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스토리 - 사랑과 시간을 지켜봐야만 하는 존재 횡설수설 영화리뷰

 결국 이 영화 역시 개봉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해 했던 영화이다 보니 결국에는 무리하게라도 일정에 끼워 넣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는 정말 궁금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이 문제로 인해서 아무래도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어느 정도 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덕분에 일단은 추가 해 놓고 보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결구 ㄱ뺄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데이빗 로워리에 관해서 잘 모른다고 원래는 이야기 하려 했습니다만, 전 작품중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 있어서 그렇게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바로 피터와 드래곤 이라는 작품인데, 디즈니에서 나온 작품이면서 국내에서는 정말 힘들게 볼 수 밖에 없었던 작품이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던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디즈니의 그냥 그런 애니가 기반이었는데, 그걸 기반으로 매우 가슴 따뜻해지는 실사 영화를 뽑아 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죠.

 다만 피터와 드래곤 외에는 제가 아는 작품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기는 합니다. 피터와 드래곤이 제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작품인 만큼 다른 작품도 찾아 보려고 노력을 했으나 정작 다른 작품들은 평가가 좋지 않거나, 제 취향과는 거리가 있어서 아무래도 손이 안 가는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죠. 솔직히 해당 문제로 인해서 그냥 넘어가야 겠다는 생각을 더 했었던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절대로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이번 이야기에서 핵심을 맡은 배우는 루니 마라 압니다. 이 영화 이전에 제가 가장 먼저 기억하는 작품은 역시나 캐롤입니다. 쿠보와 전설의 악기에서 목소리 출연을 한 것으로 되어 있기도 합니다만, 아무래도 비중도 작고, 이미지가 확 나오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미묘한 상황이죠. 하지만 캐롤에서는 의외로 상당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 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테레즈 역할을 하면서 의외로 고전 배우의 느낌도 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망하거나 이상한 영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묘하게 받아들였던 영화가 하나 있는데, 바로 팬 이라는 영화였습니다. 피터팬의 기원을 다루는 영화라고 되어 있기는 한데, 솔직히 제 취향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말이죠. 아동용 영화 치고는 어딘가 너무 붕 떠 있는 느낌이었달까요. 물론 해당 영화에 나왔던 배우들이 연기를 못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영화가 배우들의 매력을 제대로 사용 못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튼, 간간히 이상한 영화가 명단에 올라운다는 이야기입니다.

 눈에 띄는 또 다른 배우는 케이시 애플렉입니다. 이 영화 이전에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준 덕분에 연기면에서는 벤 애플렉과는 달리 일종의 완성 단계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 연기력을 바탕으로 해서 파이니스트 아워나 인터스텔라 같은 매우 좋은 영화에 출연한 적도 꽤 있는 상황입니다. 연기면에 있어서는 정말 나무랄 데 없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배우죠.

 다만 문제는 그렇다고 해도 망한 영화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주를 내려 마지 않는 킬러 인사이드 미 가은 작품이나, 제리 라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봤다가 화끈하게 데인 영화, 그리고 아웃 오브 더 퍼니스 라는 희한한 영화에 출연한 경력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그냥 믿고 보기에는 핵폭탄이 간간히 있는 배우랄까요. 게다가 아무래도 배우 자체의 사생활과 이런 저런 문제가 직접적으로 언론으로 터져 나오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문제로 인해서 고민하게 되는 배우나 감독이 꽤 있는 상황인데, 일단 작품 먼저 라는 노선을 취하고 있기는 합니다.

 솔직히 이 외의 배우들에 관해서는 할 말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윌 올드햄 이라는 배우는 그래도 어디선가 봤었던 기억이 나는데 솔직히 누구라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어거스턴 프리젤은 피터와 드래곤에서 나왔다고 되어 있지만 정작 이 배우를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로버 콜슨 역시 같은 문제를 안고 있어서 아무래도 이 영화는 연기력 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두 배우를 위시하는 쪽으로 가는 듯 합니다.

 이 영화를 고른 이유는 결국 감독과 매우 좋은 배우들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이 영화가 이미 해외에서 꽤 괜찮은 평가를 받고 들어왔다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 관해서 워낙에 이런 저런 이야기가 좀 있었던 상황이다 보니 한 번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그만큼 궁금해 했던 영화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늦게나마라도 국내 개봉이 확정된 것이 고마울 뿐인 상황이 된 겁니다. 다만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일말의 불안감 정도는 있지만 말입니다.

 영화는 한 부부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 부부는 나름 화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듯 하지만,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이런 저런 문제로 인해서 이사를 고려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사를 가기로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서 또 한 번 매우 이상한 소리가 나게 됩니다. 게다가 그로 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사망하게 되죠. 부인은 슬픔으로 인해 힘들어 하고, 곧 이사를 가게 됩니다. 영화는 이런 상황에서 남편이 귀신이 되어 진행되는 이야기 입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 이야기를 설명하는 부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소위 말 하는 시놉시스로 다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이 작품은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서 스토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오히려 시간에 대한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그 모든 시간을 지켜보는 데에 더 익숙한 캐릭터가 나오게 되는데, 이 캐릭터가 바로 귀신인 것이죠.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귀신이 지켜보는 모든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한 집에 고정 되어버린 귀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가게 되면 오히려 영화가 더 멀리 가게 된다는 느김을 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한 캐릭터에 머물지 않고, 말 그대로 영화하가 흘러가는 시간과 그 이전까지 모두 다루려고 한다는 느낌을 매우 강하게 주고 있습니다. 물론 타임의 록백으로만 보기 힘든 지점들도 있기 때문에 설명하기 약간 미묘한 지점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어쨌거나 처음에는 나름대로 행복하게 하는 부부중 한 사람이 죽으며 시작하고, 일견 산 사람을 지켜보는 귀신의 이야기처럼 보이는 부분을 만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영화에서 일부 화면은 그 느낌을 유지하려고 하는 지점들이 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일부 화면에서는 이 이야기가 말 그대로 죽어서도 여전히 지속되는 사랑과 그로 인한 실망의 이야기처럼 보이게 구성되고 있습니다. 영화의 중반까지는 해당 지점을 확실하게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그리움의 문제에 관해서 다른 집이 이사 오면서 유령이 벌이는 일을 보고 있으면 더더욱 관객들이 해당 문제를 강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실제로 해당 지점으로 가는 과정에서는 이야기각 대사가 별로 없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대사가 거의 없는 영화이며, 일부 화면에서는 대사 보다는 행동이나 모르는 언어로 나오기 때문에 그냥 화면만을 보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무래도 귀신의 말 없는 행동에 더 많은 집중도를 만들어내고 있고, 결국에는 유령의 행동이 대단히 강하게 다가오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는 해당 지점에 고나해서 나름대로 많은 지점을 건드리고 가고 있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서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말 그대로 죽어도 못 있는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건드리기 위해서 영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상황입니다. 영화가 워낙에 대사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주변 정황이나 행동이 그렇게 흘러가기 때문에 해당 지점을 매우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부인이 떠나고, 다른 가족 마저 이 집을 떠난 상황에서 새로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영화의 이야기가 전혀 다르게 번지기 시작합니다. 여기에서는 말 그대로 술을 많이 먹은 한 사람의 개똥 철학 비슷한 것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 지점에서 영화가 오히려 더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슬슬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 지점은 처음에는 그냥 술 마신 사람의 주저리처럼 보이고, 영화에 불필요한 장면처럼 보입니다만, 영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해당 지점을 직접적으로 건드리기 시작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관객으로서 매우 강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그냥 흘러가게 두면서 그냥 뭔 소리 하는지 감을 못 잡고 넘어가도 별 문제 없이 그냥 그렇게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욕을 하면서 대체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투덜거리든지의 선택을 하게 되는 겁니다. 영화는 두 선택이 모두 가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지막 장면까지의 연결을 보고 있지 않으면 후자의 선택이 매우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후반부로 넘어가서, 귀신이 술자리의 주저리를 듣고 나면 갑자기 모든 것들이 바뀌게 됩니다. 긜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잊혀짐, 사라짐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하게 되는 것이죠. 유령은 이 모든 것들을 지켜 보며 스스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이 선택의 결과로 자신의 생전 인생을 돌아볼 수 있게 되고, 그 아음에 벌어진 일들 역시 지켜볼 수 있게 됩니다. 영화는 결국 모든 것을 지켜보는 존재로서의 의미를 이야기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뭐가 더 좋다, 뭐가 더 나쁘다 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스토리 설명 자체가 대단히 이교한 영화이기도 하거니와,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스토리는 영화적인 구성을 온전히 취하고 있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시간을 지켜보는 한 존재로서의 면보가 훨씬 더 강한 상황이기 때문이죠. 관객들은 이 존재를 약간은 두려워 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동시에 동정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영화가 기묘한 동질감을 가져감으로 인해서 영화의 감정이 약간은 묘하게 다가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겁니다.

 물론 초반에 이 영화가 대단히 기묘하게 다가오고, 동시에 너무 할 이야기에 반하여 이야기가 늘어진다는 느낌도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특히나 주인공의 부인이 슬픔을 감내하는 부분은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듯 하면서도 과하게 길다는 느낌이 같이 있는 상황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솔직히 영화가 그나마 이해하기 쉬워 보이는 전반부 마저도 그냥 쉽게 접근하기는 약간 미묘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후반부는 말 할 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시각적으로 매우 효과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는 것은 절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영화가 보여주려고 하는 여러 감정들은 분명히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는 상황이기도 하며, 그 감정에 관해서 결국에는 시각적인 지점으로 표현하기는 어렵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진철하다고는 절대 말 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계속해서 관객이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고, 관객은 순간순간 영화의 화면을 계속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다행히 후반부는 영화읮 전체적인 의미를 정리 하려고 하고 있고, 어느 정도는 성공을 거두고 있기에 참아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더 멀리 가기 보다는, 그리고 전체적인 의미를 설명조로 전부 넘어가 버리는 식의 이야기를 진행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리바이벌 하면서 모든 설명을 연결 하는 데에 주력하는 겁니다. 기교 면에서 봤을 때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무래도 이야기 진행에 있어 반복이 등장한다는 것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고, 결국 영화가 그 반복으로 시간만 채우려 한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서로 다른 두 시각의 이야기를 묶는 데에 해당 장면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영상과 화면은 해당 지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이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고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는 화면비가 매우 독특한 상황인데, 해당 화면비를 사용함으로 해서 영화의 공간을 좀 더 축소하고, 좀 더 집중시키는 쪽으로 변했습니다. 영상의 질감은 이런 집중에 관해서 어느 정도 시간적인 튻어을 부여 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었고 말입니다. 두 가지가 영화의 힘을 좀 더 확대 하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배우들의 연기를 평가하기가 좀 미묘한 이유는, 이 영화에서 배우들은 나름대로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만, 전체 이야기를 녹여낸다기 보다는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경향이 강하고, 이를 영화가 매우 도구적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배우들의 연기가 좋다고 느껴지기는 하지만, 영화사에 길이 남을 연기가 어쩌고 이야기 하기에는 정보량이 너무 적은 것도 사실입니다. 단적인 문제로, 대부분의 장면에서는 유령이라고 나오는 것이 하얀색 천 뒤집어 쓰고 나오며 대사라고는 한 줄도 없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매우 독특한 동시에 일부러 한 번 지켜볼만한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접근하기 매우 좋은 영화라는 말은 도저히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영화 내내 벌어지는 이야기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스스로 집중해서 보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하는 영화라는 이야기죠. 그리고 해당 지점을 제대로만 잡아 내신다면 영화가 생각 해볼만한 지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덧글

  • 2017/12/29 15:33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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