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다이노 - 매끄럽고 따뜻하지만 평범한 작품 횡설수설 영화리뷰

 어떤 영화를 보겠다고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지점이 제작사라고 봤을 때, 이 영화의 경우에는 그 제작사의 덕을 톡톡히 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해외에서 이미 평가가 들어온 상황이다 보니 그 평가로 봐서는 약간 못 미친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일단 보고 판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제가 해당 제작사를 직접적으로 극장에서 다 챙겨 보면서 의도적으로 건너뛴 작품은 아직까지는 카 2 하나 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의 감독인 피터 손은 네이버 영화 명단에 보면 전부 조연 이야기만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사람은 픽사 내에서 애니메이터로 활동 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쪽으로 매우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고 말입니다. 참고로 업 이라는 작품에서 러셀의 모델이 되기도 했었죠. (니모를 찾아서 에서는 우스개 소리로 어항 속의 얼굴 모형에도 그 사람의 얼굴을 썼다는 이야기가 있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첫 장편 감독작입니다. 단편으로는 이미 구름 조금 이라는 코미디를 연출한 바 있죠. 이런 특성으로 인해서 불안하다 뭐다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픽사 작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야기를 하는 데에 있어서 신규 감독이건 아니건 크게 걱정을 하지 ㅇ낳는 상황이 되기도 햇습니다. 그만큼 픽사라는 이름은 하나의 브랜드로서 상다한 파워를 가지고 가고 있는 상황이고, 그 에너지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가 정말 중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게 픽사는 굳이 더 이상의 리뷰를 필요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좋은 작품을 줄줄이 만들어 내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이 전에는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정말 걸출한 작품도 만들어 낸 바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몬스터 대학교나 메리다와 마법의 숲, 그리고 카2 같은 어딘가 매우 이상한 작품들도 있기는 했었습니다. 이 작품들 덕분에 픽사가 작품을 그렇게 잘 만들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었던 상황이기도 하죠.

 결국 이 영화를 보는 데에는 제작사의 이름 하나면 충분했다는 겁니다. 그 이상도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죠. 심지어는 제가 위에 별로라고 소개한 작품 중에서 카 2 빼고는 정말 다 괜찮았던 작품들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화에 관해서는 그닥 크게 걱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는 이제 다음 고민이 과연 이 작품을 더빙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자막으로 볼 것인가 라고 할 수 있죠.

 저는 기본적으로 자막을 더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순전히 편리주의적인 문제 때문인데, 더빙이 아동 비율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관람 환경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죠. 기본적으로 이 문제를 피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집에서 타이틀로 보는 겁니다만, 영화관과 집이라는 곳의 차이로 인해서 아무래도 집중도가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가 걱정하는건 아이들 보다는 그 아이들 대려온 부모님입니다. 이상하게 애들보다 그 부모들이 진상인 케이스를 더 많이 봐서 말이죠.)

 일단 저는 자막판 기준으로 설명을 하자면, 주인공인 알로 목소리는 특별히 유명한 사람은 아닙니다. 아역 목소리 하는 성우 중에서는 그래도 이런 저런 거쳐간 작품들이 있는 사람이기는 하죠. 레이몬드 오초아 라는 사람인데,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에서 한 번 겪어 본 바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전 작품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에서 목소리를 구분해 내는 것이 쉽지는 않아서 말입니다;;;

 약간 놀라운건, 이 외의 배우들 명단이 상당히 강하다는 겁니다. 최근에 007 시리즈에서 펠릭스 라이터 역을 맡았던 제프리 라이트나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가 없는 배우인 프랜시스 맥도먼드, 안나 파킨, 스티브 잔, 샘 엘리어트 같은 배우들이 줄줄이 영화에 목소리 출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샘 엘리어트는 무조건 좋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배우이기는 합니다. 정말 희한하기 짝이 없는 영화도 곧잘 출연하는 사람이라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 대한 기대점은 위에 배우들 보다는 이미 앞서 말 한 픽사라는 이름 덕분입니다. 다만 이 영화의 해외흥행 성적이 정말 처참하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좀 묘하기는 하죠. 이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극도의 비수기를 거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를 해 볼 수는 있겠습니다. 어쨌거나 해외 흥행 성적이 별로 좋지 않은 중에도 괜찮은 영화가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을 수는 없는 케이스가 올해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이야기는 정말 간단한 상상에서 시작합니다. 공룡을 멸종시키게 된 계기인 운석이 지구를비껴 나가면서 진행이 되죠. 그 이후에 공룡들은 발전 하게 되고 주인공은 이 상황에서 살아하는 공룡중 하나입니다. 이 주인공이 결국 이런 저런 문제로 인해서 가족과 헤어지게 되죠. 가족에게 돌아가던 도중에 인간 소년을 만나게 되고, 또 다른 공룡들을 만나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 우선적으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이 작품은 새로운 가족 형성이라는 테마에 상당하니 시간을 쏟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화 속에서 생성되는 가족이라는 테마는 상당히 다양하게 사용이 되는데, 이는 동료애를 뜻하는 부분이 될 수도 있고, 동시에 애완동물과의 관계라는 것을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각자의 면모는 결국에는 작품 속에서 주인공인 알로의 성장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이 작품에서 알로는 소위 말 하는 힘이 없는 작은 존재로서 초반 표현을 장식합니다. 가족에 관해서 스스로 받아들이고, 동시에 자신이 다른 존재에게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 배워가는 과정을 위한 토양을 처음부터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물론 여기에 소위 말 하는 착한 모습이라는 것을 미리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이 과정에 필요한 모든 것을을 처음부터 갖춰 놓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소개에 관해서 초반부터 아주 좋다고 바로 말 하기에는 미묘한 부분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야기의 구조상 너무 평범한 시작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멸종하지 않은 공푱이라는 테마와, 이 공룡이 나름대로의 가족을 꾸려 가면서 살고 있다는 사실은 충분히 독특하기는 합니다만, 이 속에서 나온 새로운 캐릭터는 그 이상의 강렬함을 안고 가지는 못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물론 이는 약간의 불만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 다음으로 갈 수록 영화가는 캐릭터의 발전과 여러 가지 독특한 아이디어를 십분 활용하는 상황이 되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앞서 말 한 대로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발전했다면 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습니. 이 와중에 보이고 있는 공룡들은 소위 말 하는 농촌에 사는 공룡들로서, 먹고 살기 위해 농사를 짓고, 육식 공룡의 경우에는 목축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공룡들이 자신의 식성에 맞게 나름대로의 방향을 찾은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스니다. 이 와중에 매우 독특한 성격을 지닌 존재들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는 이 독특한 배경을 십분 활용합니다. 주인공의 모험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가족을 상징하는 동시에 애완동물이라는 매우 독특하기 짝이 없는 포지션을 가져가고 있는데, 이에 관해서 역시 상다잏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인간과 공룡의 유대라는, 어찌 보면 아이들의 상상력을 제대로 건드리는 지점을 만들어 내는 데에도 성공하고 있고 말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인류가 왕이다 라는 테마를 가지고 간다면 아무래도 불편할 수 있겠지만, 그 이야기까지는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바보같은 짓이니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배경들은 결국 캐릭터의 에너지와 결합됩니다. 기본적으로 매우 평범하기 짝이 없는 주인공이 영화 속 여정을 통해서 자신이 무엇을 바라봐야 하는지, 자신이 가졌던 감정에 관해서 어떻게 추스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역시 영화 속 여정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의외인 점은, 영화가 다른 곳으로 한눈을 팔지 않고 거의 오롯이 주인공 일행의 여정을 따라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 와중에 인간의 캐릭터는 약간 포지션이 미묘합니다. 이 영화에서 아무래도 쥔공을 보듬어 주는 동시에, 주인공보다 몸집이 작은 만큼 결국에는 주인공이 마지막 시험대에 오르게 만드는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이 상화엥서 상당히 독특한 생혿을 보여주면서, 주인공의 마음을 다루는 존재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이 기능성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상당히 잘 나왔다고 말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영화에서 기능적으로 매우 효과적으로 써먹는 캐릭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자체의 캐릭터성을 이야기 하기에는 미묘한 구석이 많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 캐릭터는 성장형이라기 보다는 그저 여행 길동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 이상의 독특함을 지니고 있다는 겁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캐릭터성을 더 강하게 발휘하고, 그 캐릭터성으로 이야기를 보강하는 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진행하지 않고 기능적 보조로 머무르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작품의 매끄러움을 더하는 데에는 좋은 방식이기는 합니다만, 작품의 독특함을 발휘하게 만드는 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스타일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다른 캐릭터들 역시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소위 말 하는 악당 캐릭터가 있고, 악당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주인공을 도와주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각자 자신의 역할을 매우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고, 이야기의 진행에 관해서 매우 효과적인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말 그대로 스토리의 승리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죠. 다만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미묘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앞서 말 한 바와 같습니다. 그 캐릭터만의 특징이라는 것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 말입니다.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 아무래도 픽사이기 때문에 좀 더 아쉽게 다가오는 면이 있다고 말 할 수 있기는 합니다. 각자의 강렬함이 있으면서도 이를 스토리에 융합시키는 데에 매우 능한 모습을 보였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좀 더 안전한 길을 가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가 아주 눈에 확 들어온다고는 말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야기가 한 자리에 오롯이 머무르고, 동시에 영화의 집중도를 높이는 데에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스토리 역시 아주 매력이 있다고는 말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매우 독특한 배경을 잘 활용하고는 있고, 이를 소개하는 것이나,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정말 매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영화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에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면은 배경에만 머무르고 있고, 매우 익숙한 이야기를 검증된 방식만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아주 매력이 있다고는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맨 처음에 말 한 대로 여행을 통한 성장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캐릭터는 이 속에서 절망이나 희망, 그리고 나름의 고민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결국에는 나름대로의 결론을 얻게 됩니다. 이 과정 자체는 사람들이 할 수 잇는 것과 매우 비슷하며, 관객들은 그 과정을 같이 즐기면서, 캐릭터가 분명히 마지막에 어디로 갈 것인지 알면서도 영화 속에 보이고 있는 다양한 면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야기는 관객들을 끌어 들이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영화의 그래픽은 그 느낌을 살리는 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주목할 사실은 자연에 관해서는 매우 현실에 가까운 느낌을 보여주고 있으면서도 모든 것을 일부러 사실적으로 가져가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영화 속에 보여주고 있는 다양한 면모들은 시각화 과정을 거치면서 각자의 상징성을 더 강하게 만들어 주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 모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픽사이니 만큼 그 시각적인 모습은 그 무엇보도 잘 알고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 시각적인 모습은 캐릭터를 형상화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매우 강렬한 배경 속에서 여러 캐릭터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그리고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에 시각적인 면이 정말 중요하게 돌아가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 시각적인 면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맹 강렬한 화면도 있기는 하지만, 자연스러움이 좀 더 주가 되는 쪽이라고나 할까요.

 결론적으로, 픽사가 만들었기 때문에 아쉬운 작품이라고 말 해야 할 듯 합니다. 다른 데에서 만들었다고 한다면 꽤 만들었고, 보고 즐기는 데에 나쁘지 않은 정도의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픽사의 기준에서 보자면 약간 아쉬운 작품입니다. 일종의 숨고르기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 한데, 자연스러운 느낌 하나만큼은 상당히 잘 살린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말 그대로 보고 즐기는 데에는 최적화된 작품입니다.

덧글

  • just me 2016/01/11 10:05 #

    저는 보면서 계속 라이온킹생각났어요... 스팟 너무 귀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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