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 - 어정쩡한 물건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를 결국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애증의 관계에 가까운 영화라서 말이죠. 다른 것 보다도 이 영화가 가져가는 위치가 지금 현재 상당히 미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특정 캐릭터의 존재도 있고, 이런 저런 다른 특성도 있는 관계로 그냥 안 보고 넘어가기에는 문제가 많은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었습니ㅏㄷ. 덕분에 이번 작품을 극장에서 보게 되었죠. 그 이야기는 좀 있다가 더 자세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 이전에 현재 DC 의 영화판은 그닥 전망이 밝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일단 맨 오브 스틸로 새 슈퍼맨에 관해서 소개하는 모습은 확실히 좋았습니다만, 배트맨과의 관게는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너무 빨리 등장하기도 했고, 새로운 영화 구성에 관해서 너무 빨리 특성을 드러낸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이야기 자체의 문제도 심각한 편이기 때문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새로운 캐릭터 둘을 더 소개하는 데에는 그닥 좋지 않은 환경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상황에서 지금 이야기 하는 영화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역시 일단 기본적으로 걱정되는 기사가 몇 번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번 작품의 추가 촬영 소식이 있었던 것 때문이죠. 이 문제에 관해서는 온갖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인데, 일단은 적당히 마무리 된 부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다만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ㅇ벗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죠. 아무튼간에, 이번 영화가 지고 가는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일단 지금 새로운 히어로중 주요 인물 셋을 소개하는 자리가 망가진 상황에서 과연 악당들로만 이뤄진 작품이 과연 어떻게 새로운 부흥을 이끌어 갈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외적인 면모를 더 강조하고 있고, 이 영화는 거의 독립된 이야기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 상황이기는 하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 관해서는 그 외에도 몇가지 문제가 더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내적인 면에도 걱정거리가 있는 상황이죠.

 가장 큰 점은, 역시나 이 작품에는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할리 퀸이 워낙에 유명하기는 하지만, 데드샷, 릭 플래그, 엘 디아블로, 슬립낫, 캡틴 부메랑이 한팀으로 돌아다니고 있으며, 이 팀을 이끄는 것은 릭 플래그인 상황인데다, 여기에 주요 악역으로 조커와 인챈트리스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생각 이상으로 많은 비중으로 배트맨 역시 이 영화에 등장할 거라는 예고가 이미 된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상황이 이쯤 되면 감독에 관해서 한 번 생각을 해 봐야 하는데, 감독은 약간 미묘합니다. 데이빗 에이어에 관해서는 그갖 여러 영화들을 보면서, 주로 선 굵은 남자 영화를 연출하는 데에 좋은 재능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말 해야 할 듯 합니다만, 동시에 연출력이 약간 널뛰는 면이 있다는 것도 이야기를 해야 g할 것 같습니다. 스트리트 킹이라는 약간 미묘한 작품도 만든 바 있고, 퓨리라는 탱크 영화를 만든 적도 있으니 말이죠. 반면에 엔드 오브 왓치라는 상당히 거칠면서도 강렬한 영화 역시 만든 바 있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하는 감독이라는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대신 배우들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우선 시각적인 면에서는 거의 끝을 달리고 있는 마고 로비도 그렇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은 카라 델레바인도 이 영화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ㄴㄴ 상황입니다. 영화에서 최대 네임드는 역시나 데드샷을 맡은 윌 스미스인 상황이고 말입니다. 조커역할으리 자레드 해리스 역시 상다잏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이 영화에서 팀을 만든 비올라 디에비스 역시 다른 영화들에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다만 역으로 불안한 배우가 둘이나 있는 상황이기도 한데, 나오는 영화 마다 문제가 생긴 제이 코트니가 있고, 역시나 전작들이 그냥 그런 상황인 조엘 킨나만 역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소위 말 하는 기대가 이런 저런 이유로 되고 있지만, 그 반대의 이유로 인해서 엄청난 걱정거리이기도 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감독의 과거 경력은 이번 영화의 연출에 관해서 반반으로 보이게 만드는 묘미가 있고, 배우들은 다 좋지만, 정말 폭망의 아이콘이 영화에 참여한 상황이다 보니 그 마력이 어디까지 미칠까 하는 점도 걱정이 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영화가 과연 징검다리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하게 될 것인가 역시 걱정이 되는 요소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되면서 악당들을 하나의 팀으로 만들고, 이 팀이 사건 수습에 나서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준 문이라는 캐릭터는 일이 잘 못 되어 악한 힘에 씌이게 되고, 조커 역시 날뛰는 판이 되어버린 것이죠. 이 상황에 관해서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이용하여 살아남는 동시에,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캐릭터 특성으로 인하여 절대로 쉽게 일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같이 진행하면서 말입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걱정되었던 면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전작과의 연계성 면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워너가 DC 슈퍼히어로 영화들에 관해서 확연하게 다른 스타일을 만들었다고 하기 힘든 만큼 미묘한 상황으로 보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은 모두 한 감독의 손에서 탄생했고 결국에는 거의 비슷한 기조에서 마무리 된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맨 오브 스팅은 떡밥을 덜 뿌리는 점에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단일 영화의 에너지를 가져갔지만, 배트맨 대 슈퍼맨은 예고편 선에서 마무리 되었다는 점에서 더 문제가 되었죠.

 이 문제에 관해서 이번 작품은 워너가 가져가는 일종의 실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명 히어로가 아닌, 악당들을 위주로 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거의 독립된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을 마련하는 점에서 어느 정도 안전장치를 마련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문제는 이 영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일을 하는 악당이라는 테마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점에서 완벽하다고 말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영화는 해당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과감한 선택을 합니다. 직접적으로 마법을 쓰는 캐릭터를 악당으로서 전면에 나타내고, 이 팀을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을 직접적으로 지명한 겁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악당보다 훨씬 더 악랄한 면을 가지고 가는 사람이 되고 말입니다. 약간 복잡하기는 하지만, 있을 수 있는 선택이라는 점을 만들기 위해서 문제의 캐릭터가 매우 비정하고 악랄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이 캐릭터가 모은 악당 캐릭터들은 각자 나름의 방향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각기 다른 방향에 관해서 영화가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요 캐릭터들은 신체적으로 굉장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도 각자 매우 다른 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절대로 간단하게 액션 스타일로 밀어붙이기 히힘든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면 정말 어두운 영화가 될 수도, 그리고 스릴러로서의 면모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들은 액션 영화에서 각자의 배치를 가져가는 캐릭터 정도의 면모를 가져갑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각각의 특성을 보여주려고 하는 면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특성은 외양만 갖추고 있는 상태입니다. 복잡한 이야기가 되려고 하기 때문에 해당 특성들을 어느 정도 편집했다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그 정도가 매우 심한 편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윌 스미스가 맡은 캐릭터는 그냥 나쁜척하는 착한놈 같은 느낌이기도 하죠.

 이 영화에서 윌 스미스는 그나마 어느 정도 연기로 커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고 로비의 경우에는 워낙에 압도적인 비쥬얼을 가져가고 있기에 어느 정도 커버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가고 있습니다. 특히 작품 내에서 악당들을 규합해서 현장에서 일을 지휘하는 릭 플래그 역할의 경우에는 특징이 아예 없는 상태이며, 캡틴 부메랑의 경우에는 유쾌한 면을 과도하게 강조한 나머지 그냥 상황에 안 어울리는 웃기는 놈 정도로 보이고 있을 지경입니다.

 이 상황에서 조커는 그나마 약간의 특성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약간 재미있는건, 이 영화가 마법을 쓰는 3000살 넘은 마녀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커의 경우에는 매우 현실적인 특성을 가져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상대를 홀리는 부분이라던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거의 막가는 애정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범죄를 어떻게 다루는가에 관해서 만화책에서 방금 나온듯한 팀 버튼판이나 악 그 자체였던 놀런판과는 달리 현실세계의 미친, 돈 많은 범죄자 같으 느낌을 준 것이죠. 다만 이 특성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사랑으로 인해 일을 벌이는 면모는 영화에 좀 아쉽게 작용하는 면모이기는 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에는 영화가 보여주는 캐릭터 특성은 결국 겉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사실로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외양을 이용하고 있고, 이를 통해 이런 캐릭터가 나온다는 것을 전달하고 있죠. 하지만 한꺼풀 벗겨보면 비올라 데이비스가 맡은 역할 외에는 아무도 캐릭터의 깊이가 있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영화는 해당 문제로 인해서 일단 캐릭터의 매력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심지어는 일부 캐릭터는 소모적인 면까지 드러내고 있고 말입니다.

 보통 영화가 캐릭터의 외양 외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스토리에 그만큼 자신이 있거나, 아니면 이 영화의 액션이 정말 영화를 제대로 받쳐주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스토리는 거의 도장깨기 수준이며, 캐릭터를 제대로 받쳐주지도 못하고, 배경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영화가 널어지는 상황마져 낳고 있습니다. 타이밍을 거의 잘 못 잡고 있거나 아니면 불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영화를 진행하는 데에 쓰고 있는 스토리는 크게 한 악당을 때려잡기 위해 뭉친 악당들입니다. 그리고 왜 악당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활동하는가에 관해 이야기를 진행하게 되죠. 영화는 그 당위성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일정한 요소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요소는 시작에서만 쓸모 있고, 감정적인 발전은 스토리가 만들어줘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악당들이 진짜로 세상을 구하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이야기에 손을 써야 한다는 것이죠. 이 영화가 미묘한 이유는 그 과정에 관해서 영 시원찬헥 묘사 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악당은 여전한 악당이라는 사실 역시 어정쩡하게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몇몇 감정의 발전과정은 특정 캐릭터들은 아예 해당도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있는 캐릭터들 마져도 굉장히 부실한 편이며, 이 역시 도구적인 느낌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 부연 설명이 영화의 흐름을 끊어먹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앞서서 이야기 한 부분이기도 하죠. 덕분에 영화가 특정 스테이지 진행을 위한 미션 전달과 도장깨기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만들어버리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액션의 흐름을 타고 간다고 말 하기에도 약간 미묘한 상황입니다. 이 영화의 액션은 엄밀히 말 해서 나쁘지 않은 상황이기는 합니다. 적어도 이 영화가 아예 눈 뜨고 볼 수 없는 물건이라는 말을 하기 힘들게 만드는 정도는 가고 있죠. 파괴력을 발휘해야 하는 부분에서 충분히 파괴력을 가져가고 있고, 스펙터클과 긴박감을 만드는 데에도 어느 저옫 성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이 액션을 받쳐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역시나 이벤트씬 정도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일부 액션씬은 동선 편집이 잘 못 되었다는 느낌까지 들고 있어서 신난다기 보다는 정신 없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듭니다.

 이 영화의 편집은 결국 모든 문제를 드러내는 데에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는 일종의 시청각적 과잉이라는 것을 일부러 노리고 만든 느낌이 큰데, 영화가 지향하는 바를 편집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야기를 시각적인 면에 맞춰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고, 시각적인 면이 최대한 돋보이게 영화를 구성하는 데에 주력한 것이죠. 여기에 맞게 음악을 짜맞추는 식인데, 솔직히 이 영화에서 나오는 팝송들중 대다수는 안 나와도 될 뻔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배우들 연기입니다. 이 영화의 배우들 연기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심지어는 전작들에서 미묘한 연기를 보여줬던 릭 플래그 역할의 배우 역시 이 영화에서 그닥 나쁘지 않은 연기를 보여준 상황이죠. 마고 로비는 거의 신이 들렸고, 제이 코트니는 본인 캐릭터가 영화에 쓸모 없을 지언정 적어도 뭘 눈 앞에 드러내야 하는지는 알고 있는 상황이죠. 바이올라 데이비스야 명불허전이고 말입니다. 자레드 레토 역시 나름대로 새로운 방향을 찾은 상황이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많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시간이 아예 안 가는 영화는 아닙니다. 어느 정도는 시각적인 볼거리를 가져가고 있는 영화이며, 그 지점에 관해서 영화가 최대한 짜맞추는 정도로는 갔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나와야 할 작품들을 생각 해보면 이 영화는 그닥 좋은 영화가 아닙니다. 캐릭터들의 매력을 온전하게 관객에게 던지는 데에 실패한 영화인데다, 스토리에서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데에 실패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