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타잔 - 어정쩡함이 돋보이는(?)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도 개봉 일정을 잡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기대를 하면서도, 약간 애매하게 다가오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예고편은 멋지기는 했는데, 그 이상의 이야기를 할 만한 건덕지가 있는 작품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시각적인 쾌감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기는 한데, 그 문제 역시 일단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이죠. 아무튼간에, 일단은 큰 영화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기대하게 된 이유중 하나는 감독인 데이빗 예이츠 때문이기도 합니다. 데이빗 예이츠는 국내에서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감독해서 더 유명해진 케이스입니다. 참고로 연달아 두 편이 모두 평가가 안 좋은데, 둘 다 같은 감독이죠.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와 2부는 그나마 평가가 좋은 편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 라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들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나 해리포터의 후반 시리즈가 다입니다. 그 외에는 국내에서는 찾아보는 사람들만 찾아보는 작품이 더 많은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헐리우드 영화로 리메이크 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정도 입니참고로 영국 드라마로 나와서 상당히 강렬한 맛을 주는 작품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 이전에는 더 빌 이라는 영국 경찰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적도 있기는 합니다. 어쨌거나 감독에 관해서는 약간 못 미더운 측면이 강합니다. (심지어는 신비한 동물사전까지도 모두 이 사람이 감독으로 올라왔으니, 거의 해리포터 전문 감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죠.)

 아무튼간에, 이번 영화화에 직접적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연출과 프로듀서 자리입니다. 이쯤 되면 영화에 관해 약간 노리는 바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죠. 다만 내세운 비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는지, 워너 브라더스에서 꽤 많은 예산을 들여서 이번 작품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배우진도 꽤 괜찮은 상황이죠. 주인공 타잔을 맡은 사람이 그닥 아주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만 빼면 말입니다.

 이번에 타잔 역할을 한 사람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입니다. 트루 블러드라는 TV 시리즈를 아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얼굴이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국내에 개봉한 작품들도 꽤 있기도 하고 말이죠. 다만 그 개봉한 영화들에서 주연으로 나온다고 해도 영화가 별로이거나, 아니면 작은 영화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전자는 배틀쉽이고, 후자는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 정도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사실 저는 이 배우를 토르에서 셀빅 박사로 나오는 스텔란 스카스가드의 아들로 더 기억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영화에는 마고 로비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궁금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일단 타잔의 연인인 제인 역할을 하고 있죠. 최근에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예고편 덕분에 거의 원톱을 차지하고 있기는 한데, 그 이전에도 여러 영화들에 나오면서 꽤 매력 있는 여배우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시다면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를 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아무튼간에, 이제는 슬슬 연기에 관해서도 욕심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죠.

 주요 악역은 크리스토프 왈츠가 차지했습니다. 최근에 007 스펙터에서 메인 악역을 맡아 꽤 괜찮은, 하지만 어딘가 약간 아쉬운 역할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정말 다양한 역할을 보여줬고, 그때마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곤 했습니다. 일단 저야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로 기억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 외에도 대학살의 신에서 매우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소화하는 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장고 : 분노의 추격자에선느 선역까지도 꽤 괜찮게 소화를 해 냈죠.

 이 외에도 이런저런 영화에서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두고, 정말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배우인 존 허트도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최근에 마블에서 쉴드의 수장인 닉 퓨리 역할로 상당히 강하게 인상에 남은 새뮤얼 L. 잭슨도 한 자리를 차지한 상황입니다. 디몬 하운스 역시 한 자리 올리고 있고 말이죠. 전체적으로 배우진이 꽤 괜찮은 영화이기 때문에 일단 한 번 기다려 볼 필요가 있는 영화가 된 것이죠.

 이 영화의 이야기는 우리가 아는 그 타잔의 이야기를 약간 변형 했습니다. 한 아이가 어떤 이유로 인해서 숲 속에 버려지게 되고, 결국에는 숲의 동물들이 이 아이를 키우게 됩니다. 성장해서 청년이 되고 나서, 결국에는 최종적으로 한 사내가 된 다음, 결국 영국이라는 문명사회로 가게 됩니다. 영국에 와서 결국 결혼도 하고 나름대로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만, 결국에는 이런 저런 농간으로 인하여 새로운 적도 만나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 과정들과 결말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이쯤 되면 과거 영화와 별반 스토리 차이는 없다고 해도 되죠.

 이번 영화의 이야기는 과거 작품에서 적당한 변형을 가하기는 했습니다. 일단 과거 작품은 기본적으로 최근에 약간 정치적으로 옳지 않은 시선을 가진 면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국주의의 면모가 상당히 강하게 나오는 부분들도 있기도 하고 있고 말이죠. 물론 없다고 주장하는 분들과 싸울 생각은 없습니다만, 당대에 생각할만한 재미있는 이야기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튼간에, 어느 정도는 현대적인 시선에 관해서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좋건 싫건, 어느 정도는 정치적인 올바른 면이 있어야 나쁜쪽으로 일이 튀는 문제를 막을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 과거 이야기를 현대화 하면서 상당히 기묘한 특성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먼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굉장히 파괴적인 면모를 가진 악당과, 그 악당이 파괴하려는 세계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과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구도는 그렇게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최근 극장가에서는 판을 크게 벌릴 수 있는 지점으로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시각적인 면에 있어서 거대한 면과 대자연의 오밀조밀함을 같이 가져가려고 합니다. 문제는 스토리는 그 이미지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집중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고, 이 집중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클로즈업으로 잡는 식으로 작품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미묘한 면을 드러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지점도 곧 지나가게 됩니다. 이 영화가 진정으로 노리는 바는 위에 설명한 것들을 적당한 포장지로 쓰고, 스펙터클을 강조한 액션으로 영화를 진행하려 하는 쪽이 되니 말입니다.

 이 영화를 액션 영화로 이해하게 되면 사실 위에 설명한 것들이 아무 쓸모가 없는 상황으로 번지게 되기는 합니다. 액션 영화에서 스토리의 제 역할이란 이야기를 단단하게 만들고, 관객에게 강렬한 울림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니 말입니다. 시각적인 스펙터클을 이해하고, 이에 관해서 관객들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영화에서 액션이 나오지 않는 사이 사이에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게 하는 것이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서 스토리가 하는 역할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간단할 듯 하면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시각적인 면과, 소재의 간단함을 들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그냥 관객에게 내던지고 있는 식입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가 생각 이상으로 심각한 편입니다.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 작품이 가져가는 이야기가 분명히 나름대로 울림을 가져가려고 일반적인 액션영화보다 더 깊이 파고 들어가는 면들이 있다고 생각이 됨에도 불구하고 그 면들이 매력이 있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영화에서 타잔의 역할을 정하고, 이 타잔이 해야 하는 일들에 관한 것들을 설명하고, 동시에 영화적인 당위성을 부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주변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은 그 당위성에 관하여 보강을 해 주는 역할이라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영화에서 꽤 자세하게 서술 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 자세함이 영화를 올바르게 이끌고 가고 있는가 하면 그건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에서 스토리를 이루는 요소들이 관객에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결국에는 그 강렬함을 오직 시각적으로만 표현하고, 주인공의 고뇌로만 연결하려고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영화의 진행에서 어느 정도는 그 문제의 캐릭터들이 수동적인 면이 아닌, 스스로의 발전을 이야기 하는 면이 있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 지점을 깡그리 무시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캐릭터에게 모든 것들을 심어주려고 접근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과부하는 꽤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영화가 이야기를 끌고 가는 데에 있어서 상당한 회상 장면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드러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회상은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자신의 마누라를 구해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관해서 감정적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지점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만, 영화는 그 지점들이 너무 토막을 내서 관객에게 전달됨으로 해서 본래 이야기의 힘을 오히려 빼버리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있는 겁니다. 또한 이 과거 회상이 유기적이라고 말 하기도 힘든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상황을 진행하고, 이에 관해 나름대로의 이해를 하는 상황에 있어서는 오히려 설명을 건너 뛰어버리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감정에 관한 스토리를 그냥 건너뛰어버리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있는 상황이죠. 영화에서 감정적인 면을 주변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이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관한 주인공의 반응은 그냥 시원찮은 겁니다. 액션의 모든 이유가 그 감정의 결과물이기는 하지만, 촉발점이라는 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액션은 그냥 나열에 불과한 상황이 되어버리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 했듯이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들은 간단하게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잔은 주인공답지 않게 고민이 있는 척만 하고 있는 캐릭터로 변모 해버렸고, 타잔의 마누라는 강인한 여자로 변경되기는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에서 매우 능동적인 무언가를 이루는가 하면 그건 또 아닌 상황입니다. 다른 캐릭터들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에서 아주 새로운 무언가가 있난가라는 점에서는 한계가 너무 많아 보이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이 문제에 관해서 악당은 사상 초유의 피곤함을 드러내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악당은 극도의 악랄함과 육체적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가고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 종잡을 수 없는 면이 매력적으로 변모할 뻔한 장면도 간간히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이 장면은 그냥 두루뭉술하게 끝나버릴 뿐입니다. 덕분에 나름대로 독특할 수도 있었던 캐릭터는 오히려 너무 다층적인 면으로 인하여 이도저도 아닌 면으로 흘러가 버리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동물들 역시 생각 이상으로 수동적으로 이용되는 면모가 강합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서의 히해도가 그닥 많은 발전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이 지점입니다. 그나마 노예제에 관한 부분과 주인공의 또 다른 조력자 라는 지점에서 나름대로의 방향이 있기는 하지만, 그 외의 것들은 원작의 시선에서 거의 변하지 않고 그대로 등장해버린 상황입니다. 덕분에 영화가 어정쩡하게 흘러가버리고 있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액션은 결국 영화의 한계를 모두 드러내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에서 액션은 물론 따로 떼어 놓고 보면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도 하고 있고 나름대로 방향도 적당히 잡아 놓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간간히 빛나는 순간도 있어 보이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보자면 뜬금없는 부분들도 꽤 있는 편이며, 영화에서 액션이 그냥 소모되고 있는 상황도 정말 자주 보입니다. 심지어는 영화가 액션의 힘을 일부러 빼버리고 있다는 느낌도 주고 있는 경우도 보이고 있죠.

 배우들의 연기는 실망스러운 정도입니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돋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새뮤얼 L. 잭슨인데, 자신이 잘 하는 역할을 영화에 맞게 잘 변형해서 하고 있으니 말이죠. 바고 로비는 애초에 그닥 할 연기가 많지 않은 캐릭터라는 것을 알아챈 듯 하고, 주인공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역시 비슷한 이해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일 아쉬운건 크리스토프 왈츠인데, 이 영화에서 두루뭉술한 편집으로 희생되기도 했지만, 본인이 노리고 그 연기를 했다는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결론적으로, 그냥 그런 영화입니다. 적어도 시간이 안 가는 영화는 아닙니다. 위에 단점들을 줄줄이 늘어놓기는 했습니다만, 극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영화에서 문제들을 일으키고는 있지만, 영화를 아주 쓰레기라고 느낄 정도로 망쳐놓은 단점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희한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매우 신나는 영화를 원하시거나, 아니면 깊이가 있는 블록버스터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 작품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작품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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