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와 드래곤 - 깊고 따듯한 울림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번주에 정말 많은 영화들이 몰리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세 편에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기울였던 상황인데, 결국에는 그 노력이 모두 깨지고 말았죠.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작품들을 일부러 고르기는 했는데, 결국에는 가을에 한 번은 겪게 되더군요. 이 영화 역시 결국에는 합류하게 되면서 영화를 안 보고 넘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도 덕분에 고민의 엔트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만, 해외 평가가 나쁘지 않다는 점 때문에 영화를 보게 되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디즈니는 현재 시점에서 봤을 때 이제 드디어 자사의 과거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실사 영화로 어떻게 성공시켜야 하는가에 관해 드디어 제대로 알아낸 것처럼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과거 작품을 재해석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원래 가졌던 작품의 특성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그 분석에 맞게 제대로 된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데에도 굉장히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특성으로 인해서 안 그래도 복잡한 디즈니 영화들의 개봉 일정이 더 복잡하게 꼬여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디즈니의 최근 작품 기조중 한 라인인 과거 애니메이션의 영화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끄집어낸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이 영화 역시 같은 라인을 타고 제작된 작품이기 때문입닏. 이번 영화의 경우에는 돈 채피가 만든 1977년 작품이죠. 다만 국내에서는 디즈니의 다른 작품들 보다는 약간 유명세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디즈니의 피노키오나 인어공주 같은 작품은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는 데에 비해 이 작품은 해당 라인을 거의 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죠.

 솔직히 그 과거의 작품에 관해서는 저도 잘 모르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디즈니의 용 디자인의 기조중 한 라인을 이 작품에서 볼 수 있기는 하죠. 아더왕의 검에서 용 디자인을 비슷하게 했다는 점으로 인해서 더 잘 기억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것은 딱 거기까지입니다. 해당 문제에 관해서 디즈니의 작품이라는 지점과 이 작품이 과거 작품의 일종의 리메이크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 외에는 제가 아는 정보도 거의 없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진 이유는 역시나 해당 라인을 타기 시작한 작품들이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데렐라는 과거 작품의 특성을 매우 잘 사용하면서 배우들의 연기를 무시무시하게 끌어올린 좋은 케이스였고, 정글북의 경우에는 애니메이션의 기조에 가까운 작품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디즈니의 이해가 훨씬 더 잘 먹혀 들어갔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이 라인을 계속 타는 지점으로 인해서 이번 작품 역시 비슷한 느낌을 줄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의 감독을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데이빗 로워리 라는 사람인데, 에인트 뎀 바디스 세인트 라는 작품이 평가가 좋기는 하지만, 그 외의 작품에 고나해서는 국내에서는 정보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과거 작품들에 관해서 해외에서는 아주 좋지는 않지만 고른 지지를 받는 데에는 성공한 상황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 상황이죠. 어떤 면에서는 이 작품이 대규묘 개봉에 관해서는 데뷔인 셈이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약간 불안한 면도 있을 수 있죠.

 이 문제에 관해서 해외 평가가 이미 어느 정도 관객에게 증명을 해준 면이 있기는 합니다. 이 영화가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며, 일부러 한번쯤 즐겨볼만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이미 해외에서 나온겁니다.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이번 작품을 고른 면도 있기는 합니다. 다만, 영화가 실사라는 점에서 배우진에 관해서 역시 어느 정도는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 되기는 했습니다. 의외로 이 작ㅍ무의 배우진은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더군요.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배우는 역시나 로버트 레드포드입니다. 이 정도로 대배우가 애들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죠. 게다가 이 영화에는 칼 어번이라는 최근에 꽤 잘 나가는 배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영화의 특성상 주인공은 오크스 페글리 라는 소년이기는 합니다. 나머지는 주변 인물이거나 성오를 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영화는 피터라는 소년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 소년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서 숲에서 혼자 살아가게 되죠. 약간 재미있게도 이 숲에서 엘리엇이라는 전설 속 드래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는 두 생명체가 서로에게 친구가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6년 후, 숲이 개발되면서 피터가 인간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이 문제와 숲의 개발 문제로 인해서 드래곤인 엘리엇도 위험에 처하게 되죠. 이 영화는 해당 지점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기본적으로 한 소년과 드래곤의 사이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소년은 어렸을적에 숲속에 남겨지게 됩니다. 물론 디즈니 특성상 부모님이 버렸다는 식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거의 비슷한 구조로 가고 있기는 합니다. 어떤 비극으로 인하여 부모님을 잃고 본인도 숲속에서 위험을 당한 상태에서 드래곤이 구해주게 되고, 그 드래곤과 살아가게 된 소년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는 해당 용의 특성을 약간 재미있게 잡아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용은 우리가 아는 비늘로 뒤덮인 파충류라기 보다는 거대한 개에 가까운 특성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곰보다 더 큰 크기를 자랑하고 있고, 날개를 달아준 식이죠. 성격 역시 용으로서 어떤 강렬한 면이 있다기 보다는 외로운 또 다른 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생물은 아이를 받아들이고, 숲속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죠. 덕분에 소년이 6년이나 숲에서 살아가면서도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둘이 숲에서 살아간지 6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두 생물은 외로움의 문제로 인해서 계속해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고, 이로 인해서 유대는 정말 강한 상황입니다. 두 캐릭터은 이미 유사 가족의 형태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서 영화에서 좀 더 감정적인 면들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영화의 첫부분에서는 그 강렬함이 직접적으로 부각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오히려 둘이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두 캐릭터의 관계에 관해 확실하게 이해되는 면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죠.

 두 캐릭터가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은 반려동물과 인간의 관계라고 말 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보호자와 피보호자의 관계라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미묘한 관계에 관해서 영화는 꽤 공들여서 구성하고 있는 상황이며, 둘의 관계에 관하여 상당히 많은 시간을 쏟아 설명을 하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이로 인해서 영화가 가져가는 뒷부분의 이야기에 관해서 좀 더 감정적인 강렬함을 가져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죠.

 이 둘에 대한 설명 중간중간에 결국에는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가 어느 정도는 진행됩니다. 용에 관해서 본적이 있고, 이에 관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한 사람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확장하고 있죠. 그리고 이 주변 사람들은 각자의 직업으로 인해서 나름대로 주인공 일행에 관한 방향을 가져가게 됩니다. 상당히 재미있게도, 이 사람들은 드래곤에 관해서 그닥 믿지 않는 사람들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이 사람들의 감정에 관해서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은 역시나 피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피터는 사건으로 인해서 드래곤과 떨어지게 되고, 또한 숲에서 떨여저나와 인간 세상으로 섞일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해당 지점에 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이후에 더 다양한 파문을 가져가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앞서 말 한 감정들이 떨어져 있게 되면서 얼마나 더 애절하게 변하는가 하는 점으로 영화를 진행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미리 말씀드리고 가야 할 것은, 용이 나온다고 해서 이 영화가 용이 세상을 때려부수고, 그 용이 갑자기 인간 편에 서서 세상을 구하거나 하는 이야기는 전혀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대신 용이 피터로 인해서 세상에 노출되고, 이로 인해서 주요 인물들이 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이야기는 나름대로 상당히 재미있는 방향을 가져가게 됩니다.

 둘이 떨어지게 된 시점과 용이 추적당하는 시점에서 뭔가 이야기가 강하게 밀어붙여질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감정을 더욱 더 충실하게 만드는 데에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됩니다. 영화에서 진행하는 이야기의 마지막이 감정적인 면에 있어서 대단히 많은 지점을 요하는 만큼, 영화는 관객들이 영화에서 주고자 하는 감정을 이해하기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는 쪽을 택한겁니다. 이 지점으로 인해서 이야기가 길게 간다는 말은 절대로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용이 피터를 찾아다니는 부분에 있어서도 이야기가 상당히 느긋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는 사실입니다. 이 지점에서 용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 사람들을 위협하기는 하지만 해칠 의도가 없다는 것을 매우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고, 심지어는 이 상황에서 몇몇 장면은 사람과 장난치는 듯한 천진난만함을 보여주고 있기까지 합니다. 말 그대로 사람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아끼던 존재를 빨리 찾아야 하는 자의 다급함을 가지고 가는 것이죠.

 이 다급함에서는 의외로 용이 상당한 이해에 관한 면모를 드러낸다는 식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가장 강렬한 면모인데, 피터가 특정 장면에서 인간 가족과 섞에 있는 장면을 용이 남몰래 지켜보게 되고, 용이 그저 자리를 비켜주는 식으로 화면을 설정했다는 겁니다. 아끼는 존재가 오직 소유욕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매우 확실하게 보여주는 명장면중 하나라고 말 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지점이 발현되고 나서 드디어 인간에 관한 일반적인 군중이 시점이 영화의 전면에 등장하게 됩니다. 이 역시 뜬금없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전반부에 매우 면밀하게 계산된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죠. 덕분에 해당 지점들은 지금까지 쌓아 왔던 감정들에 관해서 상당히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이 강렬함 역시 우리가 아는 거대 클라이맥스의 강렬함이라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감정적인 면에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클라이맥스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특성 역시 상당히 재미있게 다가오는데, 영화에서 악당으로 보였던 캐릭터가 어떤 면에서는 유일하게 악당같아 보이는 장면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그 역시 인간인 동시에, 어떤 면에서는 자신의 성공을 간절히 바래 마지않는 보통의 인간의 면모를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냥 악하다고 말 하기에는 상당히 미묘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배우가 여러 영화에서 상당히 강인한 면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 보통 사람의 느낌으로 끌어내리고, 동시에 나름대로 기회주의자의 면모를 가져가면서도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것은 그래도 잊지 않는 캐릭터랄까요.

 영화에서 제가 감정적인 강렬함에 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고, 많은 캐릭터들이 얽혀 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이 영화는 구성에 있어 상당히 복잡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성공은 이를 단순화 해서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에 성공을 거뒀다는 사실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져가야 하는 여러 감정들에 관해서 용으로 엮는 데에 성공했고, 덕ㅂ누에 이야기가 여러 사이드 스토리를 가져가면서, 각자 목적의식이 확고하다는 것을 관객에게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등장하고 있음도 물론이고 말이죠.

 영화의 화면은 거의 자연 다큐멘터리 수준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황홀한 풍광이 거의 대부분의 시각적인 면을 채우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관해서 상당히 공들여 관객에게 노출시키고 있기도 합니다.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의 강렬함이 좀 더 강하게 관객에게 전달되고 있기도 하죠. 그리고 용의 디자인에 관해서 역시 해당 지점이 적용되는데, 맨 앞에 이야기 했듯이 영화가 보여주는 용은 위험하다기 보다는 정말 친근한 친구의 느낌을 살리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주인공 아역의 경우 기본적으로 아동의 단순화를 살리는 데에 매우 특화된 연기를 하고 있고, 캐릭터의 방향과 편집 역시 해당 지점을 살려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성인 연기자들은 결국에는 이 상황에서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만날 수 없는 용을 만난 사람들이라는 테마 아래, 최대한 다양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데에 성공하고 있죠. 심지어는 악역을 맡은 칼 어번까지 이 영화의 특수한 깊이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최근에 본 영화중에 자극이 가장 덜한 영화입니다. 화끈하게 치고 빠지는 요즘 아동 영화와는 궤를 완전히 달리 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하지만 영화에서 감정을 키워가는 모습은 매우 성공적이며, 이를 스토리로 담아내는 데에도 우리가 매우 빠져들기 쉬운 구조적인 특성을 가져가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여러모로 매우 사랑스러운 작품이며, 너무나도 훌륭한, 깊은 울림을 가진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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