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이 영화가 아무리 유명하다고 하더라도 개봉이 힘들 거라고 생각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굉장히 미묘하게 나오는 영화들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개봉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로 인해서 이번주 역시 정말 무시무시하게 많은 영화들을 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미묘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이 영화에 관한 기대를 접을 수 없기는 했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결국에는 마틴 스콜세지 때문입니다. 그만큼 저는 마틴 스콜세지의 작품을 정말 좋아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몇몇 영화의 경우에는 좀 미묘하게 나오는 부분들도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일단 상당히 기대가 되는 감독임에는 부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류 보다는 휴고나 셔터 아일랜드 같은 영화가 더 좋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종교 영화라는 점에서 약간 다르게 다가오는 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죠.
재미있는 것은 마틴 스콜세지가 이미 종교에 관한 영화를 한 번 건드린 적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이라는 매우 독특한 작품으로 말입니다. 해당 작품은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지만 아닌 분들의 경우에는 정말 저주를 내려 마지않는 작품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솔직히 마틴 스콜세지가 다른 영화들을 정말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영화는 취향상 약간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미묘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기는 했죠.
그래도 배우진은 정말 좋은 편입니다. 영화에 중심에 선 배우는 앤드류 가필드입니다. 국내에서는 소셜 네트워크에서 저커버그의 친구였다가 배신으로 인해 적으로 변해버린 불쌍한 친구역을 했었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에서는 피터 파커 역할로 나왔기도 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가장 상황이 미묘하게 돌아간 피터 파커 역할을 한 것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영화 외에 주로 영화로서 이름이 정말 날만한 영화에 주로 나온 것도 사실입니다.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이 영화에 기대를 걸게 만드는 면도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궁금하시면 헥소 고지 라는 영화를 보시면 됩니다.
이 영화에는 리암 니슨 역시 출연합니다. 솔직히 역시나 액션 영화에 주로 출연하고 있고, 최근에는 액션 스타로 굳어지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액션 영화로만 잘 나가는 배우라고 하기에는 그래도 연기력 면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중 하나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정말 좋은 작품에 잘 나온 경우도 꽤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제 이야기가 뭔지 궁금하시면 쉰들러 리스트를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간에, 그냥 액션 배우로 넘어가기에는 아쉬운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출연하는 또 한명의 배우는 아담 드라이버입니다. 이 영화 이전에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는 역시나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카일로 렌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 다스베이더와 비교되면서 이런 저런 구설수에 오르기는 했습니다만, 성장형 악당으로서 정말 의외의 족적을 남기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외에 미드나잇 스페셜 같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상당히 괜찮은 연기력을 이미 자주 보여준 바 있기 때문에 기대되는 면도 있고 말입니다.
제가 서양 배우중에 가장 미묘하게 받아들이는 배우는 바로 시아란 힌즈입니다. 연기를 못 하는 배우도 아니고, 정말 좋은 영화에 나오면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도 매우 좋은 힘을 보여주기도 하죠.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같은 영화 말입니다. 하지만 미묘하게 받아들여지는 영화들도 꽤 많이 출연한 바 있기 때문에 미묘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특히나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 이라는 해괴하기 짝이 없는 영화에도 천연덕스럽게 출연한 면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일본 배우중에 제가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 할 만한 배우는 아사노 타다노부 정도입니다. 이 배우를 기억하는 이유는 토르 시리즈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 외에도 꽤 많은 작품에 나왔습니다만, 저는 헐리우드 영화를 주로 보기 때문에 배틀쉽 같은 영화는 잊어주는 것이 상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 말입니다. 게다가 기생수나 루팡 3세 같은 만화를 실사화한 영화의 경우에 아무래도 배우가 뭔가를 하기에 일본의 영화 만들기 방식은 매우 많은 한계를 가져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번 영화는 로드리게스 신부 라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해서 진행합니다. 로드리게스 신부는 가르페 라는 동료와 함께 사라진 스승을 찾기 위해서, 그리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일본으로 오게 됩니다. 하지만 일본은 17세기에 천주교 박해를 정말 심하게 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서 두 신부는 매우 얼벼게 믿음을 계속 이어가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사람들로 인해서 주인공은 매우 깊은 고뇌에 빠지는 상황이 되죠. 영화는 이 속에서 사람들이 가진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단 한가지의 주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믿음이라는 주제이죠. 이 주제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 모두에게 엄청난 화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그리고 심지어는 해당 종교를 가졌다는 이유로 인해서 박해를 당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죠. 이 작품이 가져가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박해 하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여주고, 이 속에서 카톡릭이라는 종교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박해를 당하면서도 이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종교인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처음에 해당 지점에 관해서 나름대로 답안을 내린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의 답안으로 인해서 그 제자들이 직접적으로 같은 일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이로 인해서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스승이 믿음을 저버린 이유에 관해 탐구하고, 그 믿음을 자신이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자게 관해서 고민하게 되는 겁니다. 상당히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한 사람의 내밀한 지점으로 영화가 흘러가게 되는 것이죠.
영화는 주인공들이 고민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믿음에 관한 박해가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고, 이 박해의 이유에 관해서 영화가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있죠. 하지만 좀 더 강렬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박해가 이뤄지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절대로 편안하다고 할 수 없는 지점들을 관객들에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주로 보여주고 있는 것들은 결국 박해이며, 이 박해로 인해서 주인공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보여주고 있는 박해의 이야기는 영화에 맞게 재단을 한 편입니다만, 그 재단이라는 것이 절대로 순화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이 작품은 감정적으로 큰 충격을 던질만한 지점들이 굉장히 많이 존재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의 경우에 비쥬얼적으로도 상당히 강하게 밀어붙이는 면이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대화와 여러 가지 캐릭터들을 통해서 강렬함의 연속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주인공들의 상황이 얼마나 좋지 않는지, 그리고 그 외압이 얼마나 심한지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지점이 되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외적인 면들은 결국 캐릭터들의 성격 변화를 이뤄내는 데에 매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외부적인 모습의 반향으로 인해 주인공과 그 일행의 마음이 변하게 되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감정적인 부분들에 관한 면은 결국 해당 지점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해서 캐릭터들의 특성이 매우 강하게 드러나는 상황이 되기도 하죠.
주인공은 이 상황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모습을 가져가게 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은 서서히, 하지만 감정적으로 확실하게 전달되면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신앙을 전달하면서도, 본인의 스승과 주변 상황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죠. 주변 캐릭터들의 경우에는 결국에는 이 선택의 반향을 겪기도 하고, 반대로 주인공의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서 캐릭터의 상호작용이 상당히 중요한 영화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들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다른 캐릭터들 역시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중심이 되는 한 캐릭터 외에는 아무래도 감정적인 부분들에 관해 좀 더 단순하고 도구적인 면들을 드러내고 있기는 하지만, 감독의 특성상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만들어낸 것은 아닙니다. 나름대로의 감정적 특성으로 인해 캐릭터의 방향성을 설계하는 데에 시간을 쓴 것이죠.
이 캐릭터들은 앞서 말 한 대로 주인공의 특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은 각자 부여된 역할 대로 악역 내지는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거나, 아니면 말 그대로 큰 영향을 주되 선역과 악역을 구분할 수 없는 지점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해당 지점들로 인해서 영화는 일정한 감정적인 면들을 가져가게 되는 상황이고, 해당 지점들로 인해서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에 관하여 결국에는 매우 다양한 관점들을 뿌리 내리게 만드는 것이죠.
결국에 이 영화는 사람들의 감정이 휘몰아치는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내내 사람들의 충돌이 있고, 결국에는 믿음을 시험하는 것 역시 사람들의 충돌이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 캐릭터들이 어떻게 움직이기는가가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이 영화느 해당 지점에 관해서 상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영화에 맞는 극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가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영화로서 강하게 다가오는 편입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이 영화는 상당한 길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편집에서 더 짧게 만들어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한 길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들이 하는 일들이 영화에 맞게 아주 다양하다고는 말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대신 한 가지 주제에 관해서 최대한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에 관한 감정을 좀 더 세밀하게 그려내는 식으로 영화를 구성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가 서술적인 문제가 있을 것인가 하는 걱정이 있을 수는 있지만, 다행히 영화가 과도한 서술적인 면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여러 가지 것들에 관해서 한 가지로 모이는 감정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행동으로서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다들 똑같은 문제만 이야기 한다는 느낌이 영화를 강하게 지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약간 느릿한 것도 사실이죠.
영화는 매우 내밀한 부분에 있어서 결국 상당한 시간을 들여 설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 관해서 강렬한 장면이 있으되, 영화가 자체의 변환점이 있다고 말 하기에는 힘든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 문제 역시 절대로 간단하게 무엇이라고 답을 내릴 수 없는 것이, 관객들로 하여금 일정한 생각을 가지게 되고, 나름대로 상황에 관해 영화를 받아들이면서도 관객들 역시 일정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면이 생기는 겁니다. 다만 이 지점을 받아들이기 힘든 분들에게는 결국 영화가 극도로 지루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영상은 마틴 스콜세지의 장기가 십분 발휘되어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마틴 스콜세지는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어딘가 매우 회화적인 특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면들을 가져가는 특성을 가진 화면들을 매우 잘 이끌어내는 편인데,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화면들에서 매우 강렬하면서도 잔혹한 느낌을 주면서도, 이 역시 영상미로서 받아들이게 만드는 힘을 가진 화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앤드류 가필드는 참으로 다양한 영화에 나오면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의외로 내밀한 지점으로, 절제를 해가면서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담 드라이버 역시 이 영화에서 상당히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리암 니슨의 경우에는 출연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적어도 뭘 이끌어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죠. 영화 내의 다른 배우들 역시 해당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당히 묘한 영화입니다. 솔직히 가볍게 보고 즐기기에 적당한 영화라는 말은 정말 죽어도 못 할 그런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끌어가는 것들에 관해서 매우 내밀한 영화라고 말 할 수 있고, 동시에 관객들 역시 같이 고민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를 가진 분들에게는 상당히 묘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작품이 될 거라는 생각도 강하게 들고 말입니다. 제게는 일부러 경험해도 괜찮을 영화라는 느낌이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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