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신극장판 - 대체 어쩌자고 이 작품만 덜렁 들어온건지....... 영화정보들

 이번주 영화들이 갑자기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번 작품 역시 미묘한 상황이기는 한데, 아무래도 앞의 작품들이 다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결국에는 개봉을 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이기는 하죠. 아무튼간에, 이번주는 이 영화 외에도 의외로 많은 영화들이 줄줄이 있는 상황이 되다 보니 아무래도 힘들게 전개되기는 하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가 개봉한 이유는 사실 매우 간단합니다. 이 영화의 개봉 이유는 얼마 전에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이 개봉했기 때문이죠. 솔직히 헐리우드판 공각기동대는 제가 생각했던 것 만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원래 정서가 굉장히 강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해당 문제로 인하여 영화가 좋다고는 할 수 없었죠. 게다가 팝콘 영화로서도 미묘하게 부족한 느낌이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의 타이밍이 그렇게 좋다고 말 할 수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 낀 악재는 또 있습니다. 공각기동대 : Arise의 직계 후속격인 극장판이기 때문이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공각기동대 시리즈가 또 다른 후속편이자, 아예 처음 영화 속에 등장한 팀이 탄생한 시기에 관해 다루고자 내놓은 작품군이 있습니다. 바로 어라이즈 시리즈이죠. 국내에서는 1편과 2편은 극장에서 개봉을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흥행 실적이나 2차 판권시장에서의 흥행이 좋지 않았는지 국내에서는 2편까지만 공개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리즈는 4편까지 공개를 한 상황입니다. 이 시리즈를 보기 위해서는 불법 파일을 받거나, 아니면 해외에서 블루레이나 DVD를 공수 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박스 세트를 할인하는 곳을 발견하여 북미판으로 구매를 한 상황이죠. 다만 이 타이틀의 경우에는 한글 자막이 없는 관계로 약간의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워낙에 어려운 이야기를 어렵게 하는 시리즈이다 보니 아무래도 자막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시리즈의 극장판격 작품입니다. 이쯤 되면 상당히 꼬인 계보를 가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원작이라고 볼 수 있는 시로 마사무네의 만화책과는 또 다른 이야기이고, 그렇다고 TV 시리즈나 극장판들의 프리퀄이라고 보기에는 이야기의 방향이 미묘하게 다른 상황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평가 역시 아주 좋다고 말 하기에는 약간 미묘한 지점들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극장판이라고 해주니 다행이라고는 할 수 있죠. (반대로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는 드라마만 줄창 극장에서 하다가 정작 극장판 가니 개봉도 못 하고 IPTV로 직행한 것과는 대조적이죠.)

 게다가 이 시리즈가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은 결국에는 TV 시리즈인 SAC의 공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시이 마모루가 만든 공각기동대는 애니메이션에서 매우 강렬한 또 하나의 장을 열긴 했습니다만, 이 작품이 어디로 확장될 것인가에 관해서 어라이즈와 가장 맞닿아 있는 작품은 역시나 TV시리즈인 SAC라고 할 수 있죠. 당시에 이 시리즈는 기존 공각기동대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좀 더 정치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면이 강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거의 완전하게 기계몸으로 대체된 사람들이 과연 여전히 인간인가 하는 점 역시 나름대로 생각해 볼만한 여지를 상당히 많이 남겨 놓고, 굉장히 많은 부분들을 사용하기는 했습니다만, 그것만 가지고는 24화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끌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죠. 게다가 2기 분량에, 또 다른 TV용 영화인 SSS까지 내 놓는 데에는 해당 이야기만 가지고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지점도 있었고 말입니다. 2기 평가가 좀 미묘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괜찮은 결과물을 꽤 내놓은 상황이기는 합니다. 이번 작품은 그런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번 작품에 관해서는 저는 약간 평가가 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미리 양해 부탁 드리고 갑니다. 일단 이 작품은 공각기동대의 극장판의 가져갔던 센세이션의 끝자락을 잡은 산물이라고 생각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 관해서 SAC 시리즈가 가져갔던 또 다른 느낌을 연장시키기 위한 또 하나의 작품 이상으로 생각되지 않는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문제가 어찌 변하게 되었는지는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야겠죠.

 이번 이야기는 쿠사나기 소령이 소수 정예로 구성된 새로운 부대를 창설하며 시작됩니다. 공교롭게도 이 상황에서는 인질극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진압을 시도하지만 뭔가 일이 틀어지게 되고, 총리 암살 사건이 같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결국에는 수사에 나서게 되죠. 결국에는 수사 도중 매우 자신과 같은 사이보그가 나타났다는 사실과, 이로 인한 다른 문제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결국에는 상대의 정체를 알아간다는 과정입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에 관해서 전체적인 구조 문제를 다루기 전에 더 큰 문제를 하나 다뤄야 할 듯 합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결국에는 전작들과 어느 정도 이어져 있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주요 악당 캐릭터의 경우에는 전작을 봐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문제는 의외로 심가한 편입니다. 다른 것 보다도 작품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사람의 이야기를 빼버리면 오히려 작품에서 소령이 가져가는 감정에 관하여 설명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가 전작들을 다 본 상태라면 상관없겠지만, 제 경우에도 3편과 4편은 영자막으로 본 상황이다 보니 뭔가 문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사전 정보에 관해서 미묘하게 받아들여지는 부분들이 있는 상황이고, 이 상황에 관해서 작품이 다른 정보를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 너무 많다 보니 결국에는 관객들에게 해당 캐릭터에 관해서 정보를 거의 주지 않는 상황이 계속된 것이죠. 결국에는 이 작품을 온전한 하나의 영화로 보고, 독립된 작품으로서 느끼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연속성의 과도함은 결국 매번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기는 합니다. 그나마 좀 자유로운 작품이 명탐정 코난 정도이고, 나머지의 경우에는 그 문제가 복잡하게 흘러가 버리는 경우가 많은 상황입니다. 이 작품의 경우에는 바로 그 후자에 속한 상황이 된 것이죠. 결국에는 작품을 이해해야 하는 데에 전작들이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전작의 일부 캐릭터들에 관해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해당 지점들은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이 지점들이 관객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결국에는 이는 감정적인 부분과 스토리에 관한 부분에서 그냥 넘어가 버리는 지점으로 작용하게 되고, 이에 관해서 결국에는 관객과의 거리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작품의 재미를 이야기 하는 데에 있어서 한계로 작용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는 일반 관객에게 다가가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전 내용을 다 본 사람에게 만족스러운가 하면 그쪽도 문제가 있는 상황이죠.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의외로 간단한 편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주인공은 전뇌에 관해 매우 자유로운 해킹이 가능한 모습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신 이 사람은 인간으로서의 몸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고, 동시에 이 문제로 인해서 결국에는 육신 하나만 보고 있다면 거의 똑같은 모습을 만드는 것 역시 가능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새로운 부대를 만들고 일을 처리하는 첫 상황에서부터 같은 모습을 한 존재가 직접적으로 전면에 부각되어 일을 말들고 다니다 보니 주인공의 입지가 좁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죠. 결국에는 주인공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도 일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전반적인 상황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수사물입니다. 폭탄이 터진 상황을 분석해서 대체 누가 해당 상황을 만들었는지를 수사하는 상황이 됨과 동시에, 자신들이 진압하던 사건이 왜 그렇게 이상하게 진행되었는지에 관해서 역시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공각기동대의 이야기 구성상 두 이야기는 서로 다른 듯한 느낌을 주다가 결국에는 어떤 사람으로 인해 사건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에는 사건이 매우 개인적인 지점으로 파고들어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하죠.

이 작품은 해당 지점으로 향하는 수사 과정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지점들에 관해서 의외로 머리를 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본격 수사물로서 가져가야 하는 여러 가지 단서에 대한 서술 역시 나쁘지 않게 진행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일단 적어도 본인들이 뭘 해야 하고, 상황에 관해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에 고나해서는 웬많나 수사물의 영역까지는 가고 있다는 것이 작품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수사를 관객에게 노출시키는 것 역시 전작에서 쌓아 놓은 것들이 있는 만큼 상당히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작이라 함은 공각기동대 어라이즈 시리즈 뿐만이 아니라 말 그대로 전체적인 공각기동대 이야기에 대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죠. 최종적으로는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단서들은 관객들에게 적당히 전달되고, 각자가 가지는 의미들에 관해서 역시 상당히 관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딱 여기까지입니다. 이 작품의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진행되려고 하는 지점은 그 수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다른 이야기들이죠. 결국에는 매우 묘한 진실에 다가가게 되는데, 이 지점으로 가는 과정은 일견 수사물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매우 감정적인 지점들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동시에 주인고으이 개인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분을 가져가려고 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해당 지점에서 발생하고 있죠.

 영화에서 발생하는 개인사 이야기는 영화의 전반부를 장식하고 있는 동시에, 주인공이 인간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인간 본연의 육체로 머무를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지점은 작품 전체의 이야기로 볼 때 매우 감상적인 지점이 되며, 결국에는 전체 분위기를 모두 깨먹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본격저깅ㄴ 이야기의 핵심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 문제는 결국 작품 자체의 문제로 변질됩니다.

 이 작품에서 가져가고 있는 이야기는 결국 최종적으로 과거와의 해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주인공과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다른 결론을 내리게 된 주인공과 가까운 사람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이 문제로 인해서 이야기는 매우 핵심적인 질문을 던진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육신과 그 한계, 그리고 죽게 되면 최종적으로 그 육신 바깥 어딘가로 간다는 이야기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죠. 다만 이 작품에서는 전뇌화 라는 이야기를 가져감으로 해서 이 것이 정보의 다른 지점으로 가게 된다는 이야기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해당 지점은 정말 뜬금없으며, 이야기가 무게를 잡기 위해 억지로 집어넣었다고 해도 무방할 지경입니다. 등장 타이밍은 그나마 적당히 계산 했다고 말 할 수 있지만, 이야기가 그 매력을 직접적으로 수사 지점과 연결하기에는 서로 극심하게 동떨어져 있습니다. 이런 지점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일정감 감정적 호소를 하기도 하지만, 이 신호는 맨 앞메 이야기 한 문제로 인해서 결국 모든 것들이 무너져 내리게 되는 겁니다. 이 문제가 모두 겹침으로 해서 영하의 이야기는 결국 과도한 무게 잡기로 변질되거비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액션의 매력은 의외로 강하다는 사실입니다.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면에서 보자면 액션에 관해서 만큼은 가장 많은 투자를 했다고 말 해야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는 결국에는 관객들이 그나마 마음 붙이고 영화를 볼 자리가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적어도 보는 동안 지루하다고 말 할 시점에 액션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 액션이 의외로 볼만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 지점들이 작용하면서 이야기의 매력이 강하게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사실 이 작품의 비쥬얼적인 다른 면에 있어서도 아주 욕을 하기 힘든 정도이기는 합니다. 일단 과거 공각기동대 극장판과 이노센스와는 다른 계보이며, 엄밀히 말 하자면 TV 시리즈인 S.A.C의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간결하기는 합니다만, 그 간결함 속에서 무엇을 더 집어넣어야 스케일이 커지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할 정도는 되었습니다. 배우들의 성우 연기 역시 이런 상황에 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꽤 명확하게 알고 있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많이 아쉬운 작품입니다. 말조척인 재미가 의외로 명확한 작품이기 때문에 아주 지루하다고 말 할 수는 없고, 수사물로서는 그래도 방향을 어느 정도 잡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에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없다고도 말 할 수는 없습니다만, 이를 원래 이야기 하고자 하는 의도된 방향과 연결하는데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특히나 전작을 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매우 불친절한 작품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 문제도 고려 하셔야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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