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 진홍의 연가 - 추리의 확대가 나쁘지는 않지만...... 횡설수설 영화리뷰

 뭐, 그렇습니다. 코난 시리즈는 절대로 피해갈 수 없는 작품군이 되어버린 상황이 되었죠. 덕분에 이번 영화 역시 일단 리스트에 포함하고 본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 관한 기대가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나중에 본격적인 내용 진행 하면서 더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이번주는 배치가 나름 괜찮은 주간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궁금한 애니메이션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궁금한 실사 영화가 같이 있는 주간이거든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 작품의 감독인 시즈노 코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작품 전에 그나마 순흑의 악몽으로 코난 극장판이 좀 제대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는 했습니다만, 그 이전에 나온 화염의 해바라기로 인해서 정말 명탐정 코난 극장판을 그만 봐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이죠. 그만큼 화염의 해바라기는 엉망진창의 스토리에 폭발만 강조한 구조로 인해서 졸작이 되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 편 만으로 망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차원의 저격수의 경우에는 그래도 액션 스릴러 느낌의 작품이어서 그냥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 이전에 나온 절해의 탐정은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결국에는 해외 지인의 도움을 받아 나름 정식 루트로 작품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작품은 도저히 손이 안 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죠. 애매한 국내 관게를 떠나 정말 심각할 정도로 코난이 원래 가졌던 가치를 몽땅 잊어버린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작품의 상태 나쁜 것은 거의 화염의 해바라기와 동급이며,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한 억지는 정말 눈 뜨고 봐주기 힘든 것들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와중에 되도 않는 액션 강조까지 진행되면서 정말 심각할 정도로 재미 없는 작품이 되어버렸던 것이죠. 이 문제로 인해서 이 작품이 그나마 매우 눈에 띄는 문제로 국내 개봉이 물 건너 간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겨야 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만큼 나쁜 작품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이 외에도 시즈노 코분은 정말 많은 코난 극장판을 망쳐 왔습니다. 오죽하면 폭탄 성애자 라는 불명예릉 얻은 상황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덕분에 더 이상 코난 극장판은 추리물이 아니라 폭탄 액션물이라고 개인적으로도 인식한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추리물이라는 범주에서 보자면 순흑의 악몽 역시 별로 다를 것 없기는 하지만, 적어도 작품이 가져가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잡은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보게 된 것이죠.

 그렇다고는 해도 이 작품이 과연 국내에서 볼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해서는 좀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 작품이 다루는 것은 카루타 라는 일본 전통 놀이(?)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배경은 오사카와 도쿄라는 점에서 아무래도 더 미묘하게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기돟 k고 말입니다. 국내에서 일본색이 짙은 문제가 해결하기 힘든 부분으로 인해서 개봉 못 한 코난 작품이 둘이나 있다는 점을 생각 해보면 (그리고 그 중 한편은 정말 잘 만든 미국의 십자로 였다는 점을 생각 해보면) 사실 그렇게 쉽게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하지만 의외로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이 국내에 개봉하게 된 것이죠. 물론 이번 작품은 현지화를 무리하게 진행하기 보다는 그냥 현지 이야기를 거의 그대로 노출시키는 식으로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왜색 문제에 관해서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작품이 미묘하게 다가올 거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만, 저야 일본 애니메이션에 워낙 익숙한 사람이고, 특정 작품이 해당 문제를 매우 강렬한 방식으로 해결한 적도 있다는 점 덕분에 그래도 나름대로의 기대를 하게 된 겁니다. 게다가 이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괜찮은 답안이 나왔다는 몇몇 먼저 보신 분들의 평가로 인해서 영화를 기대하게 된 부분들도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작품을 보게 된 이유는 결국에는 이 작품이 명탐정 코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열심히 보고 있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더 이상 손을 뗄 수 없는 일종의 관성으로 보는 작품이 된 것이죠. 게다가 극장판 전편의 경우에는 그렇게 나쁘다고 말 할 수 없는 결과물을 내놓았기 때문에 그래도 아직까지는 어느 정도 구제가 가능한 면들이 있는가 하는 기대를 한 것도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 덕분에 이번 작품을 고르게 된 것이죠.

 이번 이야기는 역시나 폭발로 시작합니다. 오사카의 한 TV 방송국에서 일어난 이 폭발은 범인의 정체는 물론이고 목적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이 상황에서 이번에는 헤이지의 약혼자임을 주장하는 오오카 모미지 라는 여성까지 등장하게 됩니다. 이 여성은 카루타 대회의 고교 챔피언이기도 하죠. 이 모든 것들이 배배 꼬인 가운데 방송국 폭발 사건이 또 일어나게 되고, 교토에서 카루타 대회 우승자가 살해당하는 사건도 벌어지게 됩니다. 이 작품은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일단 이 영화의 스토리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약간의 딴지를 걸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사건의 이유는 황당한 이야기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져서 라는 한 이야기로 모든 것들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정말 오랫동안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가 사건이 다시 벌어졌다는 점 역시 매우 기묘한 부분이고 말입니다. 핵심에 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에 모든 것이 밝혀지는 순간에 매우 허망하게 다가오기는 합니다.

 다만 한 가지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이 작품의 줄거리가 생각보다 상당히 지켜볼만한 지점들이 있다는 겁니다. 일단 꽤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 바로 전작인 순흑의 악몽이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지만, 정작 추리가 적다는 아쉬움을 많이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제 입장에서 평가도 약간 애매할 수 밖에 없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만큼 코난은 쌓아 놓은 이야기가 많은 동시에, 이제는 정말 소재가 떨어졌을 성 싶을 텐데도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 되었죠.

 아무튼간에, 스토리에 관해서 전작이 나름대로의 쇄신을 거친 상황에서 이번 작품이 나오게 된 케이스입니다. 기본적으로 노리는 지점은 역시나 스토리를 여전히 상품으로 유지 하면서 동시에 이야기가 추리의 과정 역시 확실하게 밝히는 쪽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재미의 성패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이 가져가는 이야기가 결국에는 추리와 추리가 아닌 스토리 라인을 모두 어떻게 가져가는가 하는 점 말입니다.

 앞서서 작품의 스토리에서 이미 추리의 결과물은 좀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 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사실상, 사건의 동기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하지만 그 동기가 아닌 사건 자체를 따라가는 과정 자체는 의외로 머리를 좀 썼습니다. 작품에서 사건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머리를 꽤 썼고, 각 단계 별로 이유가 제대로 있다는 것을 작품에서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지점들로 인해서 이번 작품이 가져가는 추리는 의외로 탄탄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외의 스토리 라인이 빈약한 것도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이번에는 코난과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핫토리의 비중이 증가 한 상황입니다. 7기인 미궁의 십자로에서 보여줬던 구도와 비슷한 상황이 된 것이죠. 실질적으로 둘의 이야기는 사건을 이야기 하는 동시에, 작품에서 밀어주고 있는 또 하나의 커플이라는 지점을 제대로 보여주려는 스토리 라인을 가져가고 있는 겁니다. 구조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의외로 스토리에서 사랑과 우정에 대한 비중이 의외로 좀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또 가져가는 하나의 지점은 결국에는 카루타 놀이입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놀이이기는 합니다. 시를 듣고 그 시의 내용과 겹치는 카드를 찾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실질적으로 이 문제로 인하여 이번에 자막판만 개봉한 상황라고 보여집니다만, 그래도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 아무래도 나름대로 머리를 썼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는 했죠. 국내에서 이해 하기 힘든 소재라는 것만 빼면 이 소재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끌어들이는 힘은 꽤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에서 사람들의 얽힘과 사건의 얽힘은 의외로 꽤 적절한 배분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이야기가 그렇게 간단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상당히 거친 사건을 기반으로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관해서 정말 달달한 이야기를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 병행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인물들의 전혀 다른 감정적 충돌도 설명 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기에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됩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문제에 관하여 의외로 좋은 방법을 꽤 많이 써먹은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한 인물들이 사건을 겪으면서 사건과 다른 이야기가 서로 중첩되게 인물들이 한 번에 한 시퀀스에서 일들을 겪는 것으로 구성한 겁니다. 덕분에 사건이 이어지면서도, 동시에 나름대로의 감정적인 특성을 같이 드러내고 있고, 사건이나 감정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다름으로 넘어가게 만들었습니다. 이 지점들로 인해서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여러 다른 특성의 이야기들을 한 자리에 모으게 만드는 데에 성공 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또 하나의 지점은 결국에는 캐릭터성입니다. 기본적으로 코난이 꽤 오랫동안 진행된 작품이기에 이미 가져가고 있는 캐릭터성이 있는 상황이고,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이번에도 확실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다지 크게 변화하지 않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아주 색다르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 작품의 특성을 살리는 데에 필요한 것들은 꽤 확실하게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이죠.

 이 상황에서 등장하는 신 캐릭터는 사실 좀 묘하기는 합니다. 과거의 캐릭터들과 어느 정도 맞추저주기 위해서 가져가는 분야들이 강렬하기는 한데, 이게 이 작품만의 특성이라고 말 하기에는 약간 묘한 지점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덕분에 그냥 강하다고 말 할 수 있는 지점들도 몇 가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그래도 사건의 핵심으로 다가가는 캐릭터들의 경우에는 영화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끌어대는 데에 있어서 크게 어려움이 없는 편이기는 합니다.

 여기에서 물론 항상 지적되는 것은 게속해서 등장 해왔던 캐릭터들의 특성입니다. 아무래도 저같이 오래 작품을 접해 온 사람의 경우에는 이 작품에서 부분적으로 보이는 캐릭터의 성격을 해석 하는 데에 아무 문제가 없지만, 의외로 이번 작품에서는 그렇지 않은 부분들도 약간 있다는 점에서 미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작품만 따로 떼어 놓고 보시는 분들에게는 이번 작품이 주요 캐릭터로 보이는 일부 캐릭터의 특성이 약간 불친절하게 다가오는 상황이 있기도 합니다.

 이 상황에서 영화가 가져가는 또 하나의 문제는 결국에는 추리의 비중입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추리의 비중이 전작들보다는 확실히 높다고는 하나, 과거 다른 작품들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이야기는 결국 한계를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추리의 비중 문제는 최근 근 10년 작품 들어서 계속해서 번지는 문제이기도 한데, 역시나 이번에도 아주 확실하게 추리가 중심에 선 작품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게다가 이 상황에서 보여주고 있는 추리의 전반적인 구조는 굉장히 선형적입니다. 이야기의 중첩으로 인해서 어느 정도는 방향을 가져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안 했습니다만, 이 영화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한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것들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방향을 가져가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습니다만, 그렇다고 이 이야기가 충분하다고 말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어딘가 단순하다는 느낌도 드는 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액션이 매우 강하게 나오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전작만큼 본격적으로 액션과 폭발로 점철 해버리는 수준의 이야기로 가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최근 코난 극장판 시리즈가 계속해서 가져가고 있는 구조라고 할 수 있는 액션의 강렬함을 강조 하려는 위주로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결국에는 이 작품이 적어도 신나기는 하며, 화려한 매력을 보여주는 상황이 되기도 한 겁니다.

 결론적으로, 재미는 있는 작품입니다. 과거 황금기의 강렬함을 찾는 데에는 이번에도 힘든 작품이라고 말 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품질을 유지 하기 위해서 노력한 작품이라고는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신나며, 가져가는 소재들 역시 약간만 이해 하고 나면 의외로 상당히 재미있는 지점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시간 하나는 정말 잘 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덧글

  • 고라파덕 2017/08/07 08:57 #

    저도 봤는데 폭발액션물에 크게 공감하고 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되면 코난 목숨 100개설... 그런걸 이미 적응하고 본다면 나름 재밌는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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