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9 - 흡입력은 아쉽지만 긴장감은 유지하는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솔직히 이번주는 별 기대를 하지 않는 주간이기는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확정된 두 편중 다른 한 편은 거의 망해가는 시리즈의 속편인 상황이고, 이번 작품의 경우에는 해외에서 그닥 그렇다는 평가를 받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는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볼 영화가 별로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그래도 어디로 갔기에 그런 이야기를 듣는가 하는 호기심 때문이죠. 이 영화는 약간 헛된 희망의 결과라고 할 수 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영화의 감독인 존 힐코트를 좋게 생각하게 만든 이유는 로우리스 : 나쁜 영웅들 이라는 영화를 거치면서 였습니다. 로우리스는 기본적으로 금주법 시대를 살아가는, 밀주를 만들고 배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에너지는 상당히 묘한 것이었는데, 기본적으로 밀주를 하는 사람들은 착한 사람들이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는 그렇게 독한 사람들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오히려 법의 편에 선 사람은 인간 말종이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그 특유의 에너지에 관해서 로우리스 이전에 한 번 이미 바라본 바 있기는 합니다. 당시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후로 코맥 매카시의 작품이 영화화가 열심히 되던 시기의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 역시 코맥 매카시의 작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고,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은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상당히 좋은 상황이기도 했지만, 연출력 역시 절대로 녹록하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그래서 당시에 좋게 평가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한 감독의 영화가 연달아서 두 번 모두 괜찮았던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기대를 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 번째 가서 홀랑 망하는 감독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 문제는 영화를 봐야 알 수 있는 상라서 말이죠.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저만은 아니었는지, 배우들 역시 꽤 괜찮은 사람들이 줄줄이 영화에 붙어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거대 이름들이 붙은 상황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이런 저런 영화에서 얼굴을 자주 본 사람들이 있는 상황이죠.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사람은 치웨텔 에지오포입니다. 노예 12년에서 굉장히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상황이고, 그 이후로도 여러 영화에서 정말 좋은 역할을 잘 소화 해 낸 배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면이 있죠. 케이시 에플렉 역시 이런 저런 영화들에서 꽤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기도 한 배우이다 보니 아무래도 기대를 하게 만드는 상황인 사람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케이트 윈슬렛 역시 이 영화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스티브 잡스에서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줬고, 당시의 연기는 정말 무시무시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마이클 패스벤더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이 영화 이전에도 상당히 다양한 연기를 보여줬던 상황이고, 상당히 좋은 소화를 보여주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상황에 관해서 이 영화의 다른 주연들은 이름만 대도록 하겠습니다. 안소니 마키 (마블에서 팔콘 역할), 아론 폴 (브레이킹 베드 주연), 클리프톤 콜린스 주니어 (퍼시픽 림의 텐도 역), 노만 리더스 (워킹 데드 출연), 갤 가돗 (원더우먼), 테레사 팔머 등등 정말 많은 배우들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정도 멤버쯤 되면 솔직히 이 영화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죠. 물론 각자 최소 두 편 이상의 망한 영화를 끼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그 문제는 무시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죠. 게다가 이 외에도 우디 해럴슨 역시 출연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저는 우디 해럴슨이라는 배우에 관해서 무조건 좋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기는 합니다. 그냥 그렇게 넘어가버린 헝거게임 시리즈에서도 나왔고, 분라쿠 같이 도저히 눈 뜨고 보기 힘든 영화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트루 디텍티브에서 정말 무시무시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고, 그 덕분에 절대로 그 기대를 잊지 못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에는 믿을 구석이 너무 많은 것이죠.

 이야기는 4인조 은행강도가 은행 공격하면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강도 이후에 보니 돈이 그대로 있는 상황이 벌어지죠. 결국에는 실마리를 못 찾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한편 범죄조직의 리더인 마이클은 가족이 인질로 잡힌 상황이다 보니 범죄를 계획하지만 보안 문제로 인해 점점 불리한 구석에 몰리게 됩니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찰 피살 코드인 트리플 9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결국에는 경찰 살해가 벌어지고, 결국에는 모든 상황이 엉켜버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에 관해서 약간 설명을 하긴 했습니다만, 이 영화는 한 사건에 집중하는 식으로 영화를 진행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타고 진행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사건 자체에 집중 해야 하는 듯 하지만, 그렇지 않은 영화라서 살짝 미묘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영화가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서 관객에게 들어가는 첫 번째 난점은 역시나 특정 캐릭터에 맘 붙이기 힘든 상태에서 스토리의 흐름을 타야 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실 전작인 로우리스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시간이 좀 지나게 되면 확연한 느낌이 있는 것이 사실이기는 했습니다. 이 영화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것은 사회적으로 법을 지키는 사람과, 의도적으로 법을 어기는 사람들간의 대결 정도라는 것 외에는 그 아무것도 해결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상당히 애매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영화가 관객에게 일부러 거리를 둔다는 느낌이 들고 있는 것이죠.

 여기서 한 가지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은 영화에서 나오는 증거들은 대단히 확연하다는 겁니다. 관객으로서 이를 받아들이고, 이를 분석하면서 영화를 볼 수는 있는데, 정보량이 좀 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인물마다 던지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 특성으로 인하셔 상당히 묘한 느낌을 주게 되는데, 적어도 관객들이 영화를 따라가는 단서는 받고 있는 상황이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역시나 캐릭터들이 별로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발목을 잡게 됩니다.

 이 영화에는 상당히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나쁜 캐릭터, 좋은 캐릭터, 그리고 그 중간 지대에 있는 알 수 없는 캐릭터들이 모두 뒤섞여서 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각자의 포지션이 있는 상황이고, 그 포지션으로 인해서 나름대로의 방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 이 영화에서 캐릭터들은 등장 분량이 매우 적다고 생각할만큼 영화에서 거의 스쳐지나가듯 한 느낌을 주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영화에서 초반에는 나름대로 주인공이라고 생각할만한 캐릭터가 등장하기는 합니다. 이 캐릭터는 꽤 많은 이야기를 풀어냈고, 충분하지는 않지만 영화의 시작점을 알리는 캐릭터가 됩니다. 하지만 곧 다른 캐릭터들에게 접근하게 되고, 거의 비슷한 비중을 가져가게 됩니다. 그리고는 영화에서 이 캐릭터들 각자의 포지션을 주게 됩니다. 영화적인 작용을 하는 포지션이기도 하고, 영화에서 스토리를 만들어주기도 하는 포지션입니다. 사실 나름대로 잘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분량이 너무 적다는 것이 아무래도 문제가 되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각자의 캐릭터들의 분량이 나름대로 되는 상황이 간간히 생기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분량들이 무조건 좋다고 말 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해서 캐릭터들을 갑자기 등장시키고, 급작스럽게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덕분에 그 어느 캐릭터도 크게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고, 결국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영화에서 특정 캐릭터들에게 접근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이야기를 진행하기에 급급한 상황에서 캐릭터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혐의까지 있고 말입니다.

 이 문제가 좀 더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스토리의 흐름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캐릭터들의 감정적인 이야기와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매우 복잡하게 얽어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스토리의 흐름을 상당히 세밀하게 조정해야 하는 것이 이 영화의 할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영화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데에 더 급급한 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문제에 더불어 약간 사소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사건의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추진력을 떨어트리는 부분은 역시나 이야기의 개연성입니다. 이야기가 사건의 특성을 따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이야기를 스토리적으로 엮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제는 치명적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는 역시나 그래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 덕분이며, 그리고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긴장감을 찾고 있다는 사실 덕분입니다.

 이 영화는 범죄영화입니다. 범죄가 벌어지고, 범죄자들이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영화 속의 문제들이 결국 어떻게 번져 나가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으로 인해서 결국에는 상황이 어떻게 변화했고, 그 결과로 어떤 일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되는가를 보여주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이 과정들은 위에 설명했듯, 관객에게 일종의 관찰력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그렇게 관찰을 하게 되는 영화는 생각 이상의 긴장감을 주고 있는 것이죠.

 영화의 특성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요소는 역시나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점입니다. 이 지점은 통상적인 영화에서는 만외하나라는 단서를 주는 식으로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식이지만, 이 영화는 처음부터 상당히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어디로든 튀어 들어갈 수 있다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굉장히 쉽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긴장감 역시 상당히 잘 유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캐릭터들의 요소들 역시 이 긴장감의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요소들이 감정적인 요소들로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영화속에 벌어진 일들을 왜 벌였는지, 그리고 이 벌인 일들로 인하여 지금 당장에 진행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주로 설명을 하고 있고, 그래서 어떤 선택들을 하는지에 관한 인과관계를 더 강하게 보여주고 있는 식입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보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은 상당히 다양한 면들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와중에 역시나 아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영화의 마지막 결말입니다.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결말은 캐릭터로서의 결말이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벌어진 일들에 대한 모든 것의 결말입니다. 대단원이라는 느낌을 줘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것들은 그 대단원의 결말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평범한 이야기의 결말이라는 느낌이 드는 정도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것들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방향을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이 문제들에 관해서 배우들의 연기는 욕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편입니다. 제춰텔 에지오포와 케이시 에플렉의 경우에는 정말 인생 연기라고 하는 것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케이트 윈슬렛 역시 이름에 걸맞는 연기를 보여주공 있습니다. 심지어는 안소니 마키 역시 영화에 맞게 꽤 매력적인 면을 드러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클리프톤 콜린스 주니어나 노만 리더스, 갤 가돗, 우디 해럴슨, 테레사 팔머는 비중에 비해서 꽤 괜찮은 연기를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제일 묘한 면은 역시나 아론 폴인데, 그동안 극장에서 연기를 놓은 것을 만회하려는 듯한 연기를 하고 있죠.

 이에 비해 비쥬얼적인 면은 평범한 편입니다.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우리 사는 세상의 일면을 같이 보여주고 있다는 식으로 가고 있고, 이에 관해서 상당히 비쥬얼적으로 강렬한 편입니다. 심지어는 잔인하게 나오는 면모 역시 비정한 느낌을 주기 위한 영상으로 보자면 나쁘지 않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요소들은 이내 반복적이 되고, 동시에 영화에서 재미를 이야기 하는 데에 약간 아쉬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영화 보는 동안 익숙해져 버리는 화면이라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평범한 영화입니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추천할 정도로 영화가 재미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애초에 불바다가 벌어지는 액션을 보여주려는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관한 설명은 다 뺐습니다만, 액션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실망 가득한 영화가 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존 힐코트라는 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생각 해본다면 아쉬운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절대 기준에서 보자면 그럭저럭 볼 정도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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