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스톰 - 바보같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번주는 정말 분량만 따지면 지옥이 보이는 정도입니다. 영화 다섯편까지는 어찌어찌 처리 한다고 하는데, 그 이상 넘어가고 나니 사람이 정말 늘어지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죠. 그만큼 많은 영화들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제가 이제는 힘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영화제에서 하루를 보낸 기억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이상으로 넘어가는 것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이제는 정말 처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딘 데블린입니다. 사실 감독 보다는 제작자로서 더 유명한 사람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 이전에 정말 많은 작품들의 제작과 기획을 맡은 바 있는 사람이죠. 이 영화 이전에 주로 라파예트 같은 영화나 더 트라이앵글, 프릭스 같은 영화의 제작자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유니버셜 솔저에서는 각본으로 시작 해서는 영화 시리즈가 계속 나오면서 제작자와 기획자로 넘어간 상호아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각본가로서 이런 영화를 찍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결국에는 롤랜드 에머리히와 정말 오래도니 파트너십도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게이트 시절부터 같이 활동해서 인디펜던스 데이, 고질라, 패트리어트를 모두 거쳤습니다. 물론 이후에 한동안은 같이 활동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후에 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가 나오면서 다시 한 번 롤랜드 에머리히와 호흡을 맞추게 되었죠. 작품성과 흥생성 모두를 오가던 사람이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독특하게 다가오는 면도 있었고 말입니다.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은 제라드 버틀러입니다. 이번 영화에서 사실상 약간 묘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는 배우이기도 하죠. 분명히 나름대로 방향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그동안 나온 영ㅅ화들을 생각 해보면 이번 영화에서도 무척 뻔하게 나올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아무래도 상당히 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 되기도 했던 것이죠. 물론 대부분의 영화가 그냥 편하게 보고 지나가기 좋은 영화들이기는 하기 때문에 그쪽으로는 그대로 볼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하죠.

 캐서린 윈닉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배우 역시 할 말이 많지 않기는 합니다. 바이킹스 시리즈에 게속해서 나오고 있다고는 하는데 제가 그 시리즈를 거의 손도 안 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최근에 다크타워 : 희망의 탑에 나온 적이 있다고 되어 있기는 한데, 이 영화의 경우에는 도저히 좋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서 아무래도 매우 미묘하게 판단할 수 밖에 없는 배우가 되기도 했죠.

 짐 스터게스 역시 영화에 출연하고는 있습니다만, 약간 미묘한 배우인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이 영화 이전에 리스트를 보고 있으면, 솔직히 제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영화는 베스트 오퍼 라는 영화가 다일 정도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이번 영화에 관해서는 별반 배오로서는 기대를 거의 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도 나름대로 노리고 있는 바가 있어서 캐스팅 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좋다고 말 하기에는 미묘한 상황이랃고 할 수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앤디 가르시아 역시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 배우 역시 아무래도 영화에 따라 갈리는 경향이 정말 많은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영화들이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기대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 이 영화 이전에 상당히 좋은 영화에 출연하려고 노력한 부분들도 꽤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그래도 이번 영화에 관해서 나름대로 어느 정도는 능력 발휘를 해 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이 문제에 관해서는 에드 해리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이미 해외에서 들어온 평가를 봐서는 도저히 좋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일단 영화가 그래도 뻔한 면이 있고, 아무래도 노리는 바 역시 매우 명확하기도 하기 때문에 해당 지점에 관해서는 그래도 기대를 할만한 지점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무조건 잘 나올 거라는 기대를 하지 못하게 하는 부분들도 꽤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해외 평가는 정말 바닥을 기어버리곧 했고 말입니다.

 이야기는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는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인간은 필요한 때에 필요한 날씨를 가져갈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죠. 하지만 이 상황이 곧 엄청나게 삐뚤어지게 되고, 점점 기후 재앙이 닥치게 됩니다. 사람들은 기 기후 재앙을 막으려고 노력하지만 점점 더 일이 엉망으로 변하게 되죠. 영화는 이 상황들을 다루면서 각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원인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보여주게 됩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에 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만,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스토리는 사실상 영화가 보여주려고 하는 스펙터클을 확대 하는 데에 더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재난 블록버스터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재난을 얼마나 확실하게 표현하는가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결국에는 이 재난이 얼마나 관객들을 사로잡는가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이 상황에서 재난을 관객에게 어떻게 펼쳐 놓는가가 중요한데, 여기서부터는 스토리의 무게감 보다는 기술적인 면이 더 중요하게 됩니다.

 블록버스터에서 스토리는 이야기에서 액션을 더 강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지점이 가장 중요하게 됩니다. 강하게 보여준다는 것은 결국에는 이야기의 순서상 최대한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소개를 한다는 것이죠. 이야기의 무게에 관해서는 신경을 하나도 쓸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뼈대만, 타이밍 계산으로, 좀 더 확실한 이야기를 가져가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문제는 바로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영화에서 스토리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인류가 기후를 통제 하려고 했다가 일이 틀어진다는 매우 단순한 상상에서 시작합니다. 많은 영화들이, 특히나 B급 영화들에서 간간히 쓰는 이야기 아지만 이 영화는 A급 예산을 쓰는 블록버스터입니다. 영화는 그만큼 좀 더 계산된 타이밍을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고, 동시에 이야기의 매력 역시 강하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는 그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실패 하고 말았습니다.

 영화가 기본적으로 사건을 일으키기 위한 소개를 하는 데에 어느 정도 시간을 쏟은 것은 맞습니다. 이 영화가 가져가고자 하는 이야기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이야기가 기본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면모가 있기는 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거기서 끝입니다. 영화에서 이야기가 소개하는 여러 기반들은 설명조로 진행 되고 있으며, 그 설명이 끝났다 싶으면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자리에 두고 영화를 그대로 진행 시켜버립니다. 덕분에 영화 진행에 있어서 이야기가 그냥 존재 한다는 정도로만 가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의 양상을 소개하는 것 역시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여러 사건들에 관하여 그냥 보면 안다는 식으로 영화가 진행 해버리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속에서 서로의 연계점을 잡아서 영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유지 한다기 보다는 그냥 이 장면이 흥미로울 것 같으니 그 장면이 등장할 기반 정도 마련 해주는 식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늘어놓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야기는 단계별로 진행이 되기는 합니다만, 마치 게임에서 미션 설명만 하고 나머지는 그냥 퀵타임 이벤트로 흘러가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흐름을 유지하는 데에 또 다른 문제는 결국에는 영화가 설명하는 것에 관하여 하나의 균질한 느낌을 이야기가 주는 데에도 실패 했다는 사실입니다. 앞에 이야기를 했지만,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볼거리에 치중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볼거리를 조금이라도 만들 수 있겠다 싶으면 그 쪽에 너무 심하게 집중한 나머지, 영화가 이야기가 서로 충돌하는 것 역시 신경 쓰지 않고 그냥 그대로 몰고 간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들게 됩니다. 영화 내내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영화의 테스트 영상을 붙이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고 있는 것이죠.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호가 액션 영화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준다는 것, 그리고 볼거리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가에 관해서는 정말 할 말이 전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영화 내내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이 있다는 목적이 있기는 한데, 이를 맹목적으로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주는 데에 급급한 겁니다. 영화 내내 보여주는 이야기는 결국 사건과 테두리만 던져주고 있는 겁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캐릭터들 역시 같은 문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말 그대로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여러 상황들을 겪으면서, 이 상황들로 인하여 관객들이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에 대해 일종의 대변자적 역할을 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영화의 중심에 서게 되며, 영화 속의 스펙터클을 직접 겪고 결국 그 긴박감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하는 캐릭터들인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들은 그 역할을 하기에는 이야기의 힘을 전혀 못 받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떠밀려 가고 있다는 느낌만이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중심 캐릭터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정말 심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여러 사건들의 방향을 캐릭터가 어느 정도 정리를 하고,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책임이 있으며, 심지어는 해법 역시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캐릭터에게 이야기를 의존해서 뭔가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상 캐릭터의 성격에 관해서 거의 아무 것도 심어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주요 캐릭터들의 성격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영화 이야기를 하면서 주요 캐릭터의 성격을 다룬다는 것이 정말 불가능할 때가 있습니다. 성격이 극도의 발전형이고, 영화가 몇 편으로 나뉘어 있는 경우에 그 문제가 두드러지는 편이죠. 아무래도 영화 진행에 있어서 여러편에 걸쳐 일정한 발전의 방향을 가져가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캐릭터는 발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미션을 해결하는 기계에 가깝습니다. 그냥 미션이 있으면 움직이는 것에 가깝죠.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보여주는 캐릭터의 성격이 그냥 없다고 해도 무방할 지경입니다. 영화 내내 발생하고 있는 여러 사건들에 관해서 나름대로 해석이 있기는 하지만, 그냥 영화가 시켜서 하는 것이고, 성격이랍시고 나오는 것들은 배우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기본 특성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말 그대로 배우가 가진 기본 특성만 사용하며, 이야기가 뭔가 발전 방향을 전혀 가져가지 않고 있는 것이 이 영화의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그나마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시각적인 면들은 정말 강렬한 편입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에너지에 고나해서 나름대로 고민을 한 흔적이 있는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영화가 보여주는 대부분의 면들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방향을 설정 하는 데에도 성공 했고 말입니다. 영화에서 매우 많은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데, 영화는 이 문제들에 관해서 정말 다양한 파괴를 보여주게 됩니다. 이를 시청각적으로 어떻게 해야 관객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가게 만드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문제는 이 역시 아주 효과적이지는 않은 것이, 결국에는 어딘가에서 한 번 쯤은 다 써먹었던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액션이 아주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문제는 영화 전체의 강약 조절과 흐름 때문입니다.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여러 문제들은 나름대로의 방향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인데, 그다지 매끈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며, 이에 관해서 영화가 전체적으로 그냥 미션의 흐름만 어느 정도 잡아주고, 나머지는 그냥 늘어놓는다는 느낌으로만 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 흐름이 툭툭 끊어지며, 불균질하다는 느낌이 들고, 최종적으로는 이야기가 지루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죠.

 배우들의 연기는 할 말이 없습니다. 사실상 영화에서 나오는 배우들이 자신들이 기존에 가져갔던 이미지를 재탕하는 데에 치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기 때문입니다. 제라드 버틀러의 경우가 가장 심각한데, 영화에서 나름대로의 방향을 가져가는 데에 자신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해서 어느 정도 비트는 식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 캐릭터에 몇 가지 설정만 붙여놓고 그대로 연기하게 만들어 버렸죠. 다른 캐릭터들 역시 같은 문제를 안고 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매우 실망스러운 영화입니다. 사실 감독이 감독이다 보니 어느 정도는 할 수 있는 것이 한정 되어 있으리라는 생각을 했지만, 정도가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습니다. 재난 영화의 매력을 이야기 할 수 없는 지점들이 너무 많은 상황이며, 그냥 시각적인 면만 보고 가기에는 단점이 확실하다 못해, 장점을 모두 가려버린 케이스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시간을 죽여야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보시지 않아도 될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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