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크로니클 - 천문학을 쉽게 바라보다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이게 얼마만의 책 리뷰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리뷰가 올라가지 못한 책 리뷰가 몇가지 좀 있기는 해서 말이죠. 해당 파일들을 올려야 하는 상황인데, 아직까지 타이밍을 못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리뷰가 계속해서 쌓여감에 따라 벌어지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게 기쁜 일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이 책의 경우에는 정말 원했던 책이라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우선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닐 디그레스 타이슨에 관해 이야기를 약간 해야 할 듯 합니다. 닐 디그레스 타이슨은 이번에 새로 나온 코스모스의 리메이크에 나와서 쇼를 운영해서 대중 과학에 관해 다시 한 번 기여를 한 사람입니다. 참고로 최근에 뉴욕 자연사 박물관의 천문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타토크에서 메인 진행자를 맡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과학 전파에 관해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분이죠.

 다만 이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듯 합니다. 명왕성이 결국 왜소 행성으로 분류가 되어서 태양계에서 행성 구성원이 아니라고 결론이 나버리게 되었죠. 그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끌고 간 사람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상황 때문에 닐 디그레스 타이슨을 싫어하는 분들도 꽤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 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사람은 역시나 이 사람입니다. 하지만 온전한 저자라고 말 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미리 밝히고 가야 할 듯 한데,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인터뷰, 다른 곳에 이미 실린 기고문, 트위터의 트윗, 연설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케이스입니다. 온전하게 우주과학을 다루면서, 우주 과학 교양서로서 완전하게 한권으로 처음부터 쓰인 책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 상황에 관해서 아무래도 몇몇 분들은 아쉬운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닐 디그레스 타이슨의 실력이라면 온전한 한 권을 다 쓰면서도 동시에 우주 탐사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진행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초점을 우주 탐사의 전체 역사에 두지 않고, 지금 현재 상황과 그 상황에 관해서 지은이가 불만을 가진 이유, 그리고 지금 현재 깔려 있는 것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쪽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이 지점을 책에서 읽기 원하는 분이라면 약간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은이는 과학 대중화에 앞장 서면서도, 우리가 하는 기본 소양 과학에 관해서 계속해서 지평을 넓히는 데에 기여하는 동시에, 역시나 새로운 천문학 연구를 해가면서 상당히 다양한 논문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책에서는 처음에는 그 대중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당장 우주 탐사에 관해서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과거에 벌어졌던 우투 잠사에 관한 꿈을 이야기 하고, 그 우주 탐사가 어디까지 진행 되었다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되어버린 이유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 감정이 실린 성토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과학에 과한 열정을 잃어버렸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를 설명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과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람이 미국이라는 나라가 잃어버린 열정만큼, 다른 나라도 비슷하게 잃어버렸나 하는 점입니다. 특히나 한국 독자로서는 한국이 그만큼 열정을 잃어버렸나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하죠. 중국은 기본적으로 가장 큰 경쟁자로서 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논외고,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다른 나라들은 언젠가 같이 가야 하거나, 아니면 계속해서 기조를 유지하거나, 미국 입장에서는 계속 주도를 하고 싶은 상황이기도 하죠.

 뭐가 되었건간에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결국에는 소위 말 하는 생활 편의 내지는 대규모 토목같은 곳에 돈을 대기 위해서 과학에 주는 예산을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상황에 관한 부분들도 많으니 말입니다. 이 책이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그런 꿈에 관한 이야기죠. 그리고 이 꿈은 곧장 우주 과학의 변천사와 연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미있는 부분이라면, 이 책은 서로 분절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이야기는 정확히 원하는 바를 잘 정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야기의 분절에 관해서 이 책이 다른 책들만큼 자유로울 수 있는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이 책은 우주를 설명하는 이론에 관한 책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동시에 기초 과학에 관한 설명도 상당수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가 가지고 가는 설명은 기본적으로 거대한 우주에 관한 탐사, 그리고 이 탐사를 원하는 열정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열정에 관해서 매우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글을 작성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말입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공식이 한 줄쯤 나올만 한데도, 솔직히 그 정도의 이야기를 할만한 부분이 정말 들어가 있지만, 정말 아무런 공식도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야기를 말로 설명하고 있고, 그 이야기를 매우 잘 하는 사람이 이야기를 글로 전달하고 잇다는 점에서 이야기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공식이 없다는 것은 말 그대로 과학에 관한 열정은 있지만 그 이야기를 이해할 과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얼마든지 잘 읽힐 수 있는 기본 요건을 가져갔다는 이야기이도 합니다.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 다양한 설명의 핵심은 앞서 말 했듯이 우주에 대한 동경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기도 하는데, 이는 상당히 재미있게도 그 동경을 가로막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동경에 관해서 약간 감정이 실리기도 하는데, 이는 읽는 독자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과학이 상당히 탈 인간적인 면을 가져가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인간으로서 다가가는 느낌을 살리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그렇다고 해서 전문성을 잃고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전문가로서, 그리고 해당 일의 최전선에서 정책과 전투하는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모두 매우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의 모습과 전문가 그리고 행정가로서의 중간적인 모습을 독자로서 이해하기 쉽게 던져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과학의 대중성에 관해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떤 일들에 벌어지고 있는지에 관해서 매우 잘 설명 하고 있는 것이죠.

 이쯤 되면 이 책이 과연 과학적인 정밀성을 제대로 가지고 가고 있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솔직히 이 문제는 상당히 미묘한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이 문제는 비슷한 스타일의 과학 교양서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쉽게 쓰는 것은 결국 어느 정도 과학적인 엄밀성을 잃어간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 책의 경우에는 그런 과학적 엄밀성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인지 하고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과학적인 면이 엄밀해야 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그것이 과학이기 때문이죠. 결국에는 이야기의 진행에 관해서 결국에는 과학이 가진 꿈과, 과학이 밝혀낸 현실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인데, 이 지점들을 엮는 지점에서 상당한 이야기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 위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이야기 덕분에 우리가 최소한 천문학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중간중간에 쉬어가는 느낌으로 나오는 트위터 이야기는 지금까지 이야기 한 것들을 한 번 더 풀어주는 느낌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지은이는 실제로 트위터를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트위터의 짤막한 이야기는 모든 것들을 함축 하면서도 그 괜찮은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반대로 매우 무거운 이야기를 매우 강한 상징성으로 던지는 경우도 꽤 있기도 합니다. 이 역시 꽤 괜찮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죠.

 솔직히 이 정도 되면 과학을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시작점이라고 말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상황을 이야기 하는 상황에도, 그리고 전반적인 기본 과학을 설명하는 상황에서도 매우 좋은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을 매우 좋아해서 이미 아마추어로서 상당한 지식을 가진 분들에게도 이 책은 지금 현재 상황에 관해 한번쯤 생각하게 만들만한 책입니다. 여기에 기본적인 과학 소양을 쌓기에도 좋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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