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입니다. 모두가 기쁘게 한해를 마무리 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닥 기쁘지는 않습니다. 일단 나름대로 노력한 일이 영 성과면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서 말이죠. 해당 문제는 창피한 부분이 좀 있어서 그냥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게다가 결국 제발로 회사를 나가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음 회사가 정해지긴 했는데, 1월까지는 놀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죠.) 이런 상황에서 망했다는 느낌이 들게 마련이지만, 그래도 예금도 있고, 안 풀린 일도 하다못해 내년 8월까지는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아무튼간에, 이런 상황에서 결국 지금 현재 노트북은 너무 늙었다는 결론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거의 5년 넘게 한 모델을 썼습니다. 사진이 블로그에 올라가 있죠. (핸드폰에서 쓰고 있어서 사진을 올리는 데에는 실패
했습니다). 그동안 메인보드 교체 하고, 하드도 750기가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만, 결국 배터리가 버티지를 못하더군요. 새 배터리는 일단 국내에서는 구입 불가고, 해외에서도 18만원 달라는데에 좌절을 겪었습니다. 액정은 누렇게 황달이 걸리고, 듀얼코어인 CPU는 이제 더 이상 일 못 하겠다고 뻗대는 문제도 나왔습니다. 이 와중에 이 모델의 최대 장점이었던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드라이버 지원이 끊기면서 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했습니다). 그동안 메인보드 교체 하고, 하드도 750기가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만, 결국 배터리가 버티지를 못하더군요. 새 배터리는 일단 국내에서는 구입 불가고, 해외에서도 18만원 달라는데에 좌절을 겪었습니다. 액정은 누렇게 황달이 걸리고, 듀얼코어인 CPU는 이제 더 이상 일 못 하겠다고 뻗대는 문제도 나왔습니다. 이 와중에 이 모델의 최대 장점이었던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드라이버 지원이 끊기면서 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뭐, 후회는 없습니다. 해외도 열심히 같이 다닌 모델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2.6 킬로그램이라는 무게는 이제 정말 어께 아픈 느낌입니다. 백팩에 넣어가지고 다녀도 말이죠. 덕분에 뭔가 일이 생긴다 싶으면 아버지의 그램을 강탈 해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램은 아시다시피 용량이 우울한 관계로.....
덕분에 새 모델을 구매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조건이 좀 복잡하게 들어갈 수 밖에 없기는 하더군요.
1.ODD는 그냥 외장으로
의외로 노트북으로 블루레이 잘 안 보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렇다고 안 보는건 또 아니라서 상황이 미묘하기는 하더군요. 그래서 외장 ODD 지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사실........뭔가 한 일이 있기는 합니다. 그 글은 미국에서 사 온 것들이 올라가게 되면 답 나오게 되죠.
2. 2kg 이하!
제가 노트북을 써 오면서 안 사실 하나는, 무조건 가벼워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특히나 외부 작업이 잦으면 답 없더군요. 들고 다니면서 블루레이를 보겠다는 원대한 꿈 이전에, 어께를 다치면 아무짝에 쓸모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무조건적으로 무게를 따지게 되더군요. 결국에는 1kg는 무리더라도 일단 2는 되면 안된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3. SSD? HDD?
제게 남겨진 최대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블루레이 타이틀을 나름대로 리핑을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관 문제로 인해서 반드시 떠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게 최근이기는 합니다만, 그 외에는 그냥 데이터로 들고 가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기는 합니다. 게다가 음악 파일도 꽤 많은 상황이기도 하고 말이죠. 집의 스토리지에 바로 접속하면 좋지만, 그게 항상 쉬운건 또 아니니까요. 결국 일단 용량은 잡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부팅 속도가 빠른건 욕심이 나더군요.
다행히 몇몇 모델들이 특이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SSD 128G에 HDD 1TB라는 구성 말입니다. 주로 그래픽 작업 구성 용도로 가게 되는 모델들이기도 합니다. 가성비형 게이밍 노트북으로 분류 되기도 하죠. 이 구성을 좀 어렵지만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4. 워런티는 월드 워런티!
사실 워런티 기간이 길면 좋다는걸 위에 올라온 아수스 모델로 알게 되기는 했습니다. 저 모델이 독한게, 기간 3년이었거든요. 덕분에 꽤 오래 쓰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이제는 그런 모델들이 없습니다. 캐어를 사면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국내 기업은 그런 캐어는 전부 회사에서 따로 계약하는 용도이더군요. 결국 2년이면 좋지만, 1년이라도 감지덕지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월드 워런티는 포기 못하겠더군요.
5. 그 외
이 외에 욕심을 부린게 RAM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헤비한 작업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i5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고, 그래픽도 그냥 그닥, 그리고 RAM도 그냥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64Bit 장비를 몇 번 써봤고, 램이 추가된 장비에도 익숙해져버린 관계로 (지금 쓰는 데스크탑이 32GB 램을 돌리고 있습니다. 빠를 수 밖에 없죠.) 일단 그래도 8기가 잡고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사이즈도 작으면 금상첨화요, 배터리는 3시간만 가라......(그 이상 작업하게 될 일이 없거든요.) 가격은 150만 안 넘으면 땡큐! 라는 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사실 130 넘으면 좀 문제가 있기는 했죠;;; 애써 무시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결론은?
덕분에 매우 웃기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해당 구성으로 나온 노트북을 국내에서 찾게 되면 거의 LG와 삼성 모델이 나온다는 거였습니다. 미들모델로 알아보니 더하더군요. 딱 하나 기가바이트 모델이 있는데, 유일한 14인치더군요. 하지만 단종......나머지는 15.6인치 이더군요. (의외인게, 그 크기를 하고도 1.8kg 정도 잡히더랍니다.) 아니면 HP모델인데, HP는 제가 A/S와 관리 관련해서데이다 못해 타 죽을뻔한 일이 너무 많아서 포기, 결국 삼성 아닌 LG로 가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고, 예약 구매가 뜨더군요. 그 이야기는, 장비 오면 다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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