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 액션은 멋진데, 영화는 영...... 횡설수설 영화리뷰

 결국 이 영화가 개봉일을 확정 했습니다. 덕분에 한 주에 두 편이 되고 말았죠. 개인적으로는 좀 미묘하게 다가오기도 하는데, 이 큰 영화가 갑자기 개봉일을 잡아서 말이죠. 보통 어느 정도 미리 잡고 가는 편인데, 이 영화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더라는 겁니다. 물론 아무래도 그 동안의 시리즈에 관해서 의구심이 있었던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에 지금의 느낌이 매우 강한 것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 이르기까지 나온 영화들을 살펴보고 있으면 상황이 아주 좋다고 말 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일단 맨 오브 스틸 때만 해도 다크나이트 3부작이 나름 성공적인 마무리를 한 상황이었고, 슈퍼맨 역시 절실한 리부트 의지가 통한 상황이기는 했습니다. 덕분에 불완전하다는 이야기를 약간 듣기는 했지만, 슈퍼맨의 맨 오브 스틸로서, 그리고 앞으로 나올 이야기의 시작으로서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습니다. 흥행 역시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부터 문제가 시작 되었습니다. 다른 영화들이 몇 편 더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바로 저스티스 리그의 이야기가 나와버렸고, 그 상황에서 미리 캐릭터를 소개하는 몇 가지 상황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 내 보기도 전에 일단 모임 이야기가 나온 셈이 되어버린 겁니다. 영화의 단일성을 생각 해보자면 사실 마블이 그간 겪었던 진통을 피해가고자 하는 생각을 했다는 점에서 아주 나쁜 생각이 아니었을 지도 모릅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독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확장판이 그나마 나아서 괜찮은 케이스라고 말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극장에 걸렸을 때에는 흥행은 괜찮았습니다만 정작 영화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죠. 아무래도 캐릭터간의 비율 맞추기가 확정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벌렸다는 평가가 있었고 말입니다. 그 상황에서 그나마 원더우먼의 소개와 벤 애플렉의 빙의에 맞먹는 겉모습으로 인해서 그나마 평가가 나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 이야기로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나왔습니다만, 이 영화는 정말 구제하지 못 하는 심지어는 확장판이 나와도 평가가 나아지지 못한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정말 영화관에서는 이야기가 얼개가 없고, 확장판 블루레이는 지루해 죽겟다는 평이 더 많았던 상황이 된 것이죠. 덕분에 워너가 흥행만 보고 일들을 억지로 끌어가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묘하게도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흥행 역시 나쁘지는 않았죠. 다만 이런 방식의 영화들은 미래가 불투명해진다는 것이 더 문제였던 겁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것은 원더우먼 이었습니다. 일단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나름 괜찮은 소개를 보여줬지만, 원더우먼의 제대로 된 캐릭터성과 성장 드라마는 원더우먼 솔로 영화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힌 상황이 되었으니 말이죠.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에너지에 관해서 역시 제대로 잡아냈다는 평가가 굉장히 많기도 했고 말입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하여 드디어 청사진이 제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문제는라면 이번 영화가 원더 우먼과 거의 동시에 준비되고 있었다는 점이죠.

 문제는 이런 작품적인 내흉만은 아닙니다. 이번 영화의 감독이자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예정이었다고 알려진 잭 스나이더의 가정의 불행으로 인하여 감독이 바뀌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죠. 다만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여전히 감독 표기는 잭 스나이더 단독으로 가는 듯 합니다만, 실질적인 후반 작업과 몇몇 장면들은 조스 웨던이 해야 했던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심지어는 이 상황에서 영화의 방향이 바뀌며 재촬영에 수억을 썼다는 이야기가 같이 들어가기도 했죠. 덕분에 이 영화는 다시금 안개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에 반해 배우진은 화려합니다. 전작에서 나름대로 얼굴을 비췄던 사람들 대부분이 그대로 나오죠. 밴 애플렉이 온갖 루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배트맨이며, 원더우먼의 갤 가돗, 아쿠아맨의 제이슨 모모아, 사이보그의 레이 피셔, 플래시의 에즈라 밀러, 슈퍼맨의 헨리 카빌, 로이스 레인의 에이미 아담스, 마사 켄트의 다이안 레인, 히폴리타 여왕의 코니 닐슨이 그대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추가 된 배우중에 고든 청장역의 J.K.시몬즈와 누이디스 벌코역의 윌렘 데포가 있죠.

 이번 이야기는 브루스 웨인이 원더우먼에게 인류를 지키기 위한 팀을 결성하자며 도움을 요청하며 진행됩니다. 결국 여러 메타휴먼들을 찾아다니게 되고 어느 정도 이야기를 나누게 되죠. 하지만 곧 엄청난 적이 찾아오게 되고, 전 지구적인 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이 영화는 이 위기에서 각자의 영웅들이 어떤 역할을 해 가며, 각자 어떤 특성을 가졌고, 그 특성을 어떻게 발휘하여 위기를 넘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이야기의 태생적 한계를 이야기 해야 할 듯 합니다. 원래 이 영화는 이번 영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름 이야기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이 다음 영화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영화가 일종의 클리프행어 스타일로 끝나기로 예상이 되어 있었던 상황이었죠.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런 저런 문제가 발생한 상황으로 인하여 최종적으로는 온전한 한 편의 독립 영화로서 공개가 되어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이야기가 처음 기획했던 것과는 방향이 많이 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죠.

 영화가 재촬영을 하고 다시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에 있어서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했던 것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영화에 관해서 가장 큰 문제 역시 이야기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처음에는 영화가 구성을 매우 천천히 가져가다가 갑자기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후반부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대표적인 문제를 들 수 있죠.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결국 이야기 흐름의 불균질함을 이야기 해야 할 듯 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거대한 위기를 막고, 그 위기가 한 히어로로는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히어로들이 팀으로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각각의 히어로 특성을 드러내는 전편의 영화들이 없었다는 점에서 영화에서 주요 캐릭터가 굉장히 여럿인 상황인데, 이 캐릭터들을 소개하고, 동시에 특성을 사람들에게 심어줘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주요 캐릭터가 하나 부활하는 상황까지 겪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단 전반부의 느릿함은 결국에는 캐릭터릐 쇄 때문에 발생하는 지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장면이 전ㅂ편과 약간 충돌 한다는 것은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캐릭터 소개가 일단 효과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은 이야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캐릭터들에 관해서 설명을 정말 최소화 하되 동시에 매력적으로 관객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생각 해보면 이 정도면 성공적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냉정하게 바라봤을 때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문제입니다.

 영화에서 이번에 새로 온전하게 소개되는 캐릭터는 사이보그와 플래시입니다. 배트맨 역시 온전한 영화들을 통해서 소개된 상황은 아닙니다만, 나름 여러 영화들을 거치면서 영화적인 강렬함을 가져가고 있었고, 나름 성공적인 데뷔를 배ㅡ맨 대 슈퍼맨에서 치뤘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이보그 캐릭터는 스스로에 대한 고뇌에 관하여 정말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버리고 있는 상황이며, 플래시는 그냥 가벼운 캐릭터로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나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흘래시는 아예 그냥 코믹 캐릭터로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그나마 아쿠아맨의 경우에는 나름대로 설명을 어느 정도 거치고 있고 동시에, 영화에서 워낙에 강렬한 지점들을 많이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기원 설명 보다는 캐릭터의 특성을 강하게 빌어붙였다는 점에서 그나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줄여야 하고, 동시에 이 영화 한 편으로 모든 것을 끝내야 한다는 것을 생각 해보면 그래도 왜 상황이 이렇게 되었는지는 알 수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게다가 일부는 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 할 수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영화가 제대로 된 스토리 라인을 끌고 가는 데에는 성공을 거의 거두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마더박스라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이를 악당이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ㅈ인공들은 마더박스를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옇와는 정ㅁ라 필요한 내용만 관객에게 그대로 던지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 어느 정도 풀어서 설명 해주는 것 보다는 다음 액션을 위한 씨앗으로 이해 해버리는 경향이 매우 강한 상황이 되어버렸죠.

 이야기는 결국 요소의 연속이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는 으 요소들을 나열하는 데에 그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이루는 요소들에 관해서 나름대로 고민을 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이는 것이지, 그 결과가 온전하다는 이야기는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말 그대로 영화가 일정 시간 이하로 줄이기에 정말 급급했다는 생각이 드는 지점들이 정라 많이 들 정도이니 말입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늘어나도 좋을 것인가 하는 점을 생각 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각 문제에 관해서 일종의 스테이지성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영화에서 특정 에피소드가 한 스테이지를 구성하며, 그 스테이지가 넘어가게 되면 최종적으로 하나의 이야기가 완결 되는 것잊. 그리고 여기에서 생겨난 문제가 다음 이야기의 기반이 되고 말입니다. 영화 내내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야기의 발전상을 가져갔다가는 오히려 영화가 늘어지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이 영화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야기를 편집한 상황이 된 것이죠.

 덕분에 영화의 흐름이 한 편의 영화를 본다기 보다는 그냥 게임 컷신을 본다는 느김이 더 강한 편이기도 합니다. 단서를 풀어가는 방법이나 이야기 구성면에 있어서 그리고 이를 편집한 방식 모두 게임과 같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드는 것이죠. 솔직히 이로 인해서 영화는 아주 단단하다기 보다는 그냥 흘러가는 데에 더 주력 해버렸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드는 상황입니다. 정말 희한한 점은 이 모든 상황을 겪으면 영화의 흥미를 모두 일허버리게 만들어야 정상인데, 이 영화는 의외로 적어도 사람들의 눈을 잡아 놓는 데에는 성공했다는 사실입니다.

 영화는 말 그대로 뼈대만 남겨 놓은 상황이고 그 뼈대는 액션을 보강하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액션 영화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보자면 의외로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특성으로 인해서 적어도 이야기가 관객에게 필요한 것들을 적당히 전달하는 동시에, 이를 가지고 액션을 환객에게 제대로 노출시키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봤을 때 액션의 강렬함이 좋다는 점은 결국 영화에서 장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영화에 들어가는 액션의 가장 독특한 점은 이 영화에서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는 데에 스토리는 실패 했지만 캐릭터 면에서는 나름 성공했다는 사실입니다. 배트맨의 물불 가리지 않는 면을 매우 강하게 드러내는 데에 성공했고, 사이보그의 특성과 플래시의 특성을 카메라로 만들어 주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게다가 일ㄴ 상황에서 굉장히 차이점으 구현해내기 힘든 원더우먼이나 슈퍼맨의 특성 역시 만들어 내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후반 전투에서 손해가 있기는 하지만 아쿠아맨 역시 일정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액션은 영화에서 상당한 흥분과 강렬함을 만들어 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기본적으로 시각적인 면에 있어서 아주 극단을 달리는 영화라고는 하기 힘들지만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감정들에 관해서 적어도 뭘 더 강하게 가져가야 하는지는 매우 잘 알고 있는 상황이죠. 이에 반해 팀업 무비라고 영화가 강조하는 몇몇 화면의 경우에는 솔직히 너무 작위적인 냄새가 날 만한 부분들이 좀 있다는 점에서 아쉽게 다가오기는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천차만별입니다. 우선 전작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끄집어내고, 그 특성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데에는 성공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배우들 역시 해당 지점에서 어느 정도는 이야기 해볼만한 지점들이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다만 일부 배우들의 경우, 특히나 악역의 경우에는 그냥 놓고 연기를 넘어가 버렸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영화에 에너지를 더 부여하는 데에 식패 했다고 말 해야 할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매우 독특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네러티브나 구성 요소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 영화는 정말 안일하게 나온 영화가 맞습니다. 매력이 전혀 없어야 하는 영화이며, 일부 지점에서는 사실이기도 하죠. 하지만 정작 액션 영화로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꽤 재미있게 바라볼만한 영화입니다. 정신 없어서 재미 있다고 착각하게 되는 영화가 아니라 진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말입니다. 이런 점으로 인해서 그냥 시간 때우러 간다고 생각하시고 영화를 보실 분들 아니면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영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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