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 - 내밀하면서도 흥미로운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에 관해서 가장 아쉬운 것은 역시나 제목 입니다. 원래 제목도 나쁘지 않기는 하지만, 이번 제목의 경우에는 이미 과거에 있던 작품의 제목을 다시 가져온 셈이니 말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 미묘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너무 많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 관해서는 나름대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보니 일단 지켜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이 영화만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기대하게 된 이유는 역시나 드니 빌뇌브 때문이었습니다. 이 영화 이전에 매우 좋은 영화를 여럿 만들어냈기 때문이기도 하죠. 저는 프리즈너스때부터 극장에서 접하게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 매우 놀라게 된 작품이었죠. 별반 크게 다를 것 없는 소규모 스릴러에 관해서 이 정도의 에너지를 끄집어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작품이었으니 말입니다. 많은 분들은 그 이전의 그을린 사랑이 보여줬던 면들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는 말들도 하시더군요.

 이후에 나온 에너미의 경우에는 그냥 그런 작품이기는 했습니다. 과도하게 현학적인 면을 드러냈고, 어딘가 너무 이상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이후에 나온 시카리오에 관해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상황이 좀 있기도 했습니다만, 시카리오에서 정말 훌륭한 연출을 보여주면서 감독으로서의 기대가 넘치는 사람이 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차기작으로 블레이드 러너 2049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보니 이번 작품이 기대되는 면도 있었죠.

 배우진 역시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배우는 역시나 에이미 아담스입니다. 주로 작품성 있는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이지만, 배트맨 대 슈퍼맨 같은 영화에도 곧잘 이름을 올리기도 합니다. 배우로서 정말 다양한 느낌을 주고 있는 사람이고, 덕분에 영화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바로 몇주 전에 개봉한 녹터널 애니멀스에서도 상당히 묘한 느낌을 잘 살려내기도 했고 말입니다. 수더분한 면에 있어서도 매우 잘 보여준 경력이 있기 때문에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더군요.

 제레미 레너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린 상황입니다. 사실 제레미 레너는 좀 상황이 미묘한게, 주로 전쟁 스릴러 내지는 액션 영화에 이름을 올리는 배우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메리칸 허슬에서 매우 좋은 연기를 보여줌으로 해서 나름대로 잘 하는 또 다른 면이 있다고는 할 수 있었습니다만, 아메리칸 허슬은 다른 배우들이 너무 무서운 연기를 보여준 경우이기도 해서 약간 뭍히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연기력이 되는 배우이니 좀 지켜봐야 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포레스트 휘태커의 경우에는 약간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제가 아는 중에 가장 과잉의 연기를 하는 배우중 하나이기도 하죠. 그나마 테이큰 3 에서는 좀 덜한 느낌을 주기는 했습니다만, 로그 원에서 도로 다시 강한 느낌을 주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힘 빼는 매역을 더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런 저런 문제로 인해서 연기를 잘 한 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미묘하게 다가오는 몇 안 되는 희한한 배우라고 말 할 수 있죠.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마이클 스털버그 정도입니다. 최근에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다른 의사 역할로 나오기도 했고, 트럼보에서는 에드워드 G.로빈슨을 맡은 적도 있습ㄴ다. 스티브 잡스에서는 앤디 허츠펠드 역할도 했었던 배우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특징이 강한 배우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연기면에서 매우 우직하게 밀고 가기 때문에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도와주는 데에는 정말 최적의 배우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이 영화는 정말 구미가 당기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못브을 게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감독의 신작이자, 역시나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이 줄줄이 출연하는 영화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테드 창의 작품인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기본으로 하고 가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점에서 기대를 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입니다. 정말 이래저래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이죠.

 이번 이야기는 지구에 12개의 쉘이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이 쉘들은 의문의 신호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고,. 18시간마다 문이 열리기도 합니다. 이에 관해서 사람들은 조사를 하기도 하고, 각자 두려움의 문제를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주인공 일행은 쉘이 무엇인지, 그 안에서 나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관해서 궁금해 하며 분석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영화는 그 와중에 벌어지는 이야기들과 사건들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외계인이 지구에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간단하긴 하지만, 이 영화는 진짜 사람이 해야 하는 일들에 관해서, 그리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보일 반응에 관해서 모두 이야기를 진행하는 상황이 되었죠. 이 작품이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이 상황에서 한 사람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자면 매우 흔한 구성의 이야기를 가져가고 있다고 말 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외계인 이야기, 특히나 외계인과 접촉하면서 그 접촉을 주도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정말 많은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심지어는 이 영화에 관해서 역시 비슷한 구성으로 시작하는 영화를 몇 가지 댈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한 것이죠. 사실 이쯤 되면 매우 다른 이야기를 하기에는 아무래도 문제가 있다고 말 할 수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만, 이 영화는 몇 가지의 특성을 내세움으로 해서 이 영화만의 차별화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시작부분은 기본적으로 언어에 관해서 매우 전문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직접적으로 작품이 등장하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는 소통에 관해서 매우 많은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주인공은 정말 아무 단서도 없는 상황에서 언어를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고, 이에 관해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설득력을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이 독특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언어를 전달하는 법에 관해서 매우 쉽게 전달 하면서도 이야기에서 해당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덕분에 이 영화에서는 언어에 관한 면을 매우 깊이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과정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극적인 면을 가져가면서도, 동시에 영화에서 이를 관객에게 최대한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특성 역시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영화적인 면과 함께, 영화가 담고자 하는 함의를 모두 노출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해당 과정으로 인해서 영화가 벌어지는 일들에 관해서 일정한 지점들에 관한 아이디어를 관객에게 가져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특성을 기반으로 해서 영화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 되기도 했죠.

 그리고 그 다음에 진행되는 이야기는 우리가 매우 잘 아는 지점으로 진행됩니다. 역시나 상황에 관해서 매우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인간군상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영화에서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영화는 흐름에 있어서 위기감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군상입니다. 상황에 관해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죠. 이 문제로 인해서 정말 아무 이유 없는 일을 벌이게 됩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인간의 또 다른 일면은 해당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기도 하죠.

 이 지점에 관해서는 영화가 처음부터 드러내는 것 보다는 이것 저것 다른 다양한 면들을 관객에게 보여주는 식으로 해서 이야기를 더 쌓아가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속에는 결국에는 정말 위험한 감정이 도사리고 있으며, 이를 행동으로 옮기려고 하는 사람들 역시 있다는 것을 영화에서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긴 사람들도 등장하게 되죠. 이 영화의 후반부 급물살은 해당 지점에서 시작되기도 합니다.

 이 역시 매우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영화의 극적인 면을 매우 효과적으로 조절해내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 해당 지점들에 관하여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은 관객에게 정말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에서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가 보여주는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이를 지성의 면모와 충돌시킴으로 해서 영화의 긴장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고 있다고 하는 점과도 연결이 됩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들은 모두 서로 교차되어 진행됩니다. 주인공은 매우 이성적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감성적인 면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관해서 일정한 선을 긋고 있고, 이 선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얻게 되죠. 이 과정으로 인해서 영화가 일정한 에너지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으로 인해서 사람의 공포가 지배하는 경우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에 관해서 역시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들의 가장 재미있는 지점이라고 한다면, 두 지점이 매우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빠른 방법을 택하지만, 결과를 당장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느리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를 빌미로 자신들의 힘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죠. 해당 지점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들은 결국 영화에서 일정한 귀기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이 영화가 무척 거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이 영화는 매우 거대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하는 지점을 직접적으로 두 매우 대립되는 면을 통해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주인공의 내밀한 감정에 관해서 역시 영화가 같이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영화는 간간히 주인공의 매우 가정적인 면을 관객에게 드러내기도 합니다. 이 과정은 일반적인 모녀의 느낌을 매우 강하게 보여주고 있는 상황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이 내밀한 감정은 주인공이 역시나 사람으로서의 특성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덕분에 주인공은 매우 인간적인 특성을 관객과 공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특성으로 인해서 주인공에게 감정적으로 이입하는 것 역시 매우 수월해지기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에서 마무리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감정은 주인공이 가진 특성으로 인해서 매우 독특하게 변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영화에서 거대한 부분이 아닌, 매우 깊은 부분을 건드리면서도, 의외의 장르적인 성향과의 연결을 보여주기도 한다는 겁니다. 이 지점들에 관해서 영화는 일정한 단서들을 뿌리고 있기 때문에 영화적인 감성을 가져가면서도, 그동안 보여줬던 이 여성의 인간적인 면이 일부러 감정적인 면만을 확장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잘 하기 위한 정보량과 감정량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지점들에 관해서 배우들은 배우 매력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이미 애덤스는 감정을 매우 절제하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서도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지적인 면과 감성적인 면을 겸비했다는 것을 매우 잘 보여주고 있죠. 제레미 레너의 경우에는 이 영화에서 그러한 그녀의 감정을 좀 더 쉽게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고 말입니다. 가장 칭찬하고 싶은 것은 포레스트 휘태커인데, 아무리 좋은 영화에 나와도 간간히 과잉의 연기를 일부러 보여주는 것과는 매우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우 잘 어울리는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죠.

 영상에 관해서는 정말 멋지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여러 영상적 디자인은 매우 자연스러우면서도 간결한 면을 더 강하게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시각적인 면으로 인해서 자연스러운 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인간적인 면 역시 영화에서 같이 매력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죠. 게다가 일부 영상에 있어서는 인간적인 면을 넘어서서 매우 독특한 면을 드러내기도 하죠.

 정말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깊이와 흥미를 모두 이끌어내는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죠. 인간이 가져야 하는 것에 관해서 매우 내밀한 부분부터 매우 거대한 부분까지 아우르면서도 이 모든 것이 과잉이 아니게 보여주는 매우 흔치 않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흥미 위주로만 진행되는 단순하기 짝이 없는 영화를 찾는 분들이 아니면 이 영화는 정말 깊은 재미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힘을 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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