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 예술에 대한 매력을 표현하는 위험한 지루함 횡설수설 영화리뷰

 해당 주간에 원래는 아무것도 안 보려고 했었습니다. 다른 애니메이션 하나가 땡기기는 했습니다만, 결국에는 엔트리에서 제외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죠. 그만큼 취향에 안 맞는달까요. 결국에는 그냥 넘어가나 싶어서 있었는데, 이래저래 확인 하다보니 한편이 더 걸리기는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리스트에 포함 시키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작품성쪽으로 승부하는 영화이다 보니 좀 묘하게 다가오는 맛은 있지만, 간간히 이런 것도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다니엘르 톰슨에 관해서 솔직히 잘 모른다고 쓰려고 했는데, 의외의 작품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직접 연출을 했었던 작품은 아닌데, 이상하게 저랑 연이 없고, 평가는 바닥을 기는데 보고는 싶은 영화인 벨파고 라는 작품의 각본가를 맡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오더군요. 당시 감독은 장 폴 살롬 이라는 사람이었는데 솔직히 누군지는 잘 모르고, 소피 마르소가 나온다는 점과, 악령이 미라 형태로 나온다는 점 때문에 나름대로 기대를 했었던 작품입니다. (당시에 고대 이집트에 정말 푹 빠져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후에 파리의 연인들 이라는 꽤 괜찮은 로맨스 영화를 만든 바 있기도 합니다. 그 이전에 프렌치 키스 2 라는 정체 불명의 영화도 연출 한 것으로 나오는데, 솔직히 전 본 적이 없어서 오직 파리의 연인들로 평가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나름대로 기대를 할만한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작품이었죠. 게다가 이후에 나온 포옹하는 사람들의 경우 역시 의외로 상당한 평가를 받는 작품이 되었고 말입니다. 다만, 계속해서 멜로물 쪽에서 활동하던 감독이기 때문에 이번 영화가 약간 미묘하게 다가오고 있는 면이 있기는 하죠.

 배우진에 관해서 역시 모른다고 말 하려고 했었습니다만, 기욤 갈리엔의 경우에는 저와 의외로 연이 약간 있는 배우이기는 합니다. 어린왕자 라는 작품을 본 적이 있는데, 당시에 뱀 목소리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전에는 이브 생 로랑 이라는 작품에서 피에르 베르제 역할을 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더 콘서트와 소피아 코폴라의 마리 앙투아네트에도 출연한 바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파리의 연인들에도 나온 배우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각 영화마다 대부분 조연이었습니다만, 꽤 괜찮은 연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더 알기 쉬운 배우는 역시나 기욤 까네 였습니다. 이 배우는 챔피언 프로그램이라는 영화에서 만났는데, 미켈레 페라리 역할로 상당히 묘한 특성을 발휘한 바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그 이전에 본 작품은 역시나 블러드타이즈인데, 다만 이 작품의 경우에는 배우로 나온 것이 아니라 제작자이자 감독이었습니다. 연기력에 관해서는 제가 말 하기가 미묘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해당 작품 덕분에 오히려 연출력 면에 관해서는 더 기대가 되는 사람중 하나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데보라 프랑소와 역시 이 영화에 나옵니다. 솔직히 이 배우를 기억하게 된 영화는 사랑은 타이핑 중! 이라는 묘한 영화였는데, 아무래도 이 영화를 저는 그닥 재미있게 보지 않아서 말이죠. 그 이전 작품들에 관해서는 제가 거의 모른 낫ㅇ황인데, 피메일 에이전트라는 제가 애매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영화에 나온 경력이 보이기는 하더군요. (다만 제가 애매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영화를 한 10분 보다 자버렸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인연이 완전히 끊어진 영화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쯤 되면 배우들과는 거의 인연이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아는 영화들이 있고, 심지어는 본 영화들도 있기는 한데, 묘하게 받아들이고 있거나, 아니면 조연이거나 하는 점에서 보자면 아무래도 영화에 관해 미묘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나름대로 영화가 재미있을 거라는 일말의 기대를 하는 이유는 역시나 이 작품이 다루는 세잔 이라는 화가 때문입니다.

 제 블로그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그림에 관해서 묘하게 끌려 하는 면이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다만 세잔의 그림은 제 취향과는 약간 거리가 있죠. 특히나 유명하다는 그림들, 특히나 붉은 조끼를 입은 소년을 들여다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 날 그냥 집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보는 쪽이 더 즐거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 화가에 관해서 다루는 또 다른 이야기는 나름대로 기대가 되는 면이 있죠.

 이 작품은 에밀 졸라와 폴 세잔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기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 프랑스 시골에서 소년 시절에 에밀 졸라와 폴 세잔이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매우 친하게 지내면서 서로에 관하여 무척 아끼면서도 동시에 냉혹한 평가도 서슴지 않는 사이게 됩니다. 성인이 되면서부터는 파리의 다른 예술가들과도 교류하게 되죠. 다만 이 시기에 에밀 졸라는 명성을 쌓지만, 폴 세잔은 인정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빠집니다. 이 영화는 그 둘 사이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두 사람의 우정과 그 우정에 얽힌 역사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세잔이라는 화가와 에밀 졸라 라는 두 사람의 인생을 이야기 하고 있는 만큼, 실제 역사와도 연결하여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워낙에 유명한 두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면모라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일정한 위치를 차지하는 두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역사적인 면모가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도 있죠.

 실제로 이 영화의 이야기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실제 있었던 사건들의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물론 여기에는 극영화로서의 각색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특정한 면을 기반으로 해서 사람들이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상황을 만들어 낸겁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것에 관해서 실제 역사는 일정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틀로서 작용하게 되는 것이죠.

 다만 여기에서 상당히 중요한 특성이 하나 등장하게 되는데,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이 일정한 시점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흐름을 만들어내느 것에 에피소드 단위로 관객에게 더 많이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의 대다수가 일정한 단위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단위를 설정 하는 데에 있어서 앞에 이야기 한 역사적인 여러가티 면들이 작용하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 작품은 적어도 그 선택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는 잘 가져갔다고 말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데에 있어서 아무래도 관객들이 어느 정도 아는 지점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면을 가져가게 되는 겁니다. 적어도 이 영화가 어느 정도는 관객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면들을 끌어내는 힘을 가지게 된겁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각자의 감정을 끄집어내기 위한 지점으로서 꽤 괜찮은 영향력을 보여줍니다.

 이런 지점에 관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사적인 면에 관해서 기본적으로 영화적인 완급조절을 일부러 집어넣었고, 그 덕분에 적어도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것들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방향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한 겁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결국 이 상황에서 사건에 관하여 캐릭터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결국 최종적으로 그 특성이 어떻게 반영이 되는가 하는 점이 중요한 지점이 되기도 하는 겁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분명히 실제 있었던 여러 가지 인물들과 사건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이 영화가 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은 그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매우 내밀한 감정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내밀한 감정들은 여오하에서 캐릭터를 구성하는 지점들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영화 속 캐릭터들이 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점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하는 겁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해당 지점에 있어서 상당히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된겁니다.

 여기서부터는 상당히 자세한 면모를 직접적으로 건드리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기본적인 면들을 구성하는 것은 결국에는 각자의 감정에 대한 면이고, 이 감정은 작품으로 이야기 되는 면이 상당히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작품에서 세잔의 경우에는 그림 보다는 대사로 더 많은 것들이 표현되고 있는 편이고, 그림은 예술적인 면을 표출하려 하나 잘 풀리지 않는 지점으로만 국한됩니다. 대신 에밀 졸라의 이야기는 직접적인 글과 관련되면서 이야기의 핵심으로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아무래도 영화가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는 동안, 주로 대사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 만큼 사람들의 대화가 더 중요하게 등장하고 있는 것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그 대사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서로에게 작용하고, 동시에 관객에게 전달되는가 하는 점입니다. 에밀 졸라의 글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상황에 있어서 일정한 씨앗을 뿌리는 역할을 하게 되죠. 이 영화의 재미는 해당 상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가져가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하는 대화의 면모는 자신들의 내밀한 삶에 대한 부분과, 자신들의 예술세계에 관한 지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이 둘이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상황은 결국에는 에밀 졸라와 폴 세잔이 서로 부딪히는 부분과도 관계가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둘에 관해서 상당히 많은 아이디어를 쓰고 있는 상황이고, 영화에서 상당한 깊이를 더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사람들 감정의 내밀함에 관해서는 상당한 내공을 자랑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사람들의 감정은 서로를 평가하는 데에 있어서도 상당히 많은 면들을 가져가고 있고, 이로 인해서 벌어지는 일들을 한 번 바라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해당 지점에 있어서 결국 영화 속 인물들을 이해하고, 실제로 둘의 우정이 얼마나 깊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인가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해당 지점에 있어 많은 텍스트를 부여함으로 해서 둘의 당위성을 설계하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세잔과 에밀 졸라의 관계는 친우이자 가차 없는 평가자 라는 것인데, 이 지점이 매우 확실하게 전달되고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 지점들은 개인적으로 내밀한 지점까지 건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더 강한 감정적 충격으로 다가오게 되는 면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해당 지점들을 거의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었고, 덕분에 영화가 이야기를 어떻게 더 끌고 갈 것인가에 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면이 있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 불꽃이 꺼지는 상황이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이야기 구성은 기본적으로 매우 내밀한 곳을 파고들고, 이 상황에서 여러 에피소드들을 가져가면서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다양성을 확보 하는 동시에 이야기의 깊이를 모두 확보 해냈습니다. 문제는 이를 풀어가는 데에 있어서 기본적인 구성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흐름을 잡아내고, 이를 편집하는 데에 있어서는 너무 자세하며, 너무 친절하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강하게 한계가 느껴지는 면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이야기는 정말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부분들까지도 모두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는 느낌이 매우 강한 편입니다. 우정이 깊어지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들을 병치시키는 것 까지는 좋은데, 굳이 그 이유를 모두 관객에게 설명해야 할 이유가 별로 없어 보이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해당 지점들로 인해서 영화가 구성의 gskrP를 보여주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굳이 모든걸 지켜봐야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죠.

 촬영 역시 솔직히 아주 새롭다고 말 하기는 어렵습니다.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촬영은 엑상 프로방스의 매우 아름다운 풍경과, 과거의 여러 화려한 면들, 그리고 역사적인 디자인에 관한 면모를 강조하는 식으로 가고 있습니다만, 이를 그냥 통상적인 면으로 활용합니다.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해당 지점들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냥 그렇게 흘러가 버리는 면이 더 강하게 되죠. 이는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가중화 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굉장히 좋은 편이기는 합니다. 역사적인 인물들을 연기하지만, 작품 세계와 여러 가지 성격의 파편적인 면들이 밝혀진 상황에서도 그 속에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한 탐구가 어느 정도 들어가 있는 연기라고 말 할 수 있죠. 대사에 관해서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쓴 듯한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있고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 이야기가 너무 자세하기 때문에 동어 반복적인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해 매력이 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결론적으로, 지켜볼만한 영화이기는 합니다만, 안 본다고 해서 손해가 막심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 영화는 또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들에 관해서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 영화가 갖고 가야 하는 여러 지점들에 관하여 과도한 친절이 오히려 영화를 망쳐버릴뻔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에 관해서 뭔가 새로운 느낌을 받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약간 미묘하게 다가오는 작품이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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