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워터 호라이즌 - 본인들이 뭐에 집중해야 하는지 집중 못 하는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번주에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영화는 사실 이 작품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사고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벌어진 일들에 관해서 그 사고를 일으킨 국가의 촬영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 문제로 인해서 약간 불편한 영화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 궁금한 면이 있어서 보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같은 감독의 전작이 그럭저럭 괜찮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피터 버그는 참 묘한 감독입니다. 다만 제가 이 사람을 알게 된 시절은 사실 콜래트럴에서 배우로서 등장하던 모습이기는 합니다. 당시에 마크 러팔로의 동료 형사로 등장하면서 정말 묘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 배우였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배우 경력도 상당히 긴 편이기도 한데, 주연으로서는 그렇게 경력이 길게 나온 적은 없습니다만, 로스트 라이언즈나 스모킹 에이스 같은 작품에서 조연으로 상당히 많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감독이죠.

 연출가로서의 능력 역시 상당히 갈리게 됩니다. 웰컴 투 더 정글 같은 매우 가벼운 액션 코미디를 봤을 때는 재미있게 잘 만드는 느낌이 있었고, 킹덤의 경우에는 초반이 좀 지루하지만 후반으로 가게 될수록 그래도 영화가 재미있게 잘 나간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면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론 서바이버 라는 매우 훌륭한 작품을 연출한 바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론 서바이버는 정말 감독으로서 전쟁의 참혹한 실화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관해서 제대로 끌어냈다고 생각할만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별로인 영화도 꽤 많이 찍었습니다. 특히나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 작품은 바로 배틀쉽입니다. 배틀쉽의 경우에는 그냥 적당한 액션 영화로 볼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특정 시점 이전에 가는 이야기는 오지게 지루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 이후에도 그냥 가볍게 흘러가 버린다는 느낌도 매우 강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핸콕 역시 매우 확연하게 보이는 영화중 하나인데, 영화가 정확히 절반으로 나눠서 전반은 재미있지만, 후반으로 가면 정말 더럽게 재미없는 작품으로 변모하기도 햇습니다. 아무래도 각본에 따라 바뀌는 면이 있는 감독이라고 말 할 수 있죠.

 사실 그래서 배우진도 정말 마음에 드는 면이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마크 월버그는 상황이 좀 묘하게 돌아가기는 합니다. 연기도 잘 하고, 어느 정도 자신이 잘 하는 것에 관해서 확실하게 구분하는 면이 있는 상황까지는 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만 역시나 영화 외적인 부분이 문제입니다. 인성 문제는 배우로 문제와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 경우에는 그 문제는 넘어간다는 지점이 있어서 말입니다.

 딜런 오브라이언의 경우에는 그래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 덕분에 국내에서 정말 유명한 상황이고, 당시에 의외로 괜찮은 연기를 끄집어냈다는 점에서 유명한 면이 잇기는 합니다만, 미국 드라마인 틴 울프 시리즈로 드라마쪽에서 나름 유명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젊은 배우중에서 그래도 상당히 연기력 면에서 잘 나가는 배우중 하나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죠. 다만 아직까지 청춘물 이외에는 이번 영화 한편이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약간 묘하기는 합니다.

 이 영화에 또 다른 배우중에서 눈에 띄는 사람은 역시나 커트 러셀입니다. 이 영화 이전에 정말 오랜 기간을 미묘하게 보내온 배우이기는 합니다만 젊은 시절에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상황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정말 남자다운 면모로 밀어붙이는 면을 보여준 바 있고, 그 덕분에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는 상황입니다만, 최근에는 주로 푸근한 느낌이거나, 아니면 중노년의 멋을 자랑하는 캐릭터로 영화에 등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외에도 케이트 허드슨이나 존 말코비치 역시 눈에 띄는 배우입니다만,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사실 진짜 있었던 사고입니다. 이 작품이 다루고 있었던 사고가 궁금하시다면 딥워터 호라이즌이라는 사건을 기본으로 영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다고 말 할 수 없는 지점이 있어서 말입니다. 이 영화가 과연 이 사건으르 어떻게 표현하게 될 것인가에 관해서 궁금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작품은 딥워터 호라이즌호를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멕시코만 석유 시추선으로서 일을 정말 다양한 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 이미 작업량이 엄청나게 오버된 상황에서 일정과 비용을 이유로 안전 검사 역시 같이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상황 때문에 책임자인 지미와 팀장인 마이크는 엄청나게 반대하지만, 본사 관리자는 해당 상황을 그냥 넘겨버립니다. 결국에는 이 상황에서 폭발이 일어나게 되고, 결국에 시설에 남은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하게 됩니다.

 스토리에서도 이야기 했습니다만,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현재에도 어떤 문제가 더 일어나게 될 것인가에 관해서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사건이기도 하죠. 바닷 속에 벨브를 만들어놓고 그 벨브로 막아 놓은 상황이기는 한데, 그 벨브에 관해서 역시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사건에 고나해서 실질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정말 사회성 짙은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집중하는 곳은 딥워터 호라이즌이라는 석유 시추선입니다. 이 위에서 작업을 하다가 결국에는 사고를 당하고, 무엇이 되었건간에 일단 살아서 나오는 것이 급선무인 사람들 이야기를 하게 된 겁니다. 이 상황에서 보여줘야 하는 이야기는 어쩔 수 없이 매우 복합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집중해야 하는 지점에 관해서 제대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 상황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사회적인 면에 있어서는 솔직히 도달하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이상 어느 정도의 면죄부를 줄 수 있는 지점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극영화인 만큼 생존에 관한 지점이 전면에 부각되고 있고, 이에 관해서 어떤 매력을 가져가야 하는가가 더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이 영화도 어느 정도 일저 이상의 사회적인 면을 드러내는 것이 정상이기는 합니다. 그만큼 큰 사건을 다루는 작품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사회적인 면에 관해서 그닥 좋은 면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초반에 어느 정도 다루리라고 짐작 하게 만들고, 영화 내내 어느 정도 건드리는 부분들이 있습니다만 그 모든 내용이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이죠. 해당 지점에 관해서 영화는 거대한 상황을 만들어놓고, 자신들은 사회성이 있는 블록버스터라는 것을 매우 강하게 인식한듯한 행보를 계속해서 보이면서 계속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고 있는 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사회적인 면모가 드러나야 하는 것에 관해서 역시 선을 그어버렸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앞서 말 했듯이 초반에 매우 많은 양념을 뿌렸습니다. 심지어는 중반에 가서도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 지점들이 약간은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그 중반을 조금 넘어가게 되면 모든 것들이 무너져버린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결국 이 속에서 자신들이 내세우고자 하는 드라마에 온전히 집중 해버리면서 문제가 되는 것이죠.

 말은 자신들이 내세우고 싶어 하는 드라마라고 했습니다만, 여기에서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이 영화는 갈팡질팡하는 작품입니다. 자신들이 사회적인 면을 드러내면서도, 전반적으로 거대한, 그리고 인간미 넘치는 블록버스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둘 다 어느 정도 절충안을 찾아야 하는 지점이기도 하며, 이에 관해서 영화는 그 절충안을 잡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아무래도 한계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죠.

 영화는 기본적으로 거대한 한 시설물에서 벌어진 화재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드라마라고도 말 할 수 있습니다. 사방 천지에 인화성 물질이 흘러다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설 위에 있는 이상은 사람들의 안전을 전혀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죠. 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람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에 영화가 인간 드라마와 블록버스터가 합쳐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특성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해당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는 결국 상당한 블록버스터적인 측면이라고 할 숭 있습니다. 이 영화는 거대한 시설이 어떻게 망가지고,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사람들을 위협하는가를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덕분에 시각적인 부분에 있어서 정말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고, 영화의 흐름 역시 이쪽을 더 띄워주는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움직임 역시 해당 지점에 있어서 더 중요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이 속에서 이 흐름은 약간 미묘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거대 블록버스터의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공간은 매우 작습니다. 거대한 시설물이기는 하지만 영화에서 블록버스터의 모양새를 하기에는 좀 작아보이는 것 역시 사실이기도 하니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흐름과 촬영으로서 해당 지점을 커버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나 흐름입니다. 이 흐름은 기본적으로 사건의 긴장을 최대화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온전한 장르적 쾌감을 내세우기에는 뭔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속에서 주로 핵심을 차지하고, 관객들에게 더 다가가려고 하는 것은 역시나 인간 드라마입니다. 안에서 일 하던 사람드들이 생지옥으로 변한 시설을 그래도 살려보려고 하다가, 그 상황에서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지면서 결국에는 탈출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고 있고, 이에 관해서 매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의 문제이자 가장 기묘한 지점은 해당 지점에 관해서 나아가기에는 앞서 문제가 이미 생겨버린 사회적인 측면이 또 다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로막고 있다는 겁니다.

 영화 내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시점은 두 개의 시선이 교차되는 느낌을 가져가고 있고, 이에 충실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의 장르적 쾌감의 경우에는 인간적인 측면에 있어 너무 밀어붙이기에는 약간 곤란한 듯이 움직이고 있고, 인간 드라마의 경우에는 정말 오래된 특성을 너무 강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또 하나의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해당 과정으로 인해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점점 더 늘어지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또 하나의 문제는 정말 간단합니다. 모든 것이 뒤엉킨 상황에서 영화가 온저한 하나의 흐름을 구성하는 데에 실패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에는 영화를 보는 데에 있어서 정보 전달까지는 했는데, 이를 가지고 하나의 ‘극영화’를 온전하게 구성하기에는 아무래도 영화의 흐름이 고르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건 순서대로 상황을 구성하려고 하는 상황이기도 한데, 이에 관해서 각색을 좀 더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는 사건의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각적인 면은 까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 영화의 최대 강점은 결국에는 시각적인 면을 살려내는 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석유 시추 시설이라는 것에 관해서 너무나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관해서 영화는 거대한 시설이라는 것과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담아내는 카메라 역시 그러한 느낌을 살리는 데에 주력하고 있고, 성공까지 가고 있기도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커트 러셀일나 존 말코비치의 경우에는 관록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고, 성공을 거두고 있기도 합니다. 이 상황에서 딜런 오브라이언 역시 어느 정도 매력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젊은 배우라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로 말입니다. 마크 월버그 역시 매우 인간적인 면에 관해서 매력적으로 끌어냄으로 해서 영화의 재미를 끌어내려고 애를 쓰고 있죠. 다른 배우들 역시 상황에 맞는 연기를 끌어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매우 아쉽기 짝이 없는 영화입니다. 시각적인 면에 있어서 의외로 매력적인 특성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인 면이 너무 강하게 강조되지 않은 블록버스터가 되었더라면 오히려 편안한 영화가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사회적인 면을 상당히 강조하는 쪽을 택했고, 이를 블록버스터의 시점에서 풀어내려 하다가 둘 다 제대로 잡지 못하고 흐름까지 애매해져버린 영화가 되었습니다. 스케일 외에는 확연히 눈에 띄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극장에서 굳이 즐기지 않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