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신저스 - 내가 영화관에 온 이유는 못 찾았다 횡설수설 영화리뷰

 솔직히 좀 놀란게, 이 영화가 개봉한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개봉이 그렇게 느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정보 본지가 얼마 안 되어서 바로 내용이 올라오기 시작한 케이스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덕분에 이 영화에 관해서 나름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그래도 기쁘기는 합니다만, 좀 묘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오리지널 영화중 하나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는 솔직히 좀 놀랍기는 했습니다. 모튼 틸덤이 감독인데, 이 옇와 이전에 만든 작품은 실제 역사를 다룬 작품인 이미테이션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영화에서 매우 현실감 넘치는 인물들에 이야기를 했었고, 그 덕분에 매우 매력적인 관계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들었기 때문이죠. 심지어 그 이전에 노르웨이에서 만들었던 작품을 헤드헌터 라는 작품으로 이 작품의 경우에는 범죄스릴러 액션물이었습니다. 팝콘 영화와 심각한 영화를 모두 오가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현실에 단단히 발을 딛는 작품을 주로 해 왔었던 사람인 겁니다.

 다만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테이션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앞에서 약간 했습니다만, 정말 잘 만든 영화였다는 평가를 받았던 물건이기도 합니다. 2차대전 당시에 이니그마 해독이 정말 절실한 상황이 되었고, 이로 인해서 암호 해독 기계를 개발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행된 것이죠. 그리고 그 상황에서 해당 기계를 만들어 내는 데에 중심에 섰던 앨런 튜링의 인생 이야기도 같이 엮어 들어갔고 말입니다. 덕분에 매우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데에 성공했죠.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영화같이 본격 SF장르로 간다는 것은 솔직히 놀라운 일이기는 했습니다. 앞서 말 했듯이 현실에 발을 딛고 선 작품들을 주로 만들었던 감독인 만큼 아무래도 생소한 느낌이었기 때문이죠. 물론 조금 뒤져 보니 또 다른 차기작으로 판타지 작품을 준비하는 중이라는 이야기를 결국 접했기 때문에 지금은 약간 불안이 덜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일단 이번 영화에서 어떤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인가에 관해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정도로 정리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배우진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이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은 크리스 프랫입니다. 솔직히 예전 이미지는 거녀에서 주인공 친구 역할쪽에 더 가까웠습니다만, 제로 다크 서티때 이미 작품성에 관해서 약간 노리는 바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팝콘 영화의 제왕으로 등극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쥬라기 월드의 엄청난 흥행 성공을 통해서 모험 영화에 매우 적합한 마스크를 가졌다는 축복을 확인 했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통해서는 마블 영화 출연권을 얻는데에 성공한 데다가, 얼굴을 만방에 알리기까지 갔기 때문이죠. 연기를 아주 잘 하는 배우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미지는 상당히 좋은 배우입니다.

 여자 주인공은 제니퍼 로렌스입니다. 솔직히 이 배우에 관해서는 별반 걱정하지 않는 편입니다. 영화가 그냥 그랬던 시리즈인 헝거게임 시리즈에서도 연기력면에서는 전혀 토를 달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고, 아메리칸 허슬에서는 어딘가 이상한 여상에 관해서 너무나도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해낸 바 있습니다. 윈터스 본에서는 정말 무시무시한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흥행과 연기력면에서 모두 평이 좋은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심각하게 망한 영화가 아니면 그래서 일단 어느 정도 보증은 깔고 간다고 할 수 있는 정도로 말입니다.

 로렌스 피쉬번 역시 이 영화에 나오기는 합니다. 다만 거스 만쿠소 역할인데, 비중면에 있어서는 크게 눈에 띄는 사람은 아니죠. 솔직히 모피어스의 이미지가 너무 강한 나머지 다른 영화에서도 비슷하게 보인다는 점이 이제는 문제가 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배트맨 대 슈퍼맨 같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상당히 꽉 막힌듯한, 하지만 인간으로서 뭘 지켜야 하는지는 아는 사람으로도 꽤 괜찮은 연기를 해낸 바 있습니다. 한니발에서는 인간적인 면과 범죄 추적자로서의 면을 모두 잘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연기를 못하는 배우는 아니라는 이야기죠.

 마이클 쉰은 이 영화에서 가장 묘한 역할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에서 로봇 역할로 나오고 있죠. 워낙에 연기를 잘 하는 배우이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데에도 매우 능숙한 배우이기 때문에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기는 합니다. 프로스트 대 닉슨 같은 영화에서는 흥행을 위한 흥행사 역할을 하는 데에도 익숙한 모습을 보여줬고, 더 퀸에서는 토니 블레어 총리 역할을 맡으면서 영화에 나름대로의 또 다른 에너지를 불어 넣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능력 있는 배우라는 이야기죠.

 이 영화는 아발론 호 라는 우주선을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이 우주선은 초호화 우주선으로 5258명의 승객이 타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이 승객들은 120년동안의 여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동면 하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서 짐 프레스턴이라는 사람과 오로라 레인이라는 사람이 90년이나 일찍 깨어나게 됩니다. 이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면서 왜 먼저 일어났나에 관한 이유를 조사하게 됩니다. 영화는 그 이유와 함께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되죠.

 이 영화는 결국에는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정말 아무도 없는 곳에 떨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그 사람들의 경우에는 깨우게 되면 살인의 문제가 직접적으로 따라부테 되는 상황이 된 것이죠. 결국에는 이 상황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가진 소스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살려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제가 주인공이라고 한 이유는 결국에는 이 작품의 가장 중심이 되는 사람은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주인공은 말 그대로 운 없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잠든 우주선에서 혼자 깨어나 자신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알아야 하고, 동시에 이 문제에 관해서 엄청난 외로움을 견뎌야 하는 상황인 겁니다. 그나마 이 상황이 조금이라도 호전된다고 생각 될 때 쯤에는 다른 문제가 연달아 터지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주인공은 한 사람이고, 다른 주요 인물이라고 홍보된 경우에는 말 그대로 선택의 결과라고 할 수 있는 정도로 어느 정도 중심에서 밀려나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배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만, 여기에서는 배우의 역량 이야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크리스 프랫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초반 30분을 거의 혼자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이죠. 중간에 다른 배우가 간간히 끼어 있기는 하지만, 영화의 주요 줄거리를 모두 혼자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 초반 30분에 있고, 그 시간이 지난다고 하더라도 영화에서 상당한 분량을 직접 담당해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엄청난 스펙터클로 이야기 되는 영화라면 그나마 상쇄가 됩니다만, 후에서 더 이야기 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크리스 프랫은 최근에 정말 잘 나가는 배우입니다. 두 프랜차이즈에서 주인공을 맡으면서 배우로서 좋은 에너지를 증명 해내기도 했죠. 하지만, 혼자서 온전히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능력에 관해서는 코미디 외에는 그닥 증명된 부분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에서 이야기 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여기서부터입니다. 크리스 프랫은 코미디 내지는 상호작용에 있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입니다. 상대가 없이는 극히 초라해지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는 것이죠. 이 영화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결국 초반에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리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것들에 관해서 크리스 프랫은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 관해서 처음에는 기뻐하다가, 이상한 점을 느끼고, 결국에는 점점 더 자포자기로 빠져들어가는 상황이 됩니다. 그러다 결국에는 자살까지 생각하는 상황이 되죠. 이 지점까지 도달하는 데에 관해서 솔직히 매력이 있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관객도 매우 신기해하고, 나름대로 상황을 궁금해 하지만, 그 정보를 너무 세세하고 다양하게 풀어놓는 상황이 되어버리다 보니 이내 흥미를 일어버리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 영화는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주인공을 풀어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과연 주인공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첫 눈에 반했다고 한 사람을 깨워도 되는 것인지, 그리고 대체 왜 자신이 일어나야 했던 것인지에 관해서 모두 설명하고, 이에 관한 해결점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죠. 이 지점들에 관해서 영화는 서서히 풀어나가기 시작하는데 불행히도 영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이 영화가 사용하는 방식은 주로 시각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이에 관해서 미래의 매력적인 면을 더 강하게 보여주는 식입니다. 덕분에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은 매우 강렬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아주 다르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지점들이 있기는 합니다. 덕분에 영화의 비쥬얼적인 면은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시간이 지나가게 되면 결국에는 익숙해짐을 넘어서 점점 식상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영화의 결말로 가게 되면 그 상황이 정말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의 구성은 정말 미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시각적인 면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에 관해서 영화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나마 초반에 나왔던 것들이 결국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반복으로 인해서 영화가 같은 이야기를 해서 일부러 영화를 질질 끌고 있다는 생각을 더 하게 만들고 마는 것이죠. 덕분에 영화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구조 자체가 극도로 단순하다는 느낌고 함께 질질 끌고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죠.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가 점점 더 느려지는 경향을 가져가게 되는데 이 상황에서 더 복잡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영화에서 우주에서 혼자 께어난 사람의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데에 있습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고 있는 이야기는 말 자기가 원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꿈을 밟아도 되는가 하는 점이 같이 겹쳐들어가게 되고, 이 상황에서 블록버스터적인 관점이라고 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이야기 역시 같이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가 또 다른 복잡한 면으로 향하게 되는 것이죠.

 그나마 두 번째 들어가는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는 간간히 변주를 할 수 있기는 합니다. 우주선의 상태가 미묘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벌어지는 일들은 영화에서 계속해서 다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기도 하죠. 하지만 해당 지점들은 나름대로 다른 방향이 있다고 보여주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애초의 기능이기도 하거니와, 다른 것들을 더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영화에서 나중에 벌어질 일들에 대한 강조점 이상을 벗어나게 되면 오히려 뒤에 벌어지는 거대 이벤트의 김을 다 빼버리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철학적인 질문의 경우에는 질문과 그 질문이 등장하는 과정은 정말 거창하다는 점에서 영화에서 미묘한 상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해당 지점의 거창함은 나름대로의 방향이 있다고 말 할 수는 있지만, 이를 어떻게 풀어나가는가에 관해서 정말 신경 안 쓰고 있다는 느낌을 매우 강하게 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캐릭터간의 감정적 충돌로 해당 지점을 풀어가야 하는 상황인데, 정말 충돌만 가지고 작품을 풀어가고 있는 상황이죠. 여기에는 강약조절도, 어떠한 해결점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나마 해결점으로 직접적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 방금 전 설명한 마지막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블록버스터적 클라이맥스인데, 솔직히 이 문제가 그렇게 매력적으로 작동한다고 말 할 수도 없습니다. 나름대로의 이해점을 가져가야 한다는 식으로 영화를 진행하고 있기는 하고, 영화에서 그 전에도 몇가지 더 뿌려놓고 있기는 합니다만, 온전한 해결점이라고 말 할 수는 없는 것이 결국에는 서로 연관을 시키는 데에 실패 해버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와중에 스토리는 상당히 캐릭터 의존적인 경향을 강하게 띄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캐릭터 구성을 어떻게 잡아주고, 편집 역시 어떻게 잡아주는가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에서 캐릭터들은 정말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수준이 정말 영화에는 나오면 안되는 것까지도 영화의 진행에 필요하다 싶으면 모조로 쑤셔박았다고 말 할 수 있는 정도죠. 게다가 캐릭터의 발전에 관해서 그닥 매력이 있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배우들의 연기는 그냥 그렇습니다. 솔지히 크리스 프랫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 한도를 끌어내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정도는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드러내야 하는 것들을 제대로 드러내는가 하는 지점에 관해서는 미묘하다고 할 수 있죠. 그나마 다른 배우들은 이 영화에서 무엇을 더 드러내야 하는지를 매우 잘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불행히도 이 배우들은 오히려 뭔가 적당히 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는 상황이죠.

 결론적으로, 실망스러운 면들이 있는 영화입니다. 적어도 시각적인 면에 있어서는 나름대로의 노력을 한 것이 어느 정도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가 그 이상으로 가기에는 너무나도 아쉬운 면들이 많은 데다가, 영화가 어떤 장치를 따로 진행하고 있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SF에 너무나도 목이 마른 분들이 그냥 아무거나 봐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에나 괜찮은 작품이며, 그 외의 분들에게는 절대 추천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해야 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