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배트맨 무비 - 배트맨, 아동용 데드풀이 되다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번주의 두 편중 다른 한 편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사실 이 작품에 관해서는 이미 예상되는 바가 있어서 그냥 넘어갈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만, 레고 무비를 생각해봤을 때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들더군요. 그만큼 전작인 레고 무비에 관해서 엄청나게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아무튼간에,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어디로 갈 것인가가 무척 궁금해 지는 상황이기도 해서 결국에는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기대학 된 이유는 역시나 전작인 레고 무비 덕분이었습니다. 레고 무비는 그동안 레고에서 진행해왔던 프로젝트와는 달리 진짜 레고의 느낌을 더 강하게 살리면서 작품을 진행한 상황이고, 이로 인해서 작품의 에너지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죠. 의외의 무게감을 지니면서도 상당히 말초적인 재미까지도 아우르는 데에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이 작품에 관해 일정 이상의 기대를 하게 되는 것이 성공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후에 레고 무비는 속편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게 됩니다. 아무래도 상당히 흥행한 작품이고, 심지어는 비평적인 면에서까지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보니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 할 수 있죠. 이 상황에서 속편들에 관한 이야기가 엄청나게 많이 오가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속편이 나올 준비를 하게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만 이번 작품의 경우에는 속편이기는 하지만 스핀오프로서의 역할을 더 많이 하게 될 거라는 이야기가 많은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제작자 측에서도 그렇게 생각한 듯 하고 말입니다.

 이런 특성이 가장 먼저 나타난 것은 역시나 예고편이었습니다. 예고편에서는 그동안 보여줬던 어두운 배트맨의 성격을 비꼬는 면이 보였죠. 심지어는 그 이전에 나왔던 매우 밝디 밝은 배트맨의 성격 역시 비꼬는 면이 있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한 번 제대로 놀아보겠다라는 것을 예고편에서 이미 드러내버린 겁니다. 본편에 포함되는 장면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예고편은 이미 자신들의 성격을 규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죠. 그 성격이 영화관에서 어떻게 노출될 것인가가 정말 궁금한 상황이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감독은 크리스 맥케이입니다. 레고 무비에서는 편집으로 참여를 했었고, 그 이전에는 로봇 치킨에서 제작자이자 연출가로서 일을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는 통상적인 애니메이션 감각을 가진 사람이라기 보다는 정말 성인용으로서, 제대로 코믹함과 기괴함을 섞어 밀어붙이는 데에 좀 더 증숙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작품의 성격상, 그리고 레고 무비 시리즈의 특성상 가장 좋은 조합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죠.

 이번 작품에서 배트맨 목소리를 맡은 사람은 레고 무비에서 배트맨 목소리를 했었던 윌 아넷입니다. 성우로서의 활동도 상당히 긴 사람이고, 실사에서도 간간히 얼굴을 내미는 사람이기도 하죠. 물론 최근에 나온 실사가 닌자 터틀 : 어둠의 히어로 라는 사실은 좀 아쉽기는 하지만, 이는 배우의 연기 문제라기 보다는 연출력 문제로 보는 것이 더 옳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쪽에서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죠. 아무튼간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국내는 소개하고 가야죠. 어떤 면에서는 압도적이니 말입니다. 바로 이정구 입니다.

 이 외의 명단들이 정말 무시무시한데, 알프레드 패니워스 목소리는 랄프 파인즈가, 바바라 고든 목소리는 로사리오 도슨이, 딕 그레이슨 목소리는 마이클 세라가 맡았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좋은 배우들이 줄줄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게다가 조커 목소리는 자흐 갈리피아나키스라는 코미디 배우가 자리를 잡은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 외에 할리 퀸 목소리에 제니 슬레이트나 머라이어 캐리, 빌리 디 윌리엄스 같은 걸출한 사람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정말 제대로 지르고 가보겠다는 느낌이 매우 강한 편입니다. 레고 무비에서 보여줬던 역량중 웃기는 데에 좀 더 특화된 사람을 불러와서 작품을 만드는 쪽으로 가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배우진들 역시 매우 강렬한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대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상황에서는 전작이 무척 훌륭하게 나왔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문제로 인해서 작품을 보게 된 것이 가장 크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번 영화는 배트맨이 진행하지만 모난 성격으로 인해서 외톨이로 지내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그러다 파티장에서 우연히 만난 딕 그레이슨을 얼떨결에 입양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심지어는 바바라 고든까지 만나게 되고, 혼자 일 하는 상호아에서 완전히 멋어나게 되고 말죠. 결국에는 좌충우돌 하게 되면서 동료에 관해 배우게 되고, 이 덕분에 나름대로 악당을 무찌르는 일을 동료들과 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고 있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레고 무비의 기조를 기본으로 깔고 갑니다. 그리고 그 레고 무비가 가져갔었던 특성을 거의 그대로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장점중 큰 부분을 과거 레고 무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해당 지점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 구성 방식에서 전작에서 가져갔던 핵심요소들이 직접적으로 영화의 중심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죠. 다만 전작에서 제거된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레고 무비가 묘한 울림을 가져갔던 이유중 하나는 성인이 레고를 모으는 이유와, 아이들이 레고를 가지고 노는 이유가 서로 충돌하기 때문이라는 데에서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관섬은 상당히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죠. 특히나 영화에서 악으로 등장했던 지점은 레고가 가진 강점이 완성도와 강점이라는 부분과 연결이 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해당 지점 덕분에 성인에게도 상당한 울림을 가져가는 식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번 여오하에서는 문제의 인적 요소를 완전히 제거 해버렸습니다.

 영화에서 레고가 아닌 진짜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이 영화에서 전작이 가져갔던 일부 요소들을 쓸 수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왜 레고가 기본이 되고, 그리고 왜 모든 것이 고정되는 것이 악이 되는지에 관해서는 이번 작품에서는 직접적으로 이야기 진행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전작에서 이야기의 무게감을 줬던 지점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쓸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 이번 작품의 약점이 되어버리기도 한 겁니다. 그리고 해당 지점을 채우는 지점들은 너무나도 예상 가능한 지점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던 이야기의 가장 큰 약점은 결국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에 관해서 매우 아동용 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영화는 가족의 사랑에 관해서 역설하고 있고, 가족의 소중함에 관해 알기에 이에 관해서 밀어내는 주인공을 만들어내고, 그 주인공이 결국에는 다시 한 번 소중함과 있어야 하는 이유를 모두 깨닫게 되는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해당 과정에 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지점들은 다른 작품들에서 직접적으로 다르다고 할만한 지점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이는 배트맨 캐릭터에 관해서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확실히 해야 할 것은, 이 작품이 아동용의 경계에서 과거에 배트맨이 가져갔던 기조와는 달리, 좀 더 평범한 구성을 가져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특성으로 인해서 결국에는 이야기의 핵심적인 부분들의 일부는 약간 아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점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이 과정 자체가 엉망으로 흘러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정도에 불과하니 말입니다.

 이 작품은 작품의 진행과정에 있어서 배트맨의 캐릭터에 방점을 찍은 동시에, 이 속에서 과거 레고 무비가 가져갔던 매우 신나는 면을 여기에 결합하기 시작합니다. 배트맨의 어둠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매우 우스꽝스럽게 뒤틀어지는 면을 직접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죠. 그리고 이 속에 극도의 기피라는 것을 같이 딥어 넣음으로 해서 영화에서 웃음을 만들어내기 위한 면들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강점은 해당 지점부터 시작합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레고만이 할 수 있는 스펙터터클, 그러니까 무엇을 새로 만든다에 관해서 역시 상당한 면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작에서는 아예 주제로서 등장하는 부분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주로 잔재미를 추구하는 쪽의 기조로 가져가고 있죠. 의외인건 해당 지점을 통해서 영화의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레고의 재조립을 이용해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또 다른 희귀한 경험을 영화상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이 된겁니다.

 물론 분량이 적어졌기 때문에 이 재미가 영화의 중심으로 서고, 영화에서 어떤 상황을 타개하는 데에 있어서 중심적인 아이디어로 등장하는 지점이라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영화에서 해당 부분의 재미가 아예 없다거나, 분량이 너무 적다고는 할 수 없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전작이 레고 무비인 것을 생각 해보면 아무래도 분량이 약간 적은 것도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가 레고 자체의 특성은 아무래도 약간 뒤로 밀려났다고 말 할 수도 있죠.

 대신 작품 내에 매우 기묘한 특성을 하나 집어넣고 있습니다. 전작과 비슷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영화에 관해서 등장 시킬 수 있겠다 십은 것들에 관해서는 정말 영화를 안 가리고 등장시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해당 작품들을 아는 사람들에게 더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게 되는데, 워낙에 범용성이 높은 작품들이 주로 등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관객에게 드러나게 됩니다. (아닌 것들도 좀 있기는 합니다. 작품에서 영국산 로봇이라고만 말 하는 그 물건이 그렇죠.)

 덕분에 이 지점들을 발견하는 재미들이 영화상에서 등장하게 됩니다. 이는 매우 소소한 부분들이기는 하지만, 해당 캐릭터들과 크리처의 특성을 매우 잘 살리고 있기 때문에 의외로 연구를 꽤 한 모습을 가져갔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죠. 덕분에 의외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된겁니다. 덕분에 잔재미 하나는 일단 빼놓지 않고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 되었죠.

 하지만 여기까지는 영화에서 말 하는 잔재미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간을 재미있게 만들 수는 있지만, 그 재미는 그 순간만을 떠받칠뿐 영화 전체가 재미있게 구성되었다고 말 하기에는 미묘한 상황이죠. 영화 전체의 흐름을 건드리는 소재를 가져와야 시작이 되고, 이를 어떻게 관객에게 드러내는가를 연구해야만 좋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다행히 이 작품은 두 가지를 모두 잡아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배트맨의 특정 소재면은 영화 전체를 제대로 떠받치는 기둥이죠.

 이 영화는 배트맨을 아주 오래전 TV 드라마 시절의 느낌까지 끌어들이고, 지금까지 나왔던 여러 배트맨 작품들의 특성을 모두 이용하면서 진행합니다. 영상화 되었던 것들에다, 심지어는 만화에 나왔지만, 지금까지는 별반 사용되지 않았던 소재들과 시점들까지 정교하게 재단해서 작품에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이 특성으로 인해서 영화가 배트맨에 대한 모든 것들을 정리하고, 이를 레고에 맞게 다시 한 번 재단하는 쪽에도 성공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아예 DC 코믹스 전체 역사를 건드리는 측면도 직접적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특히나 이 작품에서 메인 악당이라고 할 수 있는 조커의 경우에는 그 역사를 아예 대사로 던지고 있는 상황이기까지 하죠. 다른 캐릭터들 역시 어느 정도 과거의 느낌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작품이 일종의 모음집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를 역시나 관객들에게 노출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상황에서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영화는 최대한 말초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의외의 깊이라는 부분이 뭍히지 않게 하기 위하여 상당히 세심한 흐름 배분을 만들어 냅니다. 보통 이런 영화는 단계에 관해 강조하고, 게임 진행같이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는 그 특성을 배제하고 밀어붙임으로 해서 영화가 온전한 하나의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하는 데에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 되었죠.

 성우들 연기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다만 여기에서 제가 밝히고 가야 할 것은 저는 더빙판으로 봤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야기 하는 사람 중에는 오프닝에 이야기 한 사람들은 다 빠져 있는 상황인 것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대신 국내는 이정구가 배트맨 더비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영화에 맞는 멋진 해석과 에너지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다른 캐릭터들 역시 만만치 않은 느낌을 줄 정도로 역시나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유일한 아쉬움은 조커인데, 좀 과하게 부드러운 느낌이랄까요.

 아무튼간에, 레고 무비가 가져갔었던 무게감이 없다는 점에 관해서는 약간 아쉽게 다가오는 작품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해당 지점을 빼면 이 작품만이 가진 에너지가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매우 즐거운 영화라는 사실은 절대 부정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즐겁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일부러 찾아가서, 그것도 더빙으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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