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 - 액션과 스토리의 간극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번주도 신작 주간입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작품들이 몇 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번주는 이 영화가 정말 가장 거대한 작품이어서 말이죠.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다른 작품들은 그냥 가볍게 넘어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기도 하고 말입니다. 어느 정도 쉬어가는 의미도 있는 관계로 일단 이 작품 외에는 아주 웬만하지 않다고 평가되어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이 꽤 전이기 때문에 상황이 바뀔 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시리즈도 정말 오래되었다는 것을 느낀게, 어제 1편을 봤던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배우들도 이제 슬슬 늙어가고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3편 이후로 과연 영화가 더 나올 것인가에 관해서 역시 매우 궁금했던 작품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4편까지는 제가 좋아하는 작품도 아니었던 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4편에서 슬슬 변하기 시작한 느낌으로 인해서 오히려 좋아하게 된 케이스이기 때문에 그 이전 작품들에 관해서는 약간 묘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튼간에, 이번 영화의 감독은 F. 게리 그레이입니다. 의외로 상당히 좋은 감독으로 전작이 바로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이었죠. 당시에 정ㅁ날 강렬한 영화를 연출 해내는 데에 성공했고, 힙합에 관해서 매우 묵직한 연출을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모범시민이라는 약간 묘한 매력을 지닌 영화도 있었고, 여전히 속편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이탈리안 잠 이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지금 소개한 영화들은 모두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망한 영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당장에 빈 디젤과 작업했었던 영화인 디아블로가 평가면에서 정말 좋지 않은 상황이니 말입니다. 그 이후에 나온 겟 쇼티의 속편격으로 나온 쿨! 이라는 작품 역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이 상당히 많았고 말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 손 대기 미묘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어느 정도 오르락 내리락이 있는 감독인 만큼 지켜 봐야 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물론 시리즈의 전작을 맡았던 감독이 공포영화 전문 감독이었다는 것을 생각 해보면 망하게 두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말입니다.

 배우는 일단 거의 그대로입니다. 거의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번 작품에서 폴 워커가 출연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 시리즈의 불안 요소로 꼽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폴 워커가 기본적으로 맡았던 역할에 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약간 있는 만큼, 그래도 이번 영화에 관해서는 크게 걱정이 되지 않는 상황이기는 하죠. 게다가 그 외의 배우들의 경우에는 그래도 거의 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전작에서 나왔던 사람들중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 명단은 빈 디젤,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태덤, 커트 러셀, 미셸 로드리게즈, 엘사 파타키, 조다나 브류스터, 타이레스, 루다크리스 정도입니다. 연달아 출연하지 않은 배우는 타날리 엠마뉴엘, 에바 멘데스, 루카스 블랙이 있죠. 말 그대로 명단만 보면 출연진은 정말 모두 모아 뭔가 해보겠다고 하는 느낌이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된 사람들 역시 만만히 보기 힘든 사람인 것도 사실입니다.

 일단 주요 악역으로 샤를리즈 테론이 이 영화에 나옵니다. 배우로서 매우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망가지는 것 역시 주저하지 않는 배우이기도 하죠. 다만 액션 영화와 아주 연이 깊은 배우는 또 아니기도 합니다.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같은 작품 외에는 상당히 작품성이 높거나, 어딘가 약간 다른 작품들이 주로 필모를 채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헌츠맨 시리즈와 이언 플럭스라는 홀랑 망해버린 영화들도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감독과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탈리안 잡은 그렇게 나쁜 영화는 아니었죠.

 또 한 명의 눈에 띄는 배우는 놀랍게도 헬렌 미렌입니다. 연기력 면에 있어서 별로 걱정 되지 않는 배우이기도 하죠. 엘리자베스 1세와 2세를 모두 맡아 연기해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적도 있고, 최근에는 우먼 인 골드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햇습니다. 트럼보 라는 작품에서는 매우 밉상인 역할도 했고 말입니다. 약간 놀란껀 코미디 영화도 좀 한 적이 있고, 의외로 레드 시리즈에 계속해서 출연한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변치게 가까운 느낌이 있어서 말이죠.

 이번 영화는 상당히 독특한 구조로 진행됩니다. 겨우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 상황에서, 이들은 다른 미션을 하나 맡게 됩니다. 나름 잘 끝냈다고 생각한 상황에서 갑자기 도미닉이 배신을 하게 되죠. 그리고 도미닉은 곧 첨단 테러 조직의 리더인 사이퍼와 함께 이런 저런 사건을 기획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결국에는 이 상황에서 도미닉과 사이퍼를 막기 위해 전작의 악당이었던 데카드 쇼 까지 영입해서 사건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지는가를 다루고 있죠.

 일단 이 영화에 관해서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것은 역시나 이 영화에서 과연 폴 워커의 빈 자리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3편까지는 그냥 스트레이트 레이싱에 자잘한 범죄를 더 끼얹는 식으로 가는 영화라고 할 수 있었지만 4편 넘어가면서 점점 몸집이 불어나기 시작하더니, 지난 편부터는 아예 국제 범죄조직에 대한 영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형태가 바뀐 만큼 폴 워커도 위치가 바뀌었고, 당시까지 폴 워커는 작전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는 캐릭터를 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영화는 결국에는 그 브레인에 관해서 생각이 안 나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결국에는 각각의 문제에 관해서 빈 디젤이 가져가야 하는 특성이 매우 강해지는 상황이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 된 것이죠. 이 영화는 해당 문제에 관해서 아예 빈 디젤이 맡은 캐릭터 마저도 적이 된다는 식의 설정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한 선택을 한 케이스입니다.

 이 상황에서 결국에는 팀을 다시 모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 빈 디젤이 맡은 캐릭터가 그렇게 믿던 가족을 배신해야 하는 이유 역시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해당 상황에 관해서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들이는가에 걸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가 복잡해지며 액션이 약해지는 것은 원치 않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해당 지점에 관해서 새로운 악당을 끌어들이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적이었던 사람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같이 들어간 상황입니다. 웬만한 영화의 경우에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양성은 확보 할 수 있겠지만, 정작 영화의 연결성에 관해서 많은 옵션들을 확인해야 하고, 이를 최대한 관객에게 매끄럽게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액션 영화에서도 마찬가지고 말입니다.

 영화는 해당 문제에 관해서 잘 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영화에서 악당이 한 팀이 된 이유는 매우 간단한데, 이 역시 가족의 문제를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전작에서 가져갔던 구도를 변형해서 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결국에는 연속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하고, 이로 인해서 전작중 최소한 바로 직전 작품은 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웬만한 영화보다는 전작과의 연결이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라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할 정도는 되죠.

 하지만 영화 속 캐릭터들이 모이는 지점들을 설계하는 것은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한 상황입니다. 매럭적이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일부에서는 정말 케케묵은 지점을 그대로 써버리고 있는 지점도 있을 정도입니다. 해당 지점은 초반에는 나름 웃기는 면을 가져가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 웃기는 시간들이 좀 지나고 나면 영화가 점점 더 한게를 강하게 드러냅니다. 그리고 인물간의 관계가 어느 정도 완성이 되면 소모하는 데에 더 치중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화가 극심한 관계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이 문제는 영화가 액션을 연결하는 스토리의 접속점을 다루는 데에서도 똑같습니다. 이 영화는 본격적인 액션 영화이며, 액션을 어떻게 서술하는가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얼마나 액션을 매력적으로 보여주는가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며, 이로 인해서 영화의 이야기를 하는 지점이 갈릴 수 밖에 없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러헤 하려면 결국에는 액션을 최대한 관객들에게 확실하게 제시하기 위한 일을 해야 하는데, 그 운을 띄우는 것이 바로 스토리가 할 일이다 보니 아무래도 문제가 크죠.

 영화에서 액션과 액션 사이에는 작전 브리핑 같은 지점이 있고, 몇몇 감정적인 지점들이 있습니다. 영화의 뒤로 갈수록 도미닉 토레도를 잡아야 하는 이유가 강해지고, 이로 인해서 영화의 감정이 좀 더 뒤엉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감정은 매우 잠깐 등장하며, 그 깊이도 매우 얕은 편입니다. 심지언느 해당 문제에 관해서 가장 얕게 보여줬다고 생각되었던 바로 전작보다도 더 얕게 보이는 편이죠.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는 매우 성긴 이야기 구조를 가졌다고 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전에 관한 설명이나, 그 떡밥에 관해서 전혀 이야기가 없는 만큼, 액션은 그냥 등장한다는 느낌이 더 강한 편입니다. 그나마 그 느낌이 영화 전체를 지배한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이유는 도미닉 토레도가 적이기 때무입니다. 어떤 수를 써서라도 상대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액션의 절박함으로 어느 정도는 때울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다만 그렇다고 해도 어느 정도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가 떨어진다고밖에 이야기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게다가 이야기 구성상, 이 영화는 액션의 등장에 관해서 매우 스테이지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최근 액션 영화들에서 흔히 보이는 영화의 분해와 게임 스테이지식 서술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영화가 분절이 되어 있다는 느낌이 매우 강한 편입니다. 액션이 소강상태인 경우에는 게임의 컷씬을 이해하는 듯한 느낌으로 연출되어 있는 상황이 굉장히 많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영화가 한편의 온전한 작품이라기 보다는 그냥 스테이지식 이야기라고 이해되는 경향도 있는 편입니다.

 이쯤 되면 이 영화가 망했다고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만, 이 영화가 그렇게 심하게 망하지 않고, 여러 번 볼만한 영화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그동안 시리즈가 쌓아왔던 면들이 있고, 이번에도 해당 지점에 관해서 유감없이 써먹고 있다는 점 덕분이죠. 이 영화는 자동차 액션에 관해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해 온 작품이고, 해당 지점에 관해서 얼마나 매력적으로 표현하는가가 매우 중요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이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죠.

 이 영화의 자동차 액션은 기존의 스트리트 레이싱과는 이제는 거리가 상당히 먼 편입니다. 대신 자동차로 어디까지 살 수 있는가 하는 극한의 익스트림쪽으로 흘러가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할 수 있는 파괴적인 액션들을 이야기 하고, 동시에 그 속도감을 여전히 살리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자동차로 해결하기 힘든 지점에 관해서 차로 해결한다는 매우 묘한 특성도 역시나 같이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물론 이번에도 상당한 육탄전의 면모를 살리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해당 지점에 관해서 상다당히 다양한 지점을 살리는 쪽으로 가고 있기도 합니다. 드웨인 존슨은 소위 말 하는 파워로 모든 것들을 박살내는 사람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고, 제이슨 스테이섬은 이 영화에서 정말 화려한 육탄 액션을 보여주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최소한 한 액션 시퀀스를 장악할 정도로 매우 강렬한 지점을 가져가고 있죠.

 배우들의 연기는 의외로 상당한 편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주로 나왔던 캐릭터들의 특서잉 여전히 발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배우들이 매우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도 했고, 동시에 이 영화에서 그 캐릭터들의 특성을 여유와 유머로 바꾸는 데에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죠. 헬렌 미렌의 경우에는 이번에 상당히 과장된 캐릭터를 맡아서 짧게 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매우 강렬한 힘을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오히려 샤를리즈 테론이 약간 정처 없이 방황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죠.

 결론적으로, 기대했던 것 만큼 확실하게 나오는 작품은 아닙니다. 폴 워커가 떠받쳤던 자리에 관해서 이번에 어느 정도 처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 정도로 만족해야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보는 동안은 매우 신나는, 정말 액션과 스펙터클이 가득한 영하라는 것은 절대 부정할 수 없으며, 다시 봐도 나쁘지 않을 영화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작품에 관해서는 고민을 좀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덧글

  • 제트 리 2017/04/13 08:44 #

    전 재미 있게 봤습니다... 더락과 제이슨 스타뎀의 블랙 코미디 덕에 많이 웃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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