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같은 제목의 1부로 일단 내용을 작성 했습니다만, 결국 마지막을 흐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핸드폰으로, 터치스크린 상태에서 다 쓴다는게 보토 일이 아니더라구요.




문제의 글
아무튼간에, 조건을 찾아보니 정말 노트북이 무지막지하게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 빙산의 일각입니다. 참고로 저 페이지가 아래로 반은 더 내려가고, 위로도 반이 더 있었습니다. 다만 처음에 장비 찾을때와는 다르게 약간 줄어들기는 해서 1페이지 안에 다 들어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원하는 물건이 하나 나오기는 했었죠.

이놈이었습니다. 최저가는 139만원 이었고, 거의 원하는 성능을 내면서 거의 유일한 14인치 모델이었습니다. 이보다 좀 더 상위 모델이 150만원인데, 운영체제 없는 버전이었죠. 무게도 1.7kg이다 보니 그냥저냥 괜찮아 보이더군요. 하지만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 모델은 단종 상태 였던 것이죠.
결국에는 이 상위 모델의 운영체제 없는 버전만 구매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결국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캡처의 향연에서 맨 처음에 있는 모델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렇게 결정 한 상태에서 시일이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2월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참 미묘한게 100만원이 넘는 물건을 사기로 결정하면 뜸을 들일 수 밖에 없더라는 겁니다. 맨 위 모델이 120만원대인 것을 감안 해보면, 원래 사려고 했던 모델보다도 훨씬 거진 20만원 싼 가격을 가져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웬지 손이 안 가더라는 겁니다. 재미있는게, 전에 있던 노트북이 14인치였는데,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는 15인치는 크게 다가오더군요. 이는 매우 피곤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묘한 사실을 이야기 하자면, 노트북이 아무리 가볍다고 하더라도 14인치와 15인치의 크기 차이가 나게 되면 아무래도 들고 다니는 데에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14인치도 크게 느껴지는 판국에, 15.5인치는 정말 거추장스러워서 말입니다. 무게가 아무리 가벼워졌다고 하더라도 아무래도 한계가 있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결국 가격대 성능, A/S를 따지면 이 문제의 해답은 저 모델밖에 없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주문날.......최저가 검색을 하려고 봤는데, 다른 모델이 예약 받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다 발견한 물건이 생겼습니다.

모델명은 "UX410UQ-GV037T"입니다. 소위 말 하는 젠북 시리즈죠. 이 모델의 형제격 모델은 이미 출시가 많이 된 상황입니다. 평가는 좋은데, HDD건으로 인해서 항상 엔트리에서 빠졌던 모델이죠. 하지만, 지금 소개한 모델명으로 나오면서 스펙이 좀 바뀌게 되었습니다.

카비레이크가 이제야 시장에 나온 것을 감안하면 모험에 가까운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용량이 많이 필요하고, 저성능에서도 크게 문제가 없는 작업을 주로 하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8기가 램은 욕심이라고 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다만, 중복 "잡업"이 많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메모리 성능에 관해서 약간은 욕심이 날 수 밖에요.) 크기, 무게, 워런티 특성, SSD 용량 모두를 만족하는 물건이 전작이었습니다만, 결국 HDD 추가를 하려면 일일이 분해를 하고, 다시 박아넣어야 하는데 그런 직업을 가져본 저로서는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판을 다 떼놓는 작업이 사람 잡아서 말이죠.)
하지만, 이번 출시 예정 모델로 모든게 뒤집혔습니다. 모든게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죠. 덕분에, 이 모델을 그냥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모델이 느리고 답답하며, 선이 미치도록 불안하긴 하지만, 12월 20일까지 못 버틸 물건은 또 아니다 보니 그래도 일단 한 번 밀어붙여 보자 싶더군요. 결국에는 이 모델을 구매 해버렸습니다. 다만 내용물에 가방이 없어서, 결국 가방은 해당 업체를 통해 구매를 하는 식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결국........이렇게 해서 거의 두달을 끌었던 노트북 구매를 해치우게 되었죠.
P.S 노트북이 오게 되더라도 한동안은 물건 사진 자체는 늦게 될 겁니다. 지금 잠자고 있는 글이 3주치가 있는데, 그쪽이 먼저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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