느 수준까지는 배우들을 통해서 끌어 내는 데에 성공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죠. 스토리 역시 단일화 하는 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만큼, 그리고 영화가 진행되면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의 일부 분야에 관해서는 성의가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는 만큼,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는 점도 명심하셔야 할 듯 합니다.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