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 : 네버 고 백 - 무난하기만 한 액션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개인적으로 어떤 면에서는 이 영화가 이번주 영화중에서는 가장 맘이 편한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가 배우가 배우이다 보니 그래도 어느 정도 이야기 할 거리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말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적당히 끌어낼 수 있는 지점이 이미 확보된 상황이랄까요. 물론 해외의 평가를 보고 있노라면 이 특성이 영화를 까는 데에 주로 사용될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일단 보기로 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전편인 잭 리처는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라고 말 힉에는 약간 미묘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당시에 감독이 크리스토퍼 맥쿼리 였는데, 이 감독이 미션 임파서블 차기작의 감독을 맡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엄청난 걱정을 하게 되었던 이유 역시 이 영화 때문이었습니다. 그만큼 아무래도 미묘한 면을 가지고 갔었던 것이 사실이죠. 액션과 스릴러 사이 어딘가를 헤매고 있었는데 스릴러라고 하기에는 음험함이 좀 달리고, 액션이라고 하기에는 파워가 부족한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미션 임파서블을 하면서는 그럭저럭 좋은 결과물을 냈고, 결국에는 각본 따라 상황이 갈린다는 결론을 내게 만들었습니다. 해당 지점이 아무래도 걸렸던 탓인지 이번에는 감독이 바뀌게 되었죠. 바로 에드워드 즈윅이라는 감독입니다. 그렇게 나쁜 감독은 아닙니다만, 스릴러에 관해서 간간히 희한한 결론을 내는 사람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어벤던 같은 이상한 작품을 만들기도 한 경력이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나쁘다고 말 할 수 없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이전에 이미 톰 크루즈와 호흡을 맞춘 영화가 있는데, 라스트 사무라이였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일본의 미묘한 부분을 의외로 매력적으로 건드리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죠. 이후에 블러드 다이아몬드라는 상당히 무거운 영화를 연출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리고 러브 & 드럭스라는 작품으로 자신이 로맨스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햇습니다. 최근에 나온 세기의 매치의 경우에는 그냥 평범한 정도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잭 리처로 나오는 배우는 여전히 톰 크루즈입니다. 필모를 보면 최근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이외에는 평가가 좋기는 해도 흥행에서 재미가 좀 떨어지는 배우로 평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경우에는 북미에서는 아예 흥행에서 겨우 평타 정도 나온 상황으로 유명하고, 전편인 잭 리처 역시 평가가 그냥 그랬었죠. 오블리비언은 압도적인 화면을 자랑하지만, 영화가 정작 스토리적으로 못 받쳐준다는 느낌이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다양한 영화에 도전하고, 상당히 다양한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트로픽 썬더에선느 대머리 배불뚝이 연기도 마다하지 않았었던 상황이며, 로스트 라이언즈에서는 야심에 가득 차있는 국회의원 연기를 꽤 맛깔나게 소화 했고, 우주전쟁에서는 자기 좋아하는 거 하다가 인생 망치기 직전으로 가지만, 그래도 가족을 사랑하는 앚버지 역할로 꽤 괜찮은 매력을 영화에서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톰 크루즈가 도와주는 캐릭터를 맡은 배우는 코비 스멀더스입니다. 이 배우는 길게 설명하기 보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마리아 힐 역할로 나오면서 더 유명해진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저런 다른 작품에서 꽤 괜찮은 역할을 맡고, 소화 역시 꽤 잘 해 낸 이력이 있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영화로 알려진 상황인지라 세이프 헤이븐이 더 유명한 상황이는 하죠. 하지만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시리즈에서 계속해서 로빈 셔바스키 역할을 맡으며 터주대감 역할로 9시즌까지 꾸준하게 출연한 경력이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그 이후에는 마블의 영화들 외에는 평가들이 약간 미묘하게 떨어지는 면이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능력 있는 여배우라고 할 수 있죠.

 이번 영화에서 악역을 맡은 배우는 악역 전문 배우인 로버트 네퍼입니다. 이 영화 이전에 가장 유명한 역할은 역시나 프리즌 브레이크의 악랄한 캐릭터인 티백 역할입니다. 이후에 영화에 꽤 출연을 했는데 헝거게임에서 스쳐 지나가는 정도엠 머무르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트랜스포터에서도 주인공을 괴롭힌는 역할이었고, 히트맨에서도 주인공을 괴롭히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나마 선한 역할로 나왔던 지구가 멈추는 날의 경우에는 영화가 폭망이었죠.

 이 영화 여시 잭 리처가 주인공입니다. 이번에는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자신의 후임인 수잔 터너 소령을 도와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소령을 유죄라고 확신하지만 잭 리처만이 그녀를 무죄라고 생각하고 결국 탈출을 돕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사건을 파헤치게 되는데, 관련된 사람들이 계속해서 죽어 나간다는 사실을 눈치채게 됩니다. 결국 이 상황을 조종하는 배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리처 시리즈는 항상 미묘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원작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원작은 생각 이상으로 좋은 스릴러라는 점에서 이 영화가 아무래도 걱정되는 것이죠. 게다가 원작은 상당한 분량을 가지고 있는 장편입니다. 상황도 많이 벌어지고 있고, 이에 관해서 온갖 꼬아 놓은 스토리가 가득한 상황인 동시에, 캐릭터들 역시 의외의 깊이를 자랑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상태가 약간 별로인 경우도 있지만, 네버 고 백의 경우에는 상당히 재미있게 잘 쓴 작품이죠.

 한편 소설의 경우에 축약의 문제는 항상 어려운 부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를 매우 잘 해결한다면 나를 찾아줘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같은 매우 훌륭한 작품이 나올 여지도 생깁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원작 팬도 만족시키지 못할뿐더러, 영화도 그닥 평가가 좋지 않은 상황도 생기게 됩니다. 결국에는 각색 단게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게 되는 것이죠. 이 영화의 경우에는 우리가 잘 아는 방식인 원작의 줄거리를 따라가되, 적당히 요소들을 편집하는 식을 택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요소들은 기본적으로 잭 리처의 후임이 연루된 스파이 범죄에 관한 부분과, 이에 관해서 일정한 배우가 존재한다는 것 정도입니다.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수사를 해 가면서 나름대로 상황을 판단해가며 점점 더 상대에 접근해 가는 상황이 됩니다. 이 영화 역시 비슷한 구조를 차용했죠. 다만 매우 작은 설정들에 관해서는 영화에 어울리는 지점들만 적당히 가져온 상황입니다. (물론 주인공의 외모 설정은 많이 다릅니다. 이 문제는 톰 크루즈이기 때문에 해결된 것으로 보겠습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결국에는 각색에서 영화화 하는 데에 매우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흐름에서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전작에서와는 달리, 쓸 수 없는 것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영화의 흐름에 맞게 다시 한 번 이야기를 재생산 해내겠다는 의지가 제대로 보이는 흐름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데에 있어서 매우 훌륭한 구조적인 면을 가지게 되었죠.

 게다가 이 영화는 최근에 문제가 되는 게임 스테이지식 스토리를 고전의 기승전결 방식과 어느 정도 접목하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액션들은 기본적으로 한 사건에서 조사의 마무리를 차지하고, 이를 통해서 한 스테이지가 마무리 된다는 느낌을 주고 있지만, 동시에 전체적인 줄거리의 감정적인 면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관여를 덜 함으로 해서 영화가 하나의 제대로 된 작품이라는 완결성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하고 있는 겁니다. 액션의 마무리가 곧 영화 감정의 마무리라고 말 할 수 없게 만든 것이죠.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액션 자체가 일정한 감정을 가지고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액션이 등장하는 지점 역시 아무래도 스토리에서 한 상황을 정리해야 하는 경우게 많이 쓰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액션의 의미부여가 축소된다는 것은 이 영화가 흐름 충돌로 인해 오히려 붕 떠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만, 이 영화는 각 상황에 관해 일정한 스토리적 떡밥을 남겨 놓음으로 해서 어느 정도의 의미적인 면의 연장을 이룩해 냈습니다.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스토리가 만드는 흐름으로 인해서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대부분의 상황은 매우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 과연 무엇이 더 벌어질 것인지, 그리고 현 사황을 일으키는 사람이 무엇이고, 이 사람이 왜 영화 속 상황들을 일으키는지에 관해서 궁금증을 일으키게 만드는 데에도 상당한 에너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관객들이 영화의 감정을 계속해서 잡고 가게 만드는 힘까지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 영화의 액션 역시 상당히 훌륭한 편입니다. 전작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역시나 스토리의 전체전인 구조를 유지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정작 액션의 강도나 감흥이 떨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죠. 이 문제에 관해서 이번 영화는 그래도 영화가 가져가는 액션에 관해서 적어도 액션이 해야 하는 역할이 무엇인가에 관해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육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영화가 묵직해 보이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듯한 화면을 가져가고 있고, 영화적으로 매우 유려한 동선을 구사함으로 해성 영화의 액션을 더 강하게 만드는 데에 성공하고 있는 겁니다.

 잠깐 설명 했습니다만, 액션 자체의 흐름도 역시 꽤 매력적으로 진행됩니다. 비단 액션 뿐만이 아니라 영화에서 서스펜스를 보여줘야 하는 장면들에서 볼 수 있는 면들이기도 한데, 주인공의 능력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 확실히 보여주는 동시에 영화에서 그 능력을 가지고 어떤 일을 벌이는지, 그리고 육체적으로 어떤 상황을 맞아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관해서 관객들이 확실하게 보고, 이에 관해 감흥을 가질 수 있는 면을 시청각적으로 잡아 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쯤 되면 일단 영화가 훌륭한 액션 영화로서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데에는 동의가 되지만, 이 영화는 스릴러의 면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스토리적인 보강이 필수적인 것도 사실입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의 스토리적인 면모는 매우 평범합니다. 잭 리처 1편의 경우에는 그 스토리적인 면에 관해서 적어도 철저하게 뭔가를 파헤친다는 느낌이 드는 동시에 악당의 기묘한 특성도 같이 드러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주인공의 원맨쇼 스테이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영화를 구성했다는 느낌이 더 강할 정도로 상황을 평범하게 구성했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의 여러 가지 면면을 확대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구성들은 우리가 과거 액션 영화들에서 자주 봤던 것들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얼마 전 영화들 마저도 해당 지점을 매우 잘 써먹는 면을 보여주기도 했죠. 보통은 이 기본적인 특성을 가지고 영화를 확대하고, 영화에서 또 다른 면모를 확대하는 데에 사용하는 식으로 갑니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너무 정직하게 써먹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가 매우 유려하게 흘러가기는 하는데, 정작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장면들에 관해서 이 영화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심지어는 이 문제에 관해서 악당 캐릭터 역시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는 기묘하게도 최근 액션 영화들에서 자주 보이는 문제이기도 한데, 엄청난 능력을 지닌 악당인 듯한 느낌을 관객에게 초반에게 주다가, 영화가 지나가가고 나면, 악당이 주인공에게는 정말 별 거 아니라는 듯한 느낌을 줘버리게 됩니다.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여서 악당이 초반에는 뭔가 있다는 느낌을 주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실망만 가득해지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영화의 화면은 의외로 때깔이 좋은 편입니다. 영화에서 긴장을 일으켜야 하는 상황과 그 긴장을 확실하게 풀어줘야 하는 상황에 관해서 나름대로 확실하게 계산하여 화면을 구성했다는 흔적이 보입니다. 다행히 영화가 진행되는 데에 있어서 적어도 시각적인 면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죠. 소품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청각적인 면에 있어서까지도 같은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톰 크루즈는 잭 리처 라는 캐릭터에 관해서 좀 더 깊은 면을 어떻게 건드러야 하는지 확실히 아는 상황이고, 리처가 도와줘야 하는 캐릭터를 맡은 코비 스멀더스 역시 상황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 면밀하게 분석했다는 느낌을 매우 강하게 주고 있는 상황이죠. 시지어는 악역을 맡은 배우들 마져도 자신이 비록 미약하기는 하나 적어도 어떻게 몸집을 부풀려야 하는지에 관해서 연구를 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 외의 캐릭터들은 전부 기능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편안하게 볼만한 액션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매우 유려한 액션을 가져가고 있고, 관객들에게 매우 편안하게 다가오는 이야기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영화 자체가 매우 잘 넘어가는 느낌을 가져가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해 본다면 좀 더 강하게 밀어붙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도하게 무난하게 만들어버렸다는 점은 아쉽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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