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 - 웃기면서도 깊은 울림을 가진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를 결국 추가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보지 말까 하는 생각도 약간 들었던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이 영화가 영 미묘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약간 있어서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영화를 보게 되었죠. 아무래도 배우진도 나쁘지 않고, 영화에 관해서 나름대로 생각하게 만드는 면들도 있었기 때문에 도저히 피해갈 수가 없다는 생각과 그래도 더 늘어나는건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겹쳐 들어갔던 것이죠. 결국 보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굴리면서 제가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 이야기를 한 적이 몇 번 이습니다. 우선 필로미나의 기적 이라는 작품 부터였는데, 그만큼 상당히 독특하게 다가오는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따뜻하게 다가오는 일반적인 영화 같으면서도 약간 다른 면들을 가져가고 있었던 것이죠. 덕분에 영화를 지켜보는 묘미가 생기기도 했고 말입니다. 사실 당시에 이 영화는 이미 개봉 전에 이미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들어온 케이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적으로 스티븐 프리어스의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챔피언 프로그램 때였습니다. 당시에 나름 기대를 했던 영화인데, 적당히 보고 끝나는 영화여서 살짝 아쉬웠던 감은 있죠. 하지만 램스 암스트롱에 관해 다루면서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끌어 내는 데에 성공했고, 한 사람의 성공기와 그 성공 이후에 벌어진 여러 지저분한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같이 하는 영화였습니다. 마냥 따뜻한 영화만 만드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이 영화로 증명하는 식이었죠. 이번 영화의 경우에는 상황이 좀 다르지만 말입니다.

 물론 이 영화를 감독 하나만 보고 결정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감독의 연출력이 무척 중요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그 연출력을 커버할 수 있는 배우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인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를 맡은 메릴 스트립이죠. 솔직히 이 영화에서 음치를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놀라운 상황이 되었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맘마미아에서 이미 노래를 상당히 잘 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물론 그간의 연기를 생각해보면 못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는 합니다.

 메릴 스트립의 필모를 보고 있노라면 솔직히 크게 걱정이 되지 않으면서도, 간간히 이상한 영화가 같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미묘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주로 미묘한 영화가 어바웃 리키 라던가, 숲속으로, 렌디션 같은 작품이기는 하기 때문에 그래도 평타정도는 한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죠. 덕분에 영화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걱정이 아주 많이 되지 않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약간 놀라운 배우는 역시나 사이몬 헬버그입니다. 이 배우를 기억하게 된 것은 역시나 미국 드라마인 빅뱅이론 시리즈 덕분입니다. 솔직히 저는 빅 뱅 이론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이 배우를 무척 좋아한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만, 하워드 역할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면이 있기는 합니다. 다만 이 영화가 웃기기는 해도 어느 정도 정극 연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황이 약간 다르다는 이야기는 해야 할 듯 하네요.

 약간 재미있게 다가오는 사람은 역시나 레베카 퍼거슨입니다. 최근에는 미션 임파서블 : 로그 네이션 덕분에 국내에서 상당히 유명해진 배우이기도 하고, 그 이전에도 여러 작품에 나온 바 있습니다. 미모쪽으로 주로 유명한 배우이지만, 동시에 연기력 면에서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배우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현재 스노우맨과 더 걸 온 더 트레인에서도 전부 주연으로 등장하기로 예정 되어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라면 역시나 휴 그랜트입니다. 재미있는게 두로 멋진 남자 역할을 주로 해 왔고, 그쪽으로 밀어붙져왔으면서, 최근까지도 성공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만, 맨 프롬 엉클부터 갑작스럽게 나이듦을 받아들이는 묘한 느낌을 주기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연기력에 관해서는 크게 발전이 되었다고 말 하기 힘든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기대를 하게 만드는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죠.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과거에 그럭저럭 괜찮았던 감독이 만드는 꽤 밝은 영화라서 어느 정도는 볼만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동시에 이 영화가 배우 덕분에 날아 오를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배우는 메릴 스트립이며 나머지 배우들의 경우에는 분위기만 적당히 살려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죠. 물론 잘 되지 않으면 메릴 스트립만 돋보이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이야기는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 여성은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심각한 음치이기도 합니다. 이 여성이 공연을 할 때마다 악평을 막느라 고생하는 메니저이자 남편이 나오고, 여성의 노래로 인해서 충격을 받았지만 피아노를 치고 있는 연주자가 같이 나오게 도비니다. 이 상황에서 플로렌스는 자신감만 가지고 카네기홀에서 공연하겠다고 선언하고, 결국에는 이 상황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영화는 그 상황들을 다루고 있죠.

 이 영화는 약간 기묘한 구성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매우 유쾌하게 사는 한 여성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 사람을 중심으로 해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주변 사람들 역시 절대로 간단하지 않은 이야기 구성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 뿐만이 아니라, 그의 반주자, 그리고 남편의 이야기를 모두 강하게 다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우선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는 왜 그렇게 유쾌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인가에 관해서 뭔가 비밀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이 영화에서 그 비밀은 중반에서 밝혀지고, 결국에는 해당 특성으로 인해서 영화의 주제를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되고 있죠. 그리고 이 문제는 음악이라는 부분과 매우 효과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입니다. 주인공 자체가 주제 부분과 연관되어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결국에는 캐릭터의 구성이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약간의 비밀이 있다는 것은 초반부터 보이기는 합니다. 그것도 육체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매우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그녀는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약간 철 없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기도 하지만, 이 문제 역시 뭔가 이유가 있다는 식으로 영화를 진행하고 있죠. 덕분에 영화에서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영화에서 무엇을 가져가야 하는지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자신만의 문제로 연결하는 것은 역시나 남편 캐릭터입니다. 이 캐릭터 역시 상당히 재미있는 면을 드러내게 되는데, 매우 사랑하는 부부 같으면서도 부인이 잠들자 집에서 빠져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 문제로 인해서 결국 돈을 위해 같이 산다는 묘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이상하게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같이 보여주고 있는 희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이 영화는 남편에게 매우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영화의 후반으로 가게 되면 주인공의 문제가 직접적으로 관객에게 알려지면서, 남편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가지고 가는 분명히 부인과 사랑하는 감정을 가져가면서도 그 사랑이 나뉘어 있다는 면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에서 중심이 되는 주인공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다른 면이 있기 때문에 해당 문제에 관해서 약간 어물쩡 넘어가 버리는 면이 약간 아쉽게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의 초반이 조금 지나 등장하는 피아니스트가 있습니다. 피아니스트로서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주인공의 문제에 관해서 처음 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를 이야기 하는 사람이기도 하죠. 음치라는 것을 발견하고 나서 그 다음에 어떻게 상황이 흘러가게 될 것인가에 관하여 관객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 사람 역시 상당히 극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캐릭터를 가져가고 있기에 영화적인 재미를 확대하는 데에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요 캐릭터 셋은 그래서 일부러 한번쯥 바라볼만한 면모를 지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것보다도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셋의 심리적인 이해는 상당히 재미있는 면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죠. 기본적으로 여주인공은 심리적으로 어딘가 매우 불안한 면을 지녔지만, 동시에 계속해서 행복한 기분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동시에, 본인이 음악을 제대로 소화하진 못하지만, 그 음악의 매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데에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그를 보좌하는 남편의 특성 역시 바라볼만한 면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랑에 관한 면과 자신의 욕망이라는 것에 관해서 같이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이고, 부인 앞에서는 상처 문제로 인해서 해당 부분에 관하여 도저히 이야기 할 수 없다는 것 역시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의 경우에는 해당 문제에 관해서 매우 깊게 들어가고 있는 면도 있는 것이죠. 이 특성으로 인해서 영화적인 긴장감이 좀 더 강해지는 면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도 합니다.

 다른 캐릭터들 역시 기본적으로 감정적인 면을 매우 강하게 만들어주는 면이 있는 상황이 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이유는,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감정들이 영화에 필요한 극적인 면을 매우 잘 가져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영화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면을 같이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으로 인해서 영화적인 재미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약간 재미있는 것은 이 영화에서 긴장감은 하나의 거대한 면으로 다가오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는 상황이라는 겁니다.기본적으로 이야기의 구성에 따라 감정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각 단계별로 감정적인 면을 확대하는 식으로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 소위 말 하는 어떤 문제가 있고, 그걸 단계별로 해결하는 게임 스타일의 구성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에서 각자에 필요한 부분들을 확대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영화적인 흐름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이 이 영화의 재미를 하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의 흐름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의식적인 면과 매우 강하게 연관되어 있는 면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감정적인 면들에 관해서 매우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어느 정도 관객이 피아니스트의 시선을 따라가고, 이를 나름대로 이해하게 만드는 면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 과정에 관해서 영화가 앞서 말 한 극적인 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적인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스토리 역시 비슷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한 사람이 음악을 사랑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그 사람을 도와주는 면들을 같이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역으로 다른 사람들 역시 매우 사랑하며, 그를 도와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 간극에 관해서 무엇을 끄집어내야 하는지에 관해서 매우 면밀하게 계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해당 특성으로 인해서 영화가 면밀하게 계산 되었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시각적인 면과 청각적인 면은 해당 부분들을 충족시키는 데에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상황이 되고 있죠. 영화에서 들려주고 있는 음악은 기본적으로 매우 아름다우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매우 강렬할 정도의 불합리한 면을 같이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시각적인 면은 그 아름다움과 어딘가 불온한 면모를 역시나 같이 시각화 함으로 해서 영화의 불안한 면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하고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명불허전입니다. 솔직히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이제는 그냥 넘어가도 될 듯 합니다. 이번에도 거의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약간 놀란 것은 휴 그랜트의 연기인데, 이 영화에서 본인이 늙었다는 것을 정말 제대로 받아들였고, 해당 지점을 매우 노련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배우들 역시 자신이 가진 면을 최대한 활용해서 자신의 캐릭터를 착실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상당히 볼만한 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불협화음의 매력을 살리는 데에 있어서 생각 이상으로 많은 노력을 들이는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아름다운 면과 그 속에 같이 섞여 들어가 있는 이상하게 뒤틀린 면을 역시 모두 매력적으로 관객에게 드러내는 데에도 성공적인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고 말입니다. 아주 심심한 영화가 죽도록 싫은 분들이 아니라면 꽤 재미있게 다가오는 작품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덧글

  • 샘터지기 2016/09/05 00:39 #

    의외로 인터넷에서는 평이 좋지 않더군요. "돈지랄 하던 여편네가 뭐가 좋냐"라는 식의 글들도 제법 있고요... 행간을 잘 읽어낸 좋은 영화평인것 같아서 즐겁게 감상한 사람 입장에서 흐뭇하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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