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명령 - 모든 것을 막을 수 없었던 사람의 슬픔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이 책을 리뷰하는 상황에서 이미 국내에서는 일곱번째 책이 출간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구매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이제는 힘에 부치는 느낌이 있어서 말입니다. (현재 쌓아놓은 리뷰는 정말 많은 상황입니다만, 한 3주 빠지고 나면 더 이상 리뷰가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제게는 일단 이 책 이후의 구매는 현재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미치 랩 시리즈는 지금까지 6권이고 작품 속에서 상당히 많은 작전들을 수행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 내용들은 정말 다양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고문하고 죽이는 일들도 상당히 많았다는 것이죠. 누구라도 상대가 자신의 가족을 죽이면 복수심을 품게 되고 이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그 이야기를 하는 것에 관해서는 나름대로의 답안이 나오는 동시에, 결국에 그 사람을 알아내려 노력하는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

 이 작품의 핵심은 바로 그 복수극입니다. 그동안 주인공은 상당히 많은 사건들을 일선에 나서서 해결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서 조용하게 활동해던 할 주인공이 대중 앞에 직접적으로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는 온갖 사건에 관해서 불법은 없었는지에 관한 조사가 시작되죠.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사건을 공개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나오게 됩니다. 다만 작품의 특성상 뭔가 선한 면이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자신의 정치적 목적으로 인해서 일을 찾아 내야 한다는 것이죠.

 이야기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결국에는 주인공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이 사람들로 인해서 불필요한 희생이 시작되는 것이죠. 그리고 주인공은 엄청난 희생의 슬픔으로 인해서 복수심에 불타게 됩니다. 당국은 이 문제를 함구하려고 하지만 동시에 주인공이 적으로 지목한 인물들이 테러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은밀하게 같이 움직이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 이야기는 그 모든 내용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 책을 읽으면서 상황이 좀 일찍 벌어진 것이 아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은 주인공을 홀로 사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한 번쯤 벌이는 일이기는 합니다. 그렇게 해야 주인공을 다루기가 좀 더 쉽기도 하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한 번 정리 하는 동시에 작품 속에서 주인공의 성격을 더더욱 비정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섯 번째 작품만에 이런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은 좀 놀랍기는 합니다. (007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닐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 작품에서는 첫 작품에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초반에 다루고 있는 상황은 매우 명확합니다. 주인공의 목숨을 노리는 상황이 있고, 그 문제에 관해서 어렴풋하게 주인공이 알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일이 심하게 바쁜 바람에 도저히 신경 쓰지 못하는 것으로 등장합니다. 또한 이 상황에서 그동안의 가족의 위기를 딛고 가족의 경사가 있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죠. 이 와중에 주인공이 자신의 일을 그만두고 내근직으로 옮겨서 가족과 좀 더 많이 지내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말 그대로 그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주인공을 슬프게 할 클리셰들을 몽땅 가져와서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가지고 얼마나 주인공을 괴롭힐 수 있는지는 순전히 타이밍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심지어 그단 미치 랩 시리즈 진행으로 볼 때 한 작품에서 그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로 일단 일을 키워놓고, 다음 작품에서 본격적인 음모가 진행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도 일부 음모는 전작에서 약간 넘어온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 작품의 핵심이 되는 것은 결국에 정말 극심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정치 투쟁입니다. 이 정치 투쟁의 겉모습은 안전과 인권이라는 것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 속에는 정치적인 계산만이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실제 상황에서는 이 두가지가 융합되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만, 이 작품에서는 인권이라는 것을 오직 정치적인 이권을 얻기 위한 도구로서만 바라보고 있는 편이 강합니다. (물론 이전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였고, 제 입장에서 이 작품의 일말의 거부감을 상징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작품 속에서 자신이 해 놓은 일들이 인권과 어긋난다고 해서 어긋난 판단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 와중에 진짜 벌어지고 있는 급박한 상황들 역시 분석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그에게 인간적인 흔들림으로 다가오는 것은 가족입니다. 그동안의 상황을 보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인과관계입니다만, 시의 적절하게도 이 일만 마무리 하면 더 이상 일을 할 필요가 없을 거라는 약속까지 받아가면서 상황을 진행하게 됩니다.

 물론 이 와중에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결국 테러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라기 보다는 오직 주인공을 위한 폭력으로 변질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이 상황은 오직 돈만 바라는 연인 테러리스트를 끌어들이기까지 하죠. 이 상황은 상당히 복잡하게 흘러가면서 작품의 중반에서 엄청난 비극을 낳게 됩니다. 주인공의 흔들림에 관해서 더더욱 강하게 드러나게 만들어주고, 동시에 주인공을 완전히 고립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겁니다.

 이 과정 자체는 각자 따로 놀면서 주인공에 부담이라는 것으로 작용하고, 동시에 작품에서 앞으로 일이 어떻게 벌어질 것인가에 관한 매우 큰 의문을 불러오게 됩니다. 중반까지는 그 에너지를 상당히 아껴서 쓰면서도 흐름을 최대한 정치적 지저분한 방향으로 가져감으로 해서 주인공의 스트레스에 관해 독자들이 동조를 일으키도록 최대한 유도해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다만 인권 관련해서 이용당하는 부분이 아니라면, 진짜 이 문제를 들어 미치 랩 시리즈에 관해서 스트레스 받는 부분들을 이야기 할 필요는 있습니다.)

 이후 상황은 말 그대로 미치 랩이 자신의 죽음을 사주한 상대들에게 거의 무쌍을 찍어버리는 식입니다. 이 상황은 절대로 간단하게 말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상황에 맞는 능력을 가진 슬픈 모습의 사람이 얼마나 강렬하게 등장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강렬함은 그 일을 얼마나 잘 해내는지, 심지어는 겨우 회복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일을 정확하게 해결해버리는지에 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주인공의 내부의 슬픔과, 그의 인간됨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부분과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관해서 왜 회의를 느끼는지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지점이 바로 그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이야기 속에서 보여주는 강렬함이 가장 개인적인 부분과도 연결이 되는 겁니다. 그 결말은 매우 쓸쓸하지만, 적어도 주인공이 일로 인해서 완전히 삐뚤어진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을 흔드는 것은 결국에는 그 주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보고 있기만 해도 짜증나는 그런 인물들인 동시에 자신이 하는 일에 관해서는 굉장히 좋은 능력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바로 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죠. 실제로 이 문제에 관해서 상당히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주인공의 상황에 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무래도 기능적인 특성이 굉장히 자주 보이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드디어 주인공의 내면을 제대로 열어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극적인 사건에 고나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만큼 나름대로의 재미를 추구하고 있는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죠. 주인공의 슬픔과 복수극이라는 것에 관해서는 다른 작품들에서도 자주 다루고 있던 부분들이기 때문에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지만, 그동안 이 시리즈가 쌓아놓았던 특징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앞으로가 궁금한 소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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