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 적당히 신나는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신작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들 정도이기는 하죠. 게다가 이번주는 두 편인 모두 상당핝 예술 영화 라인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의 영화들이 끼어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런 저런 영화는 떨궈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렇게 떨구고 나서도 세 편 이더군요. 그중 제일 약한게 지금 이야기 하는 영화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도 빼버릴까 했는데, 이상하게 땡기더라구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롭 레터맨에 관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몬스터 VS 에이리언이라는 작품을 만들었고, 이 작품이 그냥 그럭저럭 재미있었다는 점 정도입니다. 이후에 해당 작품의 할로윈 에피소드에도 뭔가 들어가 있긴 한데, 해당 작품은 도저히 재미있다고 말 할 수 없었죠. 그리고 그 이전에는 샤크 라는, 윌 스미스가 목소리 출연을 한 약간 재미 없는 작품에 나온 바 있기도 합니다. 솔직히 당시에 해당 작품은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는데, 지금 봤을 때는 그냥 그렇더군요.

 아무튼간에, 그 이후에 거리버 여행기도 만들기는 했습니다. 당시에 해당 작품은 정말 재미없었던 관계로 리뷰마져도 건너 뛰어버린 케이스였습니다. 결국 극장에서 본 게 아니라 집에서 편하게 봤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영 손이 안 가는 영화라고 할 수 있었죠. 이 정도 되면 솔직히 감독 자체가 불안요소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만,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 이미 상당한 평을 얻고 돌아온 작품이거든요.

 참고로 해외에서 나온 오리지널 시리즈는 정말 긴 편입닏. 62권 분량이 오리지널 시리즈고, 그 외에도 거의 80권 가까운 다른 작품들도 같은 제목을 공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작품은 이름만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고, 내용마다 주인공과 배경이 매번 달라지는 작품군이기는 합니다. 국내에서도 몇 권 출간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참고로 책의 특성상 대상은 초중생 정도를 타겟으로 하는 내용을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이 원작을 가지고 잭 블랙이 주연으로 해서 영화가 나왓습니다. 솔직히 감독과 배우 모두 전작인 걸리버 여행기에서 욕을 바가지로 먹은 관계로 애매하기 짝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상당히 평가가 은데다 흥행에서도 꽤 재미를 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어느 정도 명예 회복을 한 영화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다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제가 위에 이야기 한 잭 블랙만 출연해서 보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잭 블랙 이야기를 하기는 해야겠죠. 이 양반이 연기를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버니 라는 영화를 보면 대략 어떤 스타일인이 아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이 사람이 본업인 코미디만 하면 이상하게 저랑은 길이 상당히 갈리더군요. 그나마 트로픽 썬더는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같은 영화는 기묘하게 제 취향과는 거리가 좀 생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는 오직 잭 블랙만 나오는 것은 아닙닏. 의외로 젊은 배우들 중에서 아는 얼굴들이 좀 있더군요. 우선 딜런 미네트인데, 이 배우는 어웨이크와 프리즈너스에서 봤었던 기억이 나는 사람입니다. 오데야 러쉬의 경우에는 더 기버 : 기억 전달자에서 피오나역을 만든 바 있는 여배우이고 말이죠. 라이언 리의 경우에는 제가 슈퍼 에이트에서 케리 역할로 기억을 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라이언 리는 꽤 많이 컸더라구요.

 이 외에도 에이미 라이언 이라는 배우도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배우의 경우에는 정말 다양한 영화에서 이미 얼굴을 몇 번 본 기억이 있는데, 이스케이프 플랜이나 그린 존, 스파이 브릿지, 버드맨, 체인질링, 가라, 아이야 가라,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같은 꽤 괜찮은 영화들에 전부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다만 얼굴이 아주 잘 기억이 나는 배우는 아니라는 점이 함정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 관해서는 소위 말 하는 쥬만지 류의 기대를 건 것이 사실입니다. 이야기는 적당히 신나고, 뻔한 기본 구조를 가지고 가기는 하지만 영화의 재미에 관해서는, 그리고 영화가 말 그대로 볼거리라는 것으로 차 있다는 점에서는 기대를 할 수 있다는 점 정도로 말입니다. 솔직히 이 외에는 제가 기대를 하고 있는 면들이 많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너무 뻔한 면이 보이는 영화라서 말이죠.

 이 영화는 뉴욕에서 작은 마을로 이사를 오게 된 잭이라는 캐릭터가 옆집 소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옆집 소녀의 아버지는 무언가를 숨기는 상황인지라 자기 집에 얼쩡거리지 말라고 경고하죠. 어느날 문제의 소녀가 비명을 지르고, 이 문제로 인해 잭은 친구와 함께 그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집에서 자물쇠로 잠겨 있는 구스범스 책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펼쳐지자 책에서 몬스터들이 깨어나게 되죠. 이 영화는 그 몬스터들을 막는 이야기로 진행 됩니다.

 지금 다른 이야기를 더 진행 하기 전에 가장 먼저 이야기 할 것은 역시나 이번 작품이 아동용 도서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동도서를 기반으로 한다고 해서 이야기가 무조건 유치하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만, 어떻게 이야기를 작성하는 것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특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같은 작품군이라고 할 수 있는 쥬만지와 자투라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두 영화는 매우 비슷하게 진행되는 영화이지만, 재미가 있고 없고는 매우 차이가 많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 각자의 선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쥬만지의 경우에는 이야기를 확대하는 쪽으로 결정이 된 상태라고 할 수 있죠. 말 그대로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영화적인 스펙터클로 확대하는 식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각색이라고 말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 상황이기는 하죠. 특히나 장편에, 분량이 많은 경우라면 말입니다.

 장편 소설의 각색은 항상 골치아프고 미묘한 결론으로 가는 편입니다. 책으로서는 분명히 재미있는 작품을 만드는 요소들은 결국에는 영화적으로 편집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 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요즘 청소년 소설은 좀 덜한 편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편집을 거치게 되면 아주 많은 내용들이 없어지는 편이죠. 그 문제로 인해서 영화의 이야기가 매력이 있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죠.

 물론 동화를 기반으로 영화를 만드는 경우에는 단편 소설을 각색하는 쪽에 훨씬 가깝습니다. 동화의 경우에는 매우 간단한 이야기 구조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고, 주로 영화를 맞게 다시 이야기를 구성하는 쪽에 더 가까운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양쪽 다 아닙니다. 어느 정도 긴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정말 수많은 시리즈를 가지고 가지만 정작 영화의 이야기는 그 이야기들을 다 포괄할 수는 없는 상황이니 말이죠.

 대신 이 영화는 그간 소설들에 나왔던 것들에서 괴물들을 데려와서 이야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것들이 소설가가 가진 힘으로 인해 진짜가 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영화는 그 기본을 가지고 영화들의 재미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죠. 말 그대로 소설의 힘이 실제 세상으로 나왔다는 식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영화는 결국 전체 소설을 아우를 수 잇는 방식으로 소설의 괴물들이 세상으로 나와서 주인공 일행을 위협하는 식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는 겁니다.

 이쯤에서 중요해 지는 것은 소위 말 하는 소설 속의 괴물의 이야기는 스펙터클을 만드는 데에 좋은 역할을 하지만, 영화는 그 스펙터클만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이 영화가 본격 액션 영화라면 얼마든지 액션만으로도 이뤄지는 상황이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이 작품은 괴물을 퇴치하는 것에서부터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고, 이런 저런 장치를 굉장히 많이 써 넣음으로 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야기를 적당히 구성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순적인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이야기가 반드시 필요해지는 구조를 택한 겁니다.

 그 전에 스펙터클 이야기를 하자면,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은 영화의 강렬함을 구성하는 데에 나름대로 괜찮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먼저 진행해야 합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나름대로의 특징을 지닌 캐릭터들이 주인공 일행을 공격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영화의 액션성을 나름대로 구성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이런 과정으로 인해서 영화의 재미가 어느 정도 보장이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이 지점은 매우 잘 재단되어 있다는 것들을 넘어가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매우 특색이 있는 것들을 가져다 쓰고 있지만, 그 특색의 기능적인 면들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렇다 보니 이 영화의 특성이 책에서 모두 왔다기 보다는, 그 괴물들에서 마무리 되고 있다는 점에서 마무리 되고 있다는 것이 좀 더 맞는 이야기가 될 듯 합니다. 이 영화는 그래서 아주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결국 영화의 전체 느낌을 살리는 데에 있어서 반드시 이야기가 제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특히나 이 영화가 제대로 특성을 살려 놓았다고 말 할 수 있으려면 말입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는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역시나 매우 기기적인 면을 좀 더 확대하는 식으로 영화를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말 그대로 스펙터클을 보여주기 위한, 그리고 그 스펙터클을 겪는 사람들에게 좀 더 이입시키기 위한 구조적인 특성만을 영화에 끌어들이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그 기능적인 면이란게 다른 영화들에서 이미 검증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물론 그 자체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니 말이죠. 하지만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것들은 이 영화만의 특징이라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영화가 자신만의 특성을 드러내는 것은 말 그대로 소설 속에서 현실에 나와버린 캐릭터들에게 맡기고, 현재 보고 있는 캐릭터는 그 상황을 겪으면서 진행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는 겁니다.

 이 성장 구조는 영화에서 특별히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에는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은 영화의 진행에는 상당히 도움이 되고, 또한 관객으로서 영화를 보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넘어가는 데에는 도저히 더 좋다고 말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의 대다수가 굉장히 뻔하게 다가오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결국 영화가 일정 이상의 재미를 가져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문제는 영화의 이야기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물들 역시 성장을 하기는 하는데, 이 성장담은 약간의 기교를 빼고 나면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화에서 뭔가 새로운 것들 보여주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너무 확실하게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좀 더 독특한 요소들을 캐릭터에게 부여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각본상에서 워낙에 독특한 상황들을 집어 넣었기 때문에 캐릭터에는 캐릭터를 기억하게 만들 요소를 더 부여하지 않아도 될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혐의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 전체적인 문제는 결국 흐름에서도 느껴지게 됩니다. 이 영화의 흐름은 매우 잘 재단되어 있다는 느낌 이상을 주지 못합니다. 우리가 아는 그냥 신나는 약간 어린 청소년과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를 노리고 가고 있다는 정도이지, 그 외의 것들에 관해서 뭔가 새롭거나 실험적인 요소들을 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볼거리에 그 특성을 부여하는 정도에 머물러 버린 겁니다. 그래도 그 점이 나쁘지 않다는게 다행인 것이죠.

 결국에는 시각적인 부분이 매우 중요한 영화가 되었다고도 말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 영화의 시각적인 면은 상당히 단단한 편입니다. 약간 실없는 유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영화에서 파괴적인 면 역시 시각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그 특성을 표현하는 데에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잊아히 기능적이고 우리가 잘 아는 것들이지만 그만큼 잘 먹히는 것들이기도 하죠.

 배우들의 연기는 그냥 그런 편입니다. 잭 블랙의 경우에는 평소 코미디만 봐 왔다면 굉장히 다른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미 상당히 다양한 영화에서 매우 묘한 느낌을 주는 연기도 해 오기도 했기 때문에 별로 놀랄 정도의 연기는 아닙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다른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여서 솔직히 그냥 그렇다고 말 할 정도는 됩니다. 다만 주인공의 연기는 소위 말 하는 어린이용 청소년이 나오는 영화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서 너무 아쉽게 다가오기는 합니다.

 결론적으로, 한 번 그냥 즐기고 말 영화 정도에 머물러버렸습니다. 물론 극장에서 즐길만한 정도의 에너지를 가지기는 했습니다. 신나는 영화이기도 하고, 매우 단일한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자신만의 완전한 특성을 가졌다고 하기에는 한끝차로 아쉬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그래서 이 영화가 뭔가 부여받기를 원하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좋은 생각이라고 말 하기는 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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