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렐 - 메세지로 덮으려는 평범함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도 개봉을 확정 지엇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궁금해 하던 작품이던 상황이라 이 영화가 개봉하는 것이 꽤 반갑게 다가오더군요. 아무래도 상당히 생각해볼만한 여지도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영화가 영화이다 보니 그렇게 크게 개봉하지는 못 할 거라는 생각도 들기는 했습니다. 일단 그래도 개봉을 한다고 하니, 보기로 마음 먹은 명단에 올리는 것이 순서가 되겠죠. 올 여름에는 작은 영화도 볼게 많다는 것도 알리고자 하는 면도 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정보를 처음 듣게 된 것은 영화 제작 발표서부터 였습니다. 당시에는 아주 크게 받아들인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한 주에 다루는 분량이 그냥 그렇다고 넘어가야 할 정도로 상당한 분량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아무래도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경향이 좀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평가쪽에서 발견하고는 다시 기억을 하게 된느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이 영화가 바로 그런 케이스이고 말이죠.

 다만 제가 감독에 관한 부분은 할 말이 별로 없기는 합니다. 이 영화 이전에 닉과 로라의 인피니트 플레이리스트 라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되어 있는 상황이긴 한데, 해당 영화를 제대로 본 기억이 전혀 없어서 말이죠. 그만큼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이 영화 외에 꽤 여러 영화들을 찍은 것으로 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그 중에서 어느 한편도 제대로 본 기억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이 영화 아니었으면 앞으로도 그닥 볼 일이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다만 상황이 이렇다고 하더라도 배우진 역시 상당히 눈에 띈 덕분에 영화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저와 악연이 상당히 깊은 줄리안 무어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미묘하게 다가오기는 했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 배우가 나오는 영화중에서 극장에서 본 영화는 거의 다 별로였기 때문입니다. 스틸 앨리스 외에는 저와 정말 깊은 악연이 게속 되고 있다고 말 할 정도로 말입니다. (심지어는 시사회로만 한 망삘 나는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일까지 있어서 말이죠.)

 다만 앞서 말 했듯, 항상 망한 영화들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돈 존 같은 꽤 괜찮은 영화에도 나왔고, 게임 체인지 에서는 사라 페일린 연기를 하면서 정말 무시무시한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개봉 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망했다고 하더라도 연기력면에서 절대로 밀리는 사람도 아니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영화를 한 번 쯤 지켜볼만한 배우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까지도 잘 가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엘렌 페이지 역시 꽤 좋은 배우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주노 라는 작품에서 상당히 좋은 연기력으로 유명해졌고, 얼굴은 엑스맨 최후의 전쟁때 잘 알려진 배우이기도 합니다. 이후에 슈퍼나 인셉션 같은 작품에서 상당히 재미있는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영화도 대부분 괜찮은 편이어서 한번쯤은 다들 지켜볼만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망한 영화가 아예 없는 것은 또 아니라는 점은 약간 기억할만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마이클 섀넌 역시 이 영화에 출연합니다. 국내에는 조만간 미드나잇 스페셜이 개봉할 예정이고, 보드워크 엠파이어세서 정말 괜찮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기도 합니다. 라스트 홈에서도 정말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이 배우를 첩한 영화는 맨 오브 스틸 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 조드 장군 역할을 보여주면서 이미지적으로, 그리고 연기적인 면에서 꽤 볼만한 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저는 약간 불편하게 생각하는 배우이기도 한데, 몇몇 영화에서 너무 연기를 잘 하긴 했는데, 그 영화에서 불편한 배역을 잘 해 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좀 있다가 설명하겠지만 영화 소재로 인해 기대를 하게 되기 시작해서 영화를 기대하기 시작하고, 배우진으로 인해 그 기대가 최고조에 이르게 된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감독에 관해서는 제가 잘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그 문제가 약간 불안요소이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 보이기는 하죠. 다만 그렇게 크게 걱정하는 영화는 아니기는 합니다. 기대도 하고 있고 말이죠.

 이 영화는 미국 뉴저지에서 경찰로 일하고 있는 로렐이라는 여성과, 그 로렐이 만나는 다른 여성인 스테이시를 중심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로렐은 경찰로서 베테랑이고, 스테이시와도 상당히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덕분에 나름 괜찮은 생활을 이어가게 되죠. 하지만 로렐이 건강 문제로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면서 상황이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로렐은 스테이시를 자신의 사후 연금 수령인으로 지정하려고 하죠. 영화는 그 속에서 일어나는 싸움과 결말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최근에도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하지만 이제는 방향이 잡혔고, 과거의 관점이 발악을 하는 이야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동성애라는 것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건드리고 가는 작품인데, 기본적으로 이 문제에 관해서 상당히 다양한 영화가 나왔고, 심지언느 매우 걸출한 작품 마져 나와버린 상황인 만큼 이 영화에 걸린 부담은 상당히 강하게 들어갈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영화가 무엇을 선택하건 상당히 걸리는 면을 가져갈 수 밖에 없으니 말이죠.

 제가 이야기 하는 영화는 필연적으로 캐롤이라는 작품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캐롤은 정말 아름다운 사랑을 다루면서 동시에 사회적인 시선 역시 어느 정도 받아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를 상당히 개인적인 시선으로 가져가는 식으로 영화를 구성하는 식이었고, 이를 극도의 탐미적인 면과 결합해서 영화를 구성하는 식이었습니다. 사실 심미적인 아름다운 면으로 보자면 이 영화는 한참 못 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죠. 대신 이 영화가 선택한 것은 사회성이라는 측면입니다.

 이 영화가 가지고 가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두 사람의 사랑이 인정받는가로 발전이 되기는 합니다만, 그 전에는 두 사람의 사랑과 그 사랑의 의미로 인해서 단순히 한 사람의 경제적인 측면을 법안에 근거해서 전달해주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문제는 아무래도 해석의 여지가 많을 수 밖에 없었고, 그 해석의 문제로 인해서 상당한 고생을 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죠. 이 문제에 관해서 최근에 주로 드러나는 시선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직접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계기중 하나를 이야기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 영화는 그 충격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실화를 건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실화라는 것이 덧씌워져 있기 때문에 더 강하게 관객에게 다가가고 있는 상황이며, 이 문제에 관해서 좀 더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지려고 하는 것이죠. 다만 여기에서 한 가지 간과되고 있는 것은 역시나 영화의 이야기의 구성이라는 지점입니다. 이 작품의 이야기가 더 단단해질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점이죠.

 영화의 내적인 면은 기본적으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사랑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두 사람이 서로 끌리게 되고, 결국에는 두 사람이 사랑이라는 것을 이루면서 한 집에 사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은 기본적으로 두 사람중 한 사람의 시선을 기준으로 진행하는데, 본인의 특성이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사회 생활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점점 더 사랑이라는 지점으로 흘러가게 되고, 이 특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이 구조에 관하여 적당한 사랑 이야기의 특성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가 직접적으로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남녀의 사랑에 약간 더 불편한 느낌을 보여주는 식으로 영화를 구성하는 정도로 영화를 만들어가는 것이죠. 이 지점에서 이 영화이 이야기가 좀 더 지고지순해 보여야 한다는 느낌이 들고 있기는 합니다만, 영화가 그렇다고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정도까지 가고 있기는 합니다. 굳이 말 하자면 이야기가 로맨스 기준으로 너무 평범하달까요.

 이 이야기가 후반으로 가게 되면 사회와 싸우는 이야기로 들어가게 됩니다. 변해가는 세상에서 정치가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죠. 극영화로서 재미있는 선택이기는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상당히 위험할 수도 있는 선택이죠.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에 관해서 영화가 과도하게 특성을 드러내려고 하는 상황이 보이고 있는 것이 이 영화의 최대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한 가지 문제가 더 발생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사회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만, 어쨌거나 극영화입니다. 극영화가 아무리 현실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간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그 메시지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1번으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그 영화만의 특성을 가져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는 소재의 힘을 너무 믿은건지는 몰라도 영화가 뭔가 특성을 가져가고 있다고 말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약간 미묘한 상황이지만, 이 영화는 상당한 담론을 평범한 식으로 풀어낸 것이죠.

 여기에는 일장 일단이 있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사회적인 울림이 있는 에피소드를 관객들이쉽게 받아들일만한 구조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고, 익숙한 구조를 가져가고 있기에 관객으로서 문제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아무래도 익숙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를 매우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겁니다. 캐릭터들 역시 비슷한 구조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속에서 보여주는 캐릭터들은 매우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들은 각자의 특성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고, 이 특성으로 인해서 주인공은 나름대로의 방향이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각자의 캐릭터들은 나름대로의 방향이 있고, 영화적인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는 구조적으로 잘 먹힐만한 특성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캐릭터가 무조건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상황은 아닙니다. 오직 영화적인 특성만 그렇다는 것이죠.

 대신 이 영화는 극적인 특성에 있어서도 매우 영화적으로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이 영화의 재미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이 영화가 그 이상의 재미를 주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 내용들은 솔직히 별만 배력이 없는 상황이라는 점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일종의 세력이라고 끌어들이고 있는 존재는 영화의 긴장을 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동시에 영화에서 과도한 극적인 면을 부여함으로 해서 영화가 오히려 특징을 잃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들은 결국에는 영화에 필요한 부분들을 끌어내고 있기는 하지만, 동시에 영화에 필요한 부분만 주고, 영화의 깊이는 부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깊이를 사회적인 메시지로 치환하려고 한 흔적이 약간 보이기는 하는데,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상당히 좁고 평범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무리 좋은 캐릭터와 연기가 들어가도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매력이 있다고 말 하기 힘든 이유는 역시나 극적 평범함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죠.

 대신 배우들의 연기가 이 문제를 상쇄시키는 정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줄리앤 무어는 이 영화에서 나름대로의 방향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고, 영화에서 다른 배우들 역시 만만치 않은 연기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 한 사람 아쉬운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스티브 카렐인데, 스티브 카렐은 정말 영혼 없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딘가 코믹함을 섞은 시위꾼을 만들려 했던 모양인데, 그냥 정신을 빼 놓는 선에서 가고 있죠.

 이 영화의 화면 배치 역시 그닥 크게 특출한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로맨스 화면은 로맨스의 정석 답게, 그리고 그리고 정치 싸움에서는 정치싸움 답게 연출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중간 지점을 찾아 내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 식으로 작품이 움직이고 있기도 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다만 그 어느 곳에서도 모험적인 화면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영화의 특성이 있다고 말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냥 펑범한 영화입니다. 소재가 나름대로 생각해볼만한 여지를 남겨주고 있고, 가야 할 길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영화 자체는 그냥 그렇습니다. 약간 그래서 소재 뒤에 숨으려 한다는 치사함이 엿보이기도 하죠. 배우들의 연기를 즐기기 위해서 가신다고 한다면 이 영화는 생각 이상으로 좋을 수도 있습니다만, 뭔가 색다른 영화를 즐기기 원하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대단히 실망스러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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