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 단점이 좀 있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작품 횡설수설 영화리뷰

 드디어 이 영화가 개봉의 때를 맞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관하여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있는 중이다 보니 아무래도 영화를 피해가기 쉽지 않더군요. DC가 영 뜨뜻 미지근한 통합 유니버스 영화를 내놓은 상황에서 마블은 이제 거의 날아갈 기세라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하지만 스타워즈가 새로운 시작을 선언한 상태이다 보니 그쪽으로 오히려 상당히 묘한 경쟁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좀 들기도 합니다. 뭐가 되었건간에, 시리즈 영화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제 마블의 시리즈는 거대한 하나의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약간 아이러니한 점이라면 비슷한 구조를 이미 다른 마블 영화, 하지만 그렇다고 마블에서 직접 만들고 있는 작품은 아니었던 엑스맨에서 시도를 했다는 점이 상당히 재미있게 느껴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물론 이 구조를 완전히 확립하고, 아예 올스타전으로 영화를 끌고 가는 것에 관해서 직접적인 시도를 하는 것은 본류 마블이 먼저이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거대 영화사 마다 나름대로의 시도를 하게 만드는 거솓 상당히 흥미로운 편입니다. 워너는 자사의 산하의 DC 코믹스의 영웅들을 땡겨오고 있는 상황이고, 이미 한 번 그 결과를 보여준 상황입니다.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기는 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여러 곳에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죠. 심지어 유니버셜에서는 과거 몬스터 영화들을 리메이크 해다가 몬스터 올스타 영화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문제는 이 쪽은 워너보다 더 처참하다는 겁니다. 당장에 드라큘라 새로운 시작이나 라스트 위치 헌터가 당한 일을 생각해보면 말이죠.)

 마블 내에서 이 시스템에 관해서 상당히 다양한 실험을 초반부터 진행 해 왔고, 아이언맨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퍼스트 어벤저라는 영화로 약간 시대극 히어로라는 상당히 묘한 케이스를 가져갔고, 토르는 진화성을 더 강하게 가져가고 싶어 했으나 이에 관해서 약간 정리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실험은 결국 어벤저스 1편이라는 영화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이제 어벤저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나오기까지 상당히 다양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흥행에서 가장 애매한 결과를 차지한 헐크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히어로들이 솔로 영화를 한 편씩 가지고 간 상황이 되었죠. 이 솔로 영화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평가를 얻었으며, 각자의 역할을 보여준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캡틴 아메리카는 약간 독특한 길을 걷게 됩니다. 아이언맨 시리즈나 토르 시리즈가 캐릭터의 몇몇 부분들을 제외하면 상당히 독자적인 이야기를 끌고 간다고 했을 때,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는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본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에 가까워진 겁니다.

 시빌워는 그래서 상당히 재미있는 구성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우선 퍼스트 어벤저 시절의 캐릭터들을 적당히 변형해다 현실에 다시 풀어놓아 하이드라의 부활을 알렸고, 어벤저스 속편에서 쉴드가 헬리캐리어 딱 한 대만 굴리는 묘한 조직이 되어버렸는지에 관한 설명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전작에서 자신들이 보여줬던 것들을 가져다가 새로운 이야기의 직전 이야기로 넘어가게 되었던 것이죠. 이 영화는 그 특성에 관해서 상당히 잘 보여주기도 했었던 면이 있고 말입니다.

 다만 이번에 걱정이 되는 것은 온전하게 캡틴 아메리카의 영화로 부를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쉴드의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었고, 이번에는 쉴드 없는 세상에서 어벤져스라는 팀이 과연 어떤 상황을 겪어야 하는가를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심지어는 이 상황에서 전작의 문제를 끌어들였기도 하고 말입니다. 한 가지 더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대형 히어로인 아이언맨이 이 영화에 같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역시 아무래도 캡틴 아메리카의 온전한 영화라고 말 하기에 미묘한 의문을 던지고 있죠.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약간 어두운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그래도 영화가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들긴 했습니다. 워낙에 다양한 소스가 같이 작용하고 있는 영화이다 보니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좀 더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이 문제에 관해서 과거에도 잘 해결을 했던 사람들이다 보니 이번 영화 역시 그렇게 나쁘지 않을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된 겁니다. 물론 완전히 무너져 내릴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어벤져스의 바로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저런 문제로 인해서 부수적인 피해가 너무 많이 일어나게 되어서 정부는 어벤져스를 정부에서 감독하려고 합니다. 슈퍼히어로 등록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에 서 있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죠. 이 상황에서 약간 다른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결국에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쪽으로 나뉘어 서로 반목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 상황에 관해서 다루고, 나름대로의 결말을 내고 있습니다.

 후반 이번 영화의 스토리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역시나 새로운 캐릭터들이 소개가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새 캐릭터들을 들여놓은 상황이고, 그 캐릭터들이 어디로 가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심지어는 전편에서 새로 나온 캐릭터들이 과연 어떤 성격을 가져가게 될 것인가 역시 이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일단 계속해서 문제가 되는 윈터솔저 역시 다뤄야 할 부분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이 영화에서 새로 등장하는 스파이더맨 같은 캐릭터들 역시 본류 이야기에 편입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그 문제에 관해서 각자 나름대로의 살 길을 찾은 사실입니다. 비전은 매우 웃기는 면을 드러내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비전이 과연 기계와 새로운 생명체 사이 어디인가 라는 점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블랙 팬서의 경우에는 한 나라의 수장으로서의 면모와 인간, 그리고 영웅의 모든 면모를 가져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한다면 의외로 블랙 팬서가 그 자리를 차지 하는 상황이 되었죠.

 다만 이 상황에서 스파이더맨은 약간 포지션이 미묘한 상황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스파이더맨은 나름대로의 방향이 있어보이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많은 것들이 소개되지는 않은 상황이고, 영화에서도 거의 억지로 집어 넣었다는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물론 이를 막아내기 위해서 마지막에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처리를 하긴 했습니다만, 그 문제는 일종의 보너스이다 보니 영화를 온전하게 완성했다고 말 하기에는 힘든 부분이기는 하죠.

 작품의 일단 가장 외적인 외피에서 생각되는 부분들 외의 것들을 먼저 이야기 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 외적인 면을 먼저 이야기 하고 가야 할 만큼 만족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미묘한 느낌을 주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로서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내는 데에 나름대로 방향을 가져가는 것과 캐릭터의 문제,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가 이 정도로 심각하게 복합적으로 얽힌 케이스는 아직까지는 마블의 영화 시리즈 정도가 다이니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의 이야기는 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들에 대한 통제력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 한 축이 됩니다.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는 그런 상황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 데에 있어서 여러 가지를 촉발시키는 사건에 관하 닝야기가 중첩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이 두 가지 라인의 이야기를 서로 얽히게 만들면서 크게는 지금 현재 상황에 대해 영웅들이 바라보는 여러 시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작게는 왜 이 상황에서도 사건이 나는지에 관한 의문을 이야기 하는 상황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두 가지 이야기가 모두 캐릭터들과 얽혀들어가는 데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우리가 아는 캐릭터들은 자신들이 가진 힘에 관해 통제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거나, 아니면 그래도 사람들을 구하는 데에 있어서 고하가 없다는 생각으로 인하여 통제를 거부하는 세력을 나뉘게 됩니다. 이 두 세력을 나누는 데에는 윈터 솔저라는 한 캐릭터가 들가있는 상황이죠.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결국에는 각자의 특성이 드러나게 되는 식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이 영화는 이 캐릭터의 특성으로 인하여 이야기 전체가 매우 기묘하게 얽혀 들어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윈터 솔저의 원판인 버키는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스티브 로저스의 친구인 입장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은 죽인 범죄자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그 버죄부터 관객에게 드러냄으로 해서 기본적으로 어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 있었음을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이야기가 슬슬 쌓여가기 시작합니다. 캡틴은 친구를 구하는 동시에, 그 협정에 관해 사인 받기를 강요받는 임장으로 흘러가버리게 됩니다. 그와는 반대로 토니 스타크는 주변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중 하나를 묶기 위해서 협정에 찬정하는 입장이 됩니다. 또한 자신의 과도한 면으로 인하여 사건이 더 복잡하게 흘러갈 것에 관하여 일정한 피드백을 위해서 사인을 원하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캡틴 아메리카를 친구로 여기기에 해결을 하기 위하여 이런 저런 문제를 덮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이 둘을 필두로 하여 각자의 문제를 이야기 하게 됩니다. 물론 영화적인 특성이겠지만, 여기에 새로운 악당이 만들어내는 문제로 인하여 사건이 좀 더 복잡하게 흘러가는 상황이 됩니다. 이 영화는 그 사건이 매우 정교하게 얽혀 있는 편이기 때문에 관객에게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게 만들면서도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만들어내고, 동시에 영화에서 감정적인 긴장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다른 캐릭터들 역시 이 모든 것들이 같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상황에서 감정의 극단이 드러나는 경우에는 강한 액션이 동반되면서 상당한 파괴력을 영화에서 드러내게 됩니다. 결국에는 감정적으로 매우 강한 면을 드러내고, 관객으로 하여금 현 상황에 관하여 매우 강렬한 느낌을 부여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영화는 스토리의 타이밍이라는 점과 이 스토리의 감정적인 강약이라는 저에서 매우 좋은 면을 드러내주고, 각자의 캐릭터들을 꽤 잘 사용함으로 인해서 영화의 특성을 강하게 만드는 데에도 성공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여기에 액션 역시 매우 강하게 드러냄으로 해서 영화의 재미를 만들어 내는 데에 성공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부분은 역시나 액션입니다. 이 영화는 매우 다양한 캐릭터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캐릭터들은 각자의 특성이 매우 강렬한 편입니다. 그리고 이 지점들에 관해서 액션의 표현법을 달리함으로 해서 영화적인 강렬함을 매우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매우 다른 특성을 드러내는 캐릭터들의 방향으로 인하여 영화적인 재미를 이야기 하고, 동시에 영화의 다양한 재미를 드러내는 데에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없다고 영화를 낙인찍어 버릴 수 없는 이유는 이 영화가 그 상황을 통일성 있게 만들어 내고, 액션에 감정을 실어내는 데에 매우 좋은 특성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촬영과도 연관되어 있는데, 이 영화에서 각자의 특성을 드러내지만, 언제나 상대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게 영화 화면을 구성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영화적인 화면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묘하기는 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영화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매우 잘 아는 화면과 액션을 만들어 낸 상황이 된 것이죠.

 문제는 이 모든 강점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특정 시점에 들어가게 되면 좀 늘어진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각자 진영에 대한 캐릭터들을 드러내고, 이 캐릭터들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면 영화가 늘어지는 느낌을 주게 되는 것이죠. 이 문제로 인하여 영화가 아무리 재미있는 것들을 던진다고 하더라도 관객에게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주입하려 한다는 느낌과 연관이 되기도 하는 겁니다.

 게다가 앞으로의 상화엥 관하여 여전히 강한 떡밥을 뿌리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당장 다른 이야기가 있을 것임을 알기에 마음 놓고 일을 벌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그 관점으로 보기에도 이야기가 너무 많이 늘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전에 이 문제를 정말 심각하게 겪었던 다른 영화들과는 다르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으로 흘러가기는 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결론적으로, 여전히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영화입니다. 여전히 다음 작품에 관한 떡밥을 뿌리고 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방대한 이야기를 담으려 했다가 약간 과부하가 걸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강점으로 인하여 그렇다고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는, 어떤 면에서는 정말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