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 아름다움 속의 인간 군상 횡설수설 영화리뷰

 신년 들어서 다시 영화가 미친듯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좋은 영화도 있고, 작은 영화들도 끼어 있는 상태에서, 몸집을 불린 케이스도 두 편이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흥행 성적은 별로 좋지 않은데, 평가는 매우 좋은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정말 해를 넘어가는(!) 기대작이라고 말 할 수 있죠. 아무래도 국내 개봉이 너무 늦은 케이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보고 싶은 영화 였거든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저는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에 관해서는 그닥 할 말이 없기는 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이 감독의 영화 중에서 제가 본 것은 아버지를 위한 노래 정도인데 그 영화는 잘 만들었다고 다른 분들이 평가는 했지만 제 취향과는 거리가 너무 멀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나온 그레이트 뷰티는 평가는 좋은데 솔직히 보지는 못한 상황이기도 했고, 그 다음에 나온 사랑해, 리우는 아예 국내에서는 보지도 못한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유스에 관해서 역시 해외에서 평가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굳이 이 영화를 봐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위한 노래 시절을 생각 해보면 특정 화면이 반복되는 기묘한 느낌이 너무 싫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굳이 봐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항상 그렇듯 해외에서 이미 들어온 평가는 이 영화를 보게 만들기에 충분한 면이 있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히 해야 하는 것은 이번에 이 영화가 초청받은 곳이 올해 그 난리가 난 그 칸이라는 겁니다. 영화가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에 관해서 분명히 문제가 약간 있어 보이는 상황이기는 하죠. 다만 이번에 수상을 못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믿을만해 보이는 면도(?) 있기는 했습니다. 어쨌거나, 칸 이외의 평가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고 말입니다.

 이 영화를 보겠다고 생각한 데에는 배우의 힘도 상당히 큽니다. 제가 거의 항상 이야기 하지만 제 자신도 못 지키는 내용인데, 배우진이 아무리 화려하더라도 영화를 믿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상황이 좀 다른게, 확살히 괜찮은 배우들이 줄줄이 포진 해 있고, 여기에 평가 역시 나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가 겹치면서 영화가 훨씬 더 땡기는 상황이 된 것이죠. 특히나 마이클 케인의 존재가 이 영화를 보게 만드는 원동력중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소위 말 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에 계속 출연하는 공무원 분위기 이기는 하지만, 그 사이와 이후에도 상당히 다양한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정말 다양한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바 있습니다. 과거에는 본격 스파이물의 주인공을 맡은 바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잠고로 이 분이 출연한 영화중에 꽤 유명한 리메이크가 이탈리안 잡입니다. (아직까지도 속편이 이야기만 되고 있는 그 이탈리안 잡 맞습니다.)

 하지만 이 배우 외에도 또 한 사람 눈에 띄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하비 케이틀입니다. 최근에 국내에서는 라스트 캇파더로 인해서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기는 했죠. 하지만 필모를 보면 이런 저런 영화에 정말 자주 출연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문라이즈 킹덤 같은 영화나 내셔널 트레져 시리즈에도 곧잘 출연을 하는 분이기도 하죠. 실제로 필모를 보면 약간 굴곡이 있지만, 꽤 걸출한 영화가 명단에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상당히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죠.

 젊은 배우도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눈에 듸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레이첼 와이즈죠. 저는 체인 리액션으로 이 여배우를 처음 봤는데, 이후에 미이라를 거쳐 액션의 영역에도 들어갔으며, 에더미 앳 더 게이트 같은 영화를 거치면서 연기력 면에서도 인정을 받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여러 가지 영화에서 이미 검증이 된 배우라고 할 수 있죠. 심지어는 본 시리즈에서 평가가 가장 낮은 본 레거시 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외에도 매우 걸출한 여배우인 제인 폰다가 이 영화에 이름을 올려 놓은 상황입니다. 바바렐라 같은 희한하기 작이 없는 영화도 나온 바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품위를 더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폴 다노 역시 이 영화에 출연 합니다. 약간 놀라운게, 자신이 기존에 맡았던 배역의 방향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배역을 영화에서 맡았더군요. 덕분에 처음에는 약간 놀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배우가 연기를 잘 하는 사람인지라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없었죠.

 이 영화의 이야기는 은퇴한 세게적인 지휘자 프레드 벨린저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벨린저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스위스의 고급 호텔에 들어오게 죄죠. 이 와중에 친구이자 노장 감독으로 유명한 믹은 새로운 영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프레드의 대표곡을 연주해 달라는 영국 여왕의 요청이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프레드는 더 이상 무대에 서지 않겠다고 거절하죠. 이 영화는 이 와중에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가장 기본적인 면은 결국에는 늘그막에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보이고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의 산 위에 있는 호텔에 묵으면서 상당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죠. 이 과정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하나의 일고나된 이야기를 오롯이 진행한다고 말 하기에는 좀 문제가 있는 상황이니다.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말 그대로 각자의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덕분에 영화를 하나의 완전한 이야기로, 그것도 제대로 된 영화적인 이야기로 영화를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쪽이 좋습니다. 한사람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그것도 2시간 남짓한 영화에서 무엇을 더 보여줘야 하는가는 언제나 난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의 마지막, 그것도 그 마지막에 가까웠다고 생각하는 시점의 일부를 보여주는 식으로 영화를 구성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말 그대로 한 장소에 쉬러 온 사람들이 한가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력을 다시 충전하고, 다시 건강해지기 위한 일을 하기도 하며, 다음 일을 준비하기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있죠. 그리고 이 와중에도 자신의 마지막 작품을 위해서 일을 다시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영화 속 호텔은 각자의 이유로 인해서 호텔에 투숙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각자는 나름대로의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심에 서 있는 프레드는 전혀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다시는 지휘를 못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왕의 요청도 거부를 하는 상황이죠. 영화는 초반부터 이 지점을 보여주고, 말 그대로 노년의 일상을 보내고 있는 프레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박자를 사탕 봉지로 맞추고 있는 프레드의 모습을 같이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그리고 그런 프레드와 같이 매우 친하게 지내는 믹은 매우 젋은 배우와 각본가들과 함게 노익장을 불태우며 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일은 계속해서 잘 굴러가는 듯 하며, 프레드와도 상다잏 재미있게 지내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지점에 관해서 노년을 같이 나누고 있지만 믹으로서는 말 그대로 인생의 막바지에 새로운 것을 더 해보겠다는 식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죠.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그 이면이 밝혀지지만, 그 이야기는 일단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심지어는 프레드는 젊은 배우 한 명과도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미라는 이 배우는 새로운 배역을 준비중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역시 나름대로의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영화에선느 그 문제에 관해서 크게 드러나지 않는 듯한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주게 됩니다. 영화는 나름대로 방향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화에서는 자신이 가진 것들에 관해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느낌이 더 강하기는 합니다.

 이런 상황은 다른 배우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영화의 진행에 있어서 각자의 문제가 뒤에 숨겨져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야기가 반드시 하나의 제대로 된 스토리 구조를 가져가고 있다고는 말 할 수 없습니다. 대신 이 영화가 가지고 가는 것은 각각의 에피소드가 하나의 주제로 향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에피소드들은 각자 상징하는 바가 있는 상황이죠.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이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상징하는 바가 과연 한 편의 영화로 제대로 이어질까 하는 점입니다. 솔직히 에피소드 단위로 끊기는 이야기는 그때는 재미있지만 그 다음으로 넘어가게 되면 오히려 영화가 처지는 경향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그래도 영화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에피소드들은 각자의 이야기가 분몋히 잇는 상황이고, 이 각자의 재미는 하나의 영화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에피소드들의 각자 포인트들은 삶에 관한 일정한 부분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파트들은 사람들이 각자 두려워 하는 것들을 표현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각자가 채워야 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는 결국 지금까지의 삶 이후에 관한 일종의 두려움에 관한 부분, 그리고 과거의 삶에 관한 회한이나 그리움 같은 것들을 모두 표현하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이 이야기들이 현재의 시점에서 표현이 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서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그런 고민들이 각자 있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각자의 고민들을 들으면서, 이에 관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보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사실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 되면 감정이 관객에게 상당히 중요하게 들어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 문제는 가갖의 에피소드들이 해결 해야 하는 부분들이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각각이 에피소드들은 앞서 설명한 대로 각 사람들의 특성을 상징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잊지 못한 꿈이라거나, 아니면 현재의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헛되다는 느낌을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하죠. 이 각자의 이야기들은 사람들의 특성을 규정하고, 관객들이 지금 당장 보이고 있는 것들을 영화 속 등장 인물들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그 지점을 생각 이상으로 잘 파악 해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정말 좋은 동네에서 휴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말 이 사람들을 돌봐주고 있는 사람들까지 있는 상황이고, 이에 관해서 거의 아무 걱정도 없는 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각자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는 그 지점들을 매우 고요함 속에서 관객에게 전달함으로 해서 영화의 재미를 좀 더 확대하는 식으로 가져가고 있는 겁니다.

 결국 영화는 인간성에 관해서 매우 강하게 드러낼 수 있는 토양을 가지게 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관객들에게 현재 상황과 인물들이 하는 이야기를 매우 절절한 타이밍에 관객에게 전달함으로 해서 영화에서 감정의 진폭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인하여 관객들은 점점 더 쌓여가는 다양한 문제들이 결국 어떤 일을 일으키는가를 보게 됩니다. 쌓는다 라는 것에 관해서 보통은 매우 부정적으로 표현하게 됩니다만, 이 영화는 그 과정을 매우 흥미롭게 만들어 냈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모습이 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가 가져가는 후반부는 결국 슬슬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파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음악과 세상이 보이고 있지만,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은 각자의 문제가 곪을대로 곪은 상황이 된 겁니다. 결국에는 이에 관해서 각자 방향을 잡게 되고, 그리고 나름대로의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주인공이라고 부를 수 있는 프레드는 이 모든 것들을 지켜보게 되죠. 그리고 역시나 그 나름대로의 결말을 가져가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모든 것들을 소화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멋지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마이클 케인과 하비 케이틀은 매우 다른 두 사람을 연기하면서도 앙상블을 유지하는 데에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레이첼 와이즈는 중년 여성의 실망과 새로운 시작에 관한 공포를 표현 한는 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폴 다노는 과거에 주로 보여줬던 연기를 벗어나, 어딘가 둥둥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매우 잘 표현하고 있고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 역시 영화를 살리는 데에 일조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영화는 생각 이상으로 큰 파문을 관객에게 던지고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요한 느낌이지만, 그 속에 들어 있는 감정들 마져도 고요하지는 않음을, 그리고 나름대로의 만족을 얻기 위해서는 또 다른 상황이 필요할 수도 있음을 조용하게 표현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영화가 많기는 합니다만, 말 그대로 시각적으로, 그리고 이야기라는 특성을 생각 해볼때 이 영화 만큼 특별하게 다가오는 영화도 많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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