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살인 - 스릴러를 기반으로 가져가는 군상극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가 개봉 일정을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해 하던 영화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죠. 아무래도 이런 상황이 그다지 많지 않기는 한데, 솔직히 궁금한 영화는 이제는 못 참고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생각이 생겨놔서 말입니다. 이런 저런 계산이 깔려서 결국 이 영화를 보게 된 상황입니다. 사실 리뷰도 다 쓴 상황인데, 임시 저장이 글을 다 깨먹는 바람에 다시 작성 하고 앉아 있네요;;;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입니다. 사실 이 감독에 고나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사실 좀 이번 작품이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서스펜스 스릴러물을 직접적으로 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감독이 꾸준히 다른 스타일에서 유명했었던 상황에서 갑자기 장르를 바꾸었다는 점에서는 아무래도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그래서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 좀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영화를 못 만드는 감독은 아닙니다. 그동안 정말 좋은 영화를 여럿 만들었기 대문이죠. 걸어도 걸어도 같은 영화나 아무도 모른다, 하나 같은 영화를 연출하면서 코미디와 가족, 감동물을 모두 오가는 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라는 작품에서 정말 깊은 이야기를 한 번 내 놓은 적도 있으며, 바닷마을 다이어리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태풍이 지나가고 같은 작품을 연출한 적도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사실 드라마성 짙은 영화 보다는 다른 장르를 계속해서 시도하겠다는 감독의 의지가 처음 반영된 케이스라고 말 해야 할 듯 합니다.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등장한 영화로서, 이미 일본에서는 꽤 괜찮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스릴러의 강국중 하나인 일본에서 이미 평가가 좋다는 이야기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믿을만한 지점이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는 합니다만, 일본 영화가 최근에 정상이 아닌 경우가 너무 많기도 해서 말이죠.

 주연중 하나는 후쿠야마 마사라루 라는 사람입니다. 사실 이 배우의 경우에는 제가 할 말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아무래도 제가 일본 배우는 그렇게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배우의 출연작중 제가 잘 아는 것은 바람의 검심 시리즈 정도입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경우에는 제가 영화를 안 본 상황이기도 하고, 용의자 X의 헌신은 이제 별로 기억이 안 나는 작품으로 넘어가 버린 상황이기도 해서 더더욱 미묘한 상황이죠.

 야쿠쇼 코지의 경우에는 최근에 정말 다른 두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는 괴물의 아이에서 쿠마테츠 목소리를 했던 지점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사람이기 때문에 당시에는 좀 묘하게 생각했다가 작품이 그래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되면서 나쁘지 않게 생각하게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혀 달느 작품이란 바로 갈증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이 작품은 정말 강렬하게 다가오는 동시에, 솔직히 어떤 면에서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불편하게 다가오는 작품이기도 했는데, 덕분에 잊을 수 없는 배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이름을 아는 배우는 하야세 스즈 정도입니다. 이 배우의 경우에는 사실 배우로 안다기 보다는 제 주변에 이 배우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괴물의 아이 정도 기억나는 상황이고, 바닷마을 다이어리 정도 알고 있는 상황이죠. 히하야 우루의 경우에는 제가 본 적이 없고, 4월은 너의 거짓말 역시 솔직히 별로 손이 가지 않아서 포기한 케이스이다 보니 아무래도 배우로서의 하야세 스즈를 이야기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은 상황이기는 하죠.

 아무튼 이 영화의 최대 기대점은 바로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이고, 특성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아무래도 매우 기대가 되는 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배우들 역시 잘 모른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본 작품들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거나 들려준 적이 있기 때문에 이 영화가 적어도 누군가의 한 쪽 실수로 완전히 망하지는 않을 거라는 일종의 안도를 안고 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한 살인자가 자백 한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자백으로 인해서 사형 당할 것이 확실한 상황이었죠. 하지만 변호사는 상황을 뒤집어버리기 위해서 뭔가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진술이 번복 되는 상황이 나게 되고, 살인범의 이야기에 점점 더 의심이 가게 됩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딸로 확인 되었던 사람까지 얽혀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엉뚱하게 흘러가는 되고, 영화는 그 결과가 어디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미 살인을 했다고 자백을 했다가 그 자백이 갑자기 철회되고,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범인으로부터 진행이 됩니다. 자신이 살인을 했다고 고백한 사람을 나름대로 변화하기 위해서 그리고 어느 정도의 형량의 관계를 이야기 하기 위해서 참여 했던 변호사는 이 상황에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 속의 정보들을 가지고 사건을 재구성하려고 하지만 정보가 이야기 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정보의 서로 상충되는 부분으로 인해서 대체 진실이 어느 것인지에 관해서 탐구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사건을 이야기 하는 것은 캐릭터들입니다. 캐릭터들이 하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사건의 모습을 어느 정도 알아간다고 생각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 사건에 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게 됩니다. 결국에는 이야기에서 일정한 정보를 듣고, 관객들은 일종의 혼란을 느끼게 되는 동시에, 사건이 대체 어떤 형태를 띄었기에 사람들의 이야기가 상충되며, 동시에 이야기에서 그 모든 이야기가 결합되어 어떤 결말로 가게 될 것인가에 관한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설명 하고 보면 본격 스릴러물의 전형적인 구조를 가져가는 동시에, 사건에 관해서 변호사가 파헤치는 과정에서 온갖 어려움이 있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의 일부는 이 지점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어느 정도 이야기가 가져가야 하는 에너지가 있고, 단서가 있음으로 인해서 이야기의 핵심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 진실과 거짓에 관해서 계속해서 고민하게 되는 상황이 되는 상황이죠. 결국 이 문제에 관해서는 과연 이야기를 전달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가장 기묘한 지점은 영화에서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실에 접근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상황이 된다는 겁니다. 파편에 가까운 이야기를 서로 하고 있는 상황이며, 결국에는 그 파편화된 이야기를 조함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정보의 진실성이라는 문제를 이야기 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 진실성을 판단 해야 하는 상황이며, 결국 그 판단으로 인하여 판결을 내리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 속에서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는 사건을 구성 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게 사용하는 부분이지만, 동시에 범인으로 의심받는 사람들에 관해서 온갖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범인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이야기 속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개인의 이익 역시 이야기를 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이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이 모든 것들이 휘몰아치며 한 사람을 재구성하는 데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되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영화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영화에서 변호사는 진실 보다는 형량 감경에 더 많은 신경을 쏟는 상황이고, 결국에는 무엇이 진실인가 라는 지점 보다는 무슨 이야기가 더 매력적인가 하는 이야기가 더 중요하게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 바뀌는 이야기 속에서 결국에는 대체 무엇이 더 진실에 가까운지에 관하여 의구심을 가지게 되기도 하죠. 이야기를 듣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선별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해당 상황에서 역시나 서로 상충되는 이야기들에 관하여 궁금한 면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캐릭터 구성의 기본을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선한 인간과 악한 인간의 대결이라기 보다는 인간과 인간이 서로 대면하고, 서로를 판단하는 대면의 특성을 더 기반으로 해서 이야기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매우 인간적인 지점을 많이 건드리고 있으며, 인간과 인간의 충돌이라는 지점을 더 흥미롭게 그리려고 노력하는 상황이 됩니다. 다만 상황의 특성상 아무래도 소위 말 하는 대사와 감정으로 더 중요하게 진행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는 서로의 계산이 더 강하게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감정을 극대화 하게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걷을 말로 서 만들어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야기에서 해당 지점이 무척 중요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영화가 중요하게 다루는 장면들은 거의 인물들간의 대화에서 발생하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이 장면들은 인간적인 이야기를 하는 장면들과는 거리가 멀지만, 동시에 인간으로서 거의 밑바닥을 긁는 듯한 모습을 매우 강하게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영화가 의뭉스러운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결국 영화에서 반영하는 스토리는 그 이야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성격을 좀 더 확실하게 만든다는 점이 이 영화의 가장 강렬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내내 진실 보다는 이야기가 중요하게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캐릭터의 특성을 부각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매우 중요하게 관객에게 전달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것을 생각 해본다면 영화가 노리는 바를 확실하게 건드리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영화가 다루려고 한 것처럼 보이는 진실은 뒤로 밀려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에서 진실을 위한 해결이라기 보다는 그냥 판결을 위한 해법 제시로 치닫는 모습을 더 강하게 보여주는 상황이 됩니다. 영화는 이 과정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고, 영화의 전반적인 이야기 구성은 이러한 이야기를 확실하게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구성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영화가 그렇기 때문에 자극이 매우 적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말로 이뤄져 있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대결의 모습 역시 대사로서 이야기 되는 지점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을 생각 해 볼때 영화에서 소위 말 하는 살인이나, 보복에 관하여 영화적인 강렬함을 더 드러내기 쉬운 지점들은 많지 않다는 것이죠. 그나마 영화에서 몇몇 행동이나 회상 장면, 그리고 일부 약간 다른 장면들로 시각적인 강렬함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해당 과정으로 인해서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사실 뭔가 영화적인 장점이라고 이야기 하기 보다는 영상 소설 같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기도 합니다. 일본 영화에서는 시각적인 면 보다는 아무래도 대사에 힘을 싣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생각 해보면 영화가 지금 형태 대로 나왔다는 것이 그렇게 놀랍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영상의 힘이 우리가 흔히 보는 헐리우드 영화 보다는 좀 더 은은하다고 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간간히 보이는 영상의 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장면에서 연기를 부각한다던가, 일부 장면에서 현재 사건과 강하게 대비 되는 모습의 화면이 나온다던가 하는 점에서 영화는 이야기의 강렬함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술은 사람들의 감정을 이야기 하는 지점으로 인해서 최대한 삭막하고 차갑게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쪽이고 말입니다. 덕분에 사람들의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면이 생기기도 했죠.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화려합니다. 기본적으로 일본 연기에서 대사가 많은 비중을 가져가는 만큼 그 대사를 하는 동안 어떤 톤을 유지하고, 동시에 어떤 표정을 만들어내는가가 매우 중요한 상황인데, 영화에서 배우들은 해당 지점에 관해서 매우 관객에게 확실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만들어준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매우 강렬한 지점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인 동시에 배우들간의 연기적 반응을 통하여 영화의 에너지를 더 강하게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 됩니다.

 영화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약간 묘하게도 사건 자체의 흥미진진함이나 진실을 탐구하는 여정 자체가 재미있으신 분들은 이 영화가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공산이 큽니다. 하지만 하나의 사건을 놓고 다양한 사람들이 격돌하면서 내놓는 영화적인 에너지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 영화가 매우 재미있게 다가올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릴러 영화라기 보다는 스릴러를 기반으로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라고 보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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